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부산대학교 학우 여러분께 엉터리 교내 규정을 고발합니다

룰루룰루랄라2014.03.24 23:17조회 수 13437추천 수 89댓글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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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공공정책학부 4학년 임종원이라는 학생입니다. 제가 참다못해 이 엉터리 교내규정을 고발하고 공론화하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 그도 안 되면 공분(公憤)이라도 하고 싶네요. 

여러분 조별과제 많으시죠. 스터디도 많이 하실겁니다. 얼마나 많은 공간이 필요하겠습니까? 그에비해 1, 2도서관 합쳐 12개의 스터디룸은 터무니없이 부족합니다. 제대로 된 공간을 찾지 못해 다들 학교 앞 까페를 전전한 경험은 누구나 겪어보셨을 겁니다.

저녁 6시 이후 텅텅 빈 강의실들을 보면서, 빈 강의실만 빌릴 수 있으면 문제가 간단히 해결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빈'강의실 대여에 있더군요. 

제가 속한 경제통상대학 행정실의 방침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첫째, 경통대작년의 경우, '관리의 어려움'을 이유로 극소수의 강의실을 대여해줍니다. 그러다보니 스터디룸을 예약하는 것처럼 강의실 대여도 예약을 해야했습니다. 마치 스터디룸처럼 예약경쟁이 벌어집니다. 스터디의 속성상 지속적으로 예약을 해야하는데, 행정실에서는 '독점을 막기 위해'매 번 예약을 해야 대여를 해주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었습니다. 애시당초 강의실을 많이 개방해주면 문제가 안 될 일이지요.

둘째, 빈 강의실을 대여하기 위해서는 '시설물사용신청서'라는 것을 작성해야 하는데 이 절차가 아주 까다롭습니다. 이 신청서는 신청자가 속한 학과의 학과장의 도장과, 대여할 강의실을 관리하는 학과의 학과장 도장, 이 두 도장을 서류에 받아와서 단과대학 행정실에 제출해야합니다. 더 큰 문제는 이를 '매 사용시 마다'제출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스터디를 보통 적어도 주2회는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때마다 두 학과장의 도장을 받아와서 제출을 하라뇨. 사실상 쓰지 말란 이야깁니다.

단대에서는 '관리가 안 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 결과가 이겁니다. 텅텅 빈 강의실, 그리고 문전성시인 까페들과 모임공간들. 학생들을 사용 못하게 하는게 관리의 개념이었나요.

더 가관인것은 지금부터입니다. 
경제통상관(국제관)이 지어졌죠. 그런데 오늘 강의실 대여신청을 하러 갔는데 이제는 '무인경비시스템'을 설치했기 때문에 오후 6시 이후로는 건물 사용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다만 3월 한 달에 동안만 과 또는 동아리 차원의 총회개최를 위해 '특별히' 대여를 허락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특별히 허락을 하고 있답니다. 언제부터 우리가 강의실 하나 빌리는데 사정까지 해야했으며 행정실은 어떻게 갑질을 할 수 있는 걸까요? 
경통대를 와보시면 아시겠지만 조그마한 독서실 같은게 몇 개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보면 사용시간이 9시부터 18시까지로 정해져 있어요. 바로 저 무인경보시스템 때문이라 합니다. 

기가 찰 일이지요. 이제는 무인시스템 눈치까지 봐가면서 건물을 비워줘야 합니다. 누구를 위한 무인시스템이고 규정입니까? 그럴거면 무인시스템 당장 없애야되는게 아닐까요? 경통대 단대의 이 담당직원분이 계속 '권한 밖' 일이라고 하시면서 어차피 자기한테 말해봐야 소용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총장님께 전화를 걸었습니다. 네, 여기서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하실 수 있다는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전화를 하는데 조선시대 때 백성들이 왜 신문고를 두드렸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권한 권한 하니까 해결해 줄 수 있을 것 같은 권한을 갖고 있는 사람이 달리 또 누가 떠올랐겠습니까. 저는 무식해서 총장님만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총장님이 안 계신 관계로 비서실장님이 받으시더군요. 그런데 이 분 말씀으로는 학교차원에서 몇 시까지 비우라 마라 그런 세부규정을 세운 일이 없다는거에요. 그러면서 단대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하시며, 제게 그렇게 답변한 직원의 상관, 혹은 행정실장, 그도 아니면 학장에게라도 건의를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학장님께 전화를 했더니, 직원분이 이번에는 '보고체계가 틀렸다'며 학장님께 전화를 안 돌려주는겁니다. 부학장님께 이야기하는 것이 먼저라나요. 여러분, 제가 뭘 몰라서 여쭤봅니다. 보고체계는 조직내부 사람끼리의 규범이 아니었던가요? 공무원의 보고체계가 일반국민에게도 구속력이 있나요? 저도 지켜야됩니까??

어쨌든 그렇게 하라니까, 하랄 수 밖에요. 부학장실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곳 근로학생이, 부학장님께선 교수연구실에 더 자주계신다. 그런데 이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 교수연구실 전화번호를 모르니 개인 휴대폰 번호를 알려주겠다, 그렇게 말을 하길래 실례인듯 했지만 이는 매우 중대한 문제라 꼭 건의를 해야한다고 생각해 전화를 드렸습니다. 받지 않으시더군요.

여기까지와서 드는 생각은 이겁니다. 아니, 학생이 스터디 장소가 없어서 빈 강의실을 하나 빌리고 싶다는데 이 정도의 수고를 감수해야 됩니까??? 도대체 누구를 위한 규정이고 시스템일까요? 어떻게 몇 년째 고칠 생각없이 고압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걸까요?

저 일단 학장님과 부학장님께 메일은 드렸고, 신문사에도 제보를 했습니다. 또 제가 뭘 하면 학생들이 저 엄청난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강의실 좀 쓸 수 있겠습니까? 지역 신문사나 방송국에라도 제보해야 할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임종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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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과사 진짜 싸가지가 (by 오로라로) 전원책은 진짜 할말 해도 되는 사람인듯 (by guerr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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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잘몰라서 그러는데 혹시 다른학교들의 경우엔 어떤지 아시나요?
  • @쁘뺘뺘
    2014.3.25 00:37
    신라대는 강의실항상개방. 부산대를 이해못하더군요. 그리고 우리학교내에도 다른단대는 개방적인단대도 있긴합니다만 경통대... 이해안갑니다..ㅜ
  • @9518

    공대도 개방안함요. 시험기간에만 한두곳 개방..

  • 총학생회에서 도와주기를 바랍니다. 진심으로.
    순환버스 관련 문제들은 이미 추진하고 있는 사항이라 당장 멈출 수는 없겠지만,
    사실 순환버스 문제를 추진하기 이전에 중도 문제와 이 문제 등 학습권에 관련한 사소한 문제들부터 적극적으로 해결했어야 합니다.
  • 총학생회장, 부학생회장님!
    나타나주세요!
  • 얼쑤 좋다
  • 2014.3.24 23:53
    글만 읽었는데도 암 걸리겠다
  • @HP9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정말 스터디 할 공간이 부족해요ㅠㅠ 학생들 스스로 유료로 운영되는 스터디 할 공간 찾아나서는 것도 안타깝고, 무엇보다 대학 역량을 키우려면 우수한 논문 및 교수진도 물론 중요하지만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에게 충분한 공부 공간을 마련해주는것이 부산대가 빠른 시일내에 역량 강화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봅니다. 대학 평가는 다른 곳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취업률이 떨어진다고만 하지말고 기본에 충실해줬으면....
  • 2014.3.25 00:02
    글은 안읽었지만 조별과제같은거 할곳 부족한거 공감
  • 무료는 글쓴이가 말한것처럼 어느정도 경쟁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학생들을 위하여 공개된 일정수의 강의실은 그렇게 사용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모든 강의실을 글쓴이가 말한것처럼 학생들이 준 자유롭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건물을 관리하는 직책이 있는 사람들이 또 그 시간까지 일 아닌 일을 해야되기 때문에 ㅡ 제 생각에는 공개된 강의실들도 그 시간까지 일을하는 사람들이 있기때문에 겸사겸사 강의실공개도 해주는것 아닐까 싶습니다 ㅡ 무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교내 강의실도 모임공간들처럼 돈받고 빌려주면 괜찮겠네요. 학생들 대상으로 좀 저렴하게.
  • 2014.3.25 00:17
    지금 말 많이 나오는 중도 1층 빈 공간도 활용했으면 좋겠고
    각 단대별로 강의실 딱 정해서 늦게까지 개방했으면 좋겠네요
  • 진짜 스터디 공간 너무 부족한거 공감됩니다. 오늘 하신 일 잘하셨어요.

    총학에서 이 문제 꼭 해결해주었으면 합니다.
  • 총학차원에서 이 문제 해결해주시면 학생들 입장에서 가장 와닿는 정책이될거같아요
  • 스터디할 공간이 절실하죠 정말...
  • 2014.3.25 01:39
    글쓴이입니다.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업데이트 되는대로 저도 여기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이번 중운위때 바로 안건 올려서 논의 하겠습니다!
  • 청와대 신문고에 글 올리세요
    청와대 신문고에 글 올리면 무조건 답변은 해 줍니다.
  • 2014.3.25 08:42
    국제관 내용 정말 공감가네요
    그놈의 무인시스템이뭔지 ㅋㅋㅋㅋㅋㅋㅋ
    그럴거면 그 큰건물이 왜존재하는지모르겟네요
  • 무인시스템;예전엔;그래도 8시에;문이닫혓던걸로 기억하는데 이젠;6시이군요;;;;
  • 무인시스템...ㅋㅋㅋ 다른 캡스나 이런 무인경비 회사가 관리하는거 아닌가요?
    그럼 관리 직원이 들어올 수 있도록 카드키가 있을텐데 그 키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공짜는 아니지만, 해당 키가 있으면 출입이 가능하며, 6시 이후에도 동아리 모임이나 스터디 등의 경우로 강의실을 빌려 사용할 수 있는데도 '관리상의 문제'라고 안된다니요. (물론 강의실을 열기위한 카드키는 해당 강의실 관리 학과 사무실에서 빌려줍니다. 다음날 오전중에 반납하는 식으로요...)

    제가 있는 건물도 매번 대여할 때 마다 신청서를 작성해야 합니다만,
    그거 자체는 번거롭게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저희 과에서 관리하는 강의실이 아닌 공대 사무실에서 관리하는 강의실은 6시 이후에는 절대 빌려주지 않더군요. 관리상의 문제라고 했던 걸 들었는데 그 '관리상의 문제'가 쓰레기가 생기고 뭐 어떻고하는 위생적 관념도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6시에 퇴근해야 되는데 그 뒤에 강의실 대여해줘서 생기는 귀찮음을 애초에 막고자 하려는건 아닌가 싶네요.

    아니 학교 시설물을 막쓴다는것도 아니고 어느정도의 절차를 밟아서 사용하고, 게다가 등록금도 냈는데
    왜 저희는 학교 밖의 스터디룸과 카페들을 찾아서 돌아다녀야되는지 모르겠네요.
    진짜 주말 + 평일 6시 이후에 스터디나 동아리 모임때문에 자리를 찾으려면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 부산대행정개판인게하루이틀인가
  • 상학관도 그렇습니다. 단대에 인가된 동아리만 단대 내 기자재를 빌려준다고 하더라고요 ㅡㅡ 동아리 모임하면서 잠깐 쓰려했는데 안먹어주더군요.. 저는 경영대 학생 아닌가요 ㅡㅡ;;
  • 2014.3.25 17:10
    글쓴이입니다. 여기에 대해 경통대 학생회장 유제이크씨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경통대 개관식까지 치르고 좋은 일만 생기길 바라는 이 시점에서, 소속단대의 문제가 공개된 것에 대해 학장님 이하 여러분들이 불편해 하신다는 생각을 전해왔습니다. 저는 통화 중 발언에 대해 공개할 수 있음을 유제이크씨께 알려드렸고, 그 분도 공개를 하라고 말씀하신 바, 통화내용의 사실여부에 대한 이상유무를 문자로 요청한 상태입니다.

    제가 몸이 좋지 않아 좀 쉬었다가...가급적 오늘 밤 안으로 올리겠습니다.
  • @룰루룰루랄라
    ㅋㅋㅋㅋ 우리교수님들 공론화 시키기전에 관심 좀 가져주시던가..
  • 6시이후에 못쓰는게 젤문제
  • 신문사 제보는 좀 에바인듯하네요
    학교 전체 명예 실추입니다
    부산대에 속해있는 학생인데 굳이 외부에까지
    알릴 필요가 있나싶네요
    일단 내부에서 처리를 해보고 안된다면 외부에 알려야지 지금 단계에서 벌써 외부에 알리신건 어떤 의도이신가요?
  • @ㅉㅉㅉㅉㅉㅉ
    의도 운운하는게 더 에바인듯
  • @졸업대기
    내부에서 이리저리 분발한건 칭찬할만한거 같은데 신문사에까지 알린건 허영심? 비슷한 감정인것 같은데요 일종의 이름 알리기? 뜨고 싶어하는거? 뭐라고 표현해야 적절할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그런맥락..이라는 생각이;; 예를 들어 가족내부의 문제를 외부에 알리는것과 같은맥락 아닌가요? 굳이 꼭 내부의 치부를 외부에까지 알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제 생각이 잘못된건가요? 신문사에 알려서 기사화 한다는 선택지는.. 지금 단계에서는 오히려 마이너스적인 선택지인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 @ㅉㅉㅉㅉㅉㅉ
    아 뭐 그런거 몰라요?

    미국에서 박근혜 대통령 부정선거 시위 하는거랑 똑같은거잖아요.

    알면서 그러신다.
  • @ㅉㅉㅉㅉㅉㅉ
    명예가 실추되기 싫으면 미리미리 학생들 입장에서 생각했어야죠....

    이런 일이 한두가지도 아니고 우리학교는 정신 좀 차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ㅉㅉㅉㅉㅉㅉ
    미리미리 안하면 외부로 알려서라도 공론화 시켜야죠.ㅋㅋ
    학생 한명이 이렇게 문제제기 해도 결국에는 학교자체에서 혹은 과자체에서 그 학생에 대해 왜 그랬냐고 몰아가거나 내부적으로 보이지 않게 피해를 줄 가능성도 있을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가 그런걸 잘하다보니...ㅋㅋ 그거 각오하고 글쓴이도 이렇게 글 적고 실명거론 했는데 에바니 뭐니 학교 전체 명예 실추니 하는 건 ㅋㅋㅋ

    중고등학교에서 학교 내에서 발생한 폭력문제 같은 것을 감추려고 하는 것 하고 비슷한 것 같은데요.ㅋㅋ
  • 2014.3.25 22:15
    왜 관리가 필요할까여? 강의실이 무슨 놀이터인줄 아는 아그들부터 음식배달에 쓰레기 천지에, 그리고 강의실에 컴퓨터 프로젝터 도둑맞은 적도 있다던데 ㅋㅋ
  • 2014.3.25 23:02
    글쓴이입니다. 저기서 제보했다는 신문사는 학교 신문사를 얘기하는겁니다.
  • 2014.3.26 00:03
    제가 알기로 10~15년 전만해도, 인문대 강의실 24시간 개방이라더군요.. 그리고 어느순간부터, 기물분실,파손의 위험성을 고려하여, 우리 학생들이 범죄가능성이 있다며, 빌려주지 않게됐더라구 하더라구요. 우리 학생의 권리들이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죠.. 이건 우리 학생들이 일어나서 권리지키기를 요구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더욱 우리들의 권리는 축소되겟죠. 쩝
  • @Moment
    인문대강의실이 24시간 개방이 가능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땐 강의실에 교탁, 책걸상 뿐이었던 시절이죠...
    현재는 각종 기기들도 있고..
    그리고 대여기준이 있어서 그렇지 인문대는 6시 이후에도 그 강의실에 일정이 없으면 대여가 가능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 다른 단대와 달리 인문대는 과방이 24시간 개방이기도 합니다..
    학생들이 권리를 요구하는 것은 옳으나 의무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인문대강의실은 음료반입금지지만 다들 가지고 들어가죠..잘 마시고 뒷정리도 잘하면 큰 문제가 없으나 몇몇 학우들은 강의실에 쓰레기를 두고 나오기도 하고 음료를 쏟아놓곤 그냥 가기도 합니다..
    밤에 강의실을 막 개방하면 어떤 문제가 더 발생할진...
  • @난소중하니까
    2014.3.28 14:49
    일리있는 의견이시지만, 그렇다고 학생들이 신뢰가 안되니, 무작정 충분히 누려야할 충분한 학습공간을 가질 권리를 축소시켜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먹고 마시고 남은 쓰레기들을 안치우고 가는 학생도 있지만, 반면에 확실히 정리하고 가는 학생들도 있으니까요. 그러니 무조건적으로 강의실 사용을 축소할 것이 아니라, 서로간의 신뢰를 전제로 하여, 좀 더 나은 학내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는게 더 나은 방향이 아닐까요
  • @Moment
    네 그 의견에 동의하구요
    저는 인문대도 기준은 있으나 대여는 해준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었어요ㅎ
  • 강의실 오후 6시 이후 이용불가는 말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기존 상학관건물의 경우 오후 6시 이후 사용가능 했었습니다. 분명히 국제관 신축할 때 세콤을 달 것을 예상했을 것인데, 그러한 예상에 대한 대처없이, 오후 6시 사용불가라는 답변만 내놓는 건지는 상당히 이해가 안가며, 오후 7시 수업 즉 대학원 수업 또한 있는 것으로 아는데, 왜 굳이 대여가 안되는 것인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모든 것을 지켜봤을 때 학생인 제가 느끼는 것은. 국제관 신축은 학생들의 편의나 입장은 전혀 생각지 않고, 교직원의 편의를 위해 진행된 것으로만 느껴진 다는 것입니다. 상당히 슬프네요.

  • 학과장 도장은 학과사무실에서 받으면 되는거고..
    학과사무실과 단대행정실은 같은 건물에 있을거고..
    스터디때마다 빌려야하는건 다른 모임공간도 그렇지 않나요?
    분명 그 단대에 문제는 있으나
    위의 불편사항은 크게 불편이라 할 수는..
  • 학생의 편의대로 관리를 해준다면 등록금을 좀 더 올리면 됩니다. 물론 국제관 18시까지는 에러인거 같군요
  • 이게 총장님, 학장님들에게 직접 전화를 할 만큼 급하고 중요한 일이에요? 개인이 불편해서 바꾸고 싶은 부분을 마치 전 학생의 의견인 것처럼 하는데..먼저 불편을 느끼는.학생들의 의견을 모으고 이 문제가 즉시 바꿔야 할 정도로 심각할 경우에는 이런 방법이 이해가 되지만...그게 아닌 경우에는 정상적인 절차로 항의해야죠.
    계속 별 중요하지도 않은 일로 심각하게 항의하니깐 중요한 일들도 해결이 안되잖아요.
  • 2014.3.28 12:59
    자가당착이네요. 자기가 안 불편하다고 남들이 불편해하지 않을 것이란 논리랑 똑같군요
  • 2014.3.28 13:27
    그리고 글을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총장, 학장 이전에 담당자에게 1년 전부터 이야기했음을 아실 수 있을겁니다. 또 총장, 학장이 교직원과 교수들에게 상관이지 학생에게 상관이 아니죠. 한 명의 교수일 뿐이며, 사제관계 이전에 교육서비스의 공급자와 소비자 관계가 먼저 존재합니다. 우리는 돈을 내고 수강을 하고 있는 것이지, 교수보고 학교를 선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것은 학생주권의 문제이지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끝으로 이 문제는 총학에서 맡아서 전념키로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저는 필요할 경우 의견을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 말을 번지르르하게 잘하시는데요..학생의 권리로 글을 이끌어나서 선동하지 마세요.
    강의실은 수업을 하는 곳이지 개인적인 그룹 스터디를 위한 공간이 아니죠...이곳에서 스터디를 공짜로 서류제출하는 노력 조차도 하고 싶지 않아하는 것은 잘못되었죠.
    그리고 학교당국이 많은 학생들의 요구를 최대한 들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또 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절차와 형식이 필요하죠. 절차와 형식이 존재하는 이유가 계급과 계층을 나누기 위한 것이 아니죠. 그런데 룰루님은 그것을 권력을 위해 존재하는 것으로 잘못 인식하고 계시네요.
  • @푸른색왕관
    2014.3.31 19:12
    애초에 계급과 계층을 나누기위해서생긴건 아니었으나 그렇게 변질되었죠.
  • 2014.3.29 14:49
    다른 학교에 있다가 여기 와서, 강의실을 스터디룸으로 전용할 수 있다는 생각 자체를 못하다가 이 글을 보고 알았습니다.
  • 글쓴이 분께서 지적하신 1,2번째의 항목, 즉 개인적인 스터디 사용 목적이나 절차에 대한 것에 대해서는 공감하진 않습니다만, 국제관 신축이후의 사용관련한 변경에 대해서는 공감해요.


    단대 동아리 학술목적으로 강의 대여를 절차와 형식에 따라서 빌리려 했지만 해주지 않더라구요 ^__^

  • 2014.3.31 19:10
    아니 멀쩡한 학교놔두고 커피숍가서 마시지도않는 커피사가면서 학생의 본분이라는 공부(스터디)를 해야하는게 애초에 잘못된거죠. 그런 상업적인 공간밖에 모일 장소가 없으니 주객이 전도된 느낌입니다. 글쓴이에게 격하게 공감합니다.
  • 강의실을 비롯한 학교 내 대부분의 시설은 학생을 위한 것입니다. 당연히 학생의 목적에 우선해서 사용여부가 결정되어야 할 것인데, 그것을 외면한 채 관리의 편.리.함만을 추구하는 조직에 피로함을 느끼신 거 같습니다.
    의도는 충분히 이해하나 방법을 조금 달리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무쪼록 잘 해결되길!!
  • 다른 학교는 만날 천날 개방인데, 우리는 시험기간에나 겨우 빌려서 자유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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