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중 몇몇 친구가 넘 답답해요...
무슨 말이냐하면...얘들이 자존심이 너무 강하고 머랄까 자긍심? 아니 허세가 강하다구 해야 하나요?
제가 먼저 연락하기엔 좀 꺼려지는 친구(동생도 포함)들 있잖아요.
항상 얘기하다보면 주관이 너무 강해서 항상 자기 주장이 옳은지 아는...
근데 저는 항상 리스닝 위주라. 근데 도저히 "오 진짜? 아 ...그렇구나..."하기에는 너무 아닌 것 같구 세상 물정을 모르는 얘기를 한다는 예를 들면..
내 친구 사례1
걔: 나 대학원이나 갈라구
나: 왜? 머 공부 더하고 싶나?
걔: 아니, 대학교만 하기에는 너무 밋밋한 거 같아서. (밋밋하다는 말이 어떤 목표의식이 아니라 대화의 흐름상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입니다...;;;)
나: ....
걔: 중간에 안 맞으면 자퇴하고...(대화의 흐름상 자퇴는 결국 자신은 어쨋든 대학원 중퇴생이므로 충분히 어필이 된다는 의미임)
내 아는 동생 사례1
걔: 나 군대... 학교 마치구 군장교로 다시 한번 더 갈려구.
나: 아...머 짱박게? 아님 머 돈 모아서 머 좀 해보려구?
걔: 아니, 스펙 쌓아 놓은 게 엄서서 그거 하면 좀 알아 주자나..외국도 보내준데...
나: 위탁교육 내 아는 사람 인사장굔데 학사장교로 오는 사람 안 보내준다. 거기다 스펙도 쌓이긴 하겠지만 짱박을 것도 아니면서 그렇게 장기간 일반 기업 취직을 목표로 할거면서 수단으로 스펙을 쌓기 위해 군대를 간다는 건 정말 아닌 거 같은데..
걔: 아니야 그거 하면 취직도 잘 된데..
나: 아 ...그렇구나..;;;;
( 저 주위에 장교 나온 친형, 누나, 동생, 사례 다 얘기 해줘도 첫 마디가 "아니야" 로 대답함..)
이 두 친구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허세가 너무 쩔어서 대화를 이어 나가기 힘들정도;;; 왜 일반 사람들 같은 경우는 자기보다 많이 아는 그 분야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보면 먼가 점 듣는 척이라도 해야 하는데 얘네들은 그렇지도 않을 뿐더러...무엇보다도 자기들 허세들이 정말 쩔어서 듣고 있음 거북할 정도에요.
학교 시험에 답안 서술형 쓴거 "나는 이러저러하게 썼어" 이러면 "그렇게 쓰면 안될 거에요. 논술 식으로 삼단을 나눠서 이러저러하게 써야죠(서론은 머머 본론은 머머...)" 근데 이렇게 얘기 하는데 실제로 논술을 정식으로 배우거나 한 것 같지는 않고 남들도 아는 중학교 수준에서의 서론, 본론, 결론, 강의 시작;;;;;그러면서 시험 3.5 겨우 넘음..;;;;
더 많은 얘기가 있지만 여기서 줄이고 싶네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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