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우리나라나 일본 중국같은 나라는 어지간한 특수대학이 아닌 이상(포항공대나 경찰대 등) 도시의 규모, 위상, 인프라 등을 인식하고 갑니다. 그래서 한국에는 서울에 있는 대학이 가장 선호도가 높고 일본, 중국 역시 도쿄, 베이징에 위치한 대학이 그러하지요. 하지만 중국, 일본 같은 경우는 베이징, 도쿄 말고도 그보다는 못하지만 위상이 높은 도시인 오사카, 교토, 상하이, 홍콩 등 제2,3의 도시의 대학 역시 그쪽 권역의 수험생들한테 많은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솔직히 너무 서울에만 몰빵한 나머지 다른 도시들의 위상이 꽤나 떨어진 상태죠. 그래서 우리나라는 서울 말고는 그 다음으로 내로라할 도시가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적어도 2000년대 중후반 까지는요. 그러나 최근 일본이 지진 등 천재지변으로 서서히 내려가서 우리 쪽에서 단물을 쪽쪽 빨아먹고 있는 실정이고(가령 일본인의 기업 이전이나 공장 설립, 부산 거주자의 증가 등), 부산에만 갈 만한 기업이 없어서 그렇지 울산, 경남 같은 우리학교가 거점으로 삼고 있는 도시는 아직도 일자리가 많고 인구도 계속해서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부산의 인구는 줄어도(서울의 인구도 만만찮게 매우 줄어들고는 있습니다.)부산경남의 권역은 늘어나고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수도권에 있는 졸업생들이 밑에 내려올려고 하지 않아 이쪽의 높은 연봉은 거의 우리학교 학생들이 많이 가져가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한 부산 자체도 혁신도시나 기타 거대사업 같은 것으로 (동삼혁신도시, 문현금융단지나 북항개발, 강서구, 기장군 개발, 여기에 확정은 안났지만 동남권 신공항 등) 아직 망한 도시 취급하는 것도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보입니다. 그리고 해운대나 센텀시티, 남포동 등의 영향으로 인해 일본, 중국 말고도 서양쪽에서도 부산을 많이 알고 있는 것 역시 부산에게 있어 하나의 강점입니다.
결론적으로 아직 우리학교 정도면 아직 희망이 많다고 봅니다. 위에 열거한 사항 말고도, 부산에 내일로 같은 것을 통해 방문하는 타지 사람들이 부산에 오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많이 늘어나고 있으며, 크게 상관은 없겠지만 이것은 곧 그들에게 하여금 우리학교 인식을 변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우선 부산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부산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겠고 그것은 우리학교에 대한 진학으로도 갈 수도 있으니까요. 어쨌든 저 역시 800억 사건 등으로 인해 과거에 우리학교에 대해 그렇게 좋은 감정을 가지지 못했지만 그래도 우리학교 정도면 끝발있는 대학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대학생활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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