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얼굴 관련 글

재미있는 초피나무2018.11.19 15:56조회 수 6091추천 수 33댓글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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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랑학개론 게시판 보면 무슨 병적으로 얼굴 관련해서 물어보시는 분 있던데, 진짜 제가 거짓말 1도 안 보태고 연애 가능성이랑 방법을 짚어드림.

일단 나는 남자고, 얼굴은 평타와 하타의 사이인 거 같고

나름 열심히 살고 있는 고학년 공대생이고 현재 연애 중이고,

얼마 전에 도끼 사진 첨부한 글 (10번 찍어서 넘어가는 나무 어쩌고) 올린 26살 남자임.

 

일단, 잘생기면 연애를 "시작"하는 데에 있어서는 확실히 유리함.

그리고 그잘생겼다는 기준은, 님이 인스타에서 셀카를 올렸을 때 여성분들의 댓글이 많이 올라오고 안부를 묻는 친구들이 많다면 님이 잘생겼을 확률이 높음. 혹은 잘생기지 않아도 호감형의 얼굴인 건 맞을 거임.

 

잘생기지 않더라도 평타치는 얼굴 혹은 그에 준하는 얼굴을 가졌다면 운동을 해서 몸을 가꾸는 방법으로 외형적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음. 내가 이 경우에 해당했음.

 

못생겼다면 연애를 시작함에 있어서는 확실히 불리함.

근데 연애를 해 본 사람이라면 모두 공감하겠지만,

연애에 있어서 중요한 건 사실 연애의 시작보다는

그 연애를 얼마나 잘 이어가느냐임.

 

여기서 잘생긴 남자의 경우 특유의 단점 혹은 장기간 연애를 가로막는 특성이 등장하는데,

첫번째로 여성의 불안심리가 계속 된다는 거

두번째로 본인이 정말 올곧은 사람이 아닌 이상, 연애를 다시 시작하려면 언제든지 더 예쁜 여자랑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언젠가는 들 거고 이 생각이 현 여친에 대한 애정을 빨리 식게 만든다는 거

세번째로, 충성도라고 해야 되나 그...진심으로 잠깐이라도 보고 싶어하는 마음이나, 궁금하고 걱정되는 마음이 덜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여성이 더 좋아하는 양상이 계속됨.

근데 아무리 페미 페미 하지만 여성은 본능적으로 남성한테 보호받고 싶어하는 존재인 "거 같음". 그래서 본인을 보호해주지 못하거나 보호할 의지가 없어 보이는 남성에게 애정이 식는 경우가 허다함.

 

반면에 외모가 하타를 치는 남성의 경우, 특히 그 하타치는 외모 때문에 본인 스스로 지금 여친이 얼마니 소중한 지를 잘 아는 남자의 경우

지금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싶지 않거나 잃으면 안 된다는 강박이 어느 정도 마음 속에 존재함.

그래서 새로운 연애를 생각하는 행동 보다는 오히려 자기계발 하면서 여친이 자기를 계속 사랑하게 만드는 데 몰두할 가능성이 높음.

다시 말하면 충성도가 높고, 다른 데 눈 돌릴 가능성이 낮은 데다가, 사람 귀하다는 걸 잘생긴 남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알고 있어서, 여성 입장에서는 연애할 맛 나게 할 수도 있고 뭐...

근데 이건 외모 많이 안 보는 여성들에 한해서긴 하지만...

 

결론 짓자면, 외모는 연애의 시작에 있어서는 장점이 맞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시작에 한해서지, 바람직한 연애로 이어나가고 장기적인 연애를 통해 행복을 찾고 말고와는 전혀 상관이 없고, 오히려 잘 생긴 게 독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었음.

 

그러니 이제 본인 외모 비하하거나 연애자신감 잃지 마시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잘 살리고 운동 열심히 해서 좋은 사랑을 해보시길 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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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들은 미개한 존재같습니다. (by 쌀쌀한 감자) . (by 깨끗한 솔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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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래
  • 와 ㄹㅇㅍㅌ
  • 난 남자 얼굴 안보는 여잔데 몇명 사귀다보니 어떤 도라이는 지가 엄청 잘난줄알고 점점 연애에 태만해지고 여친 소중한줄 모르게됨. 글쓴이말이 확률적으로 높게 들어맞지만 얼굴이 어찌됐든 도라이는 곳곳에 있음
  • @난폭한 여주
    아 그건 인정함. 어딜가나 세넓병많...
    사람 귀한 줄 모르면 연애하면 안 됨
  • 옆에사람 소중한지 아닌지 아는건 얼굴이랑 무관..
  • @난쟁이 패랭이꽃
    ㄴㄴ 상관있음.
    단, 못생겨서 잘 안다기 보다는 잘생긴 사람일 수록 모를 확률이 높다는 뜻임
  • @글쓴이
    ㅂㄹ 그냥 개인차이인듯 못생겨도 바람필애들은 바람핌
  • @피로한 등나무
    내가 좀 잘못 알고 있었는 갑네 ㅠㅠ 그래도 아예 노상관은 아니지 않음?
  • @글쓴이
    못생겼는데 사귀어서 좀 잘해주면 자기가 좀 되는 줄 알고 기고만장해지는 애들 있었음~ 솔직히 잘생겨서 그러는거보다 더 꼴보기 싫었음 갠적으로
  • @난쟁이 패랭이꽃
    이게 맞음
  • ㅆㅇㅈ
  • ㄴㅇㅈ
  • 글은 ㅈ문가 같이 써놨으나.. 그 사람 인성과 연애 방식은 얼굴이 점지해주는게 아니지. 써놓은글이 그럴싸한 개념같으나 그냥 추측해서 때린 부분이 많음. 내 경험상으론 얼굴 상타는 연애가능 여성의 영역이 넓어질 뿐 별반 차이없음. 그 영역도 사실 스타일에서 비롯되는게 많음. 연애 첫 시작은 상대방의 설레임을 이끌어주는것에 달려있고 그 뒤로 이끌어나가는건 설레임과 안정감을 주는 적절한 조화에 달려있지. 그래서 실제로는 여우같은 남자가 되거나 배려가 몸에 박힌 애가 연애가 오래가는 거임. 물론 19금 속사정 만족도가 서로 80%이상 될떄를 전제. 이 이상의 다른 케이스는 전부 사바사임.
  • @보통의 무
    ㅇㅇ 추측성 글인거 인정함.
    근데 내가 글을 쓴 의도는, 얼굴이 못생길 수록 연애를 잘한다가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인드가 더 중요하다는 거였음. 어쨌건 님이랑 나랑 생각은 비슷한데 표현이 좀 달랐음
  • 잘생긴얼굴에대한 열등감으로밖에안보임
  • @깜찍한 아프리카봉선화
    얼굴 열등감 느끼는 어떤 분께 조언을 드리고자 적은 글이었는데, 오히려 제 글이 그렇게 보였다니 저도 많이 부족한 사람인가 보군요.
    안 좋아 보였다면 죄송해요
  • @글쓴이
    죄송할 것 까지야..
  • 진짜 존못 + 키작남 아니면 머리하고 옷깔끔히 입고 근육맨은 아니라도 적당히 근육질몸매 만들면 다 봐줄만함 연애못할정도는 절대 안됨 ㄹㅇㅍㅌ
  • 저는 여자인데 이분이 정말 연애 잘하는 남자라는게 느껴지네요. 어떤 부분은 인정하기 싫은 그리고 조금 과하게 표현하였다 하는 건 있어도 대체적으로 팩트입니다. 보너스로 전 얼굴 많이 봅니다 하지만 연애의 시작에서 외모가 작용할 뿐 지속에는 별 도움이 안되는게 맞습니다. 못생긴걸 뛰어넘을 그사람의 멋짐이 있다면 잘생긴 사람보다 첫 시작의 확률은 적지만 분명히 생기고 오히려 못생겼지만 멋진 남자가 연애를 더 행복하고 오래 지속할 확률이 높아요. 못생긴 찌질이(외모에 짓눌려 외모탓만 하고 객관적으로 자기가 다른 매력조차 남들보다 떨어진다는걸 보려 하지 않는 인간)는 평생 연애 못하는 것도 맞고요.
  • @초라한 감나무
    그렇군요. 저도 동감인게, 같은 남자가 봐도 섹시한 남자가 있거든요. 그런 분들은 대게 자기 할 일 열심히 하고, 또 잘 하는 분...연예인을 예로 들면 송강호 씨 같은 사람이라고 해야 되나?
    외모는 출중하지 않아도 멋있는 분들이 오히려 더 멋있게 다가오더라고요.
  • @초라한 감나무
    아 너무 공감되네요 진짜 남자가 봐도 매력있는 친구들은 연애 알아서 잘하더라고요.
    같이 있으면 짜증만 나고 세상 탓 인생 탓하는 친구는 애프터도 못받고요 ..ㅋㅋ
  • @나쁜 사피니아
    누구를 탓하는 사람만큼 비굴한 인간이 없죠...ㅋㅋ
  • 형님! 공부잘하고 잘생기고 돈많고 몸좋고 키크고 운동하는 놈들은 어떻게 이겨야 됩니까 ㅠㅠ
  • 하.. 닉도 적절하네.. 억울합니다!!ㅠㅠ
  • @억울한 잣나무
    억울한 잣나무ㅋㅋㅋㅋㅋㅋㅋ잣ㅋㅋㅋ
  • @억울한 잣나무
    마음으로 이기면 돼요.
    천천히, 계속해서 나무에 물 주듯이 애정을 주시고,
    티는 내되 부담은 주지 않도록 해보세요.
  • @글쓴이
    오 여자지만 좀 멋진데요
  • @무례한 참오동
    감사합니다 :)
  • @억울한 잣나무
    여기서 팩트 : 절대 못이긴다
  • @태연한 석곡
    ㄴㄴ 다가가는 타이밍을 절묘하게 짜면 이길 수 있음
  • 이거 진심 헛소린데 ㅋㅋㅋㅋㅋ 아니 잘생긴애도 이쁜애 만나서 잘 배려하고 경험 많아서 더 잘할 가능성이 높은데 못생긴 애들 너무 정신승리하는거 아님?
  • @친숙한 가시오갈피
    죄송한데, 그런 의도로 쓴 글이 아니니 무례한 말씀은 삼가주셨으면 좋겠네요.
    글 첫 줄에도 적었고, 댓글에 대한 답글에도 제가 적었듯이
    요즘 사랑학개론 게시판에 얼굴 관련해서 도배하시는 어떤 분에게 조언차 적은 게시글입니다.
    제가 무슨 못생겨서 정신승리 할려고 적은 게 아니죠.
    그리고 정 반박을 하시려거든 논리를 챙기고 난 뒤에 반박하세요
    익명성을 이용해서, 본인 확인 못한다고 막말 하시는 게 보기 안좋네요
  • 저는 어느정도 일리있다고 봅니당
  • 어느정도 맞긴한데 잘생길수록 눈높아서 만날여자는 적고, 덜잘생길수록 자길 만나줄 여자가 적으니 결국 만날만한 여자수는 비슷할듯??? 그리고 여자들 사이에서는 잘생긴애가 더 순정남많다고들 해요 눈높은데 그여자 사귄거고, 마음먹으면 딴여자 사귈수있으니 어장같은거 안친다고ㅋㅋㅋ
  • 사실 주변남자애들 봐도 맞는말인거같은게 애매한애들이 여러다리 걸치고 다니고, 잘생긴애들이 지눈에 맞는여자 만난다고 철벽치고 다녀요
  • 아니 그래서 보호받길좋아한다구요?
  • @재미있는 튤립
    보호받기를 좋아하는 것과
    보호받고 싶어하는 것에는
    문맥적 차이가 있습니다
  • @글쓴이
    어떤차인지예시좀
  • @재미있는 튤립
    둘 다 보호를 해줘야 된다는 뜻이 있지만

    보호받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남이 자신을 보호하는 것에 의존하는 성격적 경향 때문에, 굳이 보호받지 않아도 되는 상황까지도 남성에게 의존하려는 사람이라는 뉘앙스가 있고

    보호받고 싶어하는 사람은 자기가 신체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나 비슷한 경우에 남성에게 보호를 받음으로써 자신을 지키거나 생활의 안정성을 지키려 하는 사람이라는 뉘앙스가 있음
  • @글쓴이
    결론이 안정성을주는게 포인트라는겨죠?
  • @재미있는 튤립
    네 그렇죠.
  • 걍 급 비슷하게 만나면 댐
  • 잘생긴거 세개다 해당되는데 못생긴거에 강박도 해당되는듯..?
  • @냉정한 미역줄나무
    본인이요? 아니면 상대분이?
  • 공대분이시면여자어디서 만나시죠?
  • @재미있는 튤립
    음...그건 비밀입니다 ㅎㅎㅎ 만날 수 있는 곳은 어디든 많죠!
  • 팁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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