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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남친이랑 첫 관계 이후에 너무 우울해요 ㅠㅠㅠ

부대짱2012.07.31 01:43조회 수 406860추천 수 2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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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는 연하이구요...구닌이에요 CC이구요
저는 제 개인적인 신념으로 원래 혼전순결주의자였는데요
(제 개인적인 신념이라 하면 제 인생을 함께할 그 사람과만 관계를 맺음으로서 더 충실하고 싶었거든요 상대의 경험유무에 상관 없이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남편의 이쁨을 좀 더 받고싶은 욕심?)
.........
그래서 첫 연애이고 그래서 걱정도 많고 해서 남자친구에게 처음부터 이야기를 했어요
 
사귀기 초반부터
 
 나는 결혼 전에는 너와 관계를 가질 생각은 네버 없으니
이 부분에서 트러블 생길 것 같아서 or 생겨서
나에게 이별을 고한다면 나는 받아들일것이다.
 
라고요
 
알겠대요 절대 걱정시킬 일은 없을 거래요
 
그러다가... 점점 스킨십이 짙어져서 제가 주의를 줬어요
다시 제 신념을 말하면서 스킨십 진도는 더이상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요
 
알겠대요 자기가 잘 조절한대요 자기는 조절가능하대요
 
그러면서도 꾸준히 둘만 있을 수 있는 장소로 덥다....다리아프다...등의 이유를 대며 저를 이끌었네요
저저번에는 ..... 삽입 시도까지 해서 
제가 눈을 마주치면서 너 이러면 내가 너를 좋아하든지 안좋아하든지에 상관없이 너를 만나지 않겠다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푹 죽어서 알겠다고 옆으로 돌아눕더라구요
 
제가 좀 미안한 감정이 들어서 손으로 ㅅㅈ을 도와줬어요...
 
그리고
저번에는 제가 발을 다쳐서...
또 남친의 갖가지 이유 + 저도 몸이 지쳐서
둘만 있는 데로 갔다가 또 삽입시도를 하기에..........
저는 나 너랑 하면 너에 대한 애정이 팍 식을지도 모른다...고 해서 또 막았어요
그러면서 다시한번 저는 결혼할 사람과만 하겠다고 이야기를 했구요
남친왈, 나랑 결혼하재요-_-.........이제 21살인데....결혼을 너무 쉽게 이야기하는거 아닌가..싶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귀엽기도 했었는데 참... 묘하더라구요
 
 
솔직히 말하면 남친이랑 꼬옥안고있거나 딥키스하거나 귀나 목 애무하는거.,..그니깐 스킨십은 저도 좋아해서 아무말 안했었어요...
삽입과 같은 '성관계'에만 두려움이 있었던거지 남친과 스킨십은 좋아했었구요 
 
 
그리고
며칠전에...............결국 남친의 불굴의 의지로 (저도 지쳐서 그렇게 심하게 저항은 안했어요 설마 하겠어 했는데...) 삽입을 했더라구요
좋은지도 모르곘고 아파서 욕나올거같다고 완전 뭐라고 했고
 
제가 자궁경부암 주사 맞으려다가 미뤘는데...........
그거 성관계 한 이후에 맞으면 효과가 좀 떨어진다매요 ㅠㅠㅠ
남친에게 그 얘기를 하니깐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면서 너가 잘못 알고 있는거 아니냐 하네요
 
그래서 제가 인터넷에 보니깐 자궁경부암 주사 맞는 도중에 바이러스 침투 문제 때문에 남친이 4-6개월간 참는다는데
하니
자기는 안된대요
너랑 100번이고 200번이고 할건데
그 주사 맞지 말래요 나중에 맞으래요
그런 근거 어디서 얻은거냐면서 제대로 검색해보고 아니면 너 나한테 미안하다고 하라고 하네요
 

남친이 어려서 그런건지 ㅠㅠㅠ  한숨이 나오네요
제 멘탈은 멘탈대로 멘붕이고.....
제 신념을 지키려면 얘랑 헤어져야 하겠고....아랫배는 디립따 아프고...우울해지고...
얘를 아직 좋아하니 만난다 치면 이젠 만날때마다 요구할거같고.......또 그러기는 싫고...(미래의 남편에게 미안해요 ㅠㅠ)
 
또 저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애써 제 자신을 보호하려 하고ㅠㅠ피도 안났고 한번 잠깐 한거니 나~~~중에 몇년 지나면 다시 좁아지지는 않을까 생각도 하면서...ㅠㅠ
그러면서도 우울하고 미치겠네요
 
그래서
군인인남친한테 이유는 묻지말고 당분간은 연락하지 말자고 했어요
곧 휴가라 남친과 만나기로 한 날이 되어서 어떻게든 이야기를 해야할거같은데....
 
 
으아 저도 참 칼같지 못하고 흘러가는 성격이라 제가 잘못한것도 있지만
정말 머리가 아프네요 ㅠㅠㅠ
 
어떡하죠 ㅠㅠㅠ남친이랑 저랑 모두 너무 실망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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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타이밍 잡는 법 + 어장관리에 대한 오해(여자편)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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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먼저 저는 군대다녀온 남자입니다
    글쓴이님
    군인믿지말고
    21살에의 남자의 성욕에 결혼하자는 말 믿지마세요
    자궁경부암은 성관계후에도 접종하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직접 의사에게 물어본겁니다.
    결혼하자는말 쉽게. 특히 섹스에 목말라 그런자리에서 하는 사람 믿지마세요
    자신의 미래를 더 생각하는게 맞을듯합니다.
    그 군인은 글쓴이 님이 버리게되면
    아마 뒤에서 성관계 안해준거에 대하여 욕을 하지싶네요
    그리고 그 성관계 무용담을 군대에서 근무서면서 심심풀이 얘깃거리로 할지도 모르겠네요
  • 항상 일터지면 피해자는 여자...

    신중하셨으면 하네요
  • 윗분의 말에 동감합니다 저도 군대다녀온지 1년 7개월 된 사람입니다. 솔직히 연애 3번해봤구요

    지금은 솔로이긴해요 그런데... 단 한번도 여친에게 그런목적으로 접근하거나 사귀거나 요구하거나 강요해본 적 없습니다.. 맹세하건데... 솔직히 나이도 어리고 군인이고 ... 좀 죄송한말씀인데 철이없으신것 같네요 그리고 어린나이에 아직 우리가 가야할 길은 멀고도 멉니다 그런데 결혼을 그렇게 쉽게 단연하나요?? 좀 아니라 봅니다...

    물론 연애할때 좋아서 결혼하자 이런말 장난반 진담반으로 하지만 글쎕니다.... 과연 저런 욕구에 충실한 남자가 진정한 남편감이 될 수 있을지 의문스럽습니다..
  • 이런말해도 될지 모르지만 같은 남자심리로 파악해보건데 글쓴분을 정액받이로밖에 생각안한다고 판단됩니다. 한번 하기 위해서라면 하늘의 별도 따다줄만큼 입에 발린소리를 할 수 있는게 남자. 게다가 20대초반, 게다가 군인이면 뭐 백퍼라고 봐도됩니다.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서 더 나가지 않으신게 잘하셨네요~ 잘 생각해서 판단하시기바랍니다
  • 남자친구가 아무리 어리다고해도 20살 남자인 제가 보기에도 생각이 많이 모자란거 같습니다. 어떻게 여자친구가 주사를 맞아야 되는데 자기 성욕만 채우려고 여친보고 주사를 맞지마라는지 -_- 참 답없는 개념이네요.
    글 읽다가 제가 다 화가 납니다.

    글쓴이님이 남친을 얼마나 좋아하실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헤어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남자친구가 여친님을 진정으로 사랑했다면 주사이야기에서 저런 말이나올까요 아니면 괜찮냐고 걱정을 했을까요. 남자친구는 지금 사랑보다 개인적인 성욕충족에 더욱 가치를 두고있는듯 보입니다만..
  • 105
    2012.7.31 02:01
    제 생각에도 남친이 욕정이앞서는거 같네요~ 전형적인 수법으로 이끌었네요... 앞으로 님이 똑같은 주의를 줘도 그때뿐이고 그순간에도 그럼 손으로 아님 입으로 해달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아무렇지않게 나올겁니다~ 글고 님 신념이 그렇다면 키스할때 남자손 묶어두시고 성감대애무하는거 완전 금지시키세요
  • 105
    2012.7.31 02:05
    그거 허락해줬으면 다 넘어온줄 알고 그 이상을 계속 바랍니다. 전진은 있어도 후진은 없으니 잘자르세요~ 못났지만 남자가 제 스무살때 모습이랑 비슷하네요. 그당시 여친이 님이랑 비슷하고.. 저지하는대도 덤벼들면 그건 님이 좋은게 아니라 여자가 좋은거에요.
  • 이거 옛날세 한번 올라왔던 글 같은데요... 뭔가 낚시라고 느끼는 건 저뿐인가요?
  • 2012.7.31 02:11
    그냥.. 보는내내 애같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자궁경부암에 관한건 남친보고 먼저 좀 알아보라고 하세요. 아직 그 효과가 확실시된건 아니지만 많은 2-30대 여성들이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주사를 맞고있는데 어설픈 지식으로 주사 맞는걸 만류하다니.. 배려도 부족하고 인내도 부족하고 지식도 부족하네요. 정말로 님을 소중히 여긴다면 먼저 찾아보고 생각 좀 해보고 행동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이런 글 학교 커뮤니티에 올리긴 좀 적나라한 단어가 많이 보이는것같네요.
  • 2012.7.31 02:20
    남자를 욕할것도 없고 여자가 미안해할것도 없고...
    그냥 개인취향 차이니까... 안맞으면 헤어져야죠..

    왜 남자만 욕합니까..
    성인이고 충분히 합의하에 할 수 있는 일인데..
    왜 일방적으로 여자가 피해자인듯한 뉘앙스를 보이는지..

    아직도 이런 사고방식이 있다니.. 부산대 실망이네요.....
    범법하는것도 아니고 개인의 선택이고 취향입니다..
  • ddd
    2012.7.31 14:41
    먼저 21살이 결혼 얘기에 군인 신분이다... 거짓말입니다 님 이랑 자구 싶은 거에요 그 사람이 결혼 한다 아무리 말해도 결혼하기전 서로가 지쳐 헤어 집니다
  • @ddd

    난 남자가 아직 어려서 그렇다고 생각함

    남녀간의 일인데 누가 잘못하고 잘한건 없다고 봄. 어떤의미론 여자도 자기 의사결정을 한것이니..

    그리고 이런건 본인이 알아서 할 문제이지 3자가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닌듯

     

    글쓴 여자분도 웬만하면 글 삭제하심이 좋을듯

     

    남자분 입장에선 이런식으로 사생활이 공개되는건 좋지않을것같네요.

  • 2012.8.1 02:34
    좀 아니네요 ㅡㅡ;
    ㅅㅅ 못하게 하니까 결혼하자 이건 결혼이라는 말의 무게감을 무시한 쓰레기같은 발언이고, 생각도 매우 소인배 같네요.
    그렇게 하기 싫다고 얘기 했는데도 끈덕지게 달라 붙으셨다면... 그건 님보다 지 성욕을 존중한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네요.
    지 ㅅㅅ 때문에 경부암 접종 맞는거에도 투덜투덜 하는거 보면 더더욱 좀 아니구요. 아니면 미안하다고 하라고? ㅁㅊ 헛소리하고 있네요
    헤어지시길 강권합니다. 혹시 그래도 너무 좋아하셔서 혹시 헤어지지 못한다면, 확실하게 의사표현을 한번 더 하세요. 이번에는 이렇게요. "분명히 난 거부의사를 밝혔다. 그런데도 강요한다면 이건 성폭행이고, 그에 맞는 조취를 취하겠다." 강력하게 하세요. 세상에는 (상대방 생각해서) 딱잘라 거절 못하는 사람을 이용해서 쓰레기 짓 하는 사람 많습니다.
    글이 두서가 없는데, 의미전달은 되지 않았나 싶네요.
  • 2012.10.22 09:16
    남자친구가 엄청 나이도 많아서 글쓴님이 끌려다니시는 것도 아닌데 상황이 이상하네요. 님이 더 잘 아실듯한 나이인데요. 남자친구 탓만 할 것도 아닌게 키스, 애무까진 좋은데 삽입만 안 된다.. 이게 순결을 지 키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님은 정말 미래의 남편을 위해 순결을 지키고 싶은건가요, 처녀막을 지키고 싶은 건가요? 뭐 개인적인 신념을 뭐라하고 싶은 생각 은 아닙니다만 글쓴님 처신도 그리 옳았다고 보기 힘듭니다. 싫으면 아예 그런 분위기를 만들지 마세요. 그리고 현재 남친이 어떤 마음으로 님을 사귀고 있는지 누구보다도 잘 아 실 것 같습니다. 더이상 상처받기 싫으시다면 그만 사귀시길 추천합니다. 군인 오빠한테 꾀어서 아무것도 모르고 당한 경우라면 한껏 위로만 해 드리고 싶습니다만 .. 아무쪼록 잘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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