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자기 프사 요구

다친 대팻집나무2016.07.23 08:49조회 수 3283추천 수 5댓글 10

    • 글자 크기

여친이 은근슬쩍 자기사진을 제 카톡 프사로 하길 원하는 눈치에요.
근데 막상 제가 "너사진으로 해놨으면 좋겠어?"라고물으면 괜찮다고하다가 얼마지나지않아 또 그런말을 꺼내네요
제가 그럼 너도 내사진해놔 라고하니까 자기 주변에 어른들이 그거보고 엄마한테 수군거린다고 망설여진다고하더군요. 저한테 강하게 말하지못했던이유도 그거래요. 자기는 하기 힘든데 저보고만 하라고 강요하는것같다고..
자기는 안할거면서 왜 저보고는 하라고할까요..?

 

------------------------------------------------------------------------------------------------------------------------

후기를 적자면 우선 저도 나이 먹을만큼 먹은 남자다보니까 여자친구의 저 말이 충분히 이해가 되는 바였고, 제가 황당했던 이유는 단지 자기는 안하면서 저보고만 하라고 하는게 난처했던거지 다른 이유는 없었습니다. 

백당나무님의 말처럼 저도 여자친구보고 "나도 여자친구사진 프사로 해놓으면 엄마가 안좋게 보는 경향이 있어서 좀 망설여진다고(일부러 핑계댄게 아니라 실제로 그렇습니다) 우리 카톡 프사같은건 강요하지 말자"고 좋게좋게 얘기했고 여자친구도 알겠다고 하면서 이해하더군요. 아무튼 잘 해결되었습니다.

 

    • 글자 크기
- (by 진실한 아프리카봉선화) 마이러버 (by 훈훈한 속속이풀)

댓글 달기

  • 그냥 님이 그만큼 좋아서 내남자라는거 확인하구 싶은거잖아요 멀 그리 일일이 따집니까 님도 아시면서 ㅋㅋㅋㅋㅋㅋ
  • 전 제 전여친이 그말하면서 제건 바꾸라하고 자기껀 안바꾸고 알고보니 바람피고.. 뭐 그런 기억이 있어서 별로네요..
  • @냉철한 구슬붕이
    이게 빼박 팩트네 바람필려고 그러는거 확실해요
  • ㅋㅋㅋ 님이 좋아서요
  • 지는 하기싫은데 남한테해라? 존나 이기적인듯;
  • @의연한 밤나무
    초격공
  • 음...
    저도 전에 만나던 여자친구가 그렇게 하는걸 좀 강하게 요구했었어요. 저도 첨엔 글쓴분같은 심정이었구요. "프사 해놓는거 어렵지 않다. 다만, 프사를 떠나서 본인은 안하면서 나에게는 강요한다는 사실이 싫다,속상하다" 정도였어요. 근데 좀더 시간지나고 이문제로 헤어졌다가(이 문제가 직접적인 원인은 아녔어요) 다시만나고를 반복하면서 어느새 부터 "그냥 좋아하는 사람이니까"하게 되더라구요. 이 문제에 관해서는 약간 초탈하면서도 애정이 담긴 상태였어요ㅋㅋㅋ 그뒤로는 알아서 이것저것 제가 봤을때 이뻐보이는 사진도 알아서 걸어두고(본인이 보기에 안이쁘게 나왔다고 까인적도있어요ㅋㅋ)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결론은, 이성과 논리로는 이해하기 어렵고 그런 여친이 원망스럽다 하더라도, 시간지나고 애정도가 더 쌓이고 하면 무던해질수도? 있을거에용ㅋㅋㅋ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케이스라서 도움이 돌런진 몰겠지만요 ㅎㅎ
  • 매우 이기적인 여친이네ㅋㅋ
  • 하지마세요 정신병자나 가능한 논리임
  • 님도 사실은 나도 그렇다고 똑같은 이유대면서 좀그렇다하세요 여자친구분이 진짜 그이유면 이해할거고 아니면 뭐 억지쓰겠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35088 띠동갑 넘는 나이 차이 어떤가요?20 겸연쩍은 겨우살이 2016.07.23
35087 .18 처절한 매듭풀 2016.07.23
35086 남자 쳐내는법11 화려한 박하 2016.07.23
35085 운명인척 다가와 인연이 아니라 하네.6 괴로운 싸리 2016.07.23
35084 .10 못생긴 만첩빈도리 2016.07.23
35083 내매력이뭘까요6 때리고싶은 박태기나무 2016.07.23
35082 잘생기거나 이쁜애들 특징22 멋진 좁쌀풀 2016.07.23
35081 .8 활달한 쪽동백나무 2016.07.23
35080 헤어진 여자친구9 멍한 동부 2016.07.23
35079 .15 화난 마름 2016.07.23
35078 작은 고민 하나 끄적여봅니다...ㅎ9 고고한 무스카리 2016.07.23
35077 -12 진실한 아프리카봉선화 2016.07.23
여친 자기 프사 요구10 다친 대팻집나무 2016.07.23
35075 마이러버7 훈훈한 속속이풀 2016.07.23
35074 .8 기발한 개감초 2016.07.23
35073 5전3승2패7 신선한 나스터튬 2016.07.23
35072 마이러버 매칭13 처참한 솔붓꽃 2016.07.23
35071 여잔데 매칭 실패네요 ...32 납작한 산수유나무 2016.07.23
35070 매칭됬는데...12 배고픈 마름 2016.07.23
35069 .4 멋진 자두나무 2016.07.2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