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연애란 것에 큰 기대가 없었습니다.
누굴 만나든지 밥먹고 카페가고 가끔 놀러가고 영화도보고.. 여러 여자분들을 사귀면서 느낀게 연애는 항상 똑같다는 것이었습니다. 남자와 여자사이에 할 수 있는 게 뻔하더라구요.
얼마전까지 그렇게 생각해왔는데 지금 여친을 사귀면서 생각이 완전 바뀌었습니다. 그 동안 사귄 여자들이 저를 별로 좋아하지않았고, 저도 그녀들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요.
똑같은 패턴의 연애지만 뭐랄까 지금까진 느껴보지 못했던 두근거림이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뻔한 연애의 패턴을 깨려고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곳에 놀러간다던가, 계획없이 무작정 걷는다던가.. 신기해요. 이런 노력을 한다는 것이 신기하고.
살다보면 '이 사람이라면 결혼해도 좋다'라는 감정을 느낄 때가 있대요. 현여친에게서 그런 감정을 느낍니다. 그런데 마냥
좋지만은않았어요. 결혼을 생각하기엔 너무 너무 이른 나이에 만났잖아요. 그래서.. 여친이 지금보다 더 좋아질까봐 겁이 나더군요.
장기간의 연애로 도달할 수 있는 결론은 두가지뿐이잖아요.
근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른 나이에도 여친을 붙잡아둘 수 있을만큼 열심히 노력하자. 그리고 빠르게 성공하자. 그러면 되지않을까..
과제 마무리하고 잘려다가 모.. 새벽이니까 감성이 폭발해서 ㅋㅋ 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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