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진중권이 말하는 넷상 여성혐오(자게보단 여기가 나을거 같아서요)

암살멧돼지2012.10.14 15:00조회 수 3458추천 수 11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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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익게에 하도 난리가 나고... 보고 있는 저도 열불이나고 답답하네요.

뭐 서로의 의견이 다르다 치더라도. 좀 아닌건 아닌거 같습니다.

자신의 의견에 당당하면 자게에서 쓰시든지.

 

아래 의견이 진리는 아니겠지만. 뭐..저는 이 말에 대해서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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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0.14 15:07
    제가 진중권을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일베충들과의 저 대화엔 꽤 공감했더랬죠 ㅋㅋㅋㅋ
    근데 뭐 이걸 읽어야 할 사람은 정작 진중권에 동조하는 사람들을 진중권 빠 내지 여성추종자로 치부할껄요 ㅋㅋ
  • @구글
    암살멧돼지글쓴이
    2012.10.14 15:09
    진중권이라는 사람 자체가 워낙 막말을 하다보니 공감이 갈 때도있고,
    마음에 안들때도 있지만. 저 말에 대해서는 정말 공감했었죠.
    구글님 말씀대로 저 글을 읽어야할 사람들은 저를 지네말들로 따지면 X빨러 정도로나 생각하겠죠??
  • @암살멧돼지
    2012.10.14 15:11
    벌써 그분이 납시어서 비추천 뙇~~~누르고 가나셨봐요 ㅋㅋ
    저는 잠도 깬 마당에 추천 뙇~~~눌러야겠네
  • @구글
    암살멧돼지글쓴이
    2012.10.14 15:14
    자게에 쓸까하다가...분란글 조성할까봐
    익게에서도 여기에 글남기라길래
    저게 갑자기 생각나서 퍼와서 글을 올리네요.

    에고고 여기 있어봤자 기분만 나빠지고...
    공부나 하러 가야겠네요 ^^

    구글님 열공하세요~ 시험 잘 치시구요 ㅎ
  • 왜곡된 사회체계에 저항할 용기는 없고 살면서 기분은 뭣같으니까 희생양으로 고른 게 여성...
  • 설득당하였지맘 그래도 매우 공감가네요. 결국 사회 양극화에 따른 남녀의 경제적 불평등과 남성우월주의사상의 충돌으로 인한 현상이란 얘기죠?
  • 진중권 특유의 말투때문에 거슬리긴 하네요

    전 공감 반 비공감 반 입니다
  • 경제적 취약층이라서 여자친구랑 데이트비 반반내는데 아으
    학생이니까 경제적취약층이긴 한데
    니가 못나서 그래 라는 말처럼 들려서 슬프네요ㅜ
  • @오타헿자
    아직 학생이시잖아요. 학생 남녀커플일 경우 다 똑같은 처지에 똑같이 내는거 전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직장인이 됐을때 소득차이가 나면 데이트비용 지불능력에도 차이가 나니까 불만이 나오는것같고.. 전 많이 버는사람이 비교적 재정적 여유가 있으니까 이런저런 상황에서 더 낼수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여기서 중요한건 더 내는 사람이 스스로 마음에서 우러나와야한다는것과 더 받는사람은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고마워해야된다는거죠.)물론 여기에 내가 노력하고 고생해서 더많이 버는건데 데이트 비용 더내는게 어떻게 더 당연한거야? 라고 생각하는 친구들도 분명히 있고, 저도 매달 알바비 받으면 먼저 알고 연락오는 사람들이 야속하기도 해요. 하지만 전 제가 애인보다 재정상황이 좋으면 밥한끼 더 계산하고 선물 하나 더 사주는게 하나도 안아깝게 느껴지더라구요.
  • @전주누찡
    더 내는 사람이 스스로 마음에서 우러나와야한다는것과 더 받는사람은 그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고마워해야된다는 거죠
    오 이말 되게 좋은거 같아요ㅎ
  • @오타헿자
    감사합니다..ㅎㅎ 사실 더냈다고 뒤에서 투덜거리시는분들보면 씁쓸해요. 자기가 만나는 사람인데 데이트비용에서 불만이 생기면 얘기로 둘이서 충분히 풀수있는 문제거든요. 1년이상씩 연애하는 커플들이 과연 한쪽의 무조건적인 희생으로 이어가는 관계일까요? 이 여자는 비용얘기로 타협이 안된다 싶으심 선을 그으셔야지 다 맞춰줘놓고 뒤에서 다 싸잡아서 욕하시는분들...ㅎㅎ
  • 2012.10.14 17:59
    전 여자지만 반만 공감.. 개인 인격문제가 크다고 생각해요 잘못된 사회구조가 거기에 불붙이는 꼴이구요. 솔직히 남녀가 그냥 보통 사람만 돼도 데이트 비용부담 때문에 갈등이 생긴다거나 뒤에서 욕하거나 하지 않아요. 어떻게든 잘 조율됩니다. 문제가 생긴다면 어느 한쪽이 개념이 없거나 양심이 없거나 아님 둘다 그렇거나...그거에요.
    저같은 경우는 남자든 여자든 그때그때 여유있는사람이 더 내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보통 제가 더 씁니다. 그래도 아까운 맘 없고 남친이 사정 좋을때는 또 그쪽이 더 내니 서로 부담없고 기분 좋습니다. 물론 양쪽이 비슷해서 거의 같이 부담하는 게 제일 좋겠지만, 차이가 있는 건 어쩔 수 없으니 이렇게 되더군요. 제 주위에도 다들 그렇게 평범하게 만납니다. 그게 정상이니까요.
    이런 걸 논란으로 만들고 서로 헐뜯고 싸우는 일부 몰지각한 남녀들은 그냥 가까이 하지 맙시다..
  • 남자로써 부끄러운 사람들이 많아요
  • 개인적으로 전혀 공감하질 못하겠습니다.
    뭐 제 입장이 진중권이 말하는 경제취약층 남성일지는 몰라도 당장에
    공기업 취직요건 중에서도 여권이 강하다는 걸 느끼는 대목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여성신입사원은 전체의 몇%이상 뽑아야한다는 규정같은 것들 말이지요.
    과거에 여권이 약하다가 현재 평등한 위치에 오르자 약이 오른 취약층 남성들이 태클은 거는 것이다라고 하는데 제 생각엔 이미 여권이 평등 이상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적어도 비슷한 위치까지만 올려달라고
    남성들이 외치는 것처럼 보입니다.
    진중권은 '2년간의 군생활로 낙오가 됬으니 가산점을 달라'가 갑작스레 입장이 바뀐 남성들이 약이 올라 하는 말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평등한 위치가 되기 위한 당연한 보상이지 때스는게 아닙니다.
  • @공돼지
    2012.10.15 03:31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20913000413&md=20120916003359_AE
    '여성 비정규직 비율'만 쳐도 수십개의 기사가 뜨는데 하나 가져 왔습니다. 여권이 평등 이상으로 상승했다는건 제 생각과 좀 머네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노동 시장, 거기서 밀려난 여성이 무슨 힘이 있고, 권한이 있겠습니까.
    제가 경제적 취약계층 여성으로서, 겪어본 취업 시장은 정말 가혹하더라구요. 대기업 인사팀 다니는 친구는 이번에 여자는 안뽑는다고 하질 않나, 여자 많이 뽑는 모 대기업은 여자들이 몰려와서 남자에 가점을 더 주고, 제가 면접을 보러간 곳은 30명중 여자는 단 2명...제조업도 아니었는데 말이죠ㅎㅎ 차라리 애초에 공기업 준비할 걸 그랬나봅니다. 적어도 정부에서 여자 할당을 제시하고, 공기업은 듣는척 시늉이라도 할테니까요.

  • @PPPMMM
    음... 글을 읽고 제가 우물 안 개구리 였단 사실을 알게 되네요...
    전 공대생입니다. 그러다 보니 주위에 여학생이 매우 적어요. 근데 공대관련 공기업 또는 대기업에서
    여성신입사원을 어느 수준 이상 의무적으로 뽑아야 한다는 규정을 봤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학생들은
    비교적 취업하기 쉽다라는 말이 있었고 현재 제 입장에서는 여권이 평균 이상처럼 느껴졌나봅니다.
  • @PPPMMM
    2012.10.15 15:04
    여성의 취업률은 어찌보면 여성사회가 그리만들었는지도 모릅니다. 고용주의 입장에선 여성들보다 남성들이 더 효율이좋다고 느낄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mcm 모 여성사장님은 내가 여자지만 여자를 뽑고싶지않다고 파격적인 발언을 했죠. 회사에서도 여성의 야근비율보다 남성이 야근하는경우가 많고 궂은일도 남성들이 하는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뭐 나는 아닌데? 이러면 어쩔수없구요. 아마 제생각엔 몰론 안그런분들도 있지만 대다수가 저 사장님의 인터뷰내용과 크게 다르지않다고 봅니다.
  • @쿨남
    2012.10.15 22:55
    저도 편가르고, 일 남에게 떠맡기는 여자들 너무 싫어합니다. 하지만 그런 일부 여성들때문에 다른 여성들이 기회조자 얻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남성 인력이 효율적이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유럽에서는 왜 의무적으로 여성 인력 할당을 시행할까요? 왜 국내 외국계 기업은 여성들로 가득할까요? 제가 찾은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네요. '포츈치 500대 기업 중 여성이 최고경영진에 많이 참여한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평균 18~69%나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우수 유럽 회사 중 여성이 경영에 많이 참여할수록 주식 수익률이 평균이상으로 좋았다는 보고도 있다.'
    이런 결과를 보면서, 여성 인력의 활용은 오늘날 대한민국 미래와도 관련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국가에서는 여성 인력을 활용을 권장하고, 사회분위기를 전환시키려 노력중이죠. 효율성을 중요시하고, 기업인 출신의 수장이 지휘하는 이번 현정부에서조차 말입니다.
    그리고 제 주변 대기업 다니는 친구들은 종종 이야기 합니다. '야근'이라는게 업무를 위한 야근인지, 상사 눈치를 보기 위한 야근인지, 왜그리 쓸데 없는 관행은 많은지, 왜 새벽까지 상사와 술을 마셔야 하는지, 왜 주말마다 등산가야하는지...'까라면 까야하지만, 결코 합리적이지는 않다.'고 모두가 입을 모아서 불만을 이야기 합니다. 결국 경영 효율성 문제가 아닐까요?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삼성같은 경우엔 불필요한 야근 줄이고, 술 덜마시자고 경영 활동 개선을 하고 있구요. 저는 이런걸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효과적으로 자리잡으려면 꽤 걸릴거라 생각합니다.
    덧붙여 MCM 모 여성 사장님...별로 좋아하는 인물은 아니네요. 본인의 힘으로 기업을 일으킨 것은 대단하지만, 사고 방식이 요상하더군요. '나도 육아와 일, 나는 다 했는데 다른 여자들은 왜 못해?'라고 이야기 하는 방식은 타자에 대한 폭력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재벌 친정집에 돈 많은 오너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과 일반 여성들이 택할 수 있는 방법은 판이하게 다르니까요. 또한, 과거 여성 관련 발언이 문제가 되자, 그땐 다수의 권위있는 CEO들 앞이라 쪽팔리지 않기 위해 그런 이야길 한 것일뿐이라고 꼬리를 내리는 모습이 결코 좋아보이진 않더군요. 흠...뭐 그건 각자 판단할 일이지만ㅎㅎ 아무튼 좋은건 국가 미래를 위해서 기업 문화 개선과 여성 인력 활용 및 보육 환경 개선, 일부 여성/남성들의 조직 내 행동 변화가 장시간에 걸쳐 종합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2012.10.14 18:43
    근데 군가산점은 공무원 시험(?)이나 뭐 이런 거 준비 안하는 군필 남성에게 있어서는 아무것도 아니라는게 함정.....
    적어도 이부분은 조금 확대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이건 분명 남자들의 잘못이 없진 않다고 볼 수 있을듯
    저 진중권의 의견에는 별로 공감을 못하겠지만.....
  • 남잔데 군가산점이 왜 필요하나 의문. 전역자의 몇퍼센트가 공무원이 되어서 그 가산점 혜택을 볼까? 소수의 전역자만 혜택보는 제도로 전체공무원 여성응시생이 피해를 보는 것이 옳은가? 현실적으로 공무원시험에서 2점이 얼마나 큰데(컴활1급이 고작 1점). 여성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넘을 수 없는 장벽이 될 듯. 군가산점 위헌판결내린 헌재의 취지도 위와 같음. 여성부가 폐지한게 아닌데(꼴랑 정부 부처, 그것도 복지담당부처가 법률을 폐지할 수 있거나 그만한 실력행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웃김..) 민간 측면에서도 기업들에서 2년 감안 안 해주는거도 아니고 결국 취업을 위한 준비시간은 남녀 동등하지 않나? 난 제대할 때 내 인생에서 가장 길었던 2년간의 휴가가 끝났나 싶어서 되게 아쉬웠는데..사람이 살면서 2년 정도 경쟁사회와 떨어져서 편히 살 일이 언제 있겠음..ㅜ
  • @달과6펜스
    군생활 편하셨나보네요, 저는 진짜 다시는 그런 벌레가된 기분으로 인생을 살고 싶지 않은데
  • @꿈틀하는지렁이
    z
    2012.10.19 21:36
    군대 2년이 휴가라는 말을 하는 사람은.....욕나오게 화나네요 ^^;;
    이러니까 군대를 캠프수준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나오죠

    남해안에 영하 19도가 가능하는 걸 군대에서 알게됨
  • @z
    댓글을 안 달려고 했습니다만, 예비역 특유의 교조적으로 군대를 받드는 댓글을 보니 답변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 김포 해병 2사단 11대대에서 박격포병으로 근무했습니다. 군생활을 할 당시에 모진 훈련, 혹독한 더위와 추위, 고단스러운 작업에 괴롭더라도 막상 전역하고 보면 사회 나와서 학점이다, 스펙이다, 취업이다 경쟁에 치이는 것 보다는 군대가 나은 것 같아서 군대를 휴가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z님. 남해안에 영하 19도라.. 많이 추우셨겠네요. 그런데 어쨌든 군대는 자기 있던 부대가 제일 힘듭니다. 저도 님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님 부대가서 생활 안해봤고, 님도 해병 2사단이 얼마나 힘든지 모르시잖아요. 무슨 부대가 힘드냐하는 것은 더 이상 논외로 합시다. 어차피 해병대라고 밝혔으니 제가 덜 고생했다고는 말씀 못 하시겠지요.

    부산토박이님. 어떤 부대가면 휴가라고 생각 할 수 있냐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느냐에 따라 군생활도 다르게 느껴진다고 생각합니다. 선임들 형이라 여기고 말 잘듣고, 후임들 동생이라 여기고 잘 해주면서 훈련이고 작업이고 근무고 할 때는 빡시게, 쉴 때는 제대로 쉬자는 마인드로 군생활 임하다보니, 선후임들도 간부들하고 다 잘 지냈습니다. 훈련이야 태어나서 이런 것도 해보네라는 마인드로 견디면 되고, 근무야 근사한 경치 바라보면서 고요함에 둘러싸여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 생각하면 되고, 작업이야 내가 안 하면 누가 하겠나는 마인드로 하다보면 뭐 그리 힘이 들겠습니까?

    군생활이 그렇게 힘드셨다구요? 뭐가 그리 힘드셨나요? 힘들었다고 징징대는 것 자체가 자신의 부대가 실전에서 미약한 전투력을 발휘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 아닌가요? 저는 힘들었지만 다 저에게 가치있는 시간이었고, 국방의 의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했다는 자부심은 있습니다. 그리고 고작 2년이란 시간보다 앞으로 내가 죽을 때까지 경쟁사회에서 치열하게 살아갈 것이 더 힘들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군대 2년은 휴가라고 느껴졌구요.

    이제 답변이 되었습니까?
  • @달과6펜스
    z
    2012.10.24 21:52
    아니, ㅡㅡ 이거 참 할말없게 만드네 영하 19도에서 여자들 1시간만 버티게 해보십시오. ㅅㅂ 한달 ㅓ맅ㄹ 수 있는 ㅅ람이 있을 거 같습니까? 말은 ㅈㄹ 여자 위하듯이 하는데 혼자 개소리 하고 잇는데 실제로 현실 세계에서 해보십시오 자부심이고 경쟁사회고 나발이고 진정 그렇게 한 것도 아니면서 왜 그런 소리를 합니까? 실제로 영하 19도에서 1시간만 있어 보세요 그런 말이 나오는지 개뿔 30분만 있어도 욕ㄴ오는데 어디서 개소리는 잘 지꺼링네
  • @달과6펜스
    군생활이 휴가라는 생각은 어떤 부대 가면 할 수 있는 거죠? ㅋㅋㅋ
    지금에 와서야 추억이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겠지만 휴가라니요;;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는 걸 말하고자 한 것 같은데, 그런 휴가 차라리 안 받고 힘들고 말지란 생각을 하루에 수십번도 더 한 곳이 군대예요 ㄷㄷ
    군생활 편하게 하신 것 같아서 부럽긴 하네요
  • @부산토박이
    댓글을 안 달려고 했습니다만, 예비역 특유의 교조적으로 군대를 받드는 댓글을 보니 답변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 김포 해병 2사단 11대대에서 박격포병으로 근무했습니다. 군생활을 할 당시에 모진 훈련, 혹독한 더위와 추위, 고단스러운 작업에 괴롭더라도 막상 전역하고 보면 사회 나와서 학점이다, 스펙이다, 취업이다 경쟁에 치이는 것 보다는 군대가 나은 것 같아서 군대를 휴가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z님. 남해안에 영하 19도라.. 많이 추우셨겠네요. 그런데 어쨌든 군대는 자기 있던 부대가 제일 힘듭니다. 저도 님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님 부대가서 생활 안해봤고, 님도 해병 2사단이 얼마나 힘든지 모르시잖아요. 무슨 부대가 힘드냐하는 것은 더 이상 논외로 합시다. 어차피 해병대라고 밝혔으니 제가 덜 고생했다고는 말씀 못 하시겠지요.

    부산토박이님. 어떤 부대가면 휴가라고 생각 할 수 있냐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느냐에 따라 군생활도 다르게 느껴진다고 생각합니다. 선임들 형이라 여기고 말 잘듣고, 후임들 동생이라 여기고 잘 해주면서 훈련이고 작업이고 근무고 할 때는 빡시게, 쉴 때는 제대로 쉬자는 마인드로 군생활 임하다보니, 선후임들도 간부들하고 다 잘 지냈습니다. 훈련이야 태어나서 이런 것도 해보네라는 마인드로 견디면 되고, 근무야 근사한 경치 바라보면서 고요함에 둘러싸여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 생각하면 되고, 작업이야 내가 안 하면 누가 하겠나는 마인드로 하다보면 뭐 그리 힘이 들겠습니까?

    군생활이 그렇게 힘드셨다구요? 뭐가 그리 힘드셨나요? 힘들었다고 징징대는 것 자체가 자신의 부대가 실전에서 미약한 전투력을 발휘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 아닌가요? 저는 힘들었지만 다 저에게 가치있는 시간이었고, 국방의 의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했다는 자부심은 있습니다. 그리고 고작 2년이란 시간보다 앞으로 내가 죽을 때까지 경쟁사회에서 치열하게 살아갈 것이 더 힘들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군대 2년은 휴가라고 느껴졌구요.

    이제 답변이 되었습니까?
  • @달과6펜스

    한 마디만 하죠. 추억은 미화된다. 솔직히 2년 군대 외에 6펜스님이 바라는 스펙 쌓기 학점 올리기에 사용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무리 군생활하면서 트러블 없이 산다 해도 군대 내에서 짜증나는 게 없을 수가 없거든요. 물론 그것도 결과론적인 시점일 지 모르겠지만, 군대 다시 가라고 하면 도저히 못 갈 생각하는 건 같지 않나요?

    군대 내에서야 내가 하는 일 더 빠르고 정확하게 하면 북괴놈들 잘 때려잡겠단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죠 ㅎ 전투력 운운하는 건 솔직히 웃기네요;

  • 여성의 경제적종속을 전제로 시작했는데 그 종속의 원인이 뭔지를 생각안하는것 같네요. 요즘이 어디감히 여자가 나돌아다녀!라고하는 조선시대도 아니고..

    주위에 여자인 친구들보면 난 결혼하면 이놈에 일 때려쳐야지라는 사고부터가 그 근원이 아닐까요? 이것은 정신적 그리고 신체적 차이에서 비롯되는 서양여성들과의 큰 차이라고 봅니다. 동양여성들의 나약함에서 오는 것이라고 원인이라고 봅니다.
  • @길가던공대생
    정말로 공감합니다
  • 진중권이 지껄이는 말의 핵심은 한가지입니다. “나는 이미 사회 경제적 지위를 확보했으니 여자들 비위 맞춰주면서 내 인기를 더 공고히 할꺼야. 그러니까 니들이나 찌질거리면서 떠들어.” 뭐 형이 괜히 교수하는게 아니야? 논문 실적도 없는 그지 깽깽이 같은게 교수직 박탈당하고 서울역전에서 신문지 덮어봐야 정신을 차리지 너 같은 걸 두고 그지 엘리트라고 하는 거야 쓰레기 자식아.
  • 경제력으로 계급이 나뉜다는 구조를 인정하고 스스로는 상위계급에 있으니 니들처럼 찌질거리지 않겠다는 논리로 보이는데 그 계급구조의 단물을 빨아 잡수시는 분께서 게임의 룰이 어쩌고 운운하시는 걸 보니 고양이느님께서 쥐생각을 다 해주시는 것 같아 황송하기 그지 없사옵니다. 다중이 자식아. 또 대부분의 논쟁은 대학교 커플이나 비슷비슷한 커플 간에 발생하는 것인데 무슨 헛소리를 지껄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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