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글

후기-발같은 손으로 글재주를 부립니다.

Orrr2011.08.16 01:39조회 수 2473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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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처럼 잉여포텐을 빵빵 터뜨리며 집에서 쉬고있던 orrr는

저번주에 있었다는 정모소식을 듣게 됩니다.

 

-저..정모라고?아니 정모라니!!내가 없는 틈을 타서 이 무슨 엄한 짓인가?!

 

사정상 잠깐 어디 갔었거든요.

그리고 다시 접한 두번째 정모소식에 혼자 설레여합니다.

 

-또 정모라고? 헤헤. 정모란걸 한번도 가보지는 못했지만 더 이상 잉여력을 늘리고 싶지 않다!

이번에는 가봐야겠엉.

 

지금까지 요약하면 'Orrr는 그냥 잉여라서 정모를 갔어요'.

 

-사람은 첫인상이 중요하니깐 예쁘게 해가야지. 히히.

 

라고 생각은 했지만, 멋부리는데 소질이 없어서 평소랑 똑같아요.

 

온갖 생각을 다 하면서 도착한 학교 정문.

모이기로 한 장소에 몇몇의 남정네들이 보입니다.

 

-웃으면서 가야하나? 아니면 존x 쿨하게? 안녕하세요? 저는 Orrr라고 합니다?

 

결국 쭈뼛쭈뼛 거리면서 다가가서 첫마디 했던게

"호..혹시 마이ㅍ.."

아마 비회원님이 받아주셨던것 같아요

"네, 마이피누"

sonbal.jpg

 

네, 이때가 제일 고비였던것 같아요.

 

쓸데없이 서론이 기네요. 빠르게 갑니다.

7시 15분까지 기다려서

치맥 먹으러 갔습니다. 운동을 하고 와서인지 더 배가고파요. 촵촵. 맛나게 먹었습니다.

정신없이 먹어서 무슨 대화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자기소개 했는데, 제가 po멍청wer해서 가물가물합니다.

여신님은 저희와 달리 바쁘거등여? 그래서 먼저가셨습니다. 오오, 여신님..

 

 그리고 조칼을 갔습니다.

학교앞 조칼은 처음 가봤네요.

막걸리 drinking, 칼국수 쩝쩝. 글이 점점 저질이 되가는것 같지만, 착각입니다.

처음 들어갔을때 예쁘장한 알바 있었는데, 이분이 자게에 올라온 눈매 강민경인가봅니다.

맨정신일때 다시 봐야겠어요.

 

 벌써 3차. 슬슬 다 끝나갑니다. 조금만 참고 봐주세요. 저도 참고 쓰는거랍니다.

소주로 달리기 vs 노래방에서 노래방이 이겻습니다.

노래방가서 다들 쭉쭉 잘뽑아내시더라구요. 노래요. 전 탬버린이랑 놀았어요.ㅎㅎ.

중간에 끊기면 '1등'. 무조건 '1등'. 쌓인게 많으셨나봐요. 2인자의 한...

 

 자 이제 진짜 끝나갑니다. 힘냅시다. 4차는 끝을 달리기위해 소주와 함께 뒷고기집을 갔습죠.

근데 먹다보니까 소주는 안시켰었어요. 막차로 빠지는 분이 좀 많기도하고

시간도 좀 애매해서 11시30분 정도를 끝으로 끝났습니다.

 

정모 처음이라서 좀 얼떨떨 했던것 같기도 하고... 신기해서 정신을 몬차리겠네요.

그냥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는것 자체로 즐거웠슴당.

=======

집으로 오면서 훼미리마트 보이길래

얼마전에 받은 메로나 기프트콘을 쓰러 갔습니다.

좀 나이있어 보이시는 아주머니가 바코드도 없는 휴대폰에 자꾸 바코드를 찍으려고 하시네요.

안되니까 번호를 불러줬습니다.

삑삑삑삑하는 뭔가 잘 안되는 소리가 나네요.

포기하고 제돈주고 사먹었습니다. 기프트콘 내가 쓰고만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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