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연애중인데 어떻게 해야될지...

바쁜 선밀나물2015.12.13 11:06조회 수 2833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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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장거리 연애중인데... 둘다 스무살이고... 지역을 말하긴 좀 그렇고 버스타고 편도 세시간 거리거든요
원래 서로 알고있던 친구였어요. 처음에 사귈때 예전의 친구관계로 돌아갈 수 없을것 같아서 한참 고민하다가 사귀게 됐어요.
지금 사귄지 160일 좀 넘었어요
버스비는 왕복 5만원이고...
저는 외박이 안돼서 남친이 부산와서 이틀이나 3일있다 가고 남친 2~3번오면 저는 한번 가고 그렇게 지냈어요. 제가 외박이 안돼서 당일치기로 교통비 5만원쓰기 그래서...
방학때는 거의 매주 만났고 학기중언 일주일에서 2주일마다 한번씩 하루이틀정도 만났어요.
남친이 자주 오고 교통비도 많이쓰고 하는게 미안해서 저는 알바하면서 부산에서 데이트할땐 제가 비용을 거의 부담했어요. 하루 써봤자 5만원 안쪽이니까...
남친 숙박비도 제가 반정도 부담해주고 그랬어요.
그런데 최근 3주정도 서로 기말시험 때문에 못만났거든요...
제가 15일 시험이 끝나서 그날 만나기로 약속은 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남친이 3일쯤 전부터 공부하느라 바쁜지 답장도 느리고 전부 단답이고 그래서 얘가 힘든가보다 해서 조금만 더 힘내라고 우리 좀있으면 만난다고 계속 위로해줬거든요...
이틀전 통화할때 목소리에 힘이 너무 없어서 힘든일 있나.. 해서 걱정된 마음에 무슨일 있냐 했더니 그냥 머리가 복잡하대요 그냥 시험때문에 그러나 보다.. 했죠 그래서 좀만 더 열심히 하자고 격려해줬어요.
남친은 어제 시험이 끝났거든요... 그런데 계속 힘이 없길래 왜그러냐고 했는데 말하길 꺼려하면서 다음주에 만나서 얘기 하자길래 그냥 지금 말해달라 했는데...
갑자기 내가 너를 안좋아하는 것 같다고 하면서... 우리 서로 너무 먼 것 같다고 했어요.
이때까지 볼때마다 너무 좋다고 두근거린다고...
사랑한다고 말했던 남친이.... 카톡할때도 최근 일주일 전까진 괜찮았거든요
스킨십도 괜찮았고...
알바 힘든거 계속 찡찡대는거 같아서 최근 한달이상은 그런 티도 잘 안내고...
너무 놀라서 내가 잘못한거 있느냐 물어봤는데 딱히 없대요...
그냥 3주 못봤는데 별로 안보고싶다며 그러면서
너무 멀어서 그 거리가 좋아하는 마음을 넘어선 것 같다며 잘 모르겠다 그러더라구요...
일단 저보고 시험공부 열심히 하고 수요일에 만나서 얘기해보자고...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더군요...
전 너무 당혹스러워서 제발 다시 생각해달라고 했죠. 우리 좋았을때 생각해달라고...
커플링도 맞췄고 앞으로 계속 더 잘 해보고 싶었는데...
돈때문에 갈등 생긴적은 거의 없었어요... 제가 데이트 비용 지불할땐 남친은 고마워했고 남친이 여기 와주는 것에 저도 항상 고마워했고...
그냥 우리 오래 못봐서 그럴거라면서... 수요일까지... 긍정적인것만 생각해달라고 그랬거든요...
너 놓치기 싫다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ㅜㅜ
시험이 내일부턴데... 공부도 안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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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ㅎㅇㅌ
  • 흠 아직 둘 다 스무살이시고 하면 장거리 힘들 수도 있죠. 게다가 남자친구는 곧 군대도 가야할거고. 야속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지금 이렇게 헤어지는게 서로한테 좋을 수도 있어요. 지금 님이 붙잡아서 다시 사귀어도 군대가서 또 헤어지자는 말 나올 거 같아서 그래요. 저도 장거리 3년째고 주위에 장거리 하다 깨진 친구들도 많이 봤는데 보통 남자한테서 먼저 그만하잔 말 나오면 그때 당장 안 헤어져도 오래 안 가지더라구요. 어디까지나 참고사항이니까 결정은 본인이 하시면 되고 힘내세요.
  • @화려한 이고들빼기
    글쓴이글쓴이
    2015.12.13 11:23
    전 아직 얘를 놓을수가 없을것 같아요 ㅠㅜㅜㅜㅜ 멀어서 힘들다는말 잘 하던 애가 아니였는데.... 애정표현도 진짜 많이 해줬어요... 원래부터 친구였던 사이이기도 하고...
  • 심란한 댓글남겨서 죄송하지만 저정도로말한다면 끝난거같은데...남자는 힘들면힘들다고 했지 헤어지자는둥해서 말돌리진 않더라구요. 헤어지자는건 진심일거예요. 님이생각하기엔 남친이 갑자기그러는거같겠지만 남친은 꽤 오래전부터 혼자 힘들고 공허하고 이게 뭐하는짓인가 싶을때가 있었을거예요. 지금까지야 꾹참고있다가 더이상못참겠는거죠. 님이 어떻게 할건 없고 기다리는것밖에 할게없네요. 그리고 지금 안헤어지더라도 앞으로 고생할거예요. 아쉬운사람이 움직여야죠. 지금 넘어가면 이제 매번 님이 남친보러올라가고 남친마음 열려고 갖은노력 다하다가 결국 그땐 님이 지쳐서 헤어지는거구요.
  • @한가한 옥잠화
    글쓴이글쓴이
    2015.12.13 11:24
    헤어지잔...말은 직접적으로 안했고.... 그냥 자기도 지금 본인 감정을 정확히 모르겠고 3일동안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얼굴보고 다시 얘기하자고 했어요 ㅜㅜ
  • 안봐도 별마음없다는 것과 좋아하지않는다는 마음은 다른거같아요. 저도 장거리연애였는데 두세달에 한번보면 많이보는거였어요. 저는 남자입니다만 그렇게 못볼때도 막 엄청보고싶다는 마음보다는 못보지만 잘참고 자기할거하면서 다음에 만나면되겠지라는 생각이였어요. 사정이생겨 못만날때도 한소리 하긴했지만 여친한테 화난게아니라 못만나게하는 외적상황때문에 화나서 그냥 찡찡댔던 거구요.
    남자분의 못보는동안 괜찮다는 생각은 여자친구라는 존재가있기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안정된 마음가짐이라 그런거같네요. 이런생각이 자칫 마음이식엇나라고 헷갈릴수도잇구요. 힘들겠지만 남자분이 원하시는대로 연락없이 한동안 시간을 줘보세요 정말 마음이식은게아니라면 마음식은게 잘못된생각이란거 알고 연락올겁니다
  • @민망한 해국
    글쓴이글쓴이
    2015.12.13 11:26
    3일후에 보자고 했어요... 걔도 그날 얼굴보고 말하자고... 그래야 알겠다고... 긍정적인 말 감사합니다 ㅜㅜㅜㅜㅜ
  • @글쓴이
    그럼 3일동안 각자 잘생각해보자고 연락은 그만둬보세요. 그동안은 힘드시겠지만 잘 참아보시구요 좋은결과얻으셨음 좋겠네요
  • @민망한 해국
    글쓴이글쓴이
    2015.12.13 11:29
    연락 안하는게 나을까요...? ㅜㅜ 너무 불안해서... 딱히 저러고 나서는 제가 먼저 연락 하진 않았는데... 괜히 지칠까봐....
  • @글쓴이
    사람마음은 진짜 어떻게 예측할수없어서 뭐라해드리는게 조심스럽지만 연락은 안하시는게 좋을거같네요. 일상생활에서 잠시 없어져야 남자분이 그 빈자리를 느낄수 있을테니까요. 글쓴님은 남자분이 자신의 마음 잘 정리하고 좋은 판단내리길 불안해도 믿어야죠...제가 썻지만 좀 무책임한말같네요ㅎㅎ
  • @민망한 해국
    글쓴이글쓴이
    2015.12.13 11:35
    ㅜㅜ조언 감사합니다... 되도록 연락 안하려구요...
  • 왜 너무 뻔히 보이지.... ㅠㅠ
  • @청아한 흰꿀풀
    글쓴이글쓴이
    2015.12.13 13:12
    ㅜㅜㅜㅜ 뭐가요...? ㅜㅜㅜ
  • 남자친구도 복잡할거에요 자기도 먼길 내려오면 힘들고, 지치는데 짜증까지 받아줘야했으니... 그러다가 한 삼주쯤 안봐도 괜찮구나 생각하는거에요 사귄자 여섯 달 정도면 아직 질리지는 않았을거구요 저도 남자지만 가끔씩 다 내려놓고 싶을 때가 있는데, 이해해주고 노력하는 모습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포기하지말구 힘들더라도 최선을 다해봐요 ㅎㅎ
  • @뚱뚱한 섬백리향
    글쓴이글쓴이
    2015.12.13 13:40
    조언 감사합니다... 노력하는 모습 보여주려구요...
  • 부산 서울 장거리연애 2년동안 했었는데.. 참 좋았는데 거리라는게 무시할 수 없더라구요.. 거의 제가 갔었는데 왕복 약 열시간이라는 거리가 점점 벅차게 느껴졌고 결국 헤어졌습니다... 남자분이 힘든티는 안냈지만 지친거 일수도 있습니다 잘 해결됬으면 좋겠네요..
  • @수줍은 남천
    글쓴이글쓴이
    2015.12.13 15:46
    거리라는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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