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에 모든걸 잃은 기분입니다.
친구를 만나는 것, 같이 놀러가는 것도 돈 때문에 항상 거절했고(친구들은 저희집 사정이
어떤지 모르니까 자기들을 별로 안 좋아하거나 의리없다 이런 식으로 생각했는지 사이는
멀어져가고.... 혹은 제가 너무 안 끼니까 멀어진거겠죠..)
대학와서도 남들 술먹고 놀 때 알바한다고 바뻐서 잘못끼어서 소외감도 많이 느꼈어요
MT 같은거 갈 때도 예외없었죠.. 그놈의 돈;;
조금이라도 아껴서 옷이나 사입자.. 뭐 이런 생각하다보니 하나둘 노는 것에서 멀어지기
시작하고.. 친구도 멀어지고...
고시나 어떤 시험을 준비하려고 해도 돈이 없어서 휴학하고 맘 편히 쭉 준비할 수 있는게
아니다보니까 생각만으로 좌절감이 드네요
남들은 부모 잘만난 덕에 고시준비도 맘 편히 하는데 전 휴학내놓고 알바하면서 학교다니는
듯한 느낌으로 쩔쩔 매면서 하는게 눈에 선합니다
주가 알바고 부가 고시공부가 되겠죠....
그래서 집안에서 좀 받쳐줘야 되는 고시나 준고시급 시험은 거의 반포기 상태입니다.
학점... 학점도 알바때문에 열심히 했지만... 시험기간에 10일전부터 늘 밤새는건 물론이고
알바도 시험기간에만 빠질 순 없으니까 스트레스 제대로...
그렇다고 학점 신경 안 쓰면 취직이 안 되고....
그놈의 돈이 문제입니다......
방학 때 벌어서 학기중에 편하게 쓰는 방법도 있겠지만 방학 때 알바해서 돈벌면 소득있다고
전액장학금이 날아가서 등록금 펑... 방학 때 한달 80만원 소득발생X3달=240 = 전액장학금 손실
과 같다는 거... 참 웃기죠....
답답하네요~
이럴 때 옆에 누구라도 있으면 의지라도 하는데 에휴~
가족도 저 빼고 1명밖에 더 없으니 참 ...
집에서도 항상 돈문제때문에 한번씩 분위기 안 좋고
저도 답답하고 어무이도 답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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