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이유 없이 경영학과 사람들 싫어하는 애들 많이봄

납작한 모과나무2021.02.25 20:46조회 수 2048추천 수 8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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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말, 욕설, 정치글 작성 시 게시판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밑에 인문대 얘기 나와서 하는 말인데 

 

금공할당이나 각종 대기업,공기업 아웃풋이 경영에 몰려있는 것도 사실이고, 서울에 비슷한 라인의 대학대비 취업 사기급으로 잘하는것도 맞음. 그래서 그런지 경영 애들이 은근히 자기과 프라이드 강한것도 맞음. (위에 학교 버린 애들도 많고) 그리고 타 과 무시하고 선긋는 애들 꽤 많이 봄 

 

근데 반대로 별 이유 없이 다른 과 다니는데 경영학과 싫어하는 애들도 많이 봄. 대다수는 솔직히 열등감 같다고 느낌. 콧대 높고 싸가지 없는애들 많다느니, 지들 과 말고는 벌레로 본다느니 욕하는 애들도 봤음. 

특히 인문대 등에서 항상 하는말이 경영도 백수 널렸다! 우리과에 00년도에 금공 어디어디 갔다!는 식으로 맨날 말하고 다니는데 타 과 걸고 넘어지는 것도 별로. 

 

밑에 글들에 댓글에도 있다시피 인문대에서 스펙 쌓고, 열심히 복전해서 취업 잘하는 선배들도 분명히 존재함. 

그런건 애써 무시하는건지, 학교 슬렁슬렁 다니면서 공모전 슬쩍 해봤다가 잘 안되니까 '난 인문대라 역시 상위과에 밀리는구나'하고 자포자기, 아둥바둥 해봤자 공무원이구나라는 마인드로 흐름. 그렇다고 공시하는거에 만족하는 것도 아니고 경영이나 다른 과 애들 잘 되는건 애써 후려치고 부러워함. 

 

결론적으로 말하면 은근한 피해의식이 있음. 

입학할땐 입결 낮다고 까이고, 졸업할땐 아웃풋 다 깎아먹는다고 욕먹는데 사실 피해의식이 안생기는것도 이상하긴함. 그렇지만...타 과에 다른 사람들 잘되는거 시기질투하기 이전에 인문대 내에서 잘 된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 피터지게 열심히 살아본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는지..? 

자기가 모든 열정을 안쏟아놓고 남 부러워하는건 열등감일뿐. 솔직히 문과 비상경이라면 자기가 감수해야할 몫이기도함. 

 

상위과 하위과 갈라치고 사이안좋은게 당연한 학풍 같아지는건 기분 탓인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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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후 도서관이용 (by 냉정한 숙은노루오줌) 인스타 비공개 (by 예쁜 참새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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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인문대생 아닌지라 인문대생 학풍은 모르겠는데 인문대생들 피해의식 있다는 이런 글 보면 피해의식 없던 인문대생도 피해의식도 생길 것 같아요ㅋㅋ 본인이 한 말 본인이 쓴 글이 어떤 영향을 줄지 생각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 @나약한 노린재나무
    글쓴이글쓴이
    2021.2.25 20:53
    일반화 하는건 절대 아니지만 그런 사람들을 꽤 많이 볼수 있었음. 저런 생각이 본인에게든 학교에도 아무런 도움이 안됨
  • @글쓴이
    이게 일반화가 아니면 뭐가 일반화인가요 ㅠㅠ;; 피해의식이 아무런 도움 안되는 말은 동감합니다.
  • @나약한 노린재나무
    글쓴이글쓴이
    2021.2.25 21:23
    그렇게 느껴졌다면 죄송합니다. 인문대에서 잘된 사람들도 꽤 봐서 그런 의도는 아니였고 전체적인 분위기에 대해서 말씀드린거에요.
  • @글쓴이
    죄송할 일은 아니죠 ㅋㅋ 네넵;)
  • @글쓴이
    가만있는 인문대생 어쩌고 얘기하는 거 보면 오히려 피해의식 있으신 건 그 쪽인 듯
  • @억쎈 단풍마
    님은 여기 댓글달아놓은 것들 보면 인문대생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경영학과 싫어한다는건 확실하게 알겠네요 ㅋㅋㅋ
  • @건방진 풍선덩굴
    경영대생 안 싫어헤요 ㅋㅋㅋㅋ 굳이 싫어할 이유가 없네요;;
  • @나약한 노린재나무
    님한테 그런거 아닌데요 @표시 누구한테 되어있는지 보셈
  • @건방진 풍선덩굴
    아 제가 착각했네요 부끄럽네요 ㅋㅋㅋㅋ 죄송합니다 ㅠㅠ 그리고 지적 감사합니다!!
  • @억쎈 단풍마
    충분히 문제제기할 수 있는 부분 아닌가요 ㅋㅋㅋㅋㅋ 시비거는건 좋은데 예의좀 갖추세요
  • @나약한 노린재나무
    .
  • @억쎈 단풍마
    제가 언제 비웃엇다는건가요ㅋㅋㅋㅋㅋ;;;
  • @나약한 노린재나무
    아니 여기 지금보니까 노린재 저사람이 @표시 이해못해서 엄한사람들 한테 답변하는거같은데 ㅋㅋ 단풍 저사람도 글쓴이한테 말한거같구만
  • 학교 슬렁슬렁 다니면서 공모전 슬쩍 해봤다가 잘 안되니까 '난 인문대라 역시 상위과에 밀리는구나'하고 자포자기, 아둥바둥 해봤자 공무원이구나라는 마인드로 흐름. 그렇다고 공시하는거에 만족하는 것도 아니고 경영이나 다른 과 애들 잘 되는건 애써 후려치고 부러워함.

    이 말이 진짜 크게 느껴지네요. 사실 그렇습니다. 인문대도 부산대 들어왔고, 경영도 부산대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인문대도 부산대 경영만큼의 대접을 받고싶어하지요. 보통 1학년때 하는 선택은 복전입니다. 상경계로 복전을 해서 나도 경영이다 나도 무역이다 나도 경제다 이러면서, 경영, 경제, 무역학생들하고 동일선상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더 웃긴건, 무역학과로 복수전공 한 사람들은 자신이 학점이 4.4-3이라고 남을 폄하하고, 자신이 더 잘났다는 것을 입증하려고 많이 노력하죠. 이 부분이 저는 개인적으로 엄청 인문대에 큰 손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로는 상경계를 복수전공하지 못한 학생들이 느끼는 박탈감. 이게 정말 크게 작용합니다. 사실 경영도 학점 3.8, 무역은 4.4, 경제는 4.0정도를 넘어야 복수전공을 할 수 있고, 이러한 학점을 맞는 사람들은 인문대에 30퍼센트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제가 경영으로 복전을 할 당시에 저희 학과에서 30명 중에 9등이었거든요. 그런데 상경계 복수전공 한 사람들이 이제 너와 나는 다르다, 내가 더 취업 잘할거다 이런 식의 마인드로 상대방에게 박탈감을 주면, 인문대생들은 더욱 더 피해의식을 느낍니다.

    두번째로는 복수전공을 하는 사람들이 안주를 많이 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복수전공을 한다고 해서 상경계 학생들하고 똑같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상경계 학생들 중 성공한 학생, 즉 취업이 왠만큼 되는 학생들은 빠르게 움직입니다. 1학년때 동아리부터 시작해서 교내활동을 많이하고, 2학년때는 대외활동을 하면서 홍보대사 같은 걸 쌓아나갑니다. 3학년때는 학점을 따면서 자격증을 소소하게 챙기고, 4학년때 인턴을 알아보면서 서서히 자기발전을 해나가죠. 그들은 원래 경영학과였고, 그렇기 때문에 경영학과라서 안주하지 않습니다.
    반면, 인문대 사람들은 복전을하면 안주하기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자기들 생각에 자신들은 상경 복수전공을 안한 사람들보다 비교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복수전공을 하지 않은 친구들, 자신들보다 학점이 낮은 친구들을 안주삼아서 자신이 더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복수전공만 하고 미시경제, 거시경제를 하면 사람이 뭔가 있어보이고 무엇을 한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아주 많습니다. 아주 기초적인 단계인데 말이죠. 그리고 나서 남들이 하는 공모전이나, 대외활동 같은 건 아주 우습게 보고, 자신들이 하는 것들은 가치있게 생각하는 마인드로 부터 점점 자신의 발전에 대해서 무뎌지는 것 같습니다.

    인문대에서 복수전공과 학점이 자신의 미래를 확정지어주지 않습니다. 자신이 더 괜찮은 사람이다 라고 남하고 비교한다고 해서 이득을 보는 경우도 없습니다. 인문대를 다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건, 자신도 할 수 있고 끊임없이 발전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서빨리 인문대의 학풍이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글을 남김니다. 이 문제는 굉장히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 @처참한 갓
    글쓴이글쓴이
    2021.2.25 21:28
    이 댓글을 많은 분들이 봤으면 좋겠네요. 하시는 일 다 잘 풀리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기계와 경영학과의 자부심은 인정합니다
  • 학점 따려고 일부러 인문대 부전 했었는데 인문대에서 a학점 따는 난이도가 경영학과에서 a하는 난이도보단 쉬웠다는 생각임. (학과공부의 난이도가 아니라 수업에서 경쟁난이도) 최종 부전공 평균학점 4.3으로 종료. 물론 이제 학점은 의미없고 본인 노력여하로 취업하기 때문에 학과자부심도 의미없는거 같음 주변 입사동기들도 인문대 많고 ... 다만 대부분 경영경제 부전공 내진 복수전공 하긴 했더라만은..
  • @기쁜 나도밤나무
    경영 학점 퍼주던데
  • 학부생때는 경영학과 학생으로서 저런거 좀 느꼈고, 화도 내고 그랬는데

    직장 다녀보니 우리학교 출신이면 문과든 이과든 인문대든 경영출신이든 그냥 반가움 ㅋㅋㅋ 아무 의미없다....
  • 악순환이라 봅니다;; 문과 아닌 입장에서 보면 상황 돌아가는게 문과는 취직 못한다->경영은 잘하는 편이다 문제는 인문대다-> 그럼 인문대 애들이 경영도 잘 가지 못한다->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수 증폭(일부 이상하게 말하는 경영학과를 싫어하는 불특정 다수가 포함된 단체에 대한 불만을 가지는 글쓴이님의 케이스 등의) -> 또 증폭.
    가만히 있다가 글쓴이님께서 포함된 집단이 욕먹어서 기분 나쁜 건 너무 이해가 가지만 그건 일부 인문대 애들이 한거고 그 사람들을 개인적으로 바라봐야지 또 집단으로 보니 굉장한 악순환의 요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경영이 얼마나 욕을 먹었는지는 제가 경영도 인문도 아니어서 잘 모르겠고 이 글이 경영 다니는 애들한테는 얼마나 사이다 같은 글인지도 모르겠으나, 이러한 입장에서 봤을 때 인문대 다니는 애들한테 얼마나 불쾌할지는 느껴지고 분명히 이 글은 경영이 더욱 욕을 먹게 되는데 굉장히 큰 역할을 할 것인지는 확실하게 알 것 같네요 ㅜㅜ
    결론적으로 별 이유 없이 경영이 욕을 먹는게 아니고 이러한 글 등의 이유로 욕을 먹는 것 같습니다.
  • 지거국 특성상 타학교보다 인문대랑 경영대랑 입결차이가 많이나서 그럴수도..
  • ?ㄹㅇ 관심 없는데.............
  • 아이고 아무 의미없다. 거기서 거기고 취업이나 진학 잘하는 사람이 장땡
  • 법대졸업생으로서 경영대가 이리 컸나싶네요ㅎㅎ
  • 누가 머라하도 걍 자기 갈길 가심 됩니다 다 자기가 잘되면 닥치고 다 조용해짐 반대로 못되면 ㅎ
  • 공대 출신으로 프로젝트나 스터디 경영이랑 같이하면 자기들이 먼저 입결 얘기 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수능성적도 물어보고 하던데; 그런 상황에선 부정적으로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어려보이기도 하고...
  • 도대체 주변에 어떤 사람을 만나는거야? 내가 만나본 인문대 애들은 그런 친구들 하나도 없던데,,,,그리고 나도 경영인데 경영이라고 더 뛰어나다거나 취직 잘하는거 없어 들어와서 공모전에 동아리에 인턴에 자격증에 수업 외에 따로 지 살길 찾는 애들이 취직 잘하는 거지
    인문애들의 질투나 자격지심이 아니라 이런 똥글들이 더 경영 욕 먹게 하는 거야 제발 철 좀 들어
  • 기계 싫어하는 애들은 가끔 봤는데 경영대는 별로 본 적 없는거 같은데
  • 전 타교인데 경영과학생들 공부도 잘하고 똑똑하다는 이미지에요
  • 인문이든 경영이든 cpa좀 했으면... 개나소나 공기업 가려하니...
  • 그냥 다 소용없어요...저도 학교다닐땐 어느과가 좋냐 안좋냐 이런거 얘기했었는데 취직하고 설카포 연고 서성한 중경외시 국숭세단 아인광 등등 대학들 사이에서 섞여살다보면 그냥 경북대 출신만 봐도 반갑더라구요.

    부산대출신은 문과 이과 예체능 막론하고 만나면 너무나 반가운 얼굴입니다. 다들 느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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