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학원 알바 제대로 알아보고 가세요 2

길가던공대생2016.11.01 18:03조회 수 11772추천 수 37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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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할게요
어제하루내내 돈조금이라도 적게주려는 원장과 문자로 싸워서 원장이 잘못계산한부군 다시 계산한 금액으로 받아냈습니다.
꼭 알바하셔야겠다면 원장이 말하는거 녹음이나 문자증거 남기시고 수첩뿐만아니라 자기 노트에도 시간 분단위까지 자세히 적어놓으세요...




밑에 주소가 제가 알바하기전 선생님이 쓰신 글이예요
http://mypnu.net/index.php?mid=free&entry=document_srl%2F205691%2Fpage%2F47%2Fnpage%2F45&page=1&document_srl=14708426&listStyle=viewer
학원 알바 잘알아보고 가라는 글 기억 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저는 그 글쓴이분 이어서 알바하던 사람입니다. 모바일에서 쓴거라 앞뒤안맞고 보시기 힘들어도 이해해주세요
저도 효원광장에서 보고 연락해서 알바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전화로 먼저 이야기하고 면접을 보러 갔는데 전화할때부터 시작해서 면접 내내 전에 있던 선생님, 즉 앞 글쓴이 욕을 하더라구요. 서로서로 편의를 봐주면서 일해야하는데 그 선생이 너무 이기적이였다는 식으로요. 저는 알바도 급했고 그냥 들은대로 그 전 선생님이 별로였구나 생각하고 근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학원알바경험이 있어서 떠들거나 딴짓을 하고, 예의가 없는 아이들을 혼내고 소리지르고 하면서 그전에는 어떻게 했는지몰라도 내수업시간에 이렇게 하는건 볼수없다고 첫수업부터 아이들을 잡았습니다. 그랫더니 그나마 윗글 정도로아이들이 심각하지는 않았어요.
첫날 수업을 이렇게 무사히 넘기고나서 위의 '학원알바 잘 알아보고가세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글쓴이 분이랑도 연락해서 이것저것 여쭤봤는데 원장에게 들은게 다가 아니더라구요.. 역시 이래서 양쪽입장을 다 들어봐야 하는구나..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원장이 모든걸 자기에게 유리 하게 말했더라구요. (물론 저도 두달가까이 일하면서 느꼈습니다. 원장이 자기에게 필요한 문자나 말 아니면 사람앞에 두고도 무시합니다..ㅋㅋ)
글쓴이분과 대화를 하고 나서 뭔가 찝찝해서 근로계약서를 작성해 달라고 요청후 원장과 같이 작성을 했습니다. 여러 가지가 적혀있지만 핵심은 ①서로서로 편의봐주면서 일해보자
②보통 7시반쯤마치는데 늦게마쳐도8시이고 혹시 모르니 30분정도는 비워달라
③임금문제 (이부분이 문제입니다 시급제, 월급제 둘다아니라서 제대로 이해하지못한채 원장이 작성했어요)
④돈은 3주 눕혀서?준다. (3주씩 미뤄서 준다는말이겠죠..)
그외에는 일반적으로 근로계약서에 명시 되어야할 월급날짜나 그런것들을 적었습니다
여기에서 문제가 되는것들이 먼저 임금지불문제입니다. 원장이 시급도월급도아닌 혼자만의 방식으로 돈을 계산하는데, 제가 어떻게 계산하는지 시급으로치면 어떻게 되는지 알려달라고 하니까 원장이 저보고 "선생님 진짜 답답하다, 한달이지나야 수첩에 적은 시간보면서 설명을 해줄것 아니냐 일단 일해라" 정확하진않지만 이런 뉘앙스로 얘기하더라구요, 알바생인 제입장에서는 돈이 젤 중요한것 아닌가요? 미리 알아야 정확하게 이해하죠.. 그 전 선생님과 연락을 해보니 자기도 모른다고 그냥 주는대로 받았다고 하시더라구요. 원장이 자기방식으로 계산하는거면 제가 일한것보다 덜받은것지 더받은것지 어떻게알아요?
그리고 나중얘기지만 수첩에 초등 중등 따로 해서 일한 시간을 적는데, 그걸보고 원장이 자기노트와 비교해서계산하더라구요, 계산내역을 요청해서 받았는데 제가 일한 시간보다 1시간이상 적게 적힌 날들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보충하루도 빼놨더라구요. 제가 보고 확인안했으면 덜받게 되는거잖아요...
두번째는 시간문제입니다. 계약할때 이야기하기를 요일시간은 정해져있지만 시간변경이 가능하고 그건 때에따라 서로 편의를 봐주자고 했습니다. 저도 대학생이라 시험주에는 시험시간표가 어떻게 될지몰라 바꿀수있다고 말씀드렸구요. 서로 동의를 했습니다.
보통 7시반쯤 마친다는걸로 저는 계약할때 들었는데 대부분의 날은 8시 이후에 마쳤습니다. 저도 아이들이 많아지고 분반을 해서 타임이 많아진거라 이해를하고 넘어갔습니다.
저도 이부분에 대해 학원의 편의를 봐준것이라 생각합니다. 시수가 들어난다는 것을 미리 통보해주지 않고 학원특성상 시간표도 매일 바뀌어서 항상 당일날 마치는시각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학원에서는 계약때 명시해놧을뿐아니라 3주전부터 시간조정부탁한다고 보낸 문자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바꾼 건 제 잘못이며, 요일을 바꾸어 학부모에게 항의전화가 왔으니 다음주부터 안나왔으면 한다 하더라구요.
뿐만아니라 원장은 제시간을 똥으로 아는사람입니다. 몇시까지 가면 되냐 물었을때 3시까지 오면 된다고 바로 하루전에 묻고 답했는데 3시까지 가니 언제 내가 그런말을 했냐고 기억없다고 3시50분부터 시작한다 했습니다. 그럼 제 50분은요? 그냥 버리는거죠...ㅋㅋㅋ
이것 뿐만아니라 스트레스받는 부분 많았는데 계약기간까지 근무하지않으면 3주 눕힌 월급못받을까봐 꾸역꾸역 가고있었는데 저로써는 오히려 잘된것같습니다.
원래 월급도 어제 들어오기로 한건데 금액이 기억안난다는 핑계로오늘보내주고, 또 고의적인건지 정말실수인지 모르는 돈계산실수가 최소3번 이상 있어서 지금도 제가 잘못된부분 고쳐서 문자보내고 있습니다.
부산대생여러분!
돈계산도 정확하지 않고 학원 편의만 봐줘야하는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일하는 그런학원알바에 더이상 피해입지 않으시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올립니다.
효원광장에 또 채용공고 올라왔던데 (초중등 과학강사구해요~)
부암역근처 작은학원이구요,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댓글주세요~
+ 하나 덧붙일게요
이런학원이라도 꼭 근무하셔야한다면, 이미시작하셨다면 근로계약서 꼭쓰시고 학원에서 주는 수첩외에 따로 하나더 시간기록 해두세요! 녹음도하시면 더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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