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저두 제가 왜 이런글을 쓰고있는지 모르겠네요ㅜ
얼마전 소개팅으로 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
한달 정도 되어가는데요 그 사람이 생각보다 너무 괜찮아서 고민입니다. 뭔 배부른 소린가 하시겠지만 저는 집도 가난하고 그저 그런 외모에 평범한 사람이에요.뭐 남친도 그렇게 잘생기고 뭐 그런건 아니지만 부잣집 아들인데 그렇다고 거들먹 거리고 그런게 아니고 성실하고 착해요. 생긴건 안그래도...ㅎㅎㅎ 저랑 다른학교 다니는데 거기서 제법 인기도 있는 사람인거 같더라구요ㅎㅎ 이런 남자가 왜 나를 좋아하는가 싶기도하고 나도 멋진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부담감 같은게 있네요. 그래서 같이있는게 좋으면서도 마냥 편하지만은 않고 이사람이 언제까지 날 좋아해줄까 이러면서 약간 경계같은거 만들고있습니다 . 이런 제가 저도 답답하고 그런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 게임도안하고 술도 안먹는 재미없는사람이라 이사람한테 미안하기도하고ㅜ 남친도 좀 재미없어하는거같아요ㅜㅋㅋㅋ 전 남친도 이제 그런 너를 더 이해할만큼 내가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면서 떠나서 약간 그런 트라우마 같은것도 있는거같고ㅜㅜ 저번주까지만해도 하트 뿅뼝이였는데 추억도 없이 소개팅으로만나 이야기소재도 다 떨어져가는거같고ㅜㅜ 아 글구 저희 자주만납니당ㅋㅋ 일주일에 3,4번은 봐요. 오빠가 자주 데려다주고 저희집에서 오빠 사는곳 한시간이상인데도ㅜㅜ 저를 좋아하는거 같긴 합니다., 주절주절 말이 많네요 들어주셔서 감사해요...여기 글이라도 쓰면 기분좋아질까하고 징징거려봤어요 다들 좋은주말 보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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