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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L 안내렌즈삽입술 후기

G's2013.09.03 19:22조회 수 68400추천 수 13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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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론

저는 7월쯤에 식물원에 썼던 렌즈삽입술후기의 글쓴이 G's 입니다.

후기를 거의 완성했기때문에  제가 말했던 것처럼 자게에다가 올립니다.

이하에서는 이글의 목적을 밝히겠습니다.

1. 전 시간이 지나면 다 잊어먹는 경향이 있어서 뭔가 생생한 증거자료가 필요했습니다.

2. 부대인들에게 약간의 도움이 될까 싶어서입니다. 그리고 전 글쓰는걸 좋아합니다^^

3. 맨 처음 이글을 쓴 동기는 "눈아프니 공부는 안되고 할짓이 없어서.."가 정확합니다만 

    작심삼일인 제가 글을 계속 보충한 까닭은 시간때우기보다는 선의(善意)..?에 가깝다고 할까요..? 

4. 되도록이면 PC로 보는게 편할겁니다.

5. 한달간 계속 추가한 내용을 붙여서 엮어놓다보니  말도 안되는, 심각한 구어체 부분이 많으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6. 오타나 맞춤법상, 띄어쓰기의 문제는 곳곳에 있습니다ㅠ

7. 내용 중에 부족하거나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Ⅱ. 병원 정하기

ⅰ. 방문한 병원에 대한 정보

수술 한달전쯤에 서면을 돌아다녔습니다. 검사비가 있다없다 말이 많던데 저는 없는곳으로 갔습니다.

서면 롯백 롯데시네마에 있는 모 병원.

롯데호텔에 모 병원.

해운대에 유명한 모 병원.

검사만 해도 일단 할꺼냐고 문의전화가 오긴 합니다. 안한다고 하면 그만입니다.

아, 라식/라섹/렌즈삽입술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는 네이버 검색은 병원 홍보물밖에 안보이기 때문에, 진짜 '정보'가 필요합니다.

뽐뿌의 메디컬포럼이나 디씨인사이드의 안구갤러리에는 그나마 홍보적인 요소가 많이 빠진 정보가 있습니다.

뽐뿌메디컬포럼 http://www.ppomppu.co.kr/zboard/zboard.php?id=medical

디씨인사이드 안구갤러리 http://gall.dcinside.com/list.php?id=eye

뽐뿌는 다른 의료정보도 총괄되어있어 일일히 찾아봐야되고, 디씨는 좀 거부감이 있지만은 정보는 많습니다.


ⅱ. 특징

병원은 어딜가나 공장형입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면.. 병원을 쪼개면 검사실 / 진료실 / 수술실/ 상담실 / 입원실로 딱딱 구분되어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찰리채플린의 모던타임즈에 나오는 공장을 떠올리면 됩니다.



Ⅲ. 검사 + 렌즈삽입술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

ⅰ. 검사

 어느 병원에나 검사받으러 왔다고 하면 무척 친절하게 대해줍니다.

방학때가 라식/라섹/렌즈삽입술 성수기(?)라서 사람이 꽤많습니다.

아무래도 눈수술은 한달간의 요양기간이있기때문이기도 하고 자외선이 여름이 강하고 해서 겨울이 사람이 많습니다.

저는 겨울을 추천합니다. 수술후 5일정도는 제대로 씻지 못하는데 여름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전속 검안원이 한명 붙어서 쫙 줄지어져있는 검사기구들을 하나씩 하나씩 해 나갑니다.

기본적으로 다들 해본 '푸른초원 위에 집' 부터 '열기구' 등등 14가지 정도됩니다. 

대충 눈안깜빡거리고 눈 크게 떠주면 다 해결됩니다.

검안원들은 항상 "잘했습니다" "잘하고 있습니다" "깜~박" 를 숨쉬듯 반복 합니다. 하라는대로 하면 되요.

쪼금 힘든 검사는 . 눈물검사인데 눈 밑에다가 종이를 붙여서 5분동안 기다리는 겁니다.

근데 그 종이가 무척따가워서 억지로 눈물을 짜는듯한? 기분이 강하게 들더군요.

동공 크기를 잰다고 동공을 키우는 약을 넣는데 네시간동안 가까이있는걸 못봅니다.

그래서 하루에 병원은 한군데에서밖에 검사가 안됩니다. 참고하세요.


ⅱ. (본인의 경우)결과

어떤 경우에는 결과가 병원마다 다를수도있다던데 저는 다행히 일치했습니다.

눈이 -9.0/-9.5 근시에 0.75/0.75 난시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시력은 '디옵터'라는 단위를 씁니다.

라식/라섹을 하려면 각막이 정상치거나 두꺼워야 하는데 난 보시다시피 초고도근시라 각막 절삭량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각막두께가 정상수준밖에 안되어서 라섹으로 하더라도 0.7까지밖에 못올린다고하더군요. 

애초부터 렌즈삽입술 할 생각이었고 다들 렌즈삽입술을 권하기도 했었습니다.

보통사람의 경우 저처럼 눈이 나쁘지도 않을 뿐더러 각막 두께나 동공크기가 정상이라 라식/라섹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라식/라섹이 된다면 굳이 렌즈삽입술을 할 필요는 없을것같습니다..


ⅲ. 수술단계

1단계: 수술하기 1~2주전 예비수술로 홍체절제술(홍체에 구멍뚫는수술) 진행합니다.

2단계: 스웨덴에 있는 안내렌즈 독점기업에 렌즈를 주문합니다. 

3단계: 렌즈 한국에 도착하면 수술날짜가 확정됩니다.

4단계: 한쪽 눈씩 수술을 진행합니다. 수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뒤에서 언급하겠습니다.

5단계: 일주일간 세면금지, 고개숙이기 금지, 운동, 무거운것들기 등등 아무튼 집에서 '아무것도'하지않습니다.

6단계: 한달동안은 목욕탕, 수영, 물놀이, 파마, 운동, 눈비비기를 하면안됩니다.

7단계: 그뒤로는 지속적으로 정기검사를 받습니다.


ⅳ. 가격

전 지인이 있었습니다.

저희 아버지의 예전 직장동료가 여기 병원원장의 사촌형이라는 그런 지인이었습니다.

렌즈삽입술은 병원들이 담합하여 400만원가격을 유지하고있는데

검안원이랑 네고 할때 검안원이 일단 지인가로  370까지 해드린다고 하더군요.

우리 아버지는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그것보다 더싸게 해줄수도 있다던데..라고 말을 흐리니 360에 해드린다고 더 이상은 저희도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오는 길에 아버지가 지인에게 전화하니 350에 해주기로 합의봤습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거 원래 350까지 네고범위에 있던게 분명했습니다. 이부분은 나중에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Ⅳ. 홍체절제술(렌즈삽입술 D-9)

ⅰ. 홍체절제술 직전

병원에 갈때는 에어컨이 지나치게 심하게 나와서 셔츠를 입을것을 권장합니다.

모든 직원들이 셔츠에 자켓까지 입고 근무하고 있을 정도니까요.

병원에 도착하면 홍체검사 + 난시검사 + 안압검사(눈에다 바람 훅 부는 검사) + 시력검사를 진행합니다.

소염제 한방울을  집어넣고(안과에서 모든 약은 간호사가 넣어줍니다) 의사한테 갑니다. 

의사가 눈을 보다가 좀있다 수술하자고 준비시키라고 합니다.

홍체절제술을 진행하기 위해선 동공이 작아져야합니다.

일반적으로 양지에 있으면 빛이 많아서 동공이 작아지고, 밤에는 동공이 넓어집니다. (나중에 말할 빛번짐의 이유)

홍체절제술은 홍체의 범위가 상대적으로 넓어야하기때문에 동공을 줄여야합니다. 그래서 멀리있는게 안보입니다.

10분에 한방울씩 30분동안 대기해야하는데. 수술대기실에서 대기합니다.

옆에는 수술실이 네개가있고, 통유리창으로 해놔서 안에서 수술하는게 다 보입니다.

카메라도 설치해놔서 티비화면에 보이게 해놓았더군요.

수술하는거 다 보여줘서 참 좋은데.. 제가 저 꼴(?)이 될 생각하면 아찔했습니다.

약 효과로 편두통이 심하게왔습니다. 검안원은 10명중 두세명꼴로 아프다던데..분명.. 거짓말임에 분명했습니다.

모든 인터넷자료에는 저랑 똑같은 증상을 호소했었고, 10명중 두세명이라하면 다들 재수가 없나보다-하고말테니 저렇게 말하는 거겠죠. 수술 전에 전화와서 타이레놀 들고오라고 한 이유가 여기있었던 겁니다..

그리고 홍체절제술 수술에 들어갔죠.


ⅱ. 수술

홍체절제술은 두가지 레이저로 '앉아서' 진행합니다. 

1단계로 홍체에다 점을 찍고, 2단계로 구멍을 뚫습니다.

뭔가 어두컴컴하고 좁은 방으로 안내합니다.

방안에는 레이저 두대만이 덩그러니 놓여있고. 눈에 마취제를 집어넣습니다. 

한쪽부터 앉아서, 최대한 자세편하게 하라고 의자도 맞춰주고 손잡이도 알려줍니다.

의자에 등받이가 없지만 등을 대고 할수있는 수술이 아닙니다. 옆에 검안원이 머리를 꾹눌러줍니다.

기계에 얼굴을 갔다대고 절대 움직이지말고 한쪽에만 초점을 맞추라고 합니다.

그리고 눈에다가 볼록렌즈를 "진짜" 눈에 직접. 부착합니다. 눈 안깜빡이게 고정시키는건데, 느낌이 상당히 끔찍합니다.

제 눈이 당구공이라면 당구공 표면을 쓰다듬는 것 같은 딱 그런 형태입니다.

그리고 수술 직전에 말해줍니다.

"아플 수도 있는데 개인차가 있다.." 그걸 그때가서야 말해줍니다.

그리고 초록색 레이저를 쏘기 시작합니다. 

수술하는 눈으로 보면 제대로 보이지가않습니다. 장난감레이저 뚜껑을 열어서 안쪽을 쳐다보는 느낌입니다.

무튼 하나만 노려보다보면 끝납니다..한쪽 눈당 40발정도 쏩니다.

의사는 "잘했습니다" "잘하고있습니다"를 숨쉬듯 반복합니다.  

환자를 안정시키고 원할한 수술을 유도하는... 방법..인데 상당히 효과가 있더군요.

그 다음 2단계가 구멍을 뚫는 수술입니다. 빨간레이저인데 좀 많이 아프다는 소문은 익히 들었습니다.

이 레이저로 말할것같으면. 마치 '뒷통수를 치는듯한' 고통을 수반한다고 저명한 레이저지요.

의사도 이수술이 조금 힘들수도 있다고 미리 친절히 경고해주더군요.

레이저의  느낌은 정말.. 예전에 어릴때 친구랑 싸울때 눈한방 얻어맞았을 때의 딱 그고통입니다.

고통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관통하는데.. 저도 모르게 움찔했습니다.

검안원이 뒤에서 뒷통수랑 어깨를 꽉눌러줍니다. 미칩니다.

저는 그때 화생방을 생각했죠. (전 군대에서 화생방을 세번 겪어봤는데. 세번째에는 이미 득도한 상태였습니다. 정신력이 화생방을 넘어서서 아무렇지않은 경지였죠.) 감히 그수술에 필요한 마인드는 화생방을 인내하는 마인드에 준한다고 평가합니다.

이루 말할수없을만큼 고통스러웠습니다. 1초에 3발씩 5분동안했는데 체감상 한시간은 한것 같았어요.

개인차가 있다는거 명심하시길. 사람마다 달라요..

살면서 가장 눈물을 많이 흘린 날이었습니다. 정말 셔츠까지 젖을정도로 눈물을 흘렸으니까요.


ⅲ . 홍체절제술 이후

1. 과정

의사가 진료를 한번하고 귀가시켰습니다.

그리고 계산을 하는데, 350인데. 150이나 200을 먼저 계산하라고 하더군요.  수술당일날에 나머지를 결제하구요.

렌즈 주문해야된다고 선불로 반액을 내라는건데.. (하지만 렌즈가 150이나 할리가..)

카운터에 앉은사람들도 전부다 350인거 다 알고있더군요. 이거 한두번 깍아줘본게 아닌 눈치였습니다.

역시 350이 네고 범위안에 있던게 확실했습니다.


첨엔 저혼자 수술하고 올 생각이었지만.

수술하고나서 그게 얼마나 만용이었는지 깨달았습니다. 정말이지 "아무것도" 안보입니다.(동공축소때문에)

부모님이 꼭 필요합니다. 아니면 택시라도 미리 잡아놓으세요.

타이레놀을 먹어도 머리가 빠개질듯한 고통이 있습니다. 시야도 뿌옇구요.


2. 주의사항

술먹지말고. 무거운거 들지말고. 눈비비지말고. 당일은 푹 쉬어야 합니다. 씻는건 상관없습니다.


3. 약

저녁먹고 먹는약 + 일회용 안약(녹내장 치료제) 넣습니다.

소염제 두시간에 한번씩. 이후 3일동안 하루에 네번씩.

그리고 항생제랑 인공눈물 30개세트. 이렇게 처방전나왔습니다.

약국가니까 의료보험이 안되는 약이라고 25000원이나 나오더군요.(수술도 당연히 보험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보험료 못탑니다)

그리고 중요한점.

렌즈삽입술은 자외선과 무관합니다. 자외선 눈에 들어가도 상관없어요.

그리고 안구건조증을 유발하지않습니다. 눈자체를 건드리는 수술이 아니라서 눈물이 예전그대로 잘나옵니다.

6개월은 인공눈물을 사용하라고 권장하기는 하지만, 저는 솔직히 한달이면 충분했습니다.


4. 수술 다음날

홍체절제술다음날엔 병원가서 진료를 한번받았야 됩니다.

따로 돈드는거 아니라 350안에 모든 검사와 홍체절제술, 렌즈삽입술, 수술이후진료, 정기진단, 만약 난시가 오면 라섹까지 다 포함되어있습니다.

저는 롯데호텔에 있는 안과에 갔는데,

지하철-지하상가-롯데문화센터-롯데백화점-에스컬레이터-롯데호텔로비-엘리베이터 경로로 가니까 좋습니다.

아침 일찍가도 롯데백화점 안의 길은 지나갈수있도록 되어있습니다.(매장이 오픈안되어있더라도)

롯데호텔이나 롯데백화점의 안과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지하철을 통하면 바깥에 안나가도 된다는 겁니다.

즉, 자외선에 노출되지않는다는겁니다.

물론 렌즈삽입술은 자외선과 무관하긴합니다만.. 라식/라섹에는 아주 큰 도움이 될 수 있겠죠?


5. 렌즈삽입술 직전날(D-1)

그야말로 '아무것도' 안하면 됩니다.

하루종일 누워서 최상의 컨디션을 만듭니다.

병원에서 전화가 와서 수술날 주의사항을 말해줍니다.

선크림이나 화장하지마라, 선글라스 챙겨와라, 최대한 많이 자고와라, 옷은 셔츠나 목이넓은 티를 입고와라.(벗기편하게) 등이 있습니다.


Ⅴ. 렌즈삽입술 D-DAY

ⅰ. 수술 직전

몸이 100이면 눈이 90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요즘에 광고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단언컨대, 본다는 것은 가장 큰 축복입니다." (헬렌켈러가 한 말이죠)

긴장하지 않을수없는 수술입니다. 무척 떨리고 부작용도 심각한 수술입니다.

익히 알려진 부작용은, 빛번짐현상(동공이 큰사람에게 자주발생합니다),  눈에 벌레가 보이는증상(비문증)

렌즈가 눈뒤로 돌아간다던지, 등등 온갖 종류가 많아서 걱정되었던게 사실입니다.

10시에 예약이 잡혀있었는데, 처음 가면 안압을 측정합니다. 인공눈물을 넣고 진료를 한번합니다.

서약서를 작성합니다. 수술외의 다른 합병증으로 인한 부작용은 비용이 추가된다. 대략 이런 내용입니다.

동공이 확대되는 약을 넣습니다. 수술실로 들어갑니다.

수술실 안에가면 신발을 갈아신고, 안경같은것은 다 벗습니다.

수술복을 입고, 머리에도 수술모? 를 씁니다. 눈이 안보이는상태라 간호사가 항상 팔을 붙잡고 같이다녀줍니다.

회복실에 들어가서(독방, 침대있는곳) 누워있으면 알아서 안약을 넣으러 옵니다.


ⅱ. 수술 과정

30분후, 수술 직전에 기계에 앉아서 의사가 눈에 뚫어놓은 구멍에 볼펜?같은걸로 표시합니다.

수술실에 들어가면, 수술대위에 올라가서 누우면 배위에 고무판을 올리고 손을 절대 위로 올리지말라고합니다.

왼쪽눈(전 왼쪽부터했습니다)주위를 알코올솜으로 몇번이고 소독을 합니다. 썬크림이나 화장하지말라는 이유가 여기있죠.

그리고 의사선생님이 오셔서 기계(!)로 눈꺼풀을 고정합니다. 눈을 위아래로 벌리는...거죠. 고맙게도(?) 절대 눈이 안감깁니다.

그리고 마치 '치과에서 치료할때 옆에서 간호사가 물을 뿌리듯이' 계속 눈에다 물을 뿌립니다.

그 느낌은 시원하면서도 흠... '차 안에 앉아있는데 밖에서 유리창에 물을뿌리는' 느낌입니다. 중간중간에 계속뿌립니다.

심지어 '석션(물이나 이물질을 빨아들이는 행위)'도 합디다..ㅋㅋ 완전 치과랑 똑같아요.

그리고 아까 표시한 눈구멍을 벌립니다. 홍체와 동공사이를 벌립니다.

렌즈를 준비합니다. 전 13디옵터짜리였습니다. 넣습니다.

진짜 눈에 뭐가 들어온것처럼 빛이 산란되는게 눈에 보입니다.

이수술이 가장 끔찍하다면 끔찍한게 '의식'을 가지고 '계속' 쳐다보면서 진행한다는 겁니다. 눈동자를 움직이면 안되요.

렌즈의 자리를 잡습니다. 상당히 꺼림칙한 느낌이 듭니다. 막 굴리는게 느껴져요.

그다음 가장 힘든 과정입니다. 렌즈를 고정시킵니다.

말이 고정이지 그냥 꾹꾹 누르는 겁니다.

눈을 얻어맞는느낌과 함께 시야가 마치 '빈혈'에 걸린것처럼 아무것도 안보였다가 다시 돌아옵니다.

한군데만 고정하는게 아니라 눈을 돌려가면서 네군데를 고정시킵니다.

거기까지하면 수술이 끝났습니다.


수술실로 나와서 의사선생님이 한번 눈을 보고는 '잘되었습니다'라고 하더니 다시 회복실 침대로 데려갑니다. 부축해줍니다.(화장실까지도 부축해줘요..ㅋ)

그때가 11시였는데 3시까지 주구장창 침대에 누워있었죠.


대강 이런 느낌입니다. 왼쪽수술후에 찍은사진입니다. 회복실에선 휴대폰 쓸수있어서요.

수술모를 쓴상태로 가운도 입고 수술한 눈을 안대로 씌여주는데 저게 '안대'입니다.

수술전에 선글라스를 들고오라 신신당부하던 이유가... 저걸 붙이고 다니기엔 상당히 모양새가 거시기합니다.

(전 감사하게도 부모님이 데리러 오셔서 저꼴로 지하철을 타지는 않았네요..)

아무튼 저 안대는 충격이 눈이 아니라 주위에 골격으로 분산되어서 눈을 확실히 보호해주긴 합디다..

4시간동안 눈을 뜨지않아야됩니다.계속 한쪽눈으로만 보고 한쪽눈으로 밥먹고(죽 갖다줍니다) 한쪽눈으로 화장실가고..

30분마다 한번씩 간호사가 와서 항생제 소염제를 넣고갑니다.

진짜 무척 따갑습니다. 눈을 만지고 싶어서 죽을것 같습니다.


3시에 오른쪽눈을 진행했습니다.

왼쪽눈이랑 과정은 똑같지만, 그래도 한번해봤다고 처음보다는 덜 힘듭니다.

팁이라면 팁이라 할수있는건, 귀를 막고 아무 생각없이 있는게 최고입니다.

의사선생님이 수술과정을 설명해주긴 하지만, 옆에 도구를 눈에 갖다대는것도보이고 막 그래서

저같이 겁많은 사람들은 상당히......아주 매우 많이 겁납니다. 솔직히 좀 아파요...

그냥 신경끄고 앞만 쳐다봅니다. 그리고 선택에 대한 대가와 경제적 효용을 따지면서(...)참습니다.

뭐 다른방법이 없습니다...


ⅲ. 수술 직후

양쪽눈이 끝나더라도 두시간정도 회복실에 누워서 의사선생님이 계속 살펴봅니다.

렌즈가 제대로 자리를 잡았는지, 안압은 괜찮은지 살펴보는거죠..

다섯시에 검사헀는데 전 안압이 정말 높게 나왔습니다.(안압이 높으면 편두통이 극심합니다)

그래서 먹는약과 고통스러운 안약과 링겔까지 맞았습니다.

30분짜리 단기 속성 링겔은 손이 지릿지릿할 정도..였지만 확실히 효과는 있었습니다.

6시가 되어서야 드디어 수술실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리고 간호사가 설명을 해줍니다.


그 내용은 이 사진이면 충분히 설명히 가능합니다.

여기서 안대는 아까보았던 안대입니다. 기능성에 충실합니다. 문제는 눈에 붙일때에 테이프로 붙인다는 건데

접착제가 얼굴에 덕지덕지 붙고 남아있고 그위에 먼지가 앉고, 개기름이 묻고, 그게 반복됩니다

3일후부터 세수가 가능하긴하지만 눈주위는 살살 문질러야되서 안씻길것같아요..

이걸 한달동안 잘때마다 해야합니다.

씻지말라고 했지만 머리를 제외한 밑은 얼마든지 씻을수 있습니다.

머리를 감아도 되긴하지만 그건 '얼굴에 물이 튀지말아야'하고 '고개를 뒤로 숙인상태'에서 해야합니다.

미용실에서 머리 감겨주듯이요.

그리고 운동은 다 안됩니다. 살안찌려면 덜먹는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전 3kg 쪘습니다)

이날 하루는 잘때까지 두통이 심합니다.

눈에 마취가 덜 깼을뿐더러 안압이 낮아졌다고는 하나 정상은 아니며 

눈이 렌즈에 적응하는 중이라 시력도 안나오고 (전 당일날 0.4/0.1나왔습니다)

어지러움과 예민함을 동반합니다..(제가 성격이 더러운거일수도...)


아참. 수술후 집에 귀가할때는 대중교통은 절대절대 비추천합니다. 택시나 자가용(본인 운전금지)이 필수입니다.


저에게 그날밤은 무척 고통스러워죠.  전 두시부터 20분마다 한번씩 깼습니다. 그건 제경우에만 해당하는 건데

평상시에 똑바로 누워서 자는 버릇이 안들어있다보니 억지로 하려고 하니까

허리가 끊어질듯이 아파서.. 그래서 깬겁니다. 그 다음날부턴 괜찮았어요.


Ⅵ. 수술후 상태

ⅰ. D+1

아침에 열시까지 병원에 오라고합니다.

안압검사와 시력검사를 합니다.

안압은 여전히 정상이 아닙니다. 동공도 제대로 작아졌다가 커졌다가 하지않더군요.

의사선생님 왈, 아직 마취가 덜 깼다고 합니다(오른쪽 눈) 조금 있으면 괜찮아진답니다.

대망의 시력검사! 왼쪽눈을 가리고 오른쪽눈을 보았을때는 0.6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왼쪽눈으로 보니 1.2가 나왔습니다. 24시간도 지나지않아 1.2라니!! 심봉사가 눈뜬기분이었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시간이 지나면 오른쪽눈도 좋아질거라합니다. 소염제와 항생제는 세시간에 한번씩 넣으라합니다.

그리고 20분 티비나 컴퓨터를 보면 10분은 쉬라고 합니다.

아 그리고, 전 처방전을 또받았는데... 서면에서 안사고 동네에 있는 약국에 가니 약이 없더군요.

저희동네 꽤 큰 동네인데도 없더군요.. 물론 주문해준다고해서 오후에 받긴했습니다. 

기왕이면 서면에서 받으세요. 롯데호텔 뒤쪽에 있습니다.

오는길에 자외선차단용 무도수안경을 하나 맞췄습니다.

기존에 쓰던 안경에서 안경알만 3만원짜리로 바꿨습니다.

룩옵티컬기준으로 그냥 유리알은 15000원, 자외선 75%차단은 3만원, 99%차단은 5만2천원이었습니다.

(렌즈삽입술과 자외선은 무관하지만, 그냥 괜히 차단되는 렌즈 사봤네요)


오후가 되니 오른쪽눈이 시력도 1.0까지 올랐습니다.

두통은 아직 남아있지만 나름 생활할만합니다. 잘 쉬어주기만 하면 눈도 안아픕니다. 

하지만 첫날엔 비문증이 있었습니다.(눈에 벌레가 보이는 증상)

대략 이런 느낌입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났을때 찍은 눈 사진입니다.

(혐오주의)







충혈이나 상처없이 깨끗합니다. 단지 씻지못해서 눈꺼풀에 먼지가 덕지덕지 달라붙습니다..

눈을 마구 벌렸지만 원래 눈이 좀 큰편이라 그런 상처도 없습니다. 붓지도 않습니다.

홍체삽입술에 홍체에 구멍뚫은것이 흉터로 남는다고 하지만

원래 흑갈색이라서 티도 안납니다. 구멍도 아주 작습니다.

또 렌즈라고 하지만 홍체뒤에 위치할 뿐더러 렌즈가 유리가 아닌 콜라겐이기 때문에 티가 날일이 없습니다.

렌즈삽입술을 했다하면 눈을 빤히 쳐다보면서 렌즈보이는것같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말이지, 렌즈가 보인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립니다.



 

ⅱ. D+2 ~ D+5

고통과 인내의 주간입니다.

얼굴은 갈수록 더러워짐이 느껴지고... 머리도 찐득해집니다. 한여름에 못씻는건..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몸은 씻어도 되지만 괜히 화를 자초하지않을까.. 얼굴에 거품이 튀지않을까 싶어서 못하고 있습니다.

머리는 아프지않으나 눈을 오래뜨고있으면 상당히 따갑습니다.. 눈병걸린것같아요..

또 눈부심증상이있습니다. 심한정도는 아닌데..

밝은데가면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많이 걸려요. 어두운데가서도 마찬가지고.

동공이 커지고 작아지는데에 약간 무리가 생긴게 아닌가싶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어두컴컴한 생활을 유지하고있습니다. 

비문증은 2일차에 없어졌습니다.


4일차되는 날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안압은 정상으로 나왔고, 시력은 1.5 더군요.. 

4일부터는 하루에 네번만 약넣고 정상적으로 샤워해도된답니다. 


5일차부터는 눈을 오랫동안 뜨고있어도 딱히 아프지않습니다.

처음으로 샤워를 해봤는데, 눈쪽은 살짝스치기만해도 아리더군요.. 충격에 조심해야할것같습니다.


ⅲ. D+6 ~ D+14


6일차부터는 TV보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약넣을때말고는 딱히 눈도 안아픕니다.

10일차에는 외출을 했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빛번짐 증상이 조금씩 시작되었습니다.


이처럼 빛이 번지는 증상이 모든 광원(光原. 형광등이든 간판이든 어떠한 불빛이든간에)에 있습니다.

동공크기가 커진상태에서 빛이들어오면 렌즈보다 더 넓은 영역으로 빛이 들어오므로

빛이 번진다는 원리인데,

눈을 깜빡인다고 빛번짐이 없어지는게 아니라

커진 동공이 빛에 맞게 작아지면 빛번짐이 없어지는 원리죠.


11일차에는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양안 1.5가 나왔고, 이제는 하루에 3번만 점안하면 됩니다.

항생제와 소염제를 한통 더 처방받았습니다.

실제로 써보니까.. 10~14일 정도에 한통을 다 쓰더군요..

이제 하루에 3번만 쓰면 되니까 한통씩 더 받으면 한달 다 채울수 있을거라 예상합니다.

앞으로 2주후에 다시 병원에 오라고 합니다. 빛번짐이 계속됩니다.


ⅳ. D+15 ~ D+21

빛번짐증상은 10일차부터 지금까지 계속있습니다..

이제 샤워할때 눈을 스쳐도 아프지않고 밖에 나가도 자외선에 눈이 부시지도 않습니다.


ⅴ. D+22 ~ D+30

빛번짐증상은 어느정도 호전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빛번짐증상이 나타나면 눈을 두어번 깜빡이면 정상적으로 보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것같네요..


25일차에는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소염제,항생제는 일주일만 더 쓰라고합니다(딱한달). 하루에 두번만 넣으라고 합니다.

빛번짐은 시간이 지나면 적응이 될 거라합니다.

추석이 지나서 병원에 다시오라고 합니다.



ⅵ. D+30~

빛번짐은 거의 없어지고 있습니다.

술도 먹어봤지만 아무렇지도 않고 좋네요ㅎ

확실히 눈이 많이 나빠서 도수가 높은 안경을 끼는바람에 눈이 커져서 사람들이 앞트임했냐고 물어봅니다.

원래 이크기가 맞는건데 그동안 작은눈에 익숙해져 살았나봅니다.ㅋㅋ

이젠 학교 잘다니고 공부 열심히 하고있습니다. 

여러분 주위에 누군가가 렌즈삽입술했다하면 그게 저일수도.. ㅋㅋㅋ힌트는 닉네임입니다


Ⅶ. 결론

 눈이 나빠서 공익을 가냐마냐하는 수준에서 수술한지 3일만에(작성기준) 양안이 1.2를 찍었습니다.
한달이 지난 시점엔 양안이 2.0을 찍고 난시도 교정되었습니다.
최종시점(네달 경과)에서는 1.5에 난시는 0 입니다.

렌즈삽입술은 '근시'만을 치료하는 수술입니다.

난시까지 잡는 렌즈삽입술도있지만 그건 부작용과 실패확률이 높아서 의사들이 권하지않습니다..

전 수술전에 난시가 0.75/0.75였는데

이상하게도. 신기하게도 25일차에 가서 검사해보니 0.25/0.25로 난시까지 잡혔습니다. 


렌즈삽입술은 라식이나 라섹과 달리 절삭량과 빛의굴절정도로 정확하게 '얼마가 나아질것이다'라고 계산할 수 없는 수술입니다. 저도 느꼈지만 순수하게 의사선생님의 손기술에 달려있는 그런 수술입니다.
큰 기계가 없고 현미경(?)과 렌즈넣는 기구밖에 없어요.
의사선생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임과 본인의 결단이 제일 중요하지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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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글쓴이
    2013.9.3 19:24
    앞으로의 후기는 정기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다녀올때마다 여기에다가 댓글형식으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 추천드리고 갑니다~
  • 생생하네요ㅋㅋ
  • 저도 눈이 너무 안좋아서 생각해봤는데 ㅠㅠ 생각보다 좀더 복잡하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 힌트가 닉네임이라고 하시니...흠...

    G`s 면
    지수?...정도 되실려남... 걍 이니셜인가 ㅠ
  • G's글쓴이
    2013.9.27 22:47

    9/27
    수술한지 64일째 되는날입니다. 정기검진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검사를 꽤많이 했습니다. 푸른초원위에 집, 파란하늘사이에 기구, 안압, 이동하는 점,
    수동검사까지 쭉 마치고 의사선생님을 뵜습니다.

    오늘 기준으로 시력은 좌안 1.5 / 우안 1.5 이고 난시는 0.0/0.0 으로 아예 없어졌습니다.

    시력에 있어서 1.0을 넘어서의 수치는 그다지 의미가 없기때문에(그렇다고 하더군요)
    2.0에서 쪼금 안보이긴하지만(찡그리면 보이긴합니다) 만족합니다.

    현재는 빛번짐현상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그날 피곤하거나 몸상태가 안좋으면 밤에 가끔 생깁니다.
    인공눈물도 더이상 안쓰고요.. 이제 염색파마 수영도 해도 된다고하더군요.


    다음 검진은 11월 말에 갑니다. 그때 또다시 댓글달겠습니다.

  • G's글쓴이
    2013.11.23 16:51
    11/22
    수술한지 120일째 되는 날입니다. 아침일찍 정기검진을 다녀왔습니다.
    그 병원에는 의사선생님이 세분계시는데,
    한분은 노인 전문, 나머지 두분은 수술 전문으로 진료시간동안 번갈아가면서 진료와 수술을 번갈아 하십니다. 누구 한분은 수술들어가면 한분은 진료보고 그런식이죠.
    그래서 수술이 있는 날에는 오후에가면 주치의를 만날수도 없습니다.(물론 요즘처럼 비수기는 제외하구요)
    그리고 수술은 아침시간에는 안하기 때문에, 간호사들도 아침에 10시에 병원오라고 당부합니다. 그때 와야 주치의를 확실히 볼수 있거든요.
    물론 주치의든 아니든 데이터는 기계로 계산하기때문에 상관은없지만..
    의사가 한번 눈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기왕이면 주치의가 낫잖아요?

    본론으로 돌아와서, 어제는 시력이 1.5/1.5 난시 0.0/0.0 이었습니다. 이시력으로 고정된 것같습니다.
    빛번짐현상은 아직도 무의식적으로 의식해서(이게 말이 되는 건지..?) 보이긴한데 금방 사라집니다.


    다음은 세달뒤에 오라고합니다.
    수술한지 6개월동안은 진료비를 받지않습니다(정기검진).
    다음번부터는 오천원 안쪽으로 내야한다고 하더군요.


    정기검진을 하는 이유?
    물론 당연히 해야하는 겁니다. 그 당위성에 대해선 부정하지 못합니다.
    다음번만 지나면 일년에 한번씩만 가면되거든요.

    사실 렌즈삽입술의 가장 큰 부작용은 아무래도 녹내장입니다.
    전술하였듯이 렌즈삽입술 전에는 "홍체절제술"을 진행합니다.
    그렇게 뚫은 구멍은 렌즈를 넣기위한 구멍이자 렌즈를 넣은 후에 안압의 외압과 내압(렌즈가 들어간 부위, 바깥부위)를 맞춰주는 역할도 합니다. 보통사람은 원래 그 외압과 내압이 똑같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뚫은 영구적인 구멍(흉터입니다 평생 가요..구멍이라 하니까 상당히 경박하네요)이 막힌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때 녹내장이 생깁니다.

    그래서 검진을 통해서 구멍이 제대로 뚤려있나를 보는겁니다. 그래서 렌즈삽입술에서 안압이 중요한 겁니다. 녹내장이 가장 무서우니까요.




    하지만 녹내장은 아주아주아주 희박한 확률로 생깁니다.
    가령 탄 음식을 먹으면 암에걸린다? 그래서 암에 걸렸다! 이런 확률이죠. 너무 극단적인 예이긴 하지만 대충 이런느낌으로 이해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 G's글쓴이
    2013.12.12 23:38

    < 스크랩 >

    *원리 - 렌즈삽입술은 각막을 그대로 보존하고 원래의 수정체 위에 렌즈를 삽입함으로써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입니다.

     

    *제한 연령 - 수술 연령은 근시의 진행상태가 중지된 만18세 이상(고도근시의 경우 만20세)부터 다른 질환이 없다면 나이 제한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20대중반부터 30대 초중반이 주요 수술 이용층입니다.

     

    *부작용 - 가장 큰 합병증은 초기 백내장의 발생인데 이것이 생긴다면 ICL은 제거되어야 하고 백내장수술을 해서 인공수정체를 이식해야 합니다. 인공수정체도 물론 본인의 시력을 원상태로 교정시킵니다. 그러므로 icl 렌즈를 삽입하지 않아도 시력교정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른 큰 합병증에는 안내염과 급성녹내장이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이 발생할 시 라식수술의 경우 치료가 까다롭지만. ICL은 렌즈를 쉽게 제거할 수 있고 재수술이나 원상회복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 2013.12.13 04:06
    즐찾해놓고 두고두고 읽을게요 감사합니다
  • G's글쓴이
    2014.2.24 21:25

    2014.02.24
    D + 217
    정기검진을 다녀왔습니다.
    이제는 안경을 썼던게 기억조차 희미합니다. 렌즈가 제 눈이 되어 버렸습니다.
    시력은 1.5/1.5, 난시는 0.0/0.0 입니다. 안압도 좋고, 아주 상태가 좋습니다.
    이제부터는 1년에 한번만 와도 된다고 합니다. 완전히 끝난거라 봐야겠죠.

    더이상 아프거나, 뭔가 문제가 생기지 않는한 후기도 여기까지만 쓰도록 하겠습니다.


    p.s.
    아는 친구가 제 글을 읽고는 제가 간 병원에 가서 라섹을 했다고합니다.
    그런데, 지인 있냐는 질문에 제 이름을 댔다고 하더군요 ;; 전 한참 후에나 들었습니다.
    그러니 17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할인해 주었다고 합니다.
    제가 '지인'의 범주에 해당되는지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 와 정말 생생한 후기 감사합니다!!
    저는 렌즈삽입술의 부작용이 실명이라고 들어서 정말 걱정 많이 했는데, 이렇게 자세히 설명해주시니까 안심이 되네요!! 두고두고 읽을게요!!
    밝은 눈을 되찾으셨으니 더욱더 아름다운 세상만 보시기를!!
  • 2018.2.2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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