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동안 한달에 한번씩 잔소리해도 나아지는 것 없고 매일 술마실 궁리나 하고 졸업하는데 토익 400이 안나와서 졸업 못한다고 토익성적표 위조할 계획하고 대신 토익쳐달라는 요구하고, 지원서 작성할때마다 도와달라고하고 이런 사람이 중학교때부터 저랑 같이 친하게 지내는 친구입니다.
20대 후반을 바라보면서 드는 생각인데 포기하면 됩니다. 같이 성공할 생각하지 말고 혼자 성공하고, 이 친구 만날때는 내가 그 친구 수준을 맞추면 됩니다.
내 친구들 대부분이 학업 거의 포기직전이다. 학교에 나오라고 아침마다 친구 자취방에 들렀다 오는데도 안온다. 과제좀 하라고 내가 과제한거 복사해서 배끼기라도 해서 내라고 해도 그것도 안한다. 새벽1시에 집에가다 불켜진 친구 자취방을 보고서 들러보니 게임이나 쳐하고 있다.
그래서 난 포기했다, 깨끗이. 넌 너의 삶을 살아라. 10년뒤에 우리가 어떻게 달라져 있나 보자.
그런데 친구는 10년뒤에 국내 1위를 달리는 게임업체 CEO가 되었고 저는 회사 말단입니다 제길.. ㅋㅋㅋㅋ
저랑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물론 저도 한심한건 함정 -_- 지금 답답한 이유가 내가 원하는대로 친구가 안따라줘서 그런거에요.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아요. 그 친구가 분명 잘하고 있는건 아니지만 언젠가 깨닫는 날이 올거에요. 나도 좋고 친구한테도 좋은건 지금 내 할일을 열심히 하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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