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많이 챙겨주는건가요?

친숙한 붓꽃2018.11.13 00:44조회 수 2747추천 수 4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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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에 챙겨주는걸 좋아해서 기념일이 아니라도 선물주는걸 좋아하는데 상대방은 전혀 그런게 없네요

최근에만 해도 커플목도리 수면잠옷 맨투맨 후드티 핸드크림 핸드폰케이스 립밤 이런 소소한것들을 자주 사다줬는데 

문득 생각해보니 제가 받은게 거의 없더라구요...

받을때 어떻게 이런걸 생각했어??? 하면서 엄청 좋아하면서 받는데 보통 그러면 다음엔 나도 챙겨줘야지 이렇게 생각이 들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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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느린 파리지옥) . (by 태연한 개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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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그런 고민 했었는데.. 사실 많은 여자들이 그런 고민 있더라구요(제가 여자라; 제 직간접 경험으로 말씀드려요... 글쓴님 성별은 모르지만) 정말 대존예인 언니도 님이랑 똑같은 고민 하는거 보고 깜짝 놀란 적도 있네요... 근데 그냥 서운하면 선물공세 멈추고 관계를 돌아보는 시간 가지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내가 그사람 주는게 좋아서 준 건데 상대방이 원망스러워지면 그건 결국 다 퍼준 나 자신에 대한 자괴감이 되더라구요... 그러니 원망스러워지기 전에 이런 의구심이 들 때 돌아보는 시간 한 번 가지시길.
  • @뛰어난 헬리오트로프
    글쓴이글쓴이
    2018.11.13 02:14
    그러네요 받는걸 원하고 준게 아니였는데 돌아보니 너무 주기만 한거같아서 이사람은 왜 주는걸 안하지? 하고 의문점이 들어서요 좀 돌아봐야할거같아요
  • @글쓴이
    네 자괴감에 빠지시진 마시구요 금낭화님 멋진 사람이에요
  • 받기만하고 줄줄 모르면 적당히 하세요
  • @일등 호밀
    글쓴이글쓴이
    2018.11.13 02:13
    제가 너무 퍼준거같긴하네요.. 저는 전연애에서 많이 받아보니 주는기쁨도 알겠더라구요
  • 상대방에게 주지도말고 바라지도 맙시다
  • @힘좋은 산자고
    글쓴이글쓴이
    2018.11.13 02:13
    주고 받는게 연애의 재미죠 평소에 상대방이 뭐가 필요한지 세심하게 살피고 캐치하고 그러지않으신가요
  • 중간 찾는게 참 어려운거 같음
    어쩌면 남친 입장에선 사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님혼자 사준고 요구하는거일수도 있음
    님 입장에서는 10주고 10을 다 돌려받진 못해도 6~7정도는 받고 싶은게 당연하고
    근데 나 혼자 연애끌고 달려가는게 아니라 상대가 내 페이스에 못 따라오고 있음 잠시 멈춰서 기다릴줄도 알아야 하지 않겠음?
    가방, 향수 같이 큰게 아니라 핸드크림이나 커피같이 소소한걸 바라더라도 그게 상대한텐 부담이 될수도 있음 가격 말하는거ㄴㄴ
  • @수줍은 연꽃
    글쓴이글쓴이
    2018.11.13 02:38
    남친이 지나가는말로 요즘 손이트더라 핸드크림사야하는데.. 폼클렌징이 다 떨어졌네 이런얘길 자주해요 그러면 저는 그걸 메모에 다 적어놓고 몇일뒤에 사다주는 스타일이구요 이게 습관이 된건 아닐까 이런생각도 드네요 이젠
  • @글쓴이
    남친이랑 친구가 완전 같진 않지만 친구끼리도 그정도는 말함
    세일기간에 리무버 사야하는데 왜 세일안하냐 이번에 새로 나온 뭐뭐 발색 이쁘더라 등등 상대에게 어떤 행동을 요구하는게 아니라 신변잡기 같은 느낌으로
    님이 잘못된 행동을 한건 아니지만 결과가 맘에 안들면 과정을 바꿔야한다고 생각함
    하던대로 똑같이 하면서 다른 결과가 나올순 없음
  • 이해합니다..
    글쓴이분은 글쓴이같은분을 만나야돼요
    안그라면 님만 비참해집니다 상대방은 백날 모름
    글쓴이분은 그렇게 노력하고.지나가다가 상대방 생각나서 뭐 사다주고하는데
    받기만하는 입장에서는 그런거 1도 모름 헤어져봐야.그런거 느끼고 후회하거
    아니면 그냥 성향이 그런거 할줄 모르는 사람임
    그런사람은 그런사람ㄲㅣ리 진짜 친구러런 편하게 만나야함 그리고 받는입장에서는 또 이게 부담을 느껴서 그냥 아에 성향이 다르고 생각차이도 달라요 이게 잘못된것두 아니구요
    저는 글쓴이.스타일이라
    그래도 친구랑 애인의.차이점이 서로 생각날때, 기억해서 선물도 하고하는 재미도 있다는 주의라
  • @세련된 새콩
    글쓴이글쓴이
    2018.11.13 13:12
    진짜 너무 공감되네요ㅠㅠ 제 주위에 여자애들은 거의 주는걸 더 익숙해하던데 그분도 언젠가는 주는기쁨을 배우실듯.. 저도 전 연애에서 깨달았거든요
    저는 둘다 핸드크림이 필요하면 각자 사는것보다 서로 사주는게 연애하는 재미도 있고 좋다는 주의인데 답답
  • 상대방이 사랑 받는 거에 익숙하고 주는 걸 잘 모른다던가 아니면 님에게 선물을 주고싶을 만큼 좋아하지는 않는 거에요
  • @잉여 옻나무
    글쓴이글쓴이
    2018.11.13 13:13
    남친이 저랑 첫연애에요 25살에... 그전엔 받은적도 없고 준적도 없어서 아무래도 익숙하지않겠죠ㅠ
  • 아니면 돈이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용
  • @깜찍한 배롱나무
    글쓴이글쓴이
    2018.11.13 14:45
    현장실습비를 많이 받아서 돈이 없는건아닌데.. 집에있는 옷걸이 그릇 하나 본인돈으로 산게 없는걸 보면 원래 잘안쓰는 스타일이긴한듯요
  • 주는 습관이 안돼있어서 그럼
    뭘 줘도 항상 의미있는거. 그럴싸한거 줘야된다는 마인드가있음
    시시콜콜하게 핸드크림 2천원3천원짜리 주면서 고마워소리듣기엔 생색내기 하는거 아닌가 싶고
    그렇다고 아무 날도 아닌데 몇만원짜리 주기엔 좀 그렇고
    제가 그럼
  • @깜찍한 들메나무
    글쓴이글쓴이
    2018.11.14 12:23
    님은 작은거 받았을때은 별느낌없나요?? 고맙다거나 기분좋다거나 이런감정이요 본인이 그걸 못느끼는 사람이 님같은 스타일인가 해서요!
  • @글쓴이
    고맙기는 디게 고맙죠.
    완벽해야한다 라는 고정관념에 빠져있는드 슈ㅠㅠ
  • @깜찍한 들메나무
    글쓴이글쓴이
    2018.11.14 12:27
    그쵸 혹시나 이런분들은 고맙다는 생각을 안할까봐 걱정했어요ㅠ 생각보다 사람은 큰거보다 작은거에 많이 감동하더라구요 님도 소소하게 주는 습관을 들이시다보면 언젠가 주는것도 자연스럽게 되실거같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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