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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분전환겸 아이디 바꾸고 오랜만에 독취사 들어온 초코chip 입니다.


오늘 현대자동차 인적성 시험이 있었다는 소식을 듣고

할 말도 많고, 그리고 주절주절 말들을 하고싶어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다시 글을 쓰네요.


할말이 많아요. 현대자동차 인적성 그리고 남양연구소에 대해..


뭐 애증의 곳이라고나 할까.. 제가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이기도 해서요..

그래서 제가 느낀 경험에 대해서 공유 해 드리고자

이렇게 타자판을 잡습니다.


말이 많아질거에요. 그래서 반말체로 갈게요.

보기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

1. 인적성




수고했어, 인적성 보느라

나도 그랬고, 내 친구들도 그랬고, 수많은 지원자들이 그랬어


인적성을 치고 난 뒤에 내가 잘 한건지, 못한건지

마킹 실수한게 계속 기억에 남아 독취사 새로고침을 한번, 두번

그리고 마음에 안도를 느끼곤 하고

또, 불안감을 느끼곤 하고

누구나 그럴꺼야


왜냐하면, 취업해야 하거든.

불안하거든




괜찮아 모두.


인적성 이라는게 참 신기하기도 하지

아마,, 잘 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을거야

반타작도 못한 과목이 생각나서 괜히 우울해 지고

남들은 다 잘한것 같고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라는 생각도 들고


사람은 누구나 그럴수 밖에 없거든

사람이란게 원래 그래.

후회의 동물 이자나.


쨋든..


서울까지 가서, 부산까지 가서 인적성 치느라

모두 고생했어

중요한건 지금부터야



잘 들어


인적성은 잘쳤다고 생각해도 떨어지고

못쳤다고 생각해도 붙는거야


지금 너희들이 하는 잘 친것 같아/못 친것 같아

라는 생각은 팩트가 아니야

생각이지.




내가 그랬어.

인적성 나 반타작도 못한 과목 많았어


문제의 반을 텅텅 비워놓은 과목들 있었어


찍을까, 놔둘까

고민고민 해서

놔뒀더니 후회되고

찍었더니 후회되고

뭐 어쩌라는거야.. ㅋ




말 그대로 인적성은

잘쳐도 떨어지고, 못쳐도 붙어

그러니 결과는 아무도 몰라


이 말은 절대 너희들에게 안도감을 심어주려고 하는 말이 아니야


난 정말 인적성을 못쳤어.

이건 팩트야

근데 붙었어.



인적성의 합불을 판가름 하는건

아무도 몰라

그러니 그냥 기다려



부모님께 고맙다고 식사한끼 사드리고

친구들과 수고했다며 술한잔 하며

내일있을 싸트나 생각하며

그냥 잊어.


할 만큼 한거야

그대로 놔둬.


너희들은 붙을거니까.


이미 서류를 통과한 너희들은 최고인재들이야 그러니.

후회하지도 말고 걱정 하지도 말아.

앞만 보고 달려


그럼 여기서 인적성 얘기는 그만하자.



더 하고싶은 말들이 많으니까.









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 다녀

제작년 모두가 그랬어

무조건 현대자동차에 가라고.

그래서 왔어.

1년이 지난 지금 많은 생각이 들고

어쩌면 그 모두가 틀렸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


그래서 나한테 아무도 해주지 않았던

이야기 들을 해줄게.


적어도 그게 너희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면.






2. 복지


현대자동차의 복지는 좋아.

삼성만큼 좋고

엘지만큼 좋아

더도 말고 덜도말고 그냥 좋아.

그러니 복지는 걱정마

난 귀찮아서 그 많은 복지 못쓰겠더라.






3. 연봉


궁금하지? 나도 많이 궁금했거든

먼저 하고싶은 말은

누군가,



나는 무조건 돈만 많이 받으면 되

돈이 최 우선이야


이런 사람들은 그냥 삼성가

삼전 메모리, 무선사

현대차가 아무리 많이 받아도 걔내들 못이겨


이건 팩트야 정말.

그 이유는 뒤에 설명 해 줄게.


일단 난 작년 2월에 입사했어

설 보너스 못받았고, 1월급 못받았어.

연말정산이야 어차피 결정세액이 중요한 거고

다시 돌려받는 거니까 무시할게


나 작년에 나라에 반납할거 다 반납하고

내 수중에 들어온 돈 보니까

약 4900만원 정도 되더라.


2월 입사자 감안해서 대충 감이 오지?

돈 많이 줘.

하는 일에 비해..^^







3. 근무강도

이건. 진리의 케바케야

단, 현대차 연구소 만큼 부서간의 업무강도 차이가 큰 곳은 드물어

어떤 팀은 5시 칼퇴가 습관인 팀이 있고

어떤팀은 7시 반이 평균인 팀이 있고

어떤팀은 그게 뭐임?

난 9신데? 하는 팀도 있고 뭐 케바케야

근데 돈은 다 똑같이 받아

이게 말이 되? ㅋㅋ

쨋든. 케바케 라는 거야

젠장.. 서럽네 ㅋ








4. 위치

음.. 그냥 촌이야

가끔은 거름냄새도 나고

나가면 식당밖에 없는 깡촌이야 ㅋ

그래서 여기서 나갈려면 퇴근버스 타야되

그거 못타면 대중교통 타야되는데

이게 또 머같애..

연구소의 퇴근버스는

17시, 19시 50분, 20시 50분 이렇게 3개가 있고

금요일에는 19시 버스가 마지막이야.

이 버스를 못타면 못나가 대충은..

그러니까 깡촌인게 존나 x 같은데

이게 또 장점이기도 해

왜..?


이거 타야 집 가지..


집 가야지..

근데 이것조차 무시하는 팀도있어

그냥 알아서 가

난 11시 퇴근.. 어쩔..

그렇다고 그 팀이 무조건 계속 11시에 퇴근 하는건 아니야..^^

수원에서 버스타면 한시간.

잠실에서도 한시간

사당에서도 한시간

목동에서도 한시간

위치가 참 미스테리하지..?

나도 신기해 ..


쨋든.. 수원에서는 차 없으면 30분에도 갈 수 있어

슈마허 빙의 해서 난 레이서야 하고 달리면 되



쨋든 위치는 그래.








5. 분위기

뭐 군대 분위기다 그런게 있는데

요즘 많이 없어졌어

그래도 조금은 있어.

이것도 진리의 케바케야.

단, 여자는 별루 없어

응 그래..




6. 야근/특근

뭐 부서빨이야.

근데 현대차 연구소는

야근비가 없어.

특근비도 못받는 부서도 꽤나 있어.

이건 연구소에 해당하는 얘기야


본사 멋쟁이님들 나 몰라

공장 무서운 형님들 나 몰라

연구소는 그래.


위에서 내가 그랬지

삼전 메모리 무선사 못이긴다고

당연하지.

걔내들 성과급 50프로 받고, 야근비 특근비 받는데

어떻게 이길래



뭐.. 그만큼 일 하니까..



야근비/특근비 못받는건

분명 이것도 부서빨이야

하지만 대체적으로 그렇다는 거야

그래도 하는 일에 비해서는 많이 받는 편이야


아니 엄청 많이 받는거지.

그나이에 그연봉이면.

중소기업 가봐.

꿈도못꿔.





7. 하는일

뭐 이것도 부서빨이지.

대기업이니 만큼

아주 다양한 팀들이 존재하고 많은 일들이 있어.

다만 내가 느낀 건

현대차 연구소는 다른 기업에 비해

하는일이 조금은 다이나믹해.


필드 문제 터지면 해결하러 가야하고

공장 문제 생기면 아저씨들이랑 싸우러 가야하고

수많은 업체 데리고 프로젝트 이끌려면 리더쉽도 있어야 하고

외국 코쟁이들 데리고 지시하려면

영어도 잘 해야되고(우린 완성차 업체야, 그러니 끌고 가야지)



뭐,, 부서 나름이야

나는 독일 코쟁이들 상대한다고 영어스트레스 엄청 받아

아.. 한국어 쓰면 안되나..



일단, 완성차 업체의 성격상

우리가 이끌고 가야해


이거 지시하고 이거 관리하고 검토하고..

그러려면 많이 알아야겠지


내가 사수를 정말 싫어하는데

가끔은 사수가 멋있을 때가 있어.

혼자서 업체사람들 6~7명 이끌어 가는 모습 보면

꽤나 멋있거든



아무래도 삼성전자에 비해

회의가 많아.

협업이 많거든

혼자서는 일 절대 못해

자동차 라는게 그렇자나

문제 생기면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엮여있어.

그래서 귀책을 따지는 일도 중요하고

그래서 머리가 아플수도 있어.


사람을 많이 상대해야 하고

업체도 많이 상대해야 하고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


근데, 그만큼 보람도 있고

그래서 내가 다이나믹 하다고 한거야


물론, 이것도 부서 나름..^^




8. 스타일


뭐.. 일단

남양연구소 사람이 너무 없어

부족해.


예를들면

내가 무슨무슨일을 하는 팀이다

우리팀은 40명이다.


그러면 도요타의 경우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 400명이야


거의 10배 차이가 난다고 보면 되


그만큼 인력이 없어

왜..?

나도몰라.

사람좀 넣어줘 제발.


근데 왜 안뽑냐고?

이 인원으로 돌아가니까.

꾸역꾸역 돌아가니까..


사람들 참 대단해

그래서 공부도 많이 해야하고

그래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을 때가 있고

그래서, 선배들이 잘 가르쳐 주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동기들 보면

혼자서 어떻게든 공부해 나가는 사람들이 많아

나도 그렇거든.

근데,

그걸 혼자 한다고 되?


대학교때 전자회로 하나 못해서

혼자서 원서잡고 해도 못하는데

현업일을 혼자서 꾸역꾸역 가지고 간다고 될거같아?


응 되... 선배들 말로는..

쨋든 그런걸로 스트레스 받는 사람도 있어.



9. 노조

민감한 문제지.

밖에서 보면 노조 욕 엄청 하자나

나도 그랬고,

근데 들어와 보니 꼭 그런것 만은 아니야


노사간의 입장이 분명 있어

노측은 그들만의 생각이 있고

사측은 또 그들만의 생각이 있고.

그 둘의 밀당이..

그 둘 사이의 관계가 현대차를 유지 시켜 나가는 원동력 이라고 생각 해 나는.

하지만, 분명 노동조합이 있어

얻는 혜택은 당연히 있어.


그리고, 그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5시 버스를 타고 집에갈 수 있는 것이고

7시 50분 버스를 타고 집에 갈 수 있는거야


노동자의 권리를 주장하는 집단이니까.

하지만 어떨땐, 그 권리주장이 조금은 심할때도 있는 거니까.

나름인 것 같아.

노사간의 협의가 필요한 시점이지.



10. etc


나는 그랬어.

벤츠, 비엠, 도요타

걔네들 연구원들 되게 똑똑해 보이지..?

아니야.


연구소 입사하는 사람들 거의 4년제 알아주는 대학 나와서

근무하지?

걔네들은 고졸 돌깡통들 엄청 많아(그렇다고 내가 고졸들 비하하는 거 아니야)

그냥 말 그대로 고졸인데 공부 못하고 연구하는 애들을 말하는 거야

근데, 신기한게 뭔지 알아?

입사할때는 우리보다 훨씬 못미쳤던 걔네들인데

10년뒤엔, 우리보다 훨씬 똑똑한 엔지니어가 되어 있어.


왠줄알아?

그게 회사의 시스템이야.


벤츠, 비엠, 포드, 도요타 걔네들 회사는

그런 시스템이 아주 완벽해.


고용을 시키고 교육을 시키고 현업에 배치하는 그런 시스템이

아주 잘 되어 있어

그래서, 돌깡통들 데리고 와도

10년 지나면 걔들 모두 전문가가 되어있어.


우리회사는 아직은 아니야

역사도 걔네들에 비해 짧고

경험도 적어.


이말을 왜 할까.


절대 기죽지 마라는 거야


우리나라 대학생들.

얼마나 똑똑해.


너희들이 삼성이든 현대차든 엘지든

가서

앞으로를 이끌어야지

별거없어 걔네들 회사도.

와 보니 그렇더라.





참 안타까워 난.

나야 뭐 운좋게 들어와서

열심히 공부하며

꾸역꾸역 하루하루 배우고 있지만..

우리나라 대학생들 그렇게 열심히 살고

그렇게 열심히 준비해도

취업 하늘에 별따기 잖아.

이런 나라가 어디있어.


근데, 별수없어 어떡해

그냥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수 밖에.


절대 늦었다고 생각하지마

입사하면 30살 31살 많아.

절대 늦은거 아니야.


그러니 포기하지 마라는 얘기 하고싶어


너희들은 너희들 나름대로

정말 최고의 인재들이고

정말 소중한 부모님들의 자식들 이니까.




뭐,,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이렇게 긴 글을 단 20분만에 휘갈겼는데


머릿속이 정리가 안되.

해주고 싶은 얘기는 많고

정리는 안되고,



근데, 난 계속

이런글을 올리고 싶어.

왜냐하면

내가 이런 것에 대한 목마름이 엄청났거든


이젠 적어도 조금은..

이런말을 해 줄 수 있는 상황이 된 것 같아.


적어도,

나의 전처를 밟고 있는

그대들에게 도움은 될 수 있지 않을까..





말이 길어졌네.

궁금한건

댓글로 달아


그 때는 공손한 말투로 내가 아는 한

다 달아줄게.



반말체 기분 정말 나빳을 텐데.

그냥 내 글을 읽고

여기서 정보만 가져가면되

그리고, 포기하지 말고

화이팅 해.



인적성 너무 수고했어.

이미 너희들은 합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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