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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이 돋았습니다. 제가 예민한걸까요?

닝기리바밤바2019.08.21 18:02조회 수 4947추천 수 22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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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제가 절대로 주작하지않았다는 증거입니다.

 

저는 현재 기초생활수급자 엄마랑 같이 살고 있고 올해 1월달에 임대아파트를 얻어서 같은 집에 살고 있습니다.

1월부터 어제까지는 아무 일도 없이 잘살아 왔는데 어제 소름돋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8.20일 오후 4시경 저랑 저희 엄마는 집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쉬고 있었어요. 저는 게임을 하고 있었고 엄마는 부엌에 계셨습니다.

임대아파트가 어떤식의 아파트인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모르는 분을 위해서 좀만 더 말씀드리면 15평정도되는 매우 작은 아파트입니다. 방2개 부엌1개 화장실1개 15평인 아파트입니다. 아무튼 방에서 저는 이어폰을 들으면서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엄마가 저를 조용하고 차분하지만 다급한 목소리로 야 누가 우리집 문열려고 하는 것 같다면서 저한테 이야기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어폰을 빼고 들어봤는데 (집이 작아서 다 들립니다) 누가 도어락을 열고 빠른 속도로 비밀번호를 누르는 시도를 "여러번"하더라구요. 그래서 누구야!!하고 소리질렀는데 갑자기 후다닥하면서 계단타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잠잠해졌어요. 그리고 바로 나가서 문을 확인해봤는데 확실히 도어락이 열린채 있더라구요. 너무 당황하고 소름이 돋아서 임대아파트관리하는분께 전화를 드리고 CCTV확인할수있냐문의를 드렸더니 (2층에 CCTV가 있습니다) 2층 CCTV는 개인소유라서 본인들이 확인을 못하니 직접 소유자분께 문의를 하라는식으로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바로 관리하는 분께 전화를 드렸더니 본인이 한거라면서 미안하다고 그러더군요. 자기 집인줄 착각하고 도어락을 눌렀다 미안하다 이런식으로 이야길 했답니다. 착각할수있으니까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후 4시 50분경에 제가 집에 혼자있는데 또 도어락을 열어서 비밀번호를 누르려는 시도를 하더군요. 근데 제가 그때는 혼자 집에 있던터라 너무 무서워서 아무소리도 안질렀습니다. 근데 계속 비밀번호를 누르는 시도를하길래 들어오면 어떻게하지하다가 방안에서 조용히 현관쪽으로 나갔는데 정확히 들었어요 "하" 하더니 계단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너무 소름이 돋아서 이번엔 신고를 했습니다. 가까운 지구대에서 경찰2분이 오시더니 한분은 저랑 이야기하러가시고 다른 분은 2층 CCTV를 확인하러 가셨습니다. 얼마지나지 않아서 2층에서 CCTV 소유하시는 A분과 경찰분께서 나오셨습니다. A분이  저에게 실수라고 미안하다며 사과를 하시는데 정말로 이게 실수인가 싶기도하고 또 약간 이 사람이랑 엮이면 안될것같다는 생각에 제가 오히려 미안하다고 죄송하다면서 고개를 숙이고 사과를 했네요.  이게 과연 실수일까요? 어제는 그렇다 할 이유가 있다고 치더라도 오늘은 그 분이 어디나갔다가 다시 집에 들어온 것도 아닌데..제가 예민하게 반응한걸까요ㅠ?

 

--좀 더 추가하자면 저희 엄마가 A분이랑 엮이지 말라고 하셨어요.(이사오고 일주일도 안돼서) 이상한 사람이니까..ㅠㅠ

그래서 계속 A분이 저희 엄마한테 같이 교회가자,같이 밥먹자 이래도 엄마가 핑계대시면서 피하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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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8.21 18:09
    요약하자면 2층 CCTV 관리자이자 개인소유자인 A가 어제 오늘 여러번 우리집 도어락을 열고 들어오려는 시도를 했다. 그래서 오늘 신고를 했는데 A가 실수라며 미안하다고 했으나 찝찝한 기분은 없어지지가 않는다. 내가 예민한거냐? 입니다.
  • @닝기리바밤바
    저도 예전에 아파트살때 그런적있어요 밑에 집 부부가 사는데 남자가 계속 그ㅈ ㅣ럴함
    결국 그냥 이사갔어요 말안통하고 법적으로 제지할 수도 없고
  • 무서운데요...전혀 예민한거 아닙니다.
  • 이상한 사람 같은데요 혹시 비밀번호 단순한거면 바꾸세요
  • 2019.8.21 18:23
    예민한거 전혀 아니에요... 진짜 조심하셔야겠어요.
    그리고 현관문에 잠금장치 더 설치하세요.. 도어락 하나만 두기엔 위험하네요..
  • 절대절대 예민한거 아니세요.... 열받지만 피해안입는게 최선이니 보안에 더 신경쓰시길 ㅠㅠㅠ
  • 남자인데도 무섭긴하더라구요. 아는지인분이 검찰총장 법무부장관 대통령비서실장 국무총리 경찰총장급 없으면 그냥 방법 없어요. 착각했다고 구속할순 없잖아요
  • CCTV 로 도어락 비밀번호를 대충이라도 보고 맞춰보려는게 아닌지.. 집에 계실 때는 문에 안전장치 꼭 하시고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 @이땡
    이분 거의 탐정임 ㄹㅇ 일리있는 말이네요 비밀번호 치실때 훼이크 손동작도 좀 넣고하시면 좋을듯 ㅠㅠㅠ 진짜 미친사람이네여 그사람... 하
  • @이땡
    ㄹㅇ 이거네 작성자분 cctv 위치 확인하시고 문열때 꼭 몸으로 가리세요
  • @이땡
    와 이거네진짜... 안전장치 추가로 설치하세요 ㅠㅠㅠ
  • 소름돋네... 진짜 도어락 말고 안에 안전장치 하나 더 하셔야할듯
  • 2019.8.22 11:35
    별별 또라이같은새끼들이많네요;;
  • 비번 바꾸고 조심하세요.... 끔직하네요 저런다고 못 잡아간다는 것도 슬픈 일이고
  • Cctv 비추는 방향이 도어락을 향해 있나요? 혹여 그렇다면 조심하셔야 될거같아요 시간되실때 경찰서 찾아서 상담받아보세요 물증이 없지만. 대비를 해놓는게 좋겠죠 진주화재 사건 아시죠
  • 2019.8.23 17:44
    와.. 빨리 이사가세요. 그정도면 작정한거같은데
  • 조심하세요 진짜. 따님 어머님만계신데.
    진짜 개또라이 상또라이새끼들 많아요.
    성범죄 전과범들 모아놓고 얼굴깐 사이트 있는데 그가서 그사람 얼굴 있나 한번 확인 해 보시구요.
    후. . . 이야기만들어도 빡침
  • 보통 층수가 헷갈릴수 있지만 비밀번호 틀리면 호수를 확인하거든요 그런데도 계속 시도하는거 보면 실수는 아니네요 도어락말고 잠금장치를 하나더 설치하시는게 좋겠어요
  • 또 사이비가 교회 욕먹이는듯
  • 개무섭다 리얼루...
  • 혹시 ㅎㄱ아닌가요?? 너무 비슷해서 댓글 안쓸수가 없네요 저희집은 그래서 절대로 비번 안누르고 카드키로만 열고 바로 걸쇠 걸어요 한번 그냥 열었다가 어머니 힘으로 감당 못할정도로 집안에 들어오려고 문을 당겨서 진짜 난리였거든요
    그리고 방충망 잘 열리는지 확인하세요 집안에 가족들 있는데도 방충망 열어서 자기네 종교신문같은거 던지고 남의집 빤히 들여다보고 그럽니다 방충망 고정같은건 관리실에 얘기하면 바로 해줄거예요
    또 이사람들이 주로 언제 활동하는지 몇 호에 거주하는지 종교모임을 어디서 언제하는지 알아두실 필요가 있어요 자기들이 몇 호에 산다, 언제 모임이 있다 이렇게 얘기해서 알게되는 것도 있지만 다른 주민들한테서 정보 얻을 때도 있거든요 그래서 절대 이사람들 종교집회하는 날에는 밖에 안다녀요 붙잡혀갈까봐ㅠㅠ
    암튼 글쓴이는 종교문제만이 아니고 안전의 문제도 있으니까 꼭 도어락, 창문 베란다 방충망까지 확인하시고 도어락 잠기기 전 몇 초도 방심하지 말고 꼭 걸쇠 사용하세요!
  • @잌코야
    헐 그렇게 당당하게 대놓고 들어오려고 하나요? 무슨 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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