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처음보는 사람한테 나이를 물어보는걸까요.

글쓴이2016.04.24 16:37조회 수 1945추천 수 7댓글 11

    • 글자 크기
너 몇 살이니, 학번이 어떻게 돼? 군대는 갔다왔니?
이런 식으로 남과 나의 관계와 호칭을 결정하는 문화가 있던데요.
저는 대학생활하면서 이게 좀 불편했습니다. 수업을 듣거나 같이 공부를 하거나 하면 다같이 어른들이고 학생인데
나이를 밝히는 순간
보이지 않는 계급? 이런게 팍 생겨요.
일단 호칭부터가 달라지고, 나이별로, 연령별로, 성별로 해야하는 일,하지말아야 하는 일이 정해지고
또 이 나이때는 뭐해야 하고, 저거하지 말아야 하고 하는 식으로 스스로가, 그리고 주변에서 옭아매려고 하는 것같습니다.
아무튼 이런 나이에 집착하는 문화, 개인적으로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뭐 의무교육12년 받고, 80퍼센트가 대학진학하고, 남자는 군대를 갔다 와야하는 등 근 30년을 똑같이 살아온 인생들이니 서로 달라지는 것에 민감해지고, 그 중 가장 큰 차이인 나이에 신경을 쓰는 한국 문화라고 하면 할 말이 없겠지만요...
어떻게 하면 내 또래와 같아질 수 있을까? 이렇게 입으면 (남들 다 하는) 유행에 안뒤쳐지려나? (남들 다 하는) 연애는 왜 난 못하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몇학번이세요?
    군대갔다왔어요?
  • 그래서 본인은 뭐하고싶으세요? 어떻게살고싶으시죠?
  • 고학번인데 개념없이 군다 ㅡ 포기
    신입생인데 개념없이 군다 ㅡ 선도의 대상

    여기서 개념없다 행동에서 오해가 생길수 있는데,

    교수님 수업중에 뒷문 놔두고 앞으로 지나가는 행위 같이 누구나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 어느 정도는 이해는 합니다만, 글쎄요 이건 사람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
    일단 사람이 얘기를 나누게 된다면 친해지는게 목적이 아닌가요?
    그럴려면 공통된 관심사를 찾아야 하고요.
    그러다보니 가장 공통된 거 나이, 성별에서 부터 -> 학과, 학교 -> 좋아하는 성향?
    이런 식으로 점점 세밀하게 알아갈 수 있지요.
    물론 사람마다 생각차이는 있지만
    나이를 밝힌다고 해서 계급을 나누고 옭아맨다고는 저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오히려 제 나이 아래에 있거나 제 나이 위에 있거나,
    무조건 존댓말을 하는 편이고요.
    상대방의 나이가 어떻든, 성별이 어떻든 서로 알아가면서 행동, 성격에 집중을 하는 편이라
    그게 무조건 계급을 나누고 옭아맨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한국의 꼰대문화죠. 뭐든지 서열매기는거 좋아하는데 갑질하길 좋아하는데 나이만큼 쉬운것도 없죠.
  • 갑질임
  • 여자는 자기가 호감생길까봐 미리 선그을 남자인지 생각합니다
    학번이랑 나이따져서
    미리 저울질해서 선배에 나이 4살이하면 꼬실남 먹버입니다 그냥 선배던 후배던 4살이상이면 늙은이취급해 조롱남 씹버입니다
  • 남자경우 위로 나이차이나는 남자는 자신의 실수이자 은폐하고자함이며 그 사람 경계대상1호입니다
    때에따라 후배가 좀 3살이상 많으면 자신은 좋은놈 후배늙은이는 안주감입니다
  • 흠.. 저는 서열을 저도 모르게 조금 세우는거같긴한데.. 나이를 물어보고 말을 놓는건 더 친해지기 위해서라고만 생각햇어요. 어정쩡한 호칭으로 관계를 이어나가는거보다 형이나 이름을 부르는게 더 친근하게 느껴지잖아요
  • ㅋㅋㅋㅋ안좋은문화죠 정말로 계급나누는거 정신연령이 훨씬 중요한데 말이죠
  • 전 그래서 가끔 영어공용화 했으면 좋겠어요 영어를 쓰면 전부 반말하니까 편할것같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42148 이번 지방선거 교육감 후보중에서요16 어리석은 쇠별꽃 2014.05.30
142147 경제학과 일선 추천좀 부탁드려요6 찌질한 애기일엽초 2014.01.15
142146 원래 사범대도 타과생 배제 심하나요?10 유별난 으아리 2013.12.26
142145 계과에 몇과목은 30프로까지 비제로인 과목12 난감한 보리 2013.12.23
142144 치아교정 치과추천해주세요~6 착실한 개머루 2013.03.22
142143 김경필 교수님 미시경제학3 훈훈한 앵초 2013.03.04
142142 연애 넋두리6 엄격한 섬말나리 2012.10.27
142141 파혼하게 됐습니다.jpg16 촉박한 박새 2020.01.14
142140 [오피셜] 홍콩반점 앞 도로 주의8 천재 뜰보리수 2019.06.07
142139 .2 청렴한 호두나무 2018.12.14
142138 친구 결혼식 축가18 건방진 회향 2018.06.08
142137 누나들 그렇게 크게 말하면 어떻해요!5 친숙한 담배 2018.03.19
142136 A는 나올줄 알았는데 B쁠이네요ㅠ6 유능한 수박 2018.01.03
142135 .17 점잖은 연잎꿩의다리 2017.12.17
142134 어제자 부산대 국정원 채용설명회 가신분 궁금합니다3 고상한 계뇨 2017.11.03
142133 의대 대학원 연구원이 의사종류인가요?10 찬란한 괭이밥 2017.01.14
142132 성적열람관련 문의2 저렴한 회향 2016.12.22
142131 학교 앞 스캔비용8 초조한 네펜데스 2016.07.05
142130 방 뺄때 한달전에 말하면 되나요?7 다친 자금우 2016.01.08
142129 무선마우스 파는 곳7 흐뭇한 홍가시나무 2015.10.0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