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글

오늘 너무 속상하고 슬프네요.

뒤룩2018.07.06 23:04조회 수 2062추천 수 8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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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묻지 말고 ㅠㅠ 그냥 너무 슬퍼요.

내가 한 노력만큼 보상이 따르지 않을 때,

내가 믿었던 그 참된 믿음이 배신으로 다가올 때,

너무 힘든 것 같아요.

 

힘듦을 어디 말할 곳이 없다는 것도 큰 힘듦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힘들다는 말을 하고 왜 힘든지 말을 해도

주변 사람들은 영혼없이 괜찮다고 그럴 수 있다고 하는 말에

괜시리 민감해져서 야속해지고 나를 몰라주는 것 같고..

모르는 게 당연한 건데도요.ㅋㅋ

무엇보다 진지하게 힘듦을 말할 친구가 없다는 것이 슬프기도 하네요.

고등학교 친구는 너무 일찍 취업을 해 버려 바쁜 직장인이라 연락하기도 참 뭣하고

대학 친구들은 말 해봤자 도움이 안 될 것 같다는 단정을 짓게 되고

노력은 배신하는 것 같고

그냥 참  말할 수 없이 감정이 요동치네요

 

부모님과 같이 사니 부모님과 이야기를 해도 되지만

말을 해도 저에게 탓하고 핀잔을 줄 것을 알아서 저의 이야기를 안 하기로 마음 먹었네요

 

피누에 올린다고 해서 뭐가 나아지겠냐 싶지만

누군가 내 글을 읽어준다는 걸 조회수로나마 확인할 수 있으니

누군가 내 말을 들어줬다는 걸로 위안해보려고 글 올립니다

댓글 안 달아주셔도 돼요

누군가 내 일기장을 봐 주었다는 것으로 위로삼아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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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아요. 지금 찍어둔 그 점이 언젠가 더 큰 길로 안내해줄 거에요. 힘내요 :)
  • @부릉등
    뒤룩글쓴이
    2018.7.6 23:14
    감사합니다!
  • 원래 세상은 자기 잘난맛에 사는거에요 자기가 제일 잘난거죠 . 그러니 기죽지마시고 화이팅하세요 님에겐 님이 제일 최고의사람이에요 ~~
  • 맘고생 많으시겠어요.. 댓글 안달아주셔도 된다하셨지만 조금이라도 더 위안이 되었으면 해서 글을 남기는데, 뭐라고 적어야 좋을지 고민이 많이 되네요.. 저는 힘들 땐 절 위해서 해주는 말도 잘 안와닿더라구요. 스스로 괜찮아지기까지 시간이 걸리니까.. 괜찮아지기 전까지 힘들어하고 슬퍼합시다 우리
  • 커피 한잔 살게 2시간만 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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