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숙집에서 밥 먹기 전에 태블릿 보면 안되는건가요?

글쓴이2014.12.15 19:59조회 수 2475댓글 8

    • 글자 크기

저는 하숙집에 살고있어요. 하숙집이라도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화목한 분위기는 아니고, 어쩌다 한번씩 인사나 할둥 말둥하고 그나마도 거의 안할 정도로 분위기가 냉랭해요. 처음 왔을 때는 아니었는데 사람이 대부분 바뀌면서 분위기가 냉랭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밥 먹을 때 식당에 모여도 대화는 거의 없이 그냥 밥만 먹고 내려가는게 보통이에요. 그런 분위기인데,  오늘 밥먹으러 갔을 때 하숙집 이모가 저보고 밥 먹으면서 태블릿 보지 말라시더라구요. 그건 그럴수도 있구나,  싶어서 듣고 있는데 평소에 안그래도 사람 많은데 태블릿 보면서 대체 밥을 얼마나 오래 먹느냐고 덧붙이시더라구요.근데 전 태블릿 보면서 밥먹은 적도 거의 없고, 어쩌다 볼 때도 그렇게 사람 많고 바쁠 때는 아니었거든요. 좀 이상해서 나중에 가서 물어봤는데,이렇게 말하시더라구요.

앞에서 태블릿 들고 있으면 앞 사람이 얼마나 무안한지 아느냐(이미 썼지만 인사도 거의 안해요), 원래는 화목했는데, 제가 태블릿을 들고오면서 애들이 폰을 보기 시작했고. 그래서 지금 이렇게 분위기가 냉랭한거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이해가 안가서. 처음 왔을 때도 폰 보는 정도는 다들 했고, 애초에 밥 먹으면서 내내 태블릿 보고 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고, 몇달 전까지만 해도 밥 빨리 먹는다고 타박하지 않았냐고 말하니까 밥 먹는 속도가 중요한게 아니라, 제가 분위기를 망친게 중요하다고 그 말만 하시더라구요. 결국 어떻게 말해볼려고 했는데 흐지부지 대화가 끝났네요.

밥 먹을  때 태블릿 보는게 거슬리는건 이해가 가지만, 밥 먹으면서 본 것도 아니고 거의 밥 먹기 전에 기다리는 동안 볼 뿐이었는데 그게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혹시 북문gs?
  • @흐뭇한 보리
    글쓴이글쓴이
    2014.12.16 01:15
    어.. 뭐 그 근처요
  • 근데 멀 하든지 사람 앞에 두고 폰같은거 보면서 있는건 좀 아닌듯
  • 왜 거기서 따져요 그냥 좋게좋게 네 알겠습니다 분위기좋게 할수 있도록 제가 주의할게요 이렇게 말하면
    하숙집이모랑 관계도 그닥 나빠질꺼도 없고 하숙생들이랑 말트게되면 말트는거고
    좋은게 좋은거아닌가요?
    시험공부로 많이 예민하신거 같은데 너무 열받아하지마세요 맘에 안들면 딴데 방잡던가요
  • 왜 분위기를 망침
  • 친구면 모르겠는데 친하지도 않은 사람끼리 뭐하러 멀뚱멀뚱 밥먹나요? 저 같음 체할것같네요.. 태블릿 뭐 그거 그럴수도 있는거지 주인이 너무 예민하네요. 분위기를 망친다니ㅋㅋㅋㅋㅋ눈팅만 하려다 어이없어서 댓글남기고 가요ㅋㅋㅋ
  • 주인말 듣는게 나을거 같은데요,,, 핸드폰정도는 솔직히 어딜가나 가지고 다니고 하고 밥먹을때도 전화올수도 있고 막 그런데 태블릿은 머 공부를 하는거라든지 그런게 아니면 조금 안 좋게 볼수 있을거 같네요,, 주인분이 좀 지나치게 과장해서 말한건 있지만 그래도 분위기 바꾸려고 할거아니면 그냥 주인분 말 듣고 넘어가는게 나을거 같아요..
  • 전 주인분이 좀 오버하신듯.. 전 예전에 다른지방에서 하숙한적 있는데 다 그렇게 먹었어요. 대신 이어폰 안끼고 보는건 엄청 개념없다고 생각했구요.. 근데 식사때 하숙집 주인분이 계시나보네요 저는 없었거든요 ㅠㅠ 밥만 해놓으시고 우렁이각시마냥 사라지셨음...ㅠ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3568 하루종일 울렁거려요ㅜ5 교활한 금사철 2015.01.27
13567 하루종일 있을만한 장소3 의젓한 하와이무궁화 2013.04.16
13566 하루종일먹엇더니...3 깜찍한 기장 2013.12.21
13565 하루최대공부시간이어떻게되세요??17 조용한 산단풍 2013.08.29
13564 하루하나 맞춤법충9 운좋은 꿀풀 2015.05.11
13563 하루하나 맞춤법충15 밝은 일월비비추 2015.05.10
13562 하루하나 맞춤법충12 빠른 가시오갈피 2015.05.09
13561 하루하나 맞춤법충7 재수없는 자두나무 2015.05.08
13560 하루하나 맞춤법충 516 끔찍한 고욤나무 2015.05.13
13559 하루하나 맞춤법충 64 참혹한 미국나팔꽃 2015.05.14
13558 하루하루 그냥 무언가에 떠밀려서 살뿐이다.9 발냄새나는 속털개밀 2016.06.11
13557 하루하루 사는게 힘들다9 화려한 과꽃 2013.07.21
13556 하루하루 어떻게 옷 정해서 입으세요??5 상냥한 라벤더 2015.07.15
13555 하루하루가 재미없고 뭐하면서 시간을 보내야할지 모르겠네요6 겸연쩍은 봉의꼬리 2019.04.22
13554 하룻밤 보낸 뒤 ‘미투’로 남성 협박해 금품 뜯은 여성 실형1 미운 족두리풀 2019.02.22
13553 하리보젤리 저렴하게 파는곳 무좀걸린 하와이무궁화 2019.08.27
13552 하림4 괴로운 창질경이 2015.01.16
13551 하만영 교수님 랩실7 활달한 까치박달 2016.10.15
13550 하만영 교수님 랩실39 겸연쩍은 산박하 2016.10.08
13549 하만영 교수님 열전달 3시분반 보강2 유능한 메밀 2016.11.1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