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러버 대신 마이피누에 회고록을 남기는 건에 대하여.

글쓴이2021.08.19 00:19조회 수 307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

25살, 그리고 3학년으로서 내 학번과 나이는 절대 낮지 않다. 그렇다고 아예 많은것도 아니다.

대학에서의 포지션을 사회 나잇대로 치환하면 40대 중반, 가장 능력있고 사회활동이 왕성한 시기이다.

이에 걸맞게 그동안 다양한 경험과 사람들을 만나왔다. 

문득 국민대 총장의 이교위가(以校爲家)라는 말이 떠오른다. 학교를 집처럼 여기라는 말이었는데 나보다 이를 몸소 실천한 사람은 학교에 별로 없을 것이다.

마이러버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 시도해보려 들어왔지만 오랜만에 들어온 마이피누가 반갑고 정겨워 마이러버를 포기하고 대신 대학시절을 회상하며 텍스트 뭉치를 남기고 간다.

.

새내기때를 돌아본다. 

정문의 KFC치킨집과 NC백화점의 위엄이 나를 압도하였던 기억이 난다. 

설레임을 가득 안고 정문에 발걸음을 내딛었다.

그에 반해 당시 내가 느꼈던 사람들은 차가웠다. 적응을 못한것이다.

말그대로 혼자 대학생활을 하며 학교 이곳저곳 돌아다녀보며 홀몸으로 사회와 대학에 부딛혔었다.

성인이 된 이후 처음으로 외로움이란 감정을 느껴보았던것 같다.  

새내기때는 공부가 뭔지도 몰랐다. 이는 지금 현재도 마찬가지지만, 지금과 비하면 터무니없을정도로 나는 멍청했었다.

그때 나는 뭘 했을까? 속 빈 강정과 같았던 새내기 생활을 통해 내가 얻었던 것이 무엇이었을까?

돌아보면 가정으로부터 독립과 정신적 성숙을 새내기때 어느정도 이뤘던 것 같다. 어찌됐건 외로움과 싸워 이겨냈다 생각했으니까

.

복학후의 대학생활

은 갑자기 쓰기 귀찮네

To be continued...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감상평-
    언뜻 보면 똥을 싸다 만듯한 글이지만,
    글 자체가 똥글이므로 엄연히 따지자면 똥을 싼 것이다.
    물론 첫 줄 읽고 똥을 감지해 막줄 3줄만 읽었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7028 .4 교활한 연잎꿩의다리 2023.07.09
167027 남자 오대오머리16 짜릿한 쉬땅나무 2014.03.20
167026 남자 머리 길이 유지하구 싶을때 미용실에서 뭐라 말함?19 참혹한 청미래덩굴 2012.11.20
167025 여자분들, 선배한테 인사안하는 이유있어요?34 나약한 하늘말나리 2014.11.30
167024 페미니스트식 홍보, 불편합니다.63 화려한 흰여로 2018.11.05
167023 메이저 공기업?35 냉정한 남천 2019.05.07
167022 아침 6시 지하철 모습18 추운 개불알꽃 2017.09.23
167021 보통 조별과제 역할분담 어떻게 하시나요?5 창백한 자라풀 2016.10.06
167020 성적이의 신청하고픈 새내기들을 위한 전반적인 교수님들의 성적처리시 마인드27 무심한 꽃기린 2016.06.27
167019 돈..돈..돈...그냥속풀이글33 해박한 고추 2016.01.24
167018 학점 4넘는 취준생들의 공통고민27 멋쟁이 램스이어 2017.10.17
167017 카톡에 1이 안없어져요16 까다로운 수련 2012.07.21
167016 동명이인이랑 사귀면 안일한 히아신스 2022.10.16
167015 [레알피누] 자유관 여성전용에 대해108 천재 갈참나무 2018.09.17
167014 부산대 조선해양 vs 부경대 조선해양 vs 해양대 조선해양82 착한 떡쑥 2013.12.09
167013 임요환형님 이순신급아닌가요 12척의 배로 엄청난 업적11 특이한 개머루 2013.12.12
167012 한국장학재단 생활비대출 빌려놓고 그 학기 휴학해도 되나요??7 기쁜 꽈리 2015.07.21
167011 마트에서 알바중인데 제가 잘못하는건지 봐주세요68 고고한 시닥나무 2018.09.02
167010 행복해서 운적 있으신가요21 게으른 앵초 2015.11.14
167009 남자 청바지 기장 질문6 게으른 솜방망이 2012.09.2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