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취업에 관해서..

참혹한 벌개미취2019.11.20 11:34조회 수 4638추천 수 17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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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마이피누에서 은근 많이 언급되고 많이 까이는(?) 한전에 재직중인 졸업생입니다.

그중에서도 교대근무에 속하고요 ㅎㅎ...

몇달동안 마이피누를 눈팅하다보니 다른 취업커뮤니티와는 달리 공기업취업에관해서 왜곡된 정보가 많은것같아 글을 작성해보게되었습니다.

 

최근에도 학우분들이 올려주는 많은글들을 한번씩 보고있는데

유달리 공기업취업에대해서 매우 만만하게 여기고 2주만 준비하면 간다는등 현실과는 동떨어진 글들을 많이보았습니다.

물론 허세라고 판단되지만... 이제 취업시즌에 돌입하는 취준생들에게 자만감을 심어주게되어 장수생의 길로가게되는 

안타까운 상황을 방지하고, 현실인지와동시에 동기부여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번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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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최근 공기업의 경쟁률입니다.

(동서발전,한국수력원자력,서울시설관리공단입니다.)

 

보면서 느끼는점이 없으신가요?

사무직군의 경우 한수원은 경쟁률의 600여대 1로 치솟은상태이고

상대적으로 취업이 쉽다고하는 전기직의 경우는 최종 14명 뽑는데 2080명이 필기시험을 치른상태임을 확인 가능합니다.

동서발전의 경우 전기직은 1000단위까지 가는것을 확인가능하고요..

서울시설관리공단같은 공단급도 경쟁률이 어마어마함을 느끼실수있을겁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공기업 취업문이 점점 닫혀가고있음을 나타내는 징표들이라 생각됩니다.

실제로 하반기 공기업경쟁률을보게되면

뽑는인원은 감소추세이지만 지원자의수는 1.5배~2배정도 급증했음을 확인가능했었습니다.

 

이게 앞으로 더욱 전망이 좋지않음을 알수있는것이..

대규모 공기업중의 하나인 코레일의 경우 내년 채용인원이 반토막 나버린 상태입니다.

 

채용인원이 줄어들이유는 매우많지만,

늘어날 이유는 하나도 없는것이 주요한 원인이라 생각됩니다.

 

이런상황속에서 마이피누를 보게되면 참 안타까운점이

너도나도 공기업을 외치고있다는점이죠..

어떤학우는 댓글에 3주일만 준비해도 갈듯한데요?이런글이 있길래 

밑에 내려다보니 2학년이더군요...

 

이게 현실입니다.. 적부로 서류를 가려내는곳의 경쟁률은 상상을 초월할테고

앞으로 더더욱 빡세질거에여..

전반적으로 경제가 쪼그라들고있고 대기업의경우 3곳중1곳은 채용하지않겠다고 선언한 상태속에서 인원이 늘어난다고 하는게 거짓말이 아닐까요?

 

공기업의 경우 전략을 잘세워야 합니다.

전기직기준 꿀팁을 전수해드려보겠습니다.

 

1. 기사자격증은 1~2개면 충분하다.

-> 제주변에 취업을 오래한 친구들을 보면 이상하게 기사자격증에 집착하는 친구들이 많았었습니다.

물론 한전,전안공을 가시려면 쌍기사를 갖춰야합니다(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

하지만 이 두곳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공기업은 기사하나면 가점 만점을 받는곳이 많습니다.

기사를 3~4개취득할 시간에 차라리 NCS공부를 더 하는것이 효과적입니다.

 

2. 남들과 비교하지 말기

-> 취준생의 경우 자존감이 최하로 떨어지게됩니다. 특히 주변 친구들은 취업이 되어 콧노래를 부르고있을때 혼자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하는 상황은 매우 비참함 그자체죠.

이럴때일수록 인스타나 페이스북등을 최대한 자제하고 멘탈을 잘잡아서 공부에 집중을해야합니다.

한번에 붙겠다는 오만함은 버리고 천천히 가겠다는 마인드가 취준생활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실겁니다.

 

3. 인턴여부?

-> 저는 인턴은 될수 있으면 안하는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저희회사의 경우도 인턴을 온다한들 시킬수있는 일이 없습니다.

면접관분들도 이런 사실을 누구보다 잘아실겁니다.

집이 엄청 가난해서 인턴을 통해서라도 돈을 벌지못하면 생활이 불가능하다 이런입장이아니라면 굳이 이런곳에 시간을 뺏기는건 도움이 되지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취업시즌이 끝난시점(상반기,하반기 종료후 공백기)에 3개월정도 단기로 하는것은 나쁘진않다고 봅니다.

 

4. NCS는 노력으로 커버가능한가?

-> NCS의 경우엔 PSAT형과 모듈형이 있습니다.

PSAT형의경우엔 머리로 정해진다는 얘기가 많지만, 이것도 솔직히 100퍼맞다고 보긴힘듭니다.

실제로 행시 합격수기등을 보게되면 처음 모의고사를 치렀을때 점수가 굉장히 낮았지만 피나는 노력을 통해서 점수를 상승시킨 케이스가 많기때문입니다.

저 또한 처음에는 점수가 매우낮았습니다. 

제 첫 취준이 코레일이었는데 NCS기준 100점만점에 35점을 받은적도있었습니다.

하지만 막판에 한전과 코레일 둘다합격했을때는 코레일 NCS기준 76점을 받았었습니다.

PSAT형의 경우에도 자료해석이나 언어논리같은경우엔 적절한스킬과 어느정도의 양치기를 통해서 점수를 올릴수있는 여지가 많고 상황판단영역(문제해결)쪽의 경우에도 언어논리와 비슷하게 읽고푸는문제의 스타일은 충분히 점수를 올릴수있기때문입니다.

최근에는 PSAT형이 사라지고 모듈형의 시대로 접어들었는데..

이렇게되면 머리가 전혀 의미없게됩니다.

공무원시험처럼 그냥 누가 더많이보느냐 싸움으로 가게되니 평소에 머리가 나쁜거같아서 NCS를 못하겠다는 핑계는 사라지게 되는것이지요.

 

5. 면접?

-> 부산에 ㅇㅊㅅ학원, 서면에 유명한 공기업학원있습니다.

평소에 말잘하는사람이면 상관없지만 자주 떨거나 긴장을 많이하는 스타일이라면 학원이 많이 도움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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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기

  • 저도 취준생이 맨날 까는 공기업에 재직중입니다ㅠ
    글쓴분 의견에 대부분 공감합니다
    정규공채에 최대한 집중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기술직이면 본인전공에 최대한 노력하세요
    하루에 6시간씩 2달만하면 충분히 완성시킬수 있습니다
    전공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필기시험을 치면 떨어지기가 힘들정도 입니다.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세요
    누구나 선망하는 회사에 전국에서 1명 뽑는 기술직렬에도 부산대 동문이 들어가더라고요
    자존감을 키우시고 노력하시면서 자신감을 기르시면
    취업은 어느새 되어있을거에요

    화이팅!
  • 수시충이라 국어, 수학 다 못했는데도 피나는 노력 하면 ncs 커버 가능 할까요 ㅠㅠ 부지런히 하는건 자신 있는데 ㅠㅠ 공부할 환경도 최상이고.. 돈도 많고..
  • @질긴 등대풀
    절박함이있어야합니다 우선 그돈 전부 저한테 맡겨두시고 절박하게 공부시작해보세요
  • ncs 35점에서 76점까지 대충 공부 기한이 어느정도였는지 알 수 있을까요
  •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 글이 길기만길고 영양가는 없네
  • 후배님들 경각심을 가지라는 글이네요.
    저도 한가지 후배님들에게 말씀드리자면 채용 선발인원이 가장 중요합니다. 경쟁이 어떻든 보통 엄청 잘하는 실력자 수는 적습니다. 많이 채용하면 초고수부터 어느정도 좀한다는 수준까지 뽑힐 수 있지만, 선발인원이 적으면 운으로라도 붙기가 좀 힘들어집니다. 응시하는 기업의 채용인원이 많이 작으면 실력에 진짜 자신있는게 아니라면 선택과 집중하는걸 추천드리고 싶네요. (그래서 이번에 부교공이 눈먼 채용급으로 행운의 합격 가능성이 높구요)
  • @촉박한 산수국
    부교공 이번에 엄청 나게 뽑는다지만 그래도 경쟁은 치열하겠죠 엄청?
  • @질긴 등대풀
    아니요. 단언컨데 응시인원이 늘어도 채용인원이 하도 많아서 경쟁률은 반토막 날껍니다. 평균 경쟁률 50대 1은 뜨려나
    경쟁은 그리 치열하다 느껴지지 않을것 같아요. 실력이 어느정도 있으면 다 뽑히는 또는 몇 개만 잘 찍어도 얻어 걸리는 인원 많을겁니다. 눈이 반쯤 먼 채용기회라고 생각합니다
  • @촉박한 산수국
    헐 ㅜㅜ 전 다른거 준비하고 있는데 부럽네요 준비하시던 분들 ㅜㅜ
  • 비추천 뭐죠?
    말만 써 놓은 것도 아니고, 경쟁률 fact까지 가져와줬는데
    추천했습니다.
  • 인턴해야합니다 ㅋㅋㅋ 사무직 한해서 필수에 가까운 스펙이죠
  • 사우님 안녕하세요! 좋은글이네요~~ 저는 사무직인데 요새 본부별 채용으로 바뀌고나서 오히려 권역별로 묶어서 뽑을때보다 더 들어오기 어려운거 같네요. 한전이 약 2년간 58,59,60년생들의 퇴직에 맞춰 대규모 채용을 했었는데 이제 충원은 거진 다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욱 채용인원이 줄어들거라는 얘기죠. 저처럼 전공공부 하기 싫어서 ncs만 보는 공기업 찾아다시는 분들은 더욱 열심히 하셔야 붙을 수 있습니다. 원래도 그랬지만 사기업 경영이 악화되고 보너스가 줄어들면서 대기업 다니던 분들이 이직도 더욱 많이 준비하고 실제로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공기업 입사에서 나이는 1도 중요하지 않으니 나이많으신 분들도 너무 좌절하지마시고 도전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겁니다!
  • @활달한 때죽나무
    선배님 궁금한게 있는데 한전은 전국 순환을 많이시키나요? 사무직 조직문화는 어떤가요?
  • @배고픈 봉선화
    님이 차장 승진하면 전국순환 돌아야하고 차장도 거의 연고지 배려해줍니다(젊은 차장이면 대부분 나주감). 아무도 안가려는 경북 강원은 짬찌 차장이면 가야할수도... 글고 승진안하고 4급으로 계속있으면 자기가 이동하고싶을때만 이동하며 본부도 선택해서 갈 수있어서 거의 초반 신입빼고 4~5년차부터는 본인 근무하고싶은 본부에서 근무할 수 있으며 부울본부로 얘기하자면 초반에는 기장, 김해, 서부산등 본부 내 기피사업소로 가겠지만 짬 좀 되면 동래, 남부산, 중부산 등 도심 사업소에서 근무할수있고 한 사업소에 최대 9년있을수있어서 근무 안정성은 좋은것 같습니다
  • @활달한 때죽나무
    조직문화나 업무강도는 어떤가요? 군대적 수직문화 쎄다던데요
  • @배고픈 봉선화
    도심사업소는 아무래도 나이있는분들이 많아서 그럴수 있을지모르겠는데 어차피 사람운이라 그런사람도 아닌사람도 있고 제가있는덴 그런게 거의 없어요 특히 사무직은 더더욱 그런거없고 기술쪽은 좀 있는거같긴한데 이제 입사 5년차 미만직원이 25프로인가 50프로인가 넘는다든데 점점 그런게 없어지겟죠
  • 갓교공
  • 면접학원은 필기치고나셔서 다니신건가요??

  • 1000대 1이라니 이쯤되면 사회구조가 이상한게 너무나도 당연한데
  • @날렵한 패랭이꽃
    사회구조 타령하네 ㅋㅋㅋ
  • ㅇㅊㅅ는 알겠는데 서면에 유명한 공기업 학원이 어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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