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에서 권위도 있고 계속 연구하는 분이고
자신의 지식을 조금이라도 더 나눠 주려고 노력하는 분이신데..
옛날에 통사론 들었을 때 수업 마치고 가끔 질문 하면
다른 교수님들이 안교수님께 식사하시러 가자고 막 그래도
식사하러도 안가시면서 1:1로 한참 동안 설명해 주시는 모습 보고
이 교수님은 진심으로 후학 양성에 노력하시는 분이다 생각했습니다.
전공 기초, 전공 필수 과목인데도 설렁설렁 수업하다가 결국 전공서적 반정도만 끝내는 수업도 많고
휴강에 단축수업, 학생들 입맛에만 맞춰 주려는 수업도 많고
교수님 스스로가 수업 과목에 대한 완벽한 이해 없이 책 내용만 주저리 설명하는 수업도 많고 하지만
그래도 만약 제삼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런 수업이 대학 수업의 이미지에 더 맞는 수업이 아니겠습니까.
물론 제삼자가 아닌 직접 수업을 듣는 입장이 되면 사람 마음이 생각처럼 되지 않고..
자칫 잘못하면 주화입마에 빠질 수도 있겠지만..
기초필수나 전공필수가 아닌 전공선택으로 해서 정말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만 들을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모두에게 제공되는 이런 약간의 하드 트레이닝도 나름의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ㅆㅅㅂ 같은 소리 했는데..
불만의 목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법이라 잘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사람들과 얘기하다 보면 안교수님 좋아하고 안교수님 수업도 좋아하는 사람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래도 현실은 현실이니..
다들 고생 매우 많으십니다.
학기말까지 좀 더 힘냅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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