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빠녀와의 소개팅 후기

글쓴이2012.11.01 21:37조회 수 3095추천 수 23댓글 39

    • 글자 크기
저녁 5시 55분
nc백화점 앞에 서 있는 동안 내 머리속에는 딱 두가지 생각이 있었다.
그녀의 체형 선택은 통통이었는데,
그녀가 그냥 통통하면, 좋은 곳에 가서 피자를 먹을 거고.
그녀가 도저히 봐줄수 없을정도로 뚱뚱하다면, 돈까스 집에 가서 돈까스 먹고 빨리 헤어지자.
사실 나는 그냥 차 마시고 싶었는데. 시간이 시간인지라 저녁을 먹을 수 밖에 없었다.

이윽고 내 이름을 부르면서 그녀가 나타났는데...
그녀의 외모에서는 2개의 얼굴을 가진 야누스 마냥 두명의 연예인이 있었다.
직접적으로 누굴 닮았다고 여기에 쓸 수는 없는거고...
다른 사람으로 빗대어 표현하자면 
제시카와 임혁필, 함은정과 호나우딩요의 관계와 같았다.

뭐 난 외모 따지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뚱뚱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만족했고...
그녀가 통통한 것에 너무나 감사했다... 
아니 정확히는 통통하다고 별로 못 느꼈고 보통에 가까웠다.
충분히 보통사람이어서 좋았다.

우리는 피자를 먹으러 갔다.
처음에는 얘기가 잘 통했던 것 같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공통점 찾기 놀이가 되어버린것 같은데..
그 시작이 아마 롯데자이언츠가 아니었나 싶다.




롯데자이언츠
그녀는 롯데의 광팬이었다...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를 사직에서 직관을 했고,
sk와의 플레이오프도 dmb로 볼 정도의 열정을 가진 흔치 않은 여자였다.

근데 내가 야구를 안 좋아한다... 정확히 말하면, 관심은 있는데 챙겨보는건 아니다...
나는 야구를 기사로 보는 사람이다. 그래서 강민호가 5차전에 실수한 것도 알고, 
롯데 감독이 해임된 것도 알고, 
김응룡 감독이 한화에 온 것도, 류현진이 이제 메이저리그에 간다는 것도 안다.
단지 경기를 안 챙겨볼뿐...

그녀의 멘트를 좀 잘 받아줬어야 했는데...
여기서 내가 희대의 개드립을 날리게 된다..

"제가... 언젠가부터 야구장을 안 가게 됐는데.. 예전에 야구장에서 한 번 싸움날 뻔해서,, 
그 이후로 안 가게 된 것 같아요..
그런애들 있잖아요... 앞에서 서서 뒷 사람 안 보이게 절대 안 앉는 애들... 걔들땜에...
근데 우리가 쪽수가 많아서 진짜 싸우지는 않았아요ㅎㅎ" 

ㅅ1ㅂ 이 무슨 개드립이란 말인가...
야구좋아하는 사람한테, 
야구장에서 싸움날 뻔한 뒤로, 야구장을 안 간다는 말을 하다니...
집에와서 이 말한게 어찌나 후회가 되는지...


여기 다 적을수 없지만.... 중간중간 애드립을 많이 날렸는데...
애드립을 치다보니 망드립도 나오는 법
사직야구장 드립은 역대급으로 잘 못 날린 드립이 아니었나 싶다..

모든 문제의 시작이 롯데였고 이 외에도 대화가 잘 안 된게 많았다....






락에 L자도 모르는 대화
그녀는 락밴드 중에 뮤즈와 라디오헤드를 좋아한다 그랬다..
이 멘트를 내가 받아줬어야했는데..

뮤즈는 알긴하는데(starlight, time is running out, plug in baby) 딱 세 곡만 알고.. 별로 즐겨 듣질 않고.
라디오헤드는 들어도 들어도 내 귀에는 안 들린다...(creep 말고 아는게 no surprise 정도....)
라헤는 진짜 내 귀에 너무 안들려서 도저히 받아줄수 없었다...
하지만 크립 말고도 아는게 있는 것만으로도 어딘가???


이걸 내가 물고늘어졌어야 되는데... 작년에 지산에 내한 왔던건 아냐... 
아마 우리나라에 다시는 안 올거다.... 그래서 갈까 했는데... 라헤 안 좋아해서 안 갔다...
이렇게 쭉쭉 이어갔어야했는데...)


나 "아......... 저는 오아시스 좋아하는데(회심의 카드였다. 설마 오아시스는 좋아하겠지.. 여자들이 얼마나 좋아하는데..)"

그녀 "아......"

나 "아,, 혹시 락 좋아하시면 탑밴드 보셨어요 저는 피아 좋아하는데...??"

그녀 "아니요.. 저는 탑밴드 안 봤어요.............피아는... 제 친구가 좋아하는데..."

나 "아 안 보셨구나................"(탑밴드도 안 봤는데.. 슈스케를 봤을까 싶어 슈스케는 안 던졌다...)

(여기서의 문제가... 일단 뮤즈랑 라헤를 물고 늘어진 다음에 탑밴드나 다른 밴드로 주제를 바꿨어야 되는데,, 
급한 나머지 내가 너무 빨리 바꿨다... 
게다가 오아시스는 한 물 간지 10년도 넘었고.. maroon5 카드를 썼어야 했다고 뒤늦게 후회했다)




영화
흔히 그렇듯이 "영화 좋아하세요?"란 주제가 나왔다.
우리 둘다 가장 최근에 본게 '광해'였는데... 
나는 특히 영화를 보고나서 어떻더라 주저리 주러리 말을 잘 못한다.. 걍 별 생각 없이 보는 타입이라..
보고나면 줄거리도 잘 생각 안 나고..

광해 앞에 뭐 봤냐고 내가 물었고.... 머묻거리길래 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 라이즈' 카드를 던졌다.

진짜 좋아한다고... 혹시 보셨냐고...... 인셉션 만든 감독이라고....

그녀는 배트맨 3부작 중 단 한편도 보질 않았다.......
나는 개봉 첫날 조조로 보고 왔는디............
영화 자체를 썩 좋아하지는 않는다더라.... 이쯤되면 광해 본게 신기할정도다.





이 외에도 
피자 먹고 나서 맥주가 먹고싶어, 술 좋아하냐 물으니깐, 술도 안 받고, 안 좋아한데..
노래 부르는거 좋아하냐니깐 락은 좋아한다면서, 그건 또 싫다네...

그녀와 내가 사는 곳이 너무 멀었고..
그녀는 알바인생이라 그랬다...
집이 좀 어려운 편인 것 같은데.. 집에 손 벌리기 싫어서 자기가 벌어서 쓴다고 그랬다...
다른건 모르겠고,, 이 점 하나가 된 사람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나는 잘사는건 아닌데.... 크게 욕심이 없어서(나는 그 흔한 시계도 없다. 물론 이 날도 시계 안 참) 
알바도 안 하고 용돈 받아 쓴다...
그녀 앞에 할말이 없었다... 내가 어떤 놈으로 보였을까 싶다...





현재 시각 7시 30분.
그렇게 우리는 싸이와 김장훈을 방불케 하는 평행선을 달리고.... 
'내가 커피마시러 갈래요?' 했는데...
그녀는 내게 정말 딱 잘라서 이렇게 말했다.
"죄송한데.. 오늘은 약속이 있어서 안 되고, 다음에 커피 사줄게요..."

우리는 1시간 30분 만에 헤어졌다.
진짜 엄청 얘기는 많이 했는데 막상 시간은 별로 안 흘러서 신기했고..
너무 공통점이 안 맞아서 둘다 대화가 서로 너무 힘들었다...


어제 내 매칭녀가 10시에서 11시쯤 익게에 후기를 썼었다.
막상 만나니까 공통점이 너무 없어서 
이 남자 어떡해야 되냐고 썼었는데....(이 글은 후에 삭제되었다...)
이때 나도 심란한 마음속에 피누를 하고있었는데... 이 얘기가 누가봐도 너무 내 얘기 같더라....


앞에 리플 단 세명이... ㅃㅃ, 억지로 만날 필요 없다 그래서,
그 리플 직후  "우리는 안 맞는 것 같아요.."라고 카톡오더라...... 
니들 세명이 가볍게 날린 그 리플 덕분에..... (후에 그 글은 자기가 쓴게 맞다고 하더라...)




총평
모르겠다... 처음 보다보니, 공통점이란게 별로 없을수도 있겠지만
사람만 괜찮다면,  맞춰갈 수 있는것 아닌가..
나는 한 번 더 만나서 좀 더 알아가고 싶었는데...
그건 절대 안 되나봐..

생각 바뀌면 다시 연락해라. 악의가 없었다면 거짓말 친건 용서해줄게.




세 줄요약
1.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과의 소개팅은 정말 힘들다는걸 느꼈다. 
2. 이 사람 잡아야겠으면, 안 좋아하는것도 좋아한다고 거짓말이라도 쳐야되겠다는걸 느꼈다.
3. 대화 주제 잡으면 좀 물고늘어져라... 공통점 찾으려고 계속 빨리 바꾸니까..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더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내가 썼지만 엄청 스압이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압 쩐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누가 추천 찍었는지 몰겠지만 감사요 ㅋㅋㅋ
    아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거임
  • 후기 감상평 ★★★★★
  • 롯데가 잘못했네. 제시카닮았으면 이쁘겠다
  • @찬란한 봄구슬봉이
    그 말이 아니라,,, 두 명의 얼굴이 있단 뜻 ㅋㅋ
  • 처음 만나면 원래 다 힘들죠 ㅎㅎ 힘내요
  • 여자들 피자집가면 좋아함?
  • 진지하게 글자하나 빼놓지 않고 잘 읽었습니다..저도 만날일이 다가오네요ㅜㅠ도움되는점은 꼭 명심할게요!!힘내세용
  • @어리석은 라벤더
    저도 매칭녀도 첫 소개팅이었는데...
    너무 아쉬운게 많아서 적어봤습니다. 잘 읽어주셔서 감사하네요..
  • 흐음... 역시 인연이란게 있나봄...
    저런 여학우가 나랑 만났다면 사흘 밤낮으로 야구 애기 음악 얘기 할텐데 ㅠㅠ
  • @냉정한 양배추
    참 희한합니다
    둘 다 락 좋아해도, 좋아하는 밴드는 안 겹침 ㅋㅋㅋㅋ
  • @글쓴이
    아악 근데 왜 님의 매칭녀는 나랑 겹치냐곸ㅋㅋㅋㅋ
  • 오 이런 자세한 후기ㅋㅋㅋ...이런 만남들이 쌓이다보면 여유도 생기시고 좋은 인연도 만나실꺼에여^^
  • 이런 자세한 후기는 처음봄ㅋㅋㅋ추천 드림ㅋㅋ
  • 아 글쓴이 글쓰는 매력 쩌네요 ..남자지만 사랑합니다.
  • 남자분 생각이 요즘 사람치곤 제겐 긍정적으로 보이네요. 글도 참 정성스럽게 썻고 저도 추천드림
    그리고 그분 생각이 달라져서 다시금 서로 맞춰볼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 저도 님같은 분 만나고픔...ㅠㅠㅋㅋ
  • 내 전남친이 쓴것같은 글임ㅋㅋㅋ
  • 와 쩐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와 필력이.....매력넘치시는분 같은데 ...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랍니다
  • 필력 ㄷㄷ해 좋은분만나세요ㅠㅠ
  • 대화 내용을 이정도로 기억하고 계시다는 거, 본인이 누구인지 상대분은 충분히 알 수 있을 만큼 살려서 적으신 거 다 호감이네요ㅎㅎ 다른 밴드 좋아하면 서로 좋은 곡 추천해주고 그럴 수 있어서 오히려 더 잘 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보는 제가 다 아쉽네요 좋은 만남 되시길 :)
  • 와.....스크롤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논술학원 다니셨나 ㄷㄷㄷ 글 재주 ㅋㅋ
  • 와 진짜 멋있다 ...... 사귀고 싶네 ㅋㅋㅋㅋ 오빠 다음 마이러버때 봐요 !! ㅋㅋ 오빠 아닌거 아니가
  • 와 필력이 ㄷㄷ
  • 만나기전에 톡질로 물밑작업후 오프라인투입도 원만한 대화에 도움이됩니다.
    전 뭘 좋아하나 물어보고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보이는부분을 제가 공부하듯 베이스를 깔고가죠
    기본적으로 이후 맘에들때 에프터 작업스토리까지..
    보통 연극이나 뮤지컬 영화가 가장 만만하더군요
    아님 먹거리 맛집등도 괜춘함...
    대화의 일차소재 이차소재까지 충분히!
    호구조사 및 과거조사는 가급적피하도록 끝이 쑥쑥꿀꿀하게 마무리될 가능성이 매우크다
    본인이 심도있게 좋아하는것도 피한다
    상대방의 말수를 줄이는데 제일 좋은 소재되겠다
  • @초조한 금방동사니
    연극이나 뮤지컬영화 굿굿~^^
  • 상대가 싫어하는것 또한 나쁘지 않는 주제다
    물론 좋아하는것이 더 좋은 주제이나
    좋아하지않는다고 급하게 주제를 넘기는것은 대화의 흐름을 어색하게만든다
    이유없이 싫은건 잘없다 적어도 거기에 얽힌 에피소드하나는 있기마련 상대가 껄끄러워하지 않는 선에서 말문을 틔워주자
    상대의 에피소드가 풀려나는 동안 당신은 가벼운 맞장구와 제스쳐로 상대방의 호감과 잔잔한 정보를 얻게 될것이다
    당신이 많은말을 꺼내는것보다 상대방의 말을 틔워주는 것이 소개팅에서의 기본대화 풀이 되겠다
    이것저것 묻기보다는 하나뒤 소숫점아래 숫자붙이듯 흐르는 대화를 하자 대답도 성의있게 그보다 더 매너있는 질문을 하자. 끝없는 파이마냥 잔잔히 상대를 알아가는 것이다
  • @초조한 금방동사니
    당신이 한국의 카사노바인겁니까
  • @초조한 금방동사니
    내공이 느껴지네요 ㅋㅋ
    진짜 여자 입장에서 이렇게만 대화해준다면
    훨씬 편안할듯?!
  • @엄격한 물양귀비
    이건 단순 제 스타일인데 안 맞는 분들도 꽤나 있더군요~
    역시 혼자 열심히 해서 되는게 아니죠. 상대방도 어느정도 따라와 줘야 대화가 됩니다.
    나이가 좀 들다보니 가끔 장난스레 멜랑꼴리한 이야기도 잘하는데
    어감은 안좋지만 다른말로 하자면 섹드립이죠.
    이게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 극과극의 결과를 도출하더군요.
    보통 솔직하고 털털하신 여성분이 잘 받아주시죠..
    그런데 이런 대화가 은근히 친밀도 상승에 큰효과를 보이더라는...
    연애 후에 이런 대화정도에 따라 스킨쉽등 진도에도 큰 차이를 보이고,
    여러사람이 있는자리에서 섹드립은 말그대로 드립으로 치부되지만
    단둘이 있을때는 좀더 긴밀한 대화로 느껴지더라는..

    단순 제 생각입니다. 이러한 쪽으로 극도로 거부반응을 보이는 분도있으니 조심하시길..
    가끔 지도 좋으면서 내숭은..순진한척은...고결한척은..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든데..
    아닌사람은 정말 아니라고 받아드린다는것...
    결국 여럿만나봐야 이사람이 어떤 타입이다 감잡는게 빨라지더군요.
    다들 자신에게 맞는 타입 잘만나시길~
  • @초조한 금방동사니

    섹드립좋아하는 여자만나고싶다. 아! 내가 드립의본좌다

  • 글쓴분 그냥 부담때문에 대화를 잘못 이끌어 간듯..

    이건 그냥 화술 부족이라고 밖엔..;;;

    모르는 사람이랑도 공통 주제 하나만 발견하면 그걸로 말을 많이 하면 되는데...아쉬움..

    부산대 학생이랑 공통점도 있는데.. 아쉽겠네요..
  • 이런게 진정한 후기.......... 잘읽었습니다..
    이정도 글을 쓰실 수 있는 분이라면 아마 좋은 여자분 만나실 수 있을 꺼에요! ㅎ
  • 일베 스타일~
  •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시고, 리플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매칭도되고부럽네
  • 오래된 글이지만 댓글이 많길래 한번 봤습니다.
    롯데빠녀라는 제목부터 매칭녀 전혀 신경 안써준 것 같고.. 너무 글쓴이 입장에서만 글을 쓴것 같군요.
    그 소개팅 한 분이 이 글 읽으면 기분 나쁠 것 같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8678 반지원정대 시청후기14 가벼운 담배 2012.08.13
58677 반지원정대 보는데 착잡한 새팥 2012.08.14
58676 밑에 올라온 5.18 관련해서 말인데11 야릇한 갈참나무 2012.08.16
58675 김승연 회장 구속1 화려한 삼나무 2012.08.16
58674 와 장학금 대박...ㅋㅋㅋㅋㅋㅋ4 무심한 무화과나무 2012.08.17
58673 솔직히 국장이랑 이번에 등록금인하한거 좀 짜증나는데요8 배고픈 자귀풀 2012.08.17
58672 순전히 외모만 보는 여성분도 있을까요?15 추운 패랭이꽃 2012.08.19
58671 남자들은 비겁하다17 촉박한 석류나무 2012.08.20
58670 서산 피자집 알바 자살사건 보니까 떠오르는..6 섹시한 금강아지풀 2012.08.21
58669 수강신청 성성공!~~6 잉여 만삼 2012.08.23
58668 수강신청 실패했네요;;5 화려한 나스터튬 2012.08.23
58667 영국제국주의의 만행을 한국인에게 호소하는 아일랜드인 교수.jpg7 절묘한 정영엉겅퀴 2012.08.24
58666 국장 얼마 받고 근로 합격됐나요?1 꼴찌 뻐꾹채 2012.08.29
58665 이민정과 이병헌 말이죠..11 상냥한 어저귀 2012.08.30
58664 벡스코 삼성채용회 갔다왔는데6 배고픈 꽃기린 2012.08.30
58663 ㅋㅋ 나원참 CPA15 참혹한 맑은대쑥 2012.08.31
58662 그냥 개인적으로 불만 사항인데 ㅋㅋ9 참혹한 맑은대쑥 2012.08.31
58661 cpa 때문에 왜 싸움?8 겸손한 주걱비비추 2012.08.31
58660 CPA가 건동홍한테 밀리면 이제 어디랑 놀아야되나...7 잉여 뱀딸기 2012.08.31
58659 cpa 이제 그만1 겸손한 주걱비비추 2012.08.3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