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부터 친구였고, 친구네 부모님도 제 이름 아시구 저희 부모님도 친구 이름을 아실 정도로 가까운 사이에요.
이 친구랑 저랑 성격이 막 잘 맞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 친구 사이를 계속 유지해왔는데...
제 언행이 친구를 섭섭하게 했어요 그래서 친구는 기분이 안 좋은 티를 냈는데 저는 그냥 사과하기도 싫고 다 귀찮더라구요
그냥 이대로 카톡 읽씹해서 얘랑 아예 멀어져도 괜찮을 것 같은 기분? 내가 얘의 모든 감정을 헤아리고 배려해줄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얘의 비위를 맞춰줘야하지? 라는 생각도 들었고
그 친구가 먼저 저자세로 나와서 저도 미안하다고 카톡 보내기는 했는데...
모르겠어요 이 친구랑 갈등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잘 풀어왔다고 생각했는데 왜 이제와서야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는건지....
분명 아주 가깝고 소중한 친구라고 생각해왔었는데... 갑자기 이런 감정이 들어서 저 스스로가 당황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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