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집 아들의 피복비 고민
- 2014.02.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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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은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아픈 곳도 많으시고
건물 청소일을 하십니다. 형편도 많이 어렵고요.
이 상황에서 학업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고 늘 생각해왔고요.
지금도 그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해왔습니다. 형편이 어렵지만
학업과 관련된 비용은 아낌없이 투자했었고요. 일단 등록금같이 필수적으로 소비해야 하는 것들은 어쩔 수 없고요.
다른 학업에 영향이 큰 것들도 최대한 아낌없이 썼어요. 학원비도 그렇고 있다보니 전자기기도 여럿 샀는데
학업이나 시간절약하는데 잘 이용하고 있고요.
그런데 매번 고민을 하는 것은 옷, 가방, 신발 같은 것들이 너무 괴롭게 합니다.
특히나 호감있는 여자애에게는 좀 더 멋진 모습을 보이고 싶은데
후줄근하게 보이는 제 모습을 어쩔수 없이 보이게 되니까 너무 불편하고
자신감도 없어지고 그 애랑 눈도 피하게 되요
제 과가 여자애들이 또 많은 과여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이 점을 생각하면 군대가 참 좋아요 옷걱정 안해도 되니까.
생각해보니 피복류 때문에 고민할 바에 구매해버리면 고민하는 시간도 줄어서
그 시간을 좀 더 학업이나 이런저런 생산적인 일에 투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을 하니 이런 것들도 투자를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오히려 비용을 투자하면 고민하는 에너지를 줄일수 있으니까..
그래서 낮에 매장을 돌아봤어요. 이왕 사는김에 무난하면서도 오래입을 수 있는 질좋은 것으로 사려고
이것저것 재고 보니 스파 브랜드보다 좀 더 브랜드 있는 것들을 보게 되더라고요. 평소 입던 츄리닝에서
셔츠니 가디건이니 돌아보다보니 신발이나 가방도 거기에 맞게 돌아보고.. 결국 아무것도 사지 않고
그냥 돌아와버렸습니다ㅠ
들었다놨다 하면서 후줄근하게 계시는 부모님 생각이 나니 내가 뭐하나.. 싶더라고요.
그치만 뫼비우스의 띠처럼 수업듣고 여자애들이랑 만나게되다보면 후줄근한 내모습에 너무 괴롭고요.
그렇다고 이 시기에 알바를 하는건 좀 아닌 것 같아서 부모님께 더 손벌려서ㅜ 공부해요.
저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은 없으신가요??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은데..
그리고 연애까지 하시는 분들도 있으신가요? 전 직업활동하기 전까진 사실 거의 포기상태에요...ㅠㅠ
연애하면 예쁜옷도 입고 싶고 지출도 많으니까.. 하아..
그래도 학업을 생각하면... 피복비같은 지출도 학업에 도움이 되는 활동이겠죠?ㅜ.... 고민하는 시간을 줄일수 있다면..
에휴...피복비까지 부모님께 더 손벌리고 부담드려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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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 미역줄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그냥 유니클로 이정도 핏감으로도 충분해요
머 얼마나 대단하신 옷 산다고
그리고 남들은 생각보다 님에게 관심없어요
나막신을 신거나 나체로 다니지 않는 이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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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장구채]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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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가막살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아직도 이런 분이 있네. 일을 하세요. 드림클래스도 시급 37500원이고 주위에 돌아보면 고소득 전문직 많습니다. 왜 집에만 손을 벌리려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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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잡한 둥근잎나팔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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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릇한 참깨]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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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벌한 새박]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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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머루]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갚을 농력되면
장학재단서 생활비대출 받든가
옷진탕사고 공부나 열심히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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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한 천수국]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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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한 접시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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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붉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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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한 개구리밥]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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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백한 영춘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저도 아버지가 좀 많이 안좋으세요.. 집에서 하는 일이 있으니 제 아르바이트고 뭐고 다른 돈 벌 생각은 못하고 집에서 하는 일 도우고 있으면 그냥 뭐 다른 거 할 시간도 안나고 엄두도 안나요.. 단기 알바 몇개 가끔씩 뛰어서 이런저런 돈 들어가는데 보태쓰고..하..ㅋㅋ
조금 공감되서 글 적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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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좀씀바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능력이딸리는지라
계속해서 공부하지않으면 학교수업을 못따라가겠고
그러니 만날시간도 돈도 없는데
자기를 자주 만나지않으니
사랑하지않느니.. 이런말이 나오는 여자친구
뭐 둘다 할수없어서 하나를 포기
아마, 취직핸 뒤로는 일하느라 바쁘고
집안먹여살리느라 돈없어서 결혼은 계속못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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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랄한 산국]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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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사위질빵]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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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한 능소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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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풍접초]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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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팍 성님의 명언임.
20대 후반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여자가 뭐라고 그렇게 미쳐서 발광을 해댔나 싶음.
물론 그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고민을 하면서까지 집착할만한 게 아닙니다.
여자는...
어차피 그 여자애랑 결혼할 것도 아니고요.
힘내세요.
예전의 내 상황같아서 한마디 적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