자신이나 친구의 부정행위에 대해서 관대하신가요?

우아한 망초2017.02.22 13:55조회 수 3349추천 수 21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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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은 짚고 넘어가고

 

그게 나와 관계 없어도 시시비비는 가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가까운 사이라도 부정행위가 있는 경우 그것을 지적하고 넘어갔습니다

 

컨닝을 한 친구거나

 

근로에 출석하지 않고 월급을 타가거나

 

카드로 영수증 처리를 하고 현금을 낸 다음 돈을 페이백하거나

 

연구비를 지원받았으나 그것을 실험에 관여된 비용으로 쓰지 않고 범위를 넘어선 회식값으로 지출하거나

 

정상적인 절차를 가지지 않고 부정하게 선발되는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항상 의문을 제기하고 신문고를 이용해 

 

부정행위 해소에 앞장 섰습니다만

 

결국 생기는건 적 밖에 없더라고요

 

 

 

흔히들 

 

인생 불편하게 산다

융퉁성이 없다

친구 없지?

 

라고 하는데 이 말들이 언제 불법앞에서도 용인되는 말이 되었습니까

 

물론 친구없고 융퉁성 없고 신고하고 증거자료 모으면 인생 참 불편하지만

 

제가 한짓에 대해서 후회는 안합니다. 물론 저도 저런 부정을 저지르면 얼마든지 처벌을 받을 생각이고요

 

최근에 일어난 일련의 사태에는 그렇게 욕을하고 세상 탓을 하는 친구분들이

 

막상 자기가 부정행위를 저지르고 횡령을 하고 장부조작 하는것에 "누구나 다 하니까, 난 학생이니까" 하는 정당성을 

 

내세우는 모습에 의아해서 끄적여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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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명히 님은 옳은일을 하고계시지만 결국 그게 칼이돼서 돌아옵니다
    님 빈틈이 보이는순간 들어오는 칼이 한두자루가 아닐듯하네요
    비꼬는거 절대 아니고 응원합니다
  • 정의로운거라고 생각합니다. 순간순간은 밉게 보일 행동일 수 있지만 그걸 감수하고 행하는 용기가 지금의 부조리한 사회를 바꾸는 밑거름이 될거에요. 모두가 스스로 양심에 맞는 행동을 하면 참 좋을텐데요.. 그렇지 못한게 사실이니까요.. 글쓴이님이 일종의 희생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 정의로운거라고 생각합니다. 순간순간은 밉게 보일 행동일 수 있지만 그걸 감수하고 행하는 용기가 지금의 부조리한 사회를 바꾸는 밑거름이 될거에요. 모두가 스스로 양심에 맞는 행동을 하면 참 좋을텐데요.. 그렇지 못한게 사실이니까요.. 글쓴이님이 일종의 희생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 우리나라는 아직 부정행위에 관대한 분위기인 것 같아요 님 같은 분들이 계셔서 조금씩 청렴한 사회로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원칙과 정의 등은 옳은 거지만 불편하긴 해요 그래도 감내해야 사회 전체 선이 높아지니깐 정의감을 응원 합니다
  • 참고로 글쓴이분 드라마 송곳 이수인과장 실제 모델 분이십니다.
  • 최근에 있었던 여러가지 일들때문에, 글쓴이님의 글이 많이 와닿습니다. 고민도 했었고, 힘든것도 있었고...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거창하게 정의나 진리를 추구한다기 보다는... 대충대충 넘어가고 그냥저냥 얼버무려도 취할것을 취한다는게... 그들에게는 편하고, 그럴수도 있는 일이고, 무엇보다 다들 그렇게 사는것이라고 욕을 먹고 비아냥을 당해도... 정말 열심히 노력한 사람이 댓가를 받아야 되지 않는가 하는 생각때문에... 그렇게 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비웃는투로 프로불편러 라느니 하는 말을 듣지만, 사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생각해 보면, 발명이나 제도 제안 같은것도 작은 불편에서 시작한다고 봅니다. 암튼 글쓴이님 생각에 많이 공감하며... 혼자서 하는것 보단 모여서 같이 해 보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작고 사소하지만 사람들이 쉽게 간과하는거나 너무나 당연하다는듯이 잘못하고 있는것들.... 그리고 단순히 지적하고, 제보하는게 아니라, 해결방법을 같이 생각해보고 대안을 찾는 것까지 한다면... 다른사람들도 마냥 비웃지만은 못할꺼같아요.. 암튼 적다보니 길어졌는데... 같이 해볼만한게 있으면 같이 하면 좋을듯도 합니다. 조만간에 한번 모아 볼까요?? ^^
  • 잘하시는 겁니다. 불의를 멀리하다보면 곁에 좋은 분들만 남을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회의감이 드셨겠지만 힘내세요.
  • 님을 적으로 인식하는 인간들보고 미개한 개돼지라고 하는겁니다
  • 참 어려운 부분이네요.... 사실 박근혜최순실같은 윗대가리들이나 평범한 아랫사람들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어떤일을 하던 초반의 신념과 소신을 유지한다는게 참 쉽지 않은것 같아요.
    정의란 무엇이고 그 정의라는게 있기는 한건지ㅜ
  • 저는 그렇게 하다가 비난많이 받고, 제일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해서 많이 힘들었던 경험이있어서 움츠러 들더라구요. 성격이 좀 더 대범했으면 제가 옳은일을 하는거기에 의연했을텐데 눈치도 많이보고 잡념이 많은스타일이라 힘들었어요. 바른사회릉 만들어가는 걸음을 내딛는 분 응원할게요!
  • 차인표가 50년 살아오면서 3가지 진리를 알았데요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고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고 남편은 아내를 이길 수 없다
  • @기쁜 금식나무
    현실은 어둠이 100전 99승 1패 인데
    그 1패만 뉴스에서 보여주기때문에 못이기는것처럼 보일뿐 현실에서는 어둠 압승
  • 저는 용기가 없어서 못하는 행동들을 하고 계셔서 부럽습니다. 적을 만들고 분쟁이 생길수 밖에 없다보니 잘못된 걸 알면서도 묵인하고 넘어가는게 대부분이네요
  • 뾰족하게 살면 부딪히는 일도 많을 겁니다. 둥글게 살면 원만하게 살겠지만 옳지 않은 곳으로 굴러가기 쉽상이죠. 뾰족하면 인간관계, 사회생활 모두가 어렵겠지만, 분명한 것은 자기가 갈 길을 스스로 갈 수 있다는게 제일 중요한 거 같습니다.
  •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불법은 어디까지 용인할 수 있는가. 혹 님은 친구가 무단횡단을 하거나 토렌트로 영화를 받아보는 것도 신고하십니까? 카드를 안받는 식당은요? 혹 안하신다면 신고하고 말고의 기준은 무엇입니까? 그런 의문이 때론 듭니다. 나아가 나의 정의를 위해 타인의 삶을 망가뜨려도 되는가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게 결국 그사람 인생에도 도움이 된다는건 규범적인 말일뿐 신고당한 사람은 퇴학을 당하던가 직장에서 짤리던가 빨간줄이 그어져 일생을 잃을 수도 있겠죠. 그렇다면 나의 정의가, 아니 백번 좋게 말해서 이 세상의 정의를 위해 잘못한 사람이라면 가차없이 무너뜨려도 되는 것일까...
  • @근엄한 보리수나무
    공감합니다.
    저도 글쓴 분 같은 친구가 있었는데
    너무 자신의 기준만을 잣대로 평가해서
    오히려 '쟨 뭐지..오버한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남이 봤을땐 어느정도 융통성 있게 넘길 수 있는 부분인데 말이죠..
  • @근엄한 보리수나무
    자신의 가치관과 잣대로 이거까진 괜찮아 이건안돼 나누죠
    세상사람 모두가 법을지켜야한다는건 알죠 하지만
    누구는 횡단보도 무단횡단 이나 불법유턴을 절대 안 하지만 누구는 무단횡단은 어느정도 괜찮아 하지만 불법유턴은 절대 안 되지 ! 이러고 누구는 둘다 에이 사람도없고 차도없는데뭘~ 하면서 합니다
    셋다 법을 지켜야하는 큰 테두리는 알지만 기준이 다른것입니다

    요근래에 부정청탁금지법이 시행되면서 많은 한정식집과 고급요리집이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님 말대로 정의를 위해서 많은 한정식집과 거기서 일하는 많은 분들의 생계가 위태로워 졌습니다
    그리고 누구는 그 법에 의해 처벌도 받겠죠.

    근데 그거에 대해서 불만 있으신가요?
    흔한 기자들의 말처럼 그 법은 악법인가요?

    부도덕함과 불법에 기대어 생계를 이어가고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대해서 보호 해주고 관용을 베푸는건 그다지 좋을 것 같지는 않네요

    물론 글쓴이가 세상 모든 부조리에 대해서 고발을 하고 이의를 제기 할 수 없겠죠

    글쓴이도 본인의 기준과 잣대로 판단해서 행동 할겁니다 우리가 그거에대해 응원해주진 못 할 망정
    이런댓글은 별로 보기가 안 좋네요
    이런 말들이 우리나라를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글쓴이도 둥글게둥글게 좋은게좋은거인거 모를거같습니까?
  • @방구쟁이 동백나무
    무슨 말씀하시는지? 저 글쓴이 비난할마음 하나도 없고요. 기준에 대해 궁굼하니까 묻고, 그런 마음이 들지 않냐고 묻는거잖습니까. 누가 글쓴이보러 둥글둥글하라 했습니까? 저도 둥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 삶을 살며 드는 의문들에 대해 다른사람의 의견을 들어보고자한 것입니다. 무단횡단은 눈감고 컨닝은 고발하는 기준이 뭐냐 왜 그런 기준을 갖게되었나 물어보는게 잘못입니까? 의도 곡해해서 받아들이지 마세요.. 전 글쓴이 비판안하고 오히려 지지합니다.
  • @근엄한 보리수나무
    아 그런가요? 잘 못 이해 했네요 ㅎ.. 부끄럽
  • 님이 강철판이라면 돌을 부서트릴것이고
    님이 각목이라면 님이 부서지겠죠
  • 어려운 문제네요. 답 없어요 그런 문제는.
  • 정의를 누군가에 강요하는 것이 정의가 아니라
    정의는 나자신의 신념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다하니까. 뭐어때. 이정도쯤이야.라는 사고방식
    사회적 통념?으로 묵인되고있는 비도덕성.

    그것을 행하는 누구를 바로 고치기위한 날선 혹은 선의 행동은, 오히려 강요하는것처럼 보일뿐더러 정의라고 받아들여지지않습니다

    나스스로 떳떳하고 남에게 가치있는모습을 보여주고 남들 또한 그것을 받아들이고 올바르게 따라하게하는것이 정의가 아닐까요?.....

    다만..사회가 그런 작용을 할 수있게 도와주어야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죠. 바른사람이 호구가되는세상이니까요
  • 글쓰신 분처럼 생각하고 실천하기란 쉽지 않죠. 저라면 제 주위에 일어나는 사소한 불의를 묵인 또는 용인하지 않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습니다. 한 분이 쓰신 댓글 내용처럼 우리는 수많은, 하지만 아주 사소한 불의를 하루에도 수 십 번 마주칩니다. 그럴때마다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수 있을지, 나의 이익을 해치는 불의에 대해서만 분노하고 있지는 않는지, 내가 올바르게 지키고 있는 규범에 대해서만 일종의 피해의식 혹은 반대로 우월감에서 비롯한 비판을 가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에 대해 생각해보았을때, 적어도 저는 이러한 물음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글쓴 분의 소신에 존경을 표합니다. 더불어 불의와 맞서야 하는 앞으로 걸어가시는 길에서도 꿋꿋이 나아가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 둥글게둥글게 살자
    이게 현실이야
    왜 너만 그러냐
    좋은게 좋은거지

    이런말들이 팽배하고 지배하는 우리 현실에서 글쓴이와 같은 사람은 진짜 멋있는 사람이다

    그 올곧음 을 존경합니다
    제가 부끄럽네요
  • 눈치를 봐가면서 행동을 해야지. 너무 정의롭게 살면 안되져. 그니깐 평범한 사람의 도덕수준이 10 일 때 혼자 1000을 찍어버리면 튈 수 밖에여. 사회정의를 위해 나라도 올리자 라는 생각을 가진다면 머리를 써서 천천히 전체 도덕수준이 올라가도록 한 40~50부터 시작해야된다고 생각해여. 이상만 앞선 나머지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내가 옳은데 왜 그럴까라고 생각하면 너무 이기적인거져. 남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이상만 앞서는. 걍 내생각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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