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과 다니는 분들 도와주세요~

다부진 귀룽나무2018.03.31 20:11조회 수 887댓글 4

    • 글자 크기
저는 요즘 친구들이랑 잘 안 만나져서 멀어지거나 사소한 갈등이나 또는 이유 모르게 절교 비슷한걸 당하기도 하고 귀찮은 애들은 제가 차단해버리니 친구가 없어 외롭습니다.

외로우니 휴학을 하고 쉬려고 해도 혼자서 놀 것도 없고(게임,tv시청 아에 안합니다) 하루종일 심심한 정도가 아니라 외롭고 괴롭습니다.

병원에서도 약으로 해결하는건 한계가 있다고 하고 효원상담원에서도 제 자존감 문제를 지적하는데요.

외로움으로 고통받는 것과 자존감의 높고 낮음이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일단 제 생각엔 자존감이 낮아서 남에게 의존하고 싶은 마음이 크니까 그런가 싶기도 한데 그래도 혼자 놀면 놀 것도 없고 외로운건 당연하지 않나요?

그리고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높게 평가하면서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 소중한 존재인지 알 필요가 있다고 상담원에서는 조언했는데 남들이 인정안하고 나만 인정하려 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어쩌죠? 나 혼자 인정해봐야 가치는 없잖아요. 예를 들면 페북 서브계정에서 잘생긴 페친들은 좋아요가 많이 달리는데 저는 적게 달리는걸 직접 확인하고 나서도, 어플등으로 사람들의 관심도를 확인하고 나서도 제 외모가 긍정이 되진 않을거 같아요.

내가 나를 사랑하는게 먼저인지 남들의 사랑 속에서 나의 소중함을 깨닫는건지는 닭과 계란 중 뭐가 먼저인지 문제인거 같아서

1.남들의 사랑없이 홀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지

2.외로움과 자존감은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 글자 크기
사회대 미투 대자보관련 교수님 이미 10년전에 돌아가셨네요. (by 피로한 돌마타리) 폭로는 항상 최선의 방법입니까? 글쓴이 입니다. (by 거대한 노루참나물)

댓글 달기

  • 음 관련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미움 받을 용기’라는 책을 읽어보세요
    이미 읽었다면 어쩔 수 없지만 안 읽었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들러 심리학에 관한 책인데 쉽고 자세히 설명해놨으니 이해하기도 쉬울거에요
  • 저는 자존감이라는게, 어떤 책을 읽거나 어떤 다짐을 한다고 해서 갑자기 생겨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또 누군가가 칭찬을 해준다고 해서 생기는 것도 아니고요.
    자신이 얼마나 대단하고 소중한지를 알려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사람은 결코 혼자서 살 수 없어요. 끊임없이 타인과 상호작용하고, 또 서로 도움을 주고 받죠.
    그런 의미에서 타인이 인정하지 않는 자존감은 쉽게 무너지는 것이고, 지키려하면 할 수록 세상과 고립될 수 밖에 없어요.
    하지만 그 증명이란, 자신이 잘났다고 떠벌리는 게 아니에요.
    적어도 인간관계에서 그 증명의 최선은, 상대방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는 걸 보여주는 것, 그리고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 그것 뿐이네요.
    관계란 동정심에서 시작할 수도 있고, 아주 사소한 계기로 시작될 수도 있죠. 무엇이든, 관계는 시작보다 이어짐이 중요하다는 거에요.
  • 전문가에게 면대면으로 상담을 하시는 것이 좋겠읍니다... 사람의 마음이 힘든 것에 조언을 하는 것이 얼마나 무겁고 어려운 일인지 알기에 댓글이 많이 달리지 않는 것일 겁니다
  • 심리학과입니다. 학부생 수준에서 실제 상담은 힘듭니다. 차라리 이 글을 그대로 출력해서 효원상담원에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20457 군수열4 코피나는 개감초 2018.03.31
120456 .7 한심한 차이브 2018.03.31
120455 오늘 토익 난이도 어땠나요?13 뚱뚱한 물아카시아 2018.03.31
120454 폭로가 항상 최선의 방법입니까? 글쓴이 입니다 223 거대한 노루참나물 2018.03.31
120453 컴퓨터 본체 성능 잘 보시는분!31 센스있는 야광나무 2018.03.31
120452 지금 스캔되는 곳 아시는분 ㅠㅠㅠㅠ2 방구쟁이 나스터튬 2018.03.31
120451 북문주변 포장마차 한가한 먼나무 2018.03.31
120450 갓 (컴)공돌이님들 백업 좀 도와주오6 더러운 구절초 2018.03.31
120449 메가박스 들어가기 힘드네요ㅠㅠ3 민망한 산철쭉 2018.03.31
120448 사회대 미투 대자보관련 교수님 이미 10년전에 돌아가셨네요.31 피로한 돌마타리 2018.03.31
심리학과 다니는 분들 도와주세요~4 다부진 귀룽나무 2018.03.31
120446 폭로는 항상 최선의 방법입니까? 글쓴이 입니다.11 거대한 노루참나물 2018.03.31
120445 지금 주말 복사집2 특별한 삼잎국화 2018.03.31
120444 제대로 된 보수 공부를 위해 북한자료보며 스터디하실분 있으신가요?4 날씬한 모감주나무 2018.03.31
120443 전기과 프바교수님8 무거운 삽주 2018.03.31
120442 여러분.. 함께 대화해보고 싶어요11 치밀한 개연꽃 2018.03.31
120441 김무성교수님 투자론 이번 주 과제있나요??4 못생긴 하늘나리 2018.03.31
120440 온천천 카페거리 어떻게 가나요?3 발냄새나는 산수국 2018.03.31
120439 치킨 고수님/매니아님들6 정중한 뽕나무 2018.03.31
120438 국군의 날을 대한민국 임시정부 소속 한국광복군 창설일로 바꾸면9 똑똑한 참다래 2018.03.3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