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여자아이가 나한테 좋다고 쫓아다녔음 사겼음 걔가 내를 좋아한다는건 알았음 근데 남자관계 엿같앴음 뭔놈의 친구가 그리 많은지 왜 친구가 여자는 거의 없고 거의 남자인건지ㅋ 그리고 말하는것도 엿같앴음 대화를 하면 대화가 이어지지도 않고ㅋ 그래서 물어보니 항상 남자들이 지좋다고 지한테 잘해주고 지한테 먼저 얘깃거리 꺼내주고 그래서 자기는 어떻게 해야되는건지 모르겠다함ㅋ 뭐어쩌라고ㅋㅋㅋ 그래서 나도 항상 님 남친과 같은 맥락의 말들을 자주 했음 항상 나를 잡았음 그래서 계속 지켜보겠다면서 사겼음 근데 마지막에 정말 사람 빡치는 말을 해서 그냥 헤어지자고 했음 도저히 안되겠어서. 근데 나도 마음이 없진 않았기 때문에 많이 아쉬웠음 생각도 나고ㅋ 한번 생각해봐요 글쓴이 님이 그남자를 좋아했겠죠 근데 그남자를 위해줬는지 그남자가 싫어하는 행동 고칠려고 해봤는지 그남자가 좋아하는행동 할려고 노력해봤는지... 좋아한다고 마음 표현하기만 한다고 다 되는게 아님 안맞더라도 이해하고 맞출려고 노력하는게 보인다면 사랑스럽지만 그런 모습조차 안보인다면 좋아한다고 말하는것도 가식적으로 들리고 듣기싫어짐 상대방이 나를 좋아한다는걸 알더라도 '아... 이건 아닌갑다...' 하고 헤어질 맘을 먹게 되는거임
사람마음엔 이런게 있는 경우도 있는것같아요 제가 약간 그랬거든요. 일종의 자학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고통스럽고 찢어질듯한 마음을 가지면 상대방도 찢어질듯이 아플거다 라고 무의식적으로 행동하는 거죠. 상대방에게 죄책감을 심어주고자 노력하는겁니다. 그래야 자기를 잊지않고 기억할 거니까요.
하지만 이런것에 동조할 필요는 없어요. 현재를 생각하면 죄책감에서 벗어나려고 손을 내미는게 당연해 보여도 미래를 생각하면 아무 의미가 없는 행동입니다. 죄책감때문에 다시 만나 잘되는 경우는 없거든요. 오로지 시간만이 해결합니다. 이또한 지나간다고 하지않습니까 글쓰신분이나 상대방이나 시간이 지나야 옅어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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