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문과 천재는 보기도 힘들고, 설령 천재라 해도 알기도 힘드니깐 패스하고.
(이상,루카치,카뮈 같이 젊어서 미친듯한 사상과 필력을 뽐낸 사람들 아니면 다들 충분히 나이가 들어서 꽃을 피우니깐)
항상 이과 천재들 보면 동경하는게 있었는데 그 천재들한테 공통적인 특징이 있었음.
단순히 이과 뚝배기만 좋았던게 아니었음. 우리 아부지(서울대 물리학과), 군대 맞선임(서울대 공대), 옛날에 한참 오르비 활동할 때 봤던 천재 기운 뿜뿜하던 사람(설곽 출신에 서울대 의대였던듯 확실하지 않음), 사촌누나 남편(카이스트 박사) 등등을 보면서 공통적으로 생각했던게 진짜 천재긴 천잰데, 문학과 철학에 대한 이해도 또한 엄청 높았다는 거임. 그냥 고등학교 때 다니면서 본 이과 쪽으로 머리 똑똑한 애들은 그냥 딱 거기서 끝이엇는데, 천재구나 싶은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책도 많이 읽고 인문학에 대한 지식과 이해도가 대단했음. 난 개인적으로 문이과 대가리는 한쪽으로만 타고난다고 믿었기에 의아했었는데, 이제 그 궁금증을 해결했다. 시험기간에 본 ebs다큐멘터라가 나의 궁금증을 해결해주었다.
역시 시험기간에 하는 딴 짓에서는 배울게 많다. 나도 이 방법대로 실천해 보면, 천재는 아니더라도 공부의 효율성을 올릴 수 있을것 같다.
6시간 전사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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