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일사과 재학생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적절한 나도풍란2015.04.17 01:07조회 수 10226추천 수 44댓글 31

    • 글자 크기

0. 일전 댓글에서 직접 해결하겠다고 했으면서 이렇게 새로 글을 쓰는 이유는

"신입생들이 과잠바를 못입는다"라는 댓글을 보고 저의 잘못을 더 깊이 느꼈기 때문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과문을 작성하기에 앞서 이 글 역시 불편하신 많은 분들께 죄송하단 말 부터 드리겠습니다.


1. 저는 지난 4월 9일 일반사회교육과에서 개설된 한국사회의 이해라는 수업을 듣고

수업시간에 태도가 불량하단 이유로 여학우 세명을 겨냥한 글을

마이피누 반짝이 게시판에 게시하였습니다.


2. 당시 게시할 때의 마음은 일전에 댓글에서도 달았듯이

일반사회교육과의 몇몇 학우들의 태도에 관련한 글도 있었고,

저 역시 느낀 바가 많았기에 속된말로 쪽팔려봐라 라는 마음이었습니다.


해당 수업이 끝나고 주의를 주었어도 됐는데 

생각이 짧았던 탓에 글을 올려

일반사회교육과 학우들에게 불편함을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저의 생각이 짧았습니다.


3. 그러고 그 글을 게시하고 나서는 댓글 서너개가 달린게 끝이라서

에이 그냥 이렇게 지나가네라고 생각했지만 

지난 14일 제가 쓴글이 난리 났다는 소식을 듣고(이런 글을 쓸것이다라고 주위 친한 사람들한테 미리 말해놓은 상태였습니다) 그 글을 다시 들어가보니 수 많은 댓글을 달린것을 보았습니다.


4. 그 당시에 정신줄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저 역시 감정에 휩쓸려 

비꼬는 듯한 댓글을 남긴것 정말 죄송합니다.

대학생으로서, 성인으로서 성숙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큽니다.


5. 그 해당학우께서 쓰신 사과문을 읽고

수업 끝나고 누가 쓴건지 물었을 때, 용기있게 나갔어야 하는데

그런 용기 없이 인터넷 뒤에 숨어버린것도 정말 죄송합니다.


6. 다시 한번,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만 되는 글을 남기게 되어 죄송합니다.

시험이 끝나면 그 학우들을 찾아가 직접 사과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재학생 여러분, 중간고사 잘 치시길 바랍니다.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 글자 크기
글로벌마케팅 (하충룡) 분반 (by 진실한 민들레) [레알피누] . (by 안일한 기장)

댓글 달기

  • 글의 수준 차이
  • 이전에 화제가 된 글을 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화가 나네요 너무 비상식적입니다 글쓴이는 실수라고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그들은 실수라고 보기엔 댓글들과 사과문이 형편없네요 당사자들은 똥밟았다고 생각하지말고 깊게 반성했으면 합니다
  • 멋있어요..용기없었음을 고백하는게 더 큰 용기이다 싶어요. 잘잘못 얘기하기 전에 양측 다한테 성장하는 기회가 됐으리라 생각합니다.
  • .
  • 마무리되어서 다행이네요. 글쓴분도 일사과분도 무의미한 악플들에 감정소모 마세요.... 악플러들은 사과할 용기도 없겠죠
  • 아 왜 점만 올라가지ㅋㅋ
    비교를 하면 안되겠지만 아래 사과글과 많은 차이가 보이네요
    글쓴분도 시험 잘 보시고 마음의 짐 내려놓으세요
  • 글쓴분 말고 같이 수업듣는다는 학우들도 악플 장난아니던데 ㄷㄷㄷ
  • ㅋㅋㅋㅋ이렇게 말씀 잘하시면서 그냥 애초에 직접말하시지그러셨나요 라는 아쉬움이 드는 사과문
  • 에휴....이게뭔지...ㅋㅋㅋㅋㅋㅋ보는이까지 어이없는 사태ㅋㅋㅋ제 소견이지만....글쓴이분 직접 사과까진안햇으면 하네요~안봐도 아래 사과글수준보니...;;
  • @까다로운 달뿌리풀
    저두요 글쓴이분이 굳이 나서지 않았으면 합니다. 상식적으로 나갈 필요가 없을거같은...
  • 본글읽고왔는데 비추가 왜있는지 이해할수가 없다..
  • @끔찍한 자작나무
    가해자
  • 본글 어디서보나요
  • @신선한 고욤나무
    http://mypnu.net/index.php?&mid=ha&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EC%9D%BC%EB%B0%98%EC%82%AC%ED%9A%8C&document_srl=7344505
  • 떠든사람들 그냥 모두에게 사과해야될건데 굳이 글쓴이님이 가실필요없는듯 인성보면 백퍼 시비걸듯
  • 뭔일인지는 잘 모르지만 떠들지 좀 말았으면
    아 짜증
    수업시간에 조용히쫌 하라고!!
  • 이런 게 사과문이죠. 클래스 차이 느끼고 갑니다.
  • 직접 사과하러 가실 필요 없을 것 같은데요
    자기들이 잘못 해놓고 지적을 하니
    도리어 성을 내는걸 뭐하러 사과하러 갑니까..
  • 직접 찾아가지 마세요
    반응 어떨지 보나마나인데
  • 그쪽이 와서 빌어도 시원찮을판에 님이 왜죠???
  • @잉여 하늘타리
    누군지 모르니까 못찾아간다는거아닌가욤???
  • 왜 이분이 찾아가서 사과를?..
  • 글쓴님 사과하지마세요 ; 님이 쓴 글로 일사과 사람들이 과잠을 입든 못입든간에, 일단 지금 못입고 다니는건 수업시간에 떠든 사람들 잘못이죠. 선생질 하겠단 사람들이 수업시간에 그런 태도로 임하는게 뭐 자랑이라고; 나 하나의 얼굴도 집단을 대표하는 얼굴이니 나를 죽이고 조심히 살라는 말은 아니지만, 내가 잘못했을때 집단에 피해가 간다는것도 생각못할 수준이면 .. 말 다 한거 아닌가요? 직접 말할수는 있지만 직접 말을 안 할수도 있죠. 님이 올린 글 보고 평소 강의시간에 떠드는 사람들도 자중하고 전 좋던데. 사과하지마세요. 일사과 사과문 보니 황당하네요.
  • 글쓴님이 왜 사과해야 하나요? 부산대생 2만 명 중에서 타과 수업 들으면서 그 과 학생들에게 '직접'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몇명이나 될까요? 반면 사회교육과 문제의 학생들은 자신들이 잘못한 점에 대해서 학우들 앞에 나와서 '직접' 사과할 수 있지 묻고 싶네요. 자기들도 못할거면서 웹상에서 적반하장식으로 구는 모습에 정말 기가 찹니다.

    오히려 이런 일은 공론화 되어서 앞으로 다른과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네요.

    물론 사회교육과 학우들 모두가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이번 모습은 같은 학교를 다니는 사람으로서 과연 이 사람들이 장차 우리나라의 교육자가 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네요. 20살이 넘어도 훨씬 넘었을 나이인데, 하는 행동은 고등학생만도 못하네요

    저희 과도 2년 전 쯤에 당시 신입생들이 강의시간에 좋지 못한 태도를 보여서 같이 수업을 듣던 타과생이 마이피누에 글을 올렸습니다. 지금 만큼 사태가 커지지는 않았으나, 당해 학과의 선배로서 진심으로 그분께 사과했습니다. 과연 대처가 대학생 아니, 성인다운 모습인지 묻고 싶네요. 교사의 자질은 말할 것도 없고 ㅇㅇ
  • 으잉... 글 수정이 안되네 ;;;
  • 이분 행동이 왜 잘못된건가요? 문제가 있으면 공론화시켜서 많은사람들이 토론하고 행동의 옳고그름을 판단하게끔 만드는게 좋은것아닌가요? 그렇게 함으로써 일사과뿐만아니라 타과 학생들도 경각심을 가지고 부산대 수업분위기가 쇄신되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수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글쓴분은 큰 역할을 하신게 맞는데요. 단순히 이 상황의 원인인 자신들이 사람들한테서 욕먹는다는게 싫고 짜증나서 사과를 요구하고, 자기반성의 기미는 보이지않는다는 점이 정말 화가나네요.
  • 여하튼 정말 뻔뻔하고 치사한인간들 참 많습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너무 의기소침하지마시고 힘내세요!!
  • 이런 분들이 선생이 되면 애들은 뭘 보고 배울지...
  • 갓기계
  • 아니 글 올린게 왜 사과해야할부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저는 글쓴이님이 왜 사과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47598 글로벌마케팅 (하충룡) 분반 진실한 민들레 2015.04.17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일사과 재학생 여러분께 죄송합니다.31 적절한 나도풍란 2015.04.17
47596 [레알피누] .32 안일한 기장 2015.04.17
47595 도서관자리꽉찼을때 갈만한 열린 강의실좀 가르쳐주세요7 애매한 마 2015.04.17
47594 안경테4 포근한 홍초 2015.04.16
47593 [레알피누] 논란이 되었던 한국사회수업듣는 일사과 학생입니다.53 적나라한 고들빼기 2015.04.16
47592 .5 상냥한 주걱비비추 2015.04.16
47591 미시경제 문제 도와주세요ㅠㅠ..5 착실한 구상나무 2015.04.16
47590 중도 자리정리1 청렴한 가시여뀌 2015.04.16
47589 중도 아홉시에도 자리3 돈많은 고추나무 2015.04.16
47588 월-수 10시30분 인도철학특강 사랑스러운 가락지나물 2015.04.16
47587 선형대수학 보편적인 기본서가 먼가요?4 냉철한 헬리오트로프 2015.04.16
47586 몇일전 중도앞에 스펙업 장학금이라고하면서 나오신분들 전화번호 아시는분 있나요 ㅠㅠ1 난감한 지리오리방풀 2015.04.16
47585 미시경제학 질문입니다ㅠㅠ도와주세여..19 참혹한 튤립나무 2015.04.16
47584 부대앞에 혼자 술마시기 괜찮은곳 있나요?3 냉철한 담배 2015.04.16
47583 화목 10시 반 정철웅 교수님 기계진동 엄격한 머위 2015.04.16
47582 순환버스 무임승차3 초라한 개구리밥 2015.04.16
47581 안녕하세요. 부산대학교 및 타대학 경제경영 편입 관련해서 질문드려요. 적절한 씀바귀 2015.04.16
47580 사회경제사상사 문제 유형 어떻게 나와요? 추운 산딸나무 2015.04.16
47579 중국경제론-한광석 교수님 수업 들어보신분4 고상한 은분취 2015.04.1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