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노력하는 것에 비해서 성과가 좋아서 고민이네요 .
염장 지르려고 쓰는 글은 아니고요 진짜 고민이 돼서요.
어떻냐면요 시험기간에 공부를 합니다. 시험치기 일주일 전부터 시작을 해요..
하지만 시험범위는 넓습니다. 결국 시험치기 전까지 과목당 1번 정도 읽게되요.
그런데 그런것치고 성적이 꽤나 괜찮게 나옵니다. 평균적으로 A정도 나와요.
별로 공부안하고 성적 잘받는 게 뭐가 문제냐 싶겠지만 제 자신이 속 빈 강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성적은 좋은데 학과 공부에 대해 물어보면 막상 아무 대답도 못하고 시험 치고 나면 내용 다 잊어버리고
다음 시험부턴 미리미리 공부하겠다고 다짐하지만 지켜진 적은 한 번도 없네요ㅜㅜ
차라리 성적이 한 번 확 떨어지면 정신을 차릴까 싶기도 한데
주관식 시험이 많은 과라 아는 내용 몇 개에 글발만 좀 있으면 성적이 심하게 떨어질 일은 없을 거 같아요.
대충 공부해도 성적이 나오니 점점 사람이 나태해지고
취업조차도 나중에 때가 되면 어떻게든 되겠지 이런 마인드가 되네요.
승부욕이 강한 성격도 아니라서 이렇게 대충대충 살다가 그저그런 인생이 될 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그런데 이러다 언제 한 번 크게 수직하락하고 인생의 패배자가 되는 건 아닐까 겁도 나네요...
이런 의지박약 소시민같으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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