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글

파블로프의 개 VS 슈뢰딩거의 고양이.png

레알호랭이2012.06.26 07:46조회 수 11227댓글 12

  • 1
    • 글자 크기


dc.png
dc.png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2012.6.26 07:50
    드립보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진지병돋아서 하는 얘긴데, 당연히 슈레딩거의 고양이가 이기죠.

    파블로프의 개는 셰퍼트이긴 하지만, 잔혹한 실험을 위해 몸에 관을 꽂아둔 개입니다.
    게다가 파블로프가 앞에서 고기 줄까말까 이러고 있으니 계속된 동물실험의 여파로 지쳐있구요.


    Untitled.jpg
    Fig.1. 몸에 삽관하고 기구에 고정되어 동물실험을 받고 있는 파블로프의 개

     

    하지만 슈레딩거의 고양이는 어디까지나 상자에 가만히 앉아서 쉬고 있는 건강한 고양이입니다.
    슈레딩거의 사고실험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실험에 언급되는 독이 아닌 다른 어떤 종류의 팩터로 인하여서는 사망하지 아니한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하죠. 즉, 건강하다는 말입니다.


    e0079724_4ec75e1875fa7.jpg
    Fig.2. 어디에도 구속되어 있지 않은, 건강한 고양이임을 알 수 있음


    건강한 고양이과 동물이 몸에 관 꽂아두고 있는 개 한 마리는 잡죠.
    개 입장에서도 관 질질 달고서는 싸울 힘도 없구요.
    둘다 건강한 상태라 가정하면 개가 이기겠지만, 동물실험과 수술을 받아온 파블로프의 개라면 고양이에게 이길 수 없을 겁니다.

  • @청소기
    2012.6.26 10:18
    호옹이

    웃자고 한글에 죽자고 덤벼든 흔한 예.jpg
  • @청소기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청소기
    헐,, 파블로프 개 실험을 저렇게 했었나요,,,,ㅠㅠ
  • 둘이 왜싸워 ㅋㅋㅋ
  • 아닙니다. 청소기님 논리에 따르면 파블로프의 개가 부전승으로 이깁니다.
    파블로프의 개만 실험 하다 오면 됩니까? 당연히 슈뢰딩거의 고양이도 실험하다 와야지요.
    운이 없어서 연구윤리라는게 있지도 않은 시대에 태어나 손 발 묶이고 목에 카테타 꽂히고 파블로프의 개도 참 불쌍합니다만은
    그깟 카테타 좀 꽂힌들 어떻습니까? 자고로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나은 법이죠.
    파블로프의 개를 묶고 카테타를 꽂으려면 슈뢰딩거의 고양이도 독가스를 마셔야지요. 하다 못해 청산가리 한 사발이라도 들이키게 하든가...
  • @MagnaCarta
    아닙니다. 슈레딩거의 고양이가 독을 '마신다'라고 확정하는 것은 실험내용 어디에도 없습니다.
    다만 마실지도 모르는 상태에 놓여있다라는 거지요.

    슈레딩거의 실험에 근거하여 더 정확한 답을 말씀드리자면, 슈레딩거의 고양이는 죽어있는 상태와 살아있는 상태가 반반 중첩되어 있습니다.
    만약 파블로브의 개 앞에 살아있는 상태의 고양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관찰'된다면 고양이가 이기고
    죽어있는 상태의 고양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관찰'된다면 개가 부전승으로 이기겠지요.

    물론 이 결론은 어디까지나 슈레딩거의 고양이가 사고실험 속 내용이 아닌 실존한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 2012.6.26 14:40

    @MargaCarta, @청소기

    두 분 다 왜이리 진지하신건가요 ;;;; 웃자는 일에 진지하게 덤벼들자니 씁쓸하네요.

  • @深影
    가끔은 이런 진지한 토론도 재밌어요~
  • @深影
    제가 보기엔 진지함 속에 위트가 있는것 같아서 한번 더 웃었는데요ㅋㅋㅋ
  • 2012.6.26 19:57
    '덩치가 같다고 가정할 때, 고양이가 개보다 세다'는 말을 어디서 주워들은 것 같은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정보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가벼운글 자유게시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2 빗자루 2013.03.05
114569 질문 중도 책대여1 욥베베 2018.01.05
114568 질문 중도 칸막이 자리4 라온영 2016.09.28
114567 가벼운글 중도뒤편쯤 어딘가서 소리지르는사람들?4 초승달 2016.03.24
114566 질문 중도에 항상 주무시러 오는 분(할머니)10 다이소에다있오? 2016.12.16
114565 진지한글 중도에서 누가 침뱉고간분 있나요54 내집마련의꿈 2015.06.04
114564 질문 중도주변에 옥상올라갈수있는 곳 있나요?4 똥짱짱 2017.03.30
114563 질문 중독과사회 일정이 어떻게 되죠? 철창살 2014.05.15
114562 가벼운글 중학생 대상 멘토 모집(12/12) alida613 2022.12.06
114561 진지한글 지금 도서관인디6 여름이저아 2018.12.14
114560 가벼운글 지금 새벽벌 행복주택3 조청유과 2019.05.30
114559 진지한글 지금 신기한이야기y에 우리학교가 나왔네요23 자취방죽돌이 2015.07.17
114558 질문 지브러쉬! 바비디부 2014.08.20
114557 가벼운글 진로탐색 10시반 수업 취소하실분 계실까요 (교수님상관없습니다)2 ;) 2018.08.07
114556 가벼운글 진로탐색과 생애설계 랄라랄 2018.03.08
114555 가벼운글 진로탐색과 생애설계 분반 바꾸실분??2 동원참참 2018.09.05
114554 가벼운글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1 OX 2016.08.14
114553 질문 진리관 2학년2 ksldjfl 2018.01.21
114552 진지한글 진리관 룸메 구해봐요.4 광린 2014.02.06
114551 질문 진탐 화목 1시반 —> 세시반 으로 교환하실분!!3 돈까스사듀데용 2018.08.07
114550 질문 질문3 사각티슈 2015.09.23
첨부 (1)
dc.png
83.3KB / Download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