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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잘 안되는게... 보통 인간관계에서 화나면 화부터 마구잡이로 내고 보나요???
서비스업 종사자 상대로든 뭐든 결과적으로 인간대 인간이고 일단 화가 날지라도 처음엔 차분히 이야기 하는게 정상이 아닌가요?
보통은 누군가의 착오가 있다면 대체로 서로 조금만 누그러뜨리고 이야기하다보면 웬만큼은 다 해결 될텐데요
참을인자 그려가며 차분하게 이야기 했고 그 결과 시스템상의, 혹은 직원이나 근무자의 잘못인데도 자신의 실수로 몰아간다던가, 자신이 손해본것은 어쩔수 없이 감수해야 한다는 식으로 우기거나 대응 태도자체가 안하무인 이라던가 하는 경우일때야 화를 내든 욕을 하든 하는 거고......
분명 본인의 잘못인데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도서관측에 다짜고짜 화부터 내면서 배째라 식으로 하면 당하는 입장에선 진상으로 느껴질 것이고 그런 사람에 한해선 저리 표현해도 별다른 문제 없을 거라 생각됩니다만??
미스터님이 말씀하신 돈받고 할 일하는 건데 이용자가 사과를 왜 하니 뭐니 이런 생각이 요새 문제인 진상고객등을 더 만들어내는게 아닌가 싶은데, 직접 당해보시기 까지 한 분이 이런 생각을 지니신게 개인적으론 이해가 안가네요...
음... 특정표현 때문에 기분 나쁘셨던 것 같네요.
실제 있었던 일로 예를 들자면요. 처음부터 그냥 화를 냅니다. "일 처리를 그딴식으로 합니까?"라고요. 실제로 저렇게 표현합니다. 저보다 어린 학생들이 제 어머니보다 연세 많으신 팀장님께 저럽니다. 이용자 대 직원 입장에서 나이가 뭐 큰 의미 있겠냐만, 솔직히 다짜고짜 저렇게 나오면 좋게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러다가 저희가 대출기록 찾아서 다른 친구가 책을 갖고 있다는 걸 확인하고 나면, 친구한테 연락을 받았는지 전화도 안받습니다. 확인하고 전화해달라며 말하는 도중에 전화 끊어버려놓고, 이용자 본인 잘못인거 알게 되면 전화 안받습니다 ㅎㅎ 그리고 책은 몇일 뒤에 데스크에 내려놓고 나가버립니다. 하루에 들어오는 책 수가 꽤 되니 반납받는 사람이 인지 못하면 그 책 들어온줄도 모르고요. 최소한 해결됐다는 말이라도 해주면 거기서 일을 끝낼 수 있는건데 말입니다.
이건 진짜 하나의 예입니다. 저도 일하기 전엔 상상도 못했을 사람들이 실제로 존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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