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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 괴롭히는 남자애 학교에 찾아가 구타 사건...씁쓸하네요

jj2011.12.27 00:37조회 수 12646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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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명문대 교수가 자신의 딸을 괴롭힌 초등학생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 인터넷에 당당하게 ‘때릴만 해서 때렸으며, 앞으로도 같은 일이 있으면 또 폭행하겠다’는 식의 글을 올려 빈축을 사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딸을 괴롭혔다는 이유만으로 초등학생을 교실에서 폭행한 것은 무분별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많다.

논란은 A씨가 지난 19일 수원교육청 홈페이지에 ‘초등학교 교내 폭행 심각’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P대학교 교수라고 밝힌 A씨는 “어제(18일) 저녁 5시부터 딸아이의 학교 동급생인 B군으로부터 2분 간격으로 ‘잡X, 문자 XX, 내일아침에 죽여 버린다’ 등의 내용으로 문자가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딸아이에게 상황을 물어봤더니 ‘선생님께 말씀드렸다’고 말했다”면서 “저녁 10시58분까지 문자가 계속 와, 다음날 아침 딸아이와 함께 학교에 가서 문자를 보낸 B군을 때려줬다”고 설명했다.

A씨는 “학교에서 선생님이 잘 못 가르친 것을 학부모가 대신 한 상황이 돼버렸다”며 “이후 교감실에서 문자를 보낸 B군에게 딸아이와 잘 지내고 그런 문자도 다시는 보내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를 키운 학교측의 대처에 대해서 불만을 제기했다.

A씨는 “저에게 훈계 당한(솔직히 아이를 때렸습니다) 아이의 부모에게 연락만한 학교도 너무 비겁하다”면서 “저의 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딸들에게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저의 행동은 일관될 것”이라고 밝혔다.

A씨가 글을 올린 이튿날인 20일 교육청 홈페이지에는 “A씨의 주장은 말도 안된다”는 반박글이 올랐다.

B군의 엄마라고 소개한 C씨는 “같은 반 친구끼리 문자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욕이 섞인 문자가 오갔습니다만, 혼자 했겠습니까? 손뼉을 혼자 칠까요?”라며 A씨의 딸도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C씨는 이어 A씨가 자신의 아이를 심각하게 폭행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아침조회가 막 끝난 시간 동급생 모두가 보고 있고 선생님도 있는데 (A씨가) 우리아이를 발로 찼다(반 아이들 표현에 의하면 맞고 붕 나뒹굴었다고 함)”며 “머리를 잡아당겨 복도로 끌고 가 수차례 더 따귀를 때리면서 욕을 하고 ‘더 맞아죽기 싫으면 무릎을 꿇어라’고 하며 또다시 우리아이를 폭행했다”고 고발했다.

C씨는 “A씨가 교사가 교사로서 할일을 못하고 있어 본인이 일 처리를 폭력으로 했을 뿐이라 하는데 과연 교수인지 의심스럽다”며 “저희 아이가 잘 한 거 아니다. 하지만 51살인 교수 학부형이 교실로 들어와 어린학생을 폭행하고 학생 모두를 울려 난리가 난 게…”라며 말을 잊지 못했다.

경기도 수원중부경찰서는 26일 초등학생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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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 (비회원)
    2011.12.27 00:44

    효원님들~ 저만 이렇게 생각하나요 수원교육청 자게에 가면 학부모들이 "잘 때렸다." " 교수님 감사합니다" 등 옹호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는데 전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네요. 이건 대전 여고생 자살사건이나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이랑 별개로 보지 못하고  한낯 초등생을 조팬걸 옹호하는 학부모들을 보자니 참...씁쓸하네요. 초등학생을 발로 차고 따귀때리고 무릎꿇리고 ...부모에게 올바른 가르침을 주지 못한 부모에게 책임이 있는 거지... 그렇지 않나요? 물론 전 개인적으로 대전이나 대구 사건은 가해자는 엄벌로 다스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정도면 충분히 옳고 그름을 구분하는 나이죠. 전 정말 무슨 기사 나올 때 마다 중국 비난하는데 우리나라가 중국이랑 머가 다른 건지 심히 고민입니다. 

     

    과연 자기 자식들도 남에 애를 괴롭히면 뺨 때리면서 그렇게 훈육할까요? 내 아이가 남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건 남에 애 조패서라도 바로잡아야 되는 건 확실히 알면서 자기 자식이 남의 애들한데 상처주고 괴롭히는 걸 먼저 생각못하는 한심한 학부모를 보자니 씁쓸합니다. 정말... 

  • 부대 (비회원)
    2011.12.27 00:59

    저희때야 폭력물을 접할 매체가 많이 없었지만, 지금은 초등학생은 컴퓨터나 휴대폰과 같은 전자기기에 노출되어있습니다.

    요즘 초등학생을 예전 초등학생으로 아시면 안됩니다;; 초딩 무섭습니다. 

    저런학생들은 줘 패서라도 가르쳐야됨

     

  • 맛김 (비회원)
    2011.12.27 01:02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학교에 있다고 봄


    아니 그런 문제가 발생했으면 학교 측에서 어떻게 중재를 하든지 뭘하든지 해야지 방관만 하고 일이 커질 때까지 방조를 하다니 -_-



    솔직히 그 교수의 심정은 이해가 감. 대충 나이도 보니 늦게 얻은 자식이고 딸이다보니 귀하게 자랐을텐데 그런 말을 들으면 화가 날만함

    100% 

    하지만

    우리나라는 개인의 사적복수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방법이 틀렸다고 봄


    사람이 하고 싶은대로 살 수만은 없으니깐.


    인터넷에서 보면 우리나라 네티즌들 수준은 중국 욕할 수준이 안 되는 분야가 몇 개 있음

    그 중 하나가 형량에 대한 기사에 대한 댓글들


    무조건 죽이래 -_- 그 것도 무슨 광장에서 어쩌구 저쩌구.. 

  • 이건또뭐야 (비회원)
    2011.12.27 02:39
    도대체 뭔소린지 글이 일관성이없네...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중국드립이왜나오지 ㅋㅋㅋ 그래서 뭐교수가잘못했다는거야 뭐야
  • @이건또뭐야
    gura글쓴이
    2011.12.27 18:36

    이해력이 딸리시나...아님 신문같은 거 안보나. 네티즌근성 얘기하는 거잖아 중국애들이 한국애들 머 트집잡아서 무조건 사실 근거 안따지구 무조건 몰아붙이는 거 위에 분은 네티즌 얘기하는 데...

  • 부대 (비회원)글쓴이
    2011.12.27 00:52
    수원교육지원청에 올라와있는 민원 전문.
    -----------------------------------------
    초등학교 4학년 딸을 학생으로 둔 애비 입니다.
    에제(12월 18일)저녁 5시경 부터 딸아이의 학교 동급생인 훈X라는 학생으로 부터 2분간격으로 딸아이의 핸드폰에 잡년, 잡년아 문자 씹냐, 니네 집 전화번호호XXX-XXXX이지 , 낼아침에 죽여버린다 등등의 내용으로 쉴튼없이 문자가 날아 왔습니다.
    딸아이에기 물어 &?더니 선생님께 말씀드렸다고 하더군요.
    이후 거의 10시 58분경까지 문자가 날아오고 하여 다음날 아침 학교로 딸아이와 함께가서 문자를 보낸 남학생을 때려 줬습니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잘 못 가르친 것을 학부모가 대신 한 상황이 되버렸지요.
    이후 교감실에서 담임선생과 교감선생님,저와 저의 딸, 그리고 문지를 모내 남자아이와 함께 이야기 하며 분을 누그려트리고 남학생에게 딸아이와 앞으로 잘 지낸다면 그보다 좋은 일은 없겠지만 그게 불가능하다면 다시는 문자하지 말라고 하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출근후 경찰에서 신고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자리에서 대한민국의 딸을 키우는 모든 부모가 이런 환경에서 어찌 아이를 키울지 걱정입니다. 그렇다고 외국으로 아이를 보내야 합니까?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잘 처리하겠다고 하여 딸아이의 핸드폰까지 부서버리고(딸아이도 핸폰을 갖을 자격이 없다고 훈계한후) 나왔지요.
    학교의 처리가 불량학생의 징계와 부모님께 잘 설명하여 이아이가 진정으로 반성하고 미래의 훌륭한 사회의 일원으로 자라나게 하는 것이 학교의 기능이라고 생각한 저는 나중에 일이 두려워 상대방 스토커 학생의 부모에게 저에게 훈계당한 (솔직히 아이를 때렸습니다) 아이의 부모에게 연락하고 만 학교의 처사에 대하여 너무나 비겁하고 딸 아이를 보호할 의지가 전혀 없는 그냥 학원 수준일 뿐이고 인성교육은 아에 잊고사는 집단이라고 판단 됩니다.
    그런 사람들이 새싹을 교육하는 교육자라는 사실에 대하여 경악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 설마 우리학교 교수님인가요????????????

  • @똥마려워

    저기 보니 경기도 수원 경찰서라는 거 보니 울학교 교수님은 아닐 거 같네요

  • @똥마려워

    포항공대 교수님이라고 하네요~

  • 돌김 (비회원)
    2011.12.27 01:16

    아 참

    이 글의 제목이 너무 이상했음;;


    대학교수 괴롭히는 남자애 학교에 찾아가 구타 사건

    이라는 말이 너무 어색하고 이해가 안 갔음 처음엔 ㅋ 


    대학교수를 괴롭히는 남자애가 학교에 찾아가 구타를 했다는 건가?? 싶었음

  • ㅋㅋ (비회원)
    2011.12.27 02:36
    맨위에 글좀똑바로써라 진짜 저런게 대학생이라고 효원인 운운하냐... 교수의 딸래미가 욕하고 폭력을행사했다는 전제하에 글쓴거같은데 기사내용엔 그런내용이없단다ㅡㅡ
  • 법대생 (비회원)
    2011.12.27 02:43
    글쓴이 제목하고 댓글수준보니 책좀많이 읽으셔야할듯... 진심 ㅋㅋㅋ
  • 이해 안됨 (비회원)
    2011.12.30 12:03

    욕한 문자 보셨어요?  어른이 봐도 입에 담기도 싫은 욕이던데, 초등학교 2학년이 그런 문자 쓸 정도면 그 아이가 문자 말고 하는 행동은 어떻겠어요? 그런 아이 그대로 놔두면 나중에 대구중학생 가해자처럼 됩니다.  오죽하면 그랬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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