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방의대 프리패스는 아니고, 몇개 정도는 갈 수 있는 점수였어요. 재수때 밀려쓴거라 ㅎㅎ... 재수때 제 한계를 뛰어넘을 정도로 공부를 했어서, 이만큼 했으면 대한민국 교육과정을 완벽히 배웠다 생각했어요. 더는 할 이유를 못찾겠더라고요... 과정도 떳떳했고요. 지금은 군대도 갔다왔는데, 미련 엄청 남아요 ㅠㅠ 1학년 때 삼반수 할껄... 그래도 공부 남들보다 훨씬 쉽게 따라가서 학점도 잘나오고 그냥 저냥 다닙니다... 11월 수능 즈음만 되면 마음이 아리네요 ㅋㅋ 요새 고민이 되긴 합니다. 공대 노답이라 수능 다시쳐서 메디컬로 갈까..
공부 적성 잘 맞아요. 재밌고요... 근데 남들처럼 성비 맞는 곳에서 대학생활하는 그런 낭만도 없고, 여기서 엄청 뛰어나야지 그나마 교수 정출연 연구원 될 수 있어서, 가야할 길이 너무 먼 느낌이에요. 의사 자격증처럼 보장해주는 게 없으니 불확실한 상황에서 공부해야하는 게 마음이 힘드네요. 원자력만 봐도 정권이나 시류에 따라 변하는 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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