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좀 횡설수설해도 이해해주세요 ㅜㅜ
학교밖에서 개인적으로 모임에 참가하다가 알게된 사람이 있어요.
잘생겼다고 하긴 어렵지만..^^ 겸손하고, 대화하기 편하게 배려해준다는 느낌도 많이 받고, 귀찮은일은 자청하고, 자상한면도 많이보이고요. 심지어 여자마음, 취향도 잘알아요. 그래서 모임내에서 이성이든, 친구로서든 좋아하는사람이 많아요. 저역시도 이성으로서 관심을 가지고있어요.
좀 더 구체적으로 소개를 하자면
다른사람이 곤란해지는 꼴을 잘 못보고, 특히 술취한여자는 어떻게든 위해줘요
다른사람이 자기한테 고민상담하는것을 너무 좋아하고,
오히려 남이 자기의 중요한 이야기를 그사람한테 털어놓는 것에 감사하다고 해요.
항상 남한테 잘해주는게 재밌고, 가끔 고맙다소리 들으면 기분좋은거라고 말하고요.
눈치는 빨라서, 자기에게 호감있는사람이 많다는걸 어느정도 알아요. 그렇다고 선을 긋기보다는 모른척하는것같구요.
그런데 섣불리 어필을하거나, 고백하지 못하겠는게 항상
'연애할 생각없어요^^'
'연애하면서 지금생활 다 못해요'
'관심도 있고 좋아하는 사람도 간혹 생기지만 연애는 안해요'
'잘보일려고 잘해주는게 아니고 그냥 내가 좋아서 잘하려구요' 라고 반응을 하는거에요.
그래도 저는 혹시나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계속 생각하게 되요 ㅠㅠ..
전에 이상형 이야기할때도, 저에 빗대어 많이 표현하고.
여러 선택지를 고를때 제 취향대로 의견을 내어주어요.
주변에서 장난스럽게 저희 둘로 몰아가는데 부정하지도 않고.. 막 오버해서 부끄럽다면서 쉽게 넘겨버리긴하지만요
저는 솔직히 연애도 하고싶고 표현도 하고싶고. 아니 이 남자가 표현해주면 좋겠다 싶거든요.
다 친절해도 괜찮지만 그냥 제 애인이었으면, 머릿속에 제생각을 더 해주면 좋겠다 싶어요.
제목 그대로, 가능성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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