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고양이와 개가 이쁘고 귀엽고..길냥이나 유기견이 안쓰러워서 가입한 카페입니다.
오랫만에 들어가보니..올라온글이 충격이네요.
전에 야자타임에 고양이 관련글이 올라와서 약간 화제가 되었었죠.
유기동물 보호소도 언급되었던거 같은데..ㅠㅠ
출처는 네이버 길냥이에게 손내밀다 카페입니다.
며칠 동안
길에 떠 도는 고양이 입소 문의를 하고...
입소를 거절하니
보호소로 보내면 되나요? 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냥 길에 두세요!!!! ""
라고 제발 제발 부탁했습니다
부산시 유기동물 보호소
지난 여름..
우리는 목이 터져라...시민에게 알리기위해
캠페인과 집회를 했습니다
하지만 달라진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안락사 하지 않고 구더기 속에 방치하던 유기동물들을
이제는 10일이 지나면
무조건 안락사 하는 법...
법적이 조치라는 그 무작위적인 안락사는
과연 누가 어느 법이 허용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부산시 시보호소의 숙제는 어쩌면 우리가 오랜 시간을 두고
풀어가야할 숙제로 남겨 졌습니다
우리나라...
유기동물은...
버려진 동물들은...
공무원에게는 단지 민원처리일뿐이며
시보호소를 운영하는 위탁업자에게는
단지 돈벌이에 불과할 뿐 입니다
길을 지나다...
내 발 뒤꿈치를 따라 오는 버려진 고양이를 보면...
보호소 라는 곳이 생각 나십니까?
하지만 그곳은 보호소가 아닙니다..
유기동물 보관소 이며
민원을 해결해주는 유기동물의 마지막 무덤 입니다
한번 들어가면 절대 나올수 없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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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구청에 전화해서
시보호소로 들어간 고양이나 개는
주인을 찾기위한 첫 사진을 찍은후
10일을 철장 안에서 기다립니다
다친 아이는 치료도 없이..
아픈 아이에게는 따뜻한 손길도 없이...
녹쓸고 차가운 철장안에서
아이들은 10년 같은 10일을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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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고양이들에게는
밥도 물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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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가들은
전염병으로 며칠을 견디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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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를 가진 어미는 더 이상 젖이나오지 않고..
아가들을 돌볼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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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생명들에게 보호소는 지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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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병들어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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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주인을 기다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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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들의 끝은 죽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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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되기전 이 아이는 주는 사료를 너무 잘먹습니다
하지만...
어떤 자비심도 없습니다
10일후 모두 안락사 입니다..
사람의 이기심에...
사람의 손에 ...
그들은 생을 마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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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철장 속에서...
그렇게 개 같은 죽음을 맞이 합니다...
구청으로 보호소로 전화를 하고 싶으십니까?
부산시 보호소는 유기동물 한마리당 10만원의 위탁비를 받습니다
그 돈은 시민들의 세금 입니다
10만원의 위탁비가 과연 이 아이들에게 쓰여 질까요?
위탁업자의 호주머니로 들어 간다는거...
초등학생도 알고 있습니다
길에서 나를 따라오고
사람에게 안기는 개나 고양이...
도움을 절실하게 원하고
배가 고파..
살고 싶어 안기는 아이들을
죽음으로 내 모는 일입니다
차라리 길에 두십시요!!!
주제 넘은 당신의 배려로 그 아이는
지옥으로 갑니다
주제 넘게 친절을 베풀지 마십시요
그냥 길에 두세요!!!
당신보다 더 천사 같은 사람이
그 아이를 안고..
사랑을 줄겁니다
이기심 많은 사람아....
보호소로 보내고...
잘살겠지..하고 발뻗고 자겠지만...
그 아이는 그 순간부터 지옥을 맛보게 됩니다
제발 길에 그냥 두십시요!!!
제발 모른체 하십시요!!!
(보호소 아이들의 마지막 노래)
그래도...
배가 고파도..
따뜻한 햇살을 즐길수 있는 그 길이 좋았네~
비를 맞아도...
온몸이 축축하게 젖어도..
다음날 햇살이 나를 말려 주었네~
배가 고파..
식당 골목을 숨어 다니지만
물도 찾아 먹고
쓰레기도 뒤져 먹고~
어쩌다 만난 이쁜 아가씨는
맛있는 소세지도 주었다네~
하지만 친절한 한아가씨가
나를 위해 보낸곳은..
차가운 철장과 물도 밥도 없는곳~
그냥 나는 배가 고파도
사람들 발길에 차여도
햇살을 즐길수 있는 길이 마냥 좋았네~
다시 한번 햇살을 볼수 있다면
다시한번 그 길 그 식당 골목으로 돌아갈수 있다면~
나는 여한이 없겠네~
사람들의 친절은 역시 무서운 것이란걸
나는 이제 느끼네~
제발 제발
햇살 따뜻한 곳에 우리를 그냥 두세요~
간혹 생각 나면
소세지 하나 사료 한웅큼만 주고 가세요~
차가운 철장을 벗어나
그 따뜻한 햇살에 내 몸 한번 말려 봤음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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