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과학 수업에서 문제가 된 부분들

밝은 당종려2017.11.23 13:23조회 수 19132추천 수 90댓글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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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shot_20171123-132253.jpg : 성의과학 수업에서 문제가 된 부분들*부산대 페미니즘 소모임 싫다잖아 페이스북에서 퍼왔습니다. 문제가 되면 글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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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전라도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지 맙시다.. (by 밝은 넉줄고사리) 생리공결제 역차별이라 생각합니다. (by 멋쟁이 사철채송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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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렴한 잔털제비꽃
    그래 난 페미인데 저 말들 아주 불편해 너는 좋겠다 너가 좋아하는 옷 입고도 아무런 성적인 눈길 안받아서, 내가 모르는 사람한테 성적인 사진 안찍혀서, 그런 사진이 자극적인 제목으로 사이트에 올라가서 조리돌림안당해서, 몰카걱정없이 잘 돌아다녀서, 심지어 교수라는 사람이 몰카사진 들고와서 수업자료에 쓰는데도 이해할정도로 니 일이 아니라서 진짜진짜 좋겠다
  • @돈많은 봄구슬봉이
    그러게욬ㅋㅋㅋㅋㅋ 성의과학 다 남자들만 들었나?? ㅋㅋㅋ
  • @돈많은 봄구슬봉이
    소설 자제좀...쿵쾅쿵쾅 소리 안들리게 조용히 좀 해주세요
  • @조용한 타래붓꽃
    이게 소설같아? 진짜 자기일아니라고 아무 생각 없나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르면 제발 가만히 있어 저런 잘못된거 고쳐나가려는 페미들 건드리지말고
  • @돈많은 봄구슬봉이
    네! 앞으로도 부산대 강좌들 많이 폐강시켜주시길 바래요~ 본관앞에서 시위라도 하시죠? ㅎㅎ
  • @조용한 타래붓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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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많은 봄구슬봉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 @조용한 타래붓꽃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 @돈많은 봄구슬봉이
    여혐없는 클린한 학교를 위하여^^7
  • @돈많은 봄구슬봉이
    응원합니다^^ 주위에 적이 엄청 많은 상황에서 열심히 노력하시는 모습 용기있습니다.
  • @돈많은 봄구슬봉이
    언니 멋져^^ 여혐강의 다폐강시키쟈 오예
  •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저렇게 글로만 써놓으니까 교수를 완전 보내네
    실상 수업에서는 같이 웃으며 넘어갔거나 학생들 걱정하는 차원에서 했을 말들을.... 페민지 뭔지 어지간하다
  • @부자 신나무
    문제의식 하나도 없는 너가 더 어지간하단다 여자교수님이 흔히 야동사이트에 있는 남자 자위몰카사진 여러장갖고와서 얼굴모자이크 안하고 보여주면 어떻게 됐을까 참궁금
  • @진실한 새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ㅂㄷㅂㄷ거리면서 겁나 지랄했을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역지사지로 생각못하니ㅋㅋㅋㅋㅋㅋ 하긴 평생 생각해본적없는 문제였겠지 너한텐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부자 신나무
    너같은 애들땜에 메갈이 생겨나는거다ㅡㅡ 으휴..
    이런게 젠더권력이 아니면 뭐란말임..
  • 상식적으로 생각해볼 때 내가 듣기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 입 다물게 할 권리는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피해 본 게 있으면 그것만 말하시면 되요. 내 기분은 보상받아야 할 피해가 아니에요.
  • @조용한 꿩의밥
    글쓴이글쓴이
    2017.11.23 23:32
    듣기 기분 나쁜 수준이 아니라... 성범죄인데요?
  • @글쓴이

    그럼 몰카 부분만 짚고 넘어가란 거에요. 괜히 쓰잘데기 없이 호도하지 말고.

  • @조용한 꿩의밥
    교수 자기가 폐강하겠다는데 어쩌겠소! 제대로 징계절차를 밟고 폐강하던가 해야되는데 교수가 꼬리자르기식으로 폐강시키다니 참 어이가 없소!
  • @조용한 꿩의밥
    글쓴이글쓴이
    2017.11.23 23:33
    그리고 기분은 보상받아야 할 피해가 아니라뇨. 세상에는 정신적 피해라는 게 있답니다.
  • @글쓴이
    만약 그 논리를 그대로 적용해 버리면 저도 프로 불편러들에게 문화적 검열을 당해서 정신적 피해를 당했으니 보상해달라고 하면 어느 쪽 편을 들어야 합니까? 먼저 트집을 잡은 사람의 정신적 피해가 우선하는 건가요, 아니면 제 기분이 우선하는 건가요? 그런 식으로 따지면 이율배반이 끝이 없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아무도 말을 못하겠죠. 자의적으로 어? 나도 기분나쁘네? 해버리면 도대체 어떤 수준에서 적절한 피해고 어떤 수준에서 부적절한 피해인지를 어떻게 판가름하죠? 그럼 어느 한 사람에게도 기분 나쁜 말이면 전부 하지 말까요?
  • @조용한 꿩의밥
    저건 여성 인격모독이자 성희롱 발언인데. 언론에 터지면 충분히 문제될 발언임. 일반적으로 장애인 비하발언, 국민에 대해 개돼지 발언한 건 문제시 되면서 여성에 대한 모욕적 발언은 문제제기 할수없다?
  • @과감한 혹느릅나무

    그게 문제라면 저 교수님에 대한 님의 평가를 그리 하시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여전히 폐강까지 주장할 논거는 못돼요.

     

    그리고 나향욱 얘기는 대답할 가치가 별로 없게 느껴지네요.

     

    덧) 첨언하자면 저도 물론 저 교수님 발언이 옳고 잘 했다고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요, 저 교수님에 대해서 꼭 긍정적으로만 생각하는 건 아니에요.

    근데 그런 거랑 같은 거죠. 일상 생활에 보면 이런저런 여러가지 편견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많고, 사실 편견 없이 사는 건 불가능하죠. 그래서 때로 막말도 하고, 이상한 소리도 하기도 해요. 정치적 견해나 의견이 다르기도 하고요. 물론 그런 의견의 차이나 그 사람이 가진 여러 편견과 같은 게 개인적으로 그 사람에 대한 평가를 깎는 이유는 될 수 있을지언정 그런 말 들었다고 바로 절교하거나 하는 건 어리석다고 생각을 해요. 분명 그 사람한테도 배울 점은 있을 테고, 필요할 때가 있을 텐데, 그 사람이 무슨 행동으로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니고 그런 발언을 한 것만으로 그 사람을 완전히 상종못할 사람 취급하는 건 좀 상당히 비약 같이 느껴져요.

    물론 저 교수님은 공개석상에서 한 말이니 분명히 저 발언을 문제제기를 해선 안된다는 건 아니고, 사실 저 문제 제기에 동조하시는 분들 얘기도 이해가는 면은 있죠. 다만 그건 해당 교수님에 대한 비판으로 그쳐야지, 폐강까지 간 건 좀 아니라는 거에요. 물론 몰카 문제에 관한 건 제외하고서 말이죠.

    결국 제가 한 주장은 굳이 누구누구 잘잘못을 지적하려고 했던 얘기가 아니라 좀 논의를 어느정도 쿨링당운 시켜보고자 꺼냈던 얘긴데 오히려 제가 더 흥분해서 열을 낸 모양새네요.

  • @조용한 꿩의밥
    야 그리고 너 뇌 모자라냐?? 성범죄사진 갖고와서 강의하고 여성인권 낮게보는 교수가 주는 정신적 피해랑 그저 여성인권외치는 사람들이 너같은 여혐러한테 주는 정신적피해랑 같다고 생각해? 너는 그냥 페미가 싫은거잖아 그냥 예전처럼 너희가 성적농담해도 낄낄거리고 넘어가고 여자들이 조용히 있는게 좋은거잖아 이제 여자들이 당하면 바로 반격하고 목소리 내니까 싫은거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돈많은 봄구슬봉이
    '같다'라는 개념은 매우 주관적이어서 대답할 가치가 없네요. 그 이외 나머지 주장도 굳이 제가 거론할 가치 조차 못느끼겠습니다.
  • @조용한 꿩의밥
    평생 그렇게 살아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돈많은 봄구슬봉이
    부디 본인이 상대에게 가하는 정신적 피해에 관해서도 공감능력을 발휘해 반성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조용한 꿩의밥
    너는 고작 지금 내가 몇마디 했다고 정신적 피해운운하니? 너가 주고살았던 정신적피해에 대해 반성하는게 아니라? 너 자러가게 냅두려했는데 더 말해보자
  • @돈많은 봄구슬봉이
    뭐 저도 살다보면 저도 모르게 수많은 정신적 피해를 주고 살았겠죠. 님이라고 딱히 다르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 @조용한 꿩의밥
    그럼 넌 가만히 있다가 때리는 사람이랑 쳐맞아서 반격으로 때리는 사람이랑 똑같다고 생각하겠네?
  • @돈많은 봄구슬봉이
    나치들도 자기들은 가만히 있는 선량한 시민들인데 유대인 자본가들이 자기들을 두들겨 패서 자기들이 반격하는 거라고 주장들 하더라고요.
  • @조용한 꿩의밥
    나치 왜 안나오나 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너도 페미니스트 페미나치라고 불러? 그리구 너희가 정말 선량한시민이야?
  • @돈많은 봄구슬봉이
    페미나치라고 안했는데요; 나치같은 극악무도한 나쁜놈들도 님과 똑같은 논리로 정당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적해드린 거죠. 그리고 선량한 시민이라는 표현은 나치가 스스로에 관해서 얘기할 때 한 말이고 저는 자칭한 적도 없는데 그 얘길 하시는 거 보니까 제 글을 읽지도 않으시고 나치라는 표현에만 갑자기 흥분하시는 듯;
  • @조용한 꿩의밥
    하도 너같은 애들이 페미나치라고 패서 그래 ㅎ_ㅎ 그리고 내가 말해자너~ 그래서 우리가 나치처럼 선량한 사람괴롭혀? 그럼 넌 우리나라 독립운동가들한테도 저런 논리 적용해??
  • @돈많은 봄구슬봉이

    독립운동가한테 적용시킬 필요가 없죠. 제가 말씀드리는 건 본인이 맞았으니 때려도 된다는 식의 세계관을 가지면서 정당화를 해봤자, 그게 필연적으로 님의 사고방식을 정당화하는 근거가 될 수 없음을 똑같은 근거 내세우는 나치의 사례를 통해서 보여드린 것 뿐입니다. 만약 님이 제시한 그 이유를 토대로 님의 주장이 정당화된다면 나치의 주장 역시 똑같은 이유로 정당화되는 게 되어버리니까요.

  • @조용한 꿩의밥
    그니까 내가 말하자너~ 독립운동가들도 국가 지키기 위해 일본군이랑 싸운건데 ~~ 우리도 여권지키기 위해서 여혐러들이랑 싸우자너~~~ 근데 지금 나보고 나치의 사례를 든다는 건 뭐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돈많은 봄구슬봉이
    이해를 못하시는데, '니가 때려서 내가 때린다'라는 세계관을 공유하기만 한다고 해서 나치라는 게 아니라요

    님이 스스로를 '니가 때려서 내가 때린다'라는 세계관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정당하다고 주장하셨기에 그 논리가 성립하지 않음을 나치의 사례를 통해서 설명드린 거에요.
  • @조용한 꿩의밥
    그래그래 알았다 너가 보기엔 나치나 페미나 똑같겠구나...... 그래도 우린 나치랑 다른 결과를 보일거야 너도 그런 말 할 정도 논리력 가졌으면 알겠지? 그 하나의 사례가 같다고 해서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거.
  • @돈많은 봄구슬봉이
    전 님이 나치랑 페미랑 같다는 그런 주장을 한 적이 없어요. 단지 님이 제시한 논거가 나치의 반례를 토대로 기각된다는 사실을 말씀드렸을 뿐이죠. 당연히 페미니즘 따위가 무슨 나치와 같은 위험이나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님의 주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교조주의의 가능성을 비판하고 있을 뿐이죠.
  • @조용한 꿩의밥
    응 그래그래 그런데 넌 지금도 따위라는 말 쓰면서 여혐 상황을 되게 가볍게 보는구나. 내 논리 하나하나 반박할 시간에 그냥 페미니즘공부를 한번 해보는건어때? 너한텐 지금 왜 우리가 이렇게까지 페미니즘을 외치는지, 여혐이 뭔지, 지금까지 잘 살다가 왜 갑자기 이러는지 이해가 안되겠지. 나도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너한테 이걸 다 완벽하게 설명해주진 못하거든? 그니까 너가 페미니즘책을 한번이라도 보고와봐. 그럼 반박을 하든 공감을 하든 나한테 말꼬리 잡는 듯한 논쟁이 아니라 페미니즘에 대해 논쟁을 할 수 있으러야. 지금 너랑 나랑 아예 다른 세상에 있는 것처럼 대화를 하는데 어떻게 공감을 하겠니.
  • 페미니즘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너랑 대화하니까 나도 힘들고 너도 이게 뭔 상황인가 뭔 말인가 싶어서 힘들잖아 ^^ 페미니즘 공부하고 와보는게 어때? 너보고 공감해달라는 말까진 못하겠지만 적어도 내가 왜 너한테이러는 지는 알수있을거야 ^^
  • @돈많은 봄구슬봉이

    정신질환자들의 사정에 대해서도 좀 공부해보시죠? 사회문제니까 관심이 없다고요? 님이 보기엔 1년에 1만 명 가량의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게 우스워보이나요? 한국 정신의료환경에 대한 책좀 찾아서 읽어보시죠? 그러고도 님이 자기 문제만 중요하고 다른 모든 문제는 관심없고 중요하지 않다는 말을 할 수 있는지 볼까요?

  • @돈많은 봄구슬봉이
    다시 말씀드릴까요? 1년 자살자의 거의 4분의 1가량이, 1만 명에 근접한 사람들이 정신질환으로 사망합니다. 한국은 잘 알려져 있는 정신질환자 박해국가고, 병원에 가더라도 정신질환자들은 사실 제대로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학대당하는 환경에 놓여 있는 경우도 부지기수죠. 이 문제는 님한테 하나도 안 중요한가 보죠? 공감이란 건 다른 사람이 님의 사정에 관심을 기울이는 걸 의미하는 게 아닌데요?
  • @조용한 꿩의밥
    야..... 지금 페미니즘 얘기 하고있다가 왜 갑자기 정신질환자 얘기로 논지가 옮겨갔는지 설명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여러 사회문제에 관심있다니까? 근데 지금은 내가 너랑 페미니즘 얘기 하고있자너~~
  • @돈많은 봄구슬봉이
    만약 님이 하신 비난이 정당하다면 이러한 종류의 비난 역시 똑같이 정당화된다는 걸 말씀드린 건데요?
  • @조용한 꿩의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가 여혐적 말을 했다 →내가 페미얘기 했다 이건 맞지 근데 갑자기 페미얘기중→정신질환자얘기 는 갑자기 비약이 심하자너~ 내가 한 말이랑 이런 비난이랑 같은 게 아니자너~~~ 뇌가 딸리니? 드가서 자라
  • @돈많은 봄구슬봉이

    님 본인부터가 결국 자기 일이니까 관심 가지고, 자기 일 아닌 문제는 본인이 이렇게 피해자기 때문에 관심이 없어도 된다는 소릴 하시는 분이 뭘 자꾸 자기 문제에만 관심 가져달라고 생떼부리시냐고 말씀드렸어요. 미안한데 다른 모든 사람이 님의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어디에도 없어요. 솔직히 말해서 님이 아무리 거지처럼 살아도 사실 다른 사람들은 별로 관심도 없고 관심 가져야 할 이유도 없죠. 물론 공동체에서 사니까 다른 사람들의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게 미덕이고, 어떻게 보면 공동체를 유지하는데 중요하긴 해요. 근데 미안한데 거기에도 각자가 생각하는 우선순위는 제각각 달라요. 님은 님의 문제가 시급하다고 망상하실지 몰라도 그건 그게 님이니까 그런 거고요, 적어도 제 입장에서는 그것보다 더 시급하다고 여겨지는 문제가 훨씬 더 많아요.

  • @돈많은 봄구슬봉이

    님이 이미 앞에서 그러셨어요. 여성들이 이미 피해자인데 왜 그 여자들이 사회문제에 관심 가져야 하냐고. 결국 님은 님이 주관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제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그게 옳다고 믿고 계신 거죠. 저는 저 나름대로 그 문제가 우선순위가 밀린다고 생각하는 거고요. 님은 언제나 모든 문제에 있어서 페미니즘적 문제의식이 가장 우선적이어야 한다고 믿고 계시잖아요. 님이야 말로 머가리가 딸려서 사람 말을 이해를 못하시나요? 모든 문제에 앞서서 페미니즘 문제가 우선시 돼서 고려돼야 한다는 님의 망상은 도대체 어떤 근거가 있는데요? 아, 느낌적인 느낌이요? 82년생 김지영에 여자들이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다고 나오니까? 아 마치 그건 무슨 바이블이라도 되나봐요? 무슨 예수가 쓴 책이라서 무조건 교조적으로 거기에서 하는 말은 무조건 다 따라야 하는 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돈많은 봄구슬봉이

    저는 페미니즘이나 여성 문제 말고도 중요하게 여겨져야 하는 다른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한국의 1년의 자살자 문제가 1만 명이나 되고, 그 중 많은 수가 노인들 자살과 정신질환자 자살이에요. 그런 다른 시급한 사회 문제들보다 여성문제가 우선시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물론 이건 제 주관적인 판단이죠.

    님도 물론 82년생 김지영과 정희진 같은 사람이 쓴 책을 읽으면서 이걸 보면 여성 문제가 심각하다라는 걸 알 수 있다는 식으로 주장을 하죠. 근데 역설적으로 님이 그 이유를 객관적으로 보이지 못하고, 단지 그 책을, 애초에 논설이 제대로 갖춰진 책도 아닌 걸 읽으면 본인이 다른 모든 문제에 앞서서 페미니즘이 우선한다고 주장하신다는 건 역설적으로 그 이유가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논거가 갖춰져 있지 않다는 증거에요. 결국 그것 역시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데에 토대하고 있죠.

     

    님이 느낌적인 느낌대로 내 문제가 심각하니까 나한테 관심 기울여줘라고 생떼부리는게 잘못됐다곤 생각 안합니다. 근데 님의 느낌적인 느낌만큼 다른 사람의 느낌적인 느낌도 소중한 거에요. 애초에 님은 님 얘기가 언제나 옳고 다른 사람들은 틀렸고 이런 모든 말이 여혐구조에서 나왔다는 자기 완결적 논리에 얽매여 있으니 본인 주장이 틀릴 가능성 자체를 인정하지 못하죠. 본인 주장이 틀릴 가능성 자체가 정초되지 않으니 자신들 의견에 비판하는 얘기는 무조건 여혐에 의한 이야기라고 치환하면 되고, 82년생 김지영과 정희진 씨가 쓰신 아무런 논리가 없는 책을 읽으면 다른 사람이 본인의 근거 없는 주장을 이해해줄 거라고 망상하고 계신 거고요.

     

    물론 님의 그 망상이 틀렸다고 단정지어 얘기하진 않을게요. 하지만 다른 사람의 그런 생각도 님의 망상보다 더 열등한 주관적 근거를 지니고 있진 않아요. 애초에 다른 사람은 틀렸고 내가 항상 옳으며 그 이유는 본인의 느낌적인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본인의 말은 유독 다른 사람들의 말보다 더 가치있게 여겨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부터 제가 보기엔 굉장히 역겨워 보여요.

  • @돈많은 봄구슬봉이
    아예 논리 자체를 이해를 못하네..
  • @조용한 꿩의밥
    안녕하세요. 꿩의밥님 댓글 쭉 읽어보고 왔습니다. 꿩의밥님 생각은 세상에는 여러 편견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의 단면만 보고 판단하지 말자 그들에게도 배울점이 있다, 그리고 이 교수님의 문제발언은 비판받아야 마땅하지만 비난하고 폐강시키는 정도까지는 아니다 같은 것 같은데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교수라는 직책은 엄연히 연구를 하는 사람임과 동시에 학생들과 소통하는 지성인입니다. 세상에는 많은 편견과 문제되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지요.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교수라는 직책을 가질 정도로 높은 지성을 가지고, 미래의 사회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그들에게 지식을 가르치는 위치와 의무를 가진 사람이라면 더 큰 문제를 가지게 됩니다. 학교 선생님이 잘못된 편견을 아이들에게 말하고 그게 옳다고 말하고, 범죄에 대해 옹호하는 말을 했을 때 그에게 말할 자유가 있고 단순히 단면만 보면 안 되고 학생을 가르치지 못하게까지는 할 수 없다, 그에게도 배울점이 있을 수 있다, 그렇게 말할 수 있나요? 누군가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마찬가지겠지만 그런 잘못된 생각을 말해서는 안 되고 '고쳐야'합니다. 그런 편견이 있으니 어쩔수 없다~가 아니라 바뀌어야 하는 거예요. 특히 그런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더더욱이요.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지만 범죄를 옹호하는 발언을 하는 사람들, 옳고 그르고 나눌 수 없는 답이 정해진 도덕적 주제에 대해 도덕적 잣대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는 사람들은 그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결국 범죄자들에게 당위를 부여하고 더더욱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교수가 그런 발언을 했다고 폐강시키는건 좀 아니다. 라는 말은 의사가 돈 없는 환자들은 죽어도 싸다. 라는 발언을 했을 때 우리가 의연하게 넘어가야한다는 소리랑 같습니다. 꿩의밥님이 여성에 대한 잘못된 발언을 크게 문제되지 않는 걸로 느끼시는 것 같네요.
  • 문제와 편견이 있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지성인들도, 모든 사람들도 그 잘못된 생각을 버리고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범죄가 아니다, 자유로운 발언의 일부일 뿐이다, 단순히 그렇게 바라보고 이 교수님이 당연히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게 하는 의견에 힘을 실으시는 것. 그리고 어쩔 수 없다, 세상에는 편견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들의 단면만 보지 말자, 그들에게도 배울 점이 있다, 라고 하시면 변화는 없게 되겠죠.
  • 그리고 앞 댓글에 여성문제뿐만 아니라 해결해야 할 시급한 문제들이 많다. 그 문제들에 비해 여성문제가 더 우선시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저는 이 점에 대해서 우선시되고 아니고를 떠나 모든 이런 문제들은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흑인들의 인권문제를 떠올려 보세요. 그보다 우선시되는 전쟁 문제, 여러 문제가 있었을 겁니다. 근데 그걸 보고 우선시되지 않는 문제다. 하면서 변화시키는 것을 미루고 미루면 세상이 올바르게 변할 수 있는 어떤 기회도 없고, 그대로 머물러 있게 됐지 않았을까요? 길게 늘어지긴 했지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더 말씀하시고 싶은 게 있으시면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 @즐거운 동의나물
    대학교는 고등학교처럼 아이들에게 사회의 규범이나 정형화된 사조를 학습시키는 기관이 아니에요. 가장 먼저 새로운 사유를 창출할 수 있는 공간이지요. 대학에서는 그 설립 이념이나 그 기능으로 아무리 보아도 사회의 기본적인 도덕 관념을 학습시키는 공간이 아닙니다. 학문을 하는 첫 단계에 있는 쪽이고, 오히려 고등학교나 그 이전 단계에서 배워왔던 정형화된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1차적으로 수정하는 단계에 있어요. 고등학교나 그 이전 교육단계에서는 국가가 자기들만의 이념이나 공동체의 도덕관념, 사회 및 체제 질서의 유지를 위한 프로파간다나 정치적인 목적이 상당히 주입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단계에서는 님이 말슴하신대로 '사회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는' 발언들이나 교육 내용만 포함되는 건 당연한 일이에요. 그런 교육단계의 목적은 기본적으로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시민을 양성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는 거니까요.

    하지만 학문의 경우는 전혀 다르죠. 여러 학문의 발전 과정을 보면 그 학문의 사조가 사회적 금기를 건드리거나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이단적인 문제제기가 발단이 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컨대, 중세에서 교회는 사회질서 유지의 최전선에 있는 기관이었고, 그 당시 대다수의 무수한 사람들이 교회에 정신적으로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 교회가 사회 질서 유지를 위해 담당하는 그런 기능에 의해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당시에 어떻게 받아들여졌을까요? 이 당시에는 이슬람이나 조로아스터교나 여타 다른 사조를 옹호하기만 하더라도 아주 심각한 죄악으로 여겨지던 시대였는데도요. 만약 님이 말씀하신대로 학문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발언만을 해야 했다면, 결코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은 나올 수 없었을 겁니다. 왜 우리가 교회의 독단적인 견해에 반대해야 하는지도 말을 못했을 거고, 카톨릭 신학만이 유일한 진리인 것처럼 여겨졌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루터나 여러 혁신가들이 그런 사회적 금기를 깨부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새로운 사조가 나타날 수 있는 길을 터줄 수 있었죠.

    실제로 루터는 그 당시 교회와 신성로마 제국 등 여러 기성 세력의 탄압을 받고 자신의 새로운 사조를 전파하기 위해서 독일 내 개신교 계열의 제후들의 후원을 받아 카톨릭 세력과 무력 분쟁을 벌여야 했습니다. 만약 애초부터 그런 사상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가 제대로 보장됐다면 당시 중세 유럽사회에서 물론 어느정도 갈등은 있었겠지만 루터의 종교개혁으로부터 30년 전쟁에 이르기까지 장장 10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에 벌어진 무수한 학살, 전쟁은 피할 수 있었겠죠.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첫번째 논거는, 사회적으로 바람직하다는 것의 기준은 굉장히 시대적 성향에 따라 의존적이고, 그래서 그것이 절대적인 진리로 여겨질 수 없다는 거에요. 물론 제 생각에도 저 교수님이 말씀하신 게 미래에 바람직하다고 여겨질 그러한 것들로는 생각되지 않아요. 하지만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 사람의 입을 틀어막는 선례가 생기게 된다면, 그런 대다수의 상식에 의해 사상 자체가 속박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소크라테스나 최초의 철학자들은 절대로 기존 상식을 등에 업고 사상을 전개했던 게 아니에요. 오히려 대다수 사람들의 반대를 무릎쓰고 그러한 사상을 전개한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문을 하는 사람들의 모든 사유나 발언조차도 사회적인 상식에만 얽매이게 된다면 한편으로 학문이나 사회적인 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억지로 틀어막는 일이 되는 겁니다.
  • 그리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두번 째 논거는, 첫번째 논거의 연장선상으로 결코 세상에서 편견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거에요. 우리 사회도 역시 매우 우리 사회의 여러 특징적인 기준에 의해 갖가지 편견을 가지게 됩니다. 한국의 편협한 민족주의 관념은 우리 사회에서 찾아볼 수 있는, 그리고 동시에 사회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는 대표적인 편견 중 하나죠. 광개토왕이나 세종대왕이 외국을 침략해서 영토를 확장한 것은 매우 바람직하고 자랑스러운 일로 여겨지지만, 동시에 당나라, 요나라, 원나라, 금나라, 일본, 청나라와 같이 반대로 한국을 침략한 외국은 매우 비판적으로 여겨지죠. 더 나아가 한국인의 근면함과 한국인의 지적인 우월함에 대한, 어떻게 보면 매우 인종주의적인 우월론도 대중들 사이에 매우 많이 퍼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 페미니즘 자체도 그러한 사례가 될 수 있겠죠. 물론 페미니스트들이 여성혐오라고 부르는 무수한 사례들에 대해서 대부분의 경우 저는 동의하지 않는 면이 많습니다만, 아주 오래전에만 하더라도 그러한 사상은 사회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회적인 도덕관념에 비추어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페미니즘은 실상 그 자체로 이러한 기존의 도덕관념과 맞서 싸워왔고, 현재에 이르러서는 주류 미디어에서 폭 널리 받아들여지는 한가지 축이 되었습니다. 지금 님이 저 교수님의 여러 발언을 도덕이나 여러가지 이유로 비판할 수 있는 것도, 이미 페미니즘이 한 가지 주류적 위치에 올라온지가 매우 오래되었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여기서 페미니즘에 대한 비판을 하는 건 적절치 못하겠지만, 여하간에 페미니스트들의 여러 발언들을 보더라도 그들이 완전히 무편견한 상태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들에게도 틀린 언행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페미니스트들 스스로도 페미니즘엔 여러 분파가 있다, 그러한 페미니스트들은 일부다, 라는 식의 변명을 하는 거겠죠.

    물론 그 사람들이 그런 편견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들의 입을 틀어막아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 사람들이 사회적인 사상의 다양성에 하고 있는 모종의 역할이 있겠죠. 마찬가지로 님의 기준으로,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생각을 한다고 해서 그 사람의 입을 막고, 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유용한 역할들을 거부하는 것 역시 어리석은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실례로 조선조에 이루어진 천주교 박해라던가,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일어났던 위그노, 개신교도 박해를 사례로 들 수 있겠죠. 이 사람들의 사상은 매우 이단적이어서 카톨릭이 주류였던 근세 유럽 사회에, 그리고 성리학이 국시였던 조선사회에서는 사회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혼란을 가하는 매우 위험한 이들로 도덕적인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새로운 사조를 받아들인 사람들 대부분은 한편으로 그 사회에서 중대한 혁신을 담당하는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면 정약용 같은 사람이 바로 그러한 경우에 해당했습니다.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이야기를 해서는 안된다는 식의 주장을 인정한다면, 그렇다면 결국 정약용 같은 사람들은 이단으로서 그 사람이 하는 모든 발언을 조선사회가 받아들이면 안된다는 말이 됩니다.

    물론 이 사레는 님에게 와닿지 않을지 모릅니다. 결국 이들이 생각하고 있던 사조는 지금에 들어와서는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한편으로 그 당시 기준으로도 바람직하지 않았고, 어떤 한편으로 편견에 가득 차 있지만 그 사람이 말하는 사상에 들을만한 점이 있는 이들도 매우 많습니다. 뉴턴은 아주 유명한 여성혐오자였고, 근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기간 동안의 무수한 사상가, 과학자들이 인종주의적인 편견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인 피에르 드 구베르탱 역시 인종주의자였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이 만든 올림픽을 즐기지 말라고 얘기하면 그건 좀 상당한 논리적 비약이 될 것 같네요.

  • 이처럼 그 사람이 말하는 것들 중 하나를 가지고 그 사람은 여성혐오자, 인종주의자라는 낙인을 찍고, 이 사람은 여성혐오자이거나 인종주의자이기 때문에 이 사람이 하는 말은 모두 틀렸다라고 하는 건 전형적인 발생주의적인 오류에 해당합니다. 그 사람 말이 맞는지, 틀리는지는 그 발언이 어떠한 맥락에서 어떤 논거를 달고 발화하는지에 달려 있는 것이지, 그 말을 누가 했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게 아니기 때문이죠.

    물론 님의 말처럼 그 모든 사람들이 바람직한 도덕관념을 갖고 말을 한다면 그 역시 좋은 일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저도, 님도 항상 완벽하게 바람직한 도덕관념과 완전히 무편견한 생각을 가진 사람일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건 님을 비난하려는 게 아니라, 결국 사람은 매우 그 자체로 주관적이고 편견 덩어리이기 때문이죠.

     

    당연히 이 사람들 말에도 바람직하지 않은 면이 있다는 건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판단하는 것 역시 대중의 몫입니다. 만약 그것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라면 대중들이 그 스스로 판단해서 그것을 걸러낼 것이고, 그게 바람직하다면 대중들에게 더 많은 지지를 받고 호소를 받게 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표현이든 자유롭게 보장이 되어야 하는 거지요. 만약 그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면, 저 교수님의 발언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다른 여러 학생들처럼 그것을 공론화해서 그것이 왜 비판의 대상이 되어야하는지를 말을 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러한 기회도 없이 단순히 그것이 억압되기만 한다면, 결국 그게 왜 잘못됐는지 판단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 없을 겁니다.

  • @조용한 꿩의밥
    네. 길게 예시까지 들어주시면서 말씀주신 건 감사합니다. 처음 대학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는데 학문에 대한 이야기로 나아가셨고 고등학교 중학교때 완성된 도덕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만.. 도덕적 교육과정은 단순히 스물이 되기 전까지 이루어져야하는 것만이 아니라 나이가 든 사오십, 더 나아가 죽기 전까지 배워야하고 바뀌어야하는 겁니다. 대학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우리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들에게 옳지 못한 도덕적
    관념을 노골적으로 옹호하는 것이 얼마나 중대한 문제인가요. 심지어 전공이 성과 과학이신 교수님이 잘못된 관념을 학생들에게 가르친다고도 말할 수 있고요. 충분히 폐강이 되고 문제가 돼야 하는 문제였습니다. 또한 꿩의밥님 말씀을 짧게 말하면 사람은 완벽하지 않으니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고 그를 그런 문제를 가진 자라고 몰아넣지 말자. 편견에서 자유로운 자는 없다. 발언의 자유를 줘라. 하지만 예시로 드신 것들은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과 관계는 없는 것 같아요. '사람'을 향한 혐오, 그들을 일반화하고 범죄를 옹호하는 말은 예전의 '틀린' 도덕적 관념을 그대로 옮겨오는 겁니다. 말씀하신 루터나 아리스토텔레스나 그런 사람들이 제기한 문제는 누군가를 모욕하고 혐오하는 부분에서 자유로운 발언을 한 게 아닌데요. 또한 마지막에 자유롭게 말할 기회를 주고 왜 잘못되었는가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고 하셨는데. 충분히 교수님은 수업을 통해 자유롭게 자기 의견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공론화를 통해 이미 자유롭게 말씀하신 교수님의 생각에 이의를 제기했고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줬습니다. 감정이 격해지는 부분에 의해 인신공격도 있었지만. 이건 잘못된 도덕적 문제에
    대한 생각을 고쳐가야하는 것이지 사회적으로 통용되지 않는 단순한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예요. 이 발언, 시선은 인권문제와 관련된 것인데 단순한 이론의 변화 과학적 변화의 받아들여짐과 아님을 나타내는 게 아니라는 소립니다. 인권감수성이 높아지면서 옳지 못했던 윤리적 문제를 바꾸어가는 과정을 그런식으로 보는 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고 사용한 수업 자료를 남성에게 그대로 이어보세요. 부끄러움, 수치심을 충분히 느끼실 수 있을 텐데요. 편견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죠. 그렇다고 머물러 있어야 하나요? 흑인들이 당했던 그리고 당하고 있는 부당한 인권문제. 장애인들이 겪는 옳지 못한 편견. 혐오. 그걸 불편해하고 옳게 바꿔야하는것이 우리 과제인데 마냥 어쩔 수 없다고 둘 수는 없지 않나요.
  • @즐거운 동의나물
    제가 말씀드리는 건, 언제나 그 도덕이란게 언제나 발전도상의 궁극의 진보로 가지는 않는다는 거에요. 예를 들면 중세 신학자들에게 중세 유럽이 십자군 전쟁을 일으켜서 이슬람 세계를 침략하고 예루살렘을 정복한 건 뭐라고 보였을까요? 그 사람들에게는 그게 신앙을 수호하고 박해받는 기독교 신자들을 구원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을 거에요. 십자군 전쟁에 나섰던 사람들은 모두 강력한 도덕관념을 가진 사람들이었어요. 하지만 동시에 그 사람들은 예루살렘을 정복하자 마자 유대인과 이슬람인 등의 여러 이교도들을 학살했죠. 지금 우리가 보기엔 그건 당시 중세 기독교 사회의 과격화로 보지만, 그 당시에는 매우 도덕적이고 바람직한 행동이었어요.

    비슷한 사례로는 조선시대 성리학자들을 예시로 들 수 있죠. 성리학도 어떤 면에선 당시에 여러 역사적 발전을 성취한 것이고, 그 당시 사람들한텐 매우 진보적인 생각으로 여겨졌겠죠. 고려시대엔 지배층이 백성들이 수탈을 당하든 말든 아무 관심이 없었는데, 지배층일수록 백성들의 경제적 사정에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을 보호하라고 하니 얼마나 진보적인가요? 그래서 성리학자들, 특히 원리주의적 성리학자들은 더더욱 성리학을 수호하기 위해 싸웠어요. 모든 이단적 생각을 때려잡고, 천주교도 8천명을 학살했어요. 그리고 정조 같은 사람은 매우 온건하게나마 그 성리학적 가르침에 어긋나는 사람들을 계도하려고 시도했어요. 그리고 이 사람들은 이 때에도 매우 도덕적인 토대에서 도덕적으로 행동했어요. 그럼 이게 역사적 진보인가요?

    물론 님 말씀대로 도덕이라는 건 학생들한테만 요구되는 게 아니에요. 하지만 도덕교육이 거기서 그쳐야 하는 건, 그 누구도 성인들에게 자신의 도덕관을 강요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기 때문이에요. 왜냐면 모든 도덕관을 아울러서 가장 옳은 도덕관이란 건 존재하지 않아요. 님은 님의 스스로 도덕관을 옹호하고 계실지 몰라도, 제가 보기엔 그 역시 어디까지나 님이 몸담고 있는 세계의 편견의 결과물로밖에 보이지 않아요. 만약 페미니즘이 절대적 옳음의 도덕관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누구는 페미니즘 책을 읽었기에 도덕적으로 보다 더 우월하고 다른 사람의 도덕관을 틀릴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면, 그렇다면 그 사람들은 무오하고 절대적으로 옳아야 하겠죠. 하지만 현실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실례는 실상 그 사람들이라고 하더라도 도덕적으로 완전히 무결해서 표준으로는 삼을 수는 없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그렇다면 그 사람들이 틀렸다는 건 누가 지적하죠?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도덕관을 절대적 표준으로 규정할 수 있죠?
  • 또 하나의 예를 들면 페미니즘은 적어도 제가 보기엔, 중산층들의 이데올로기이기도 해요. 왜냐면 사회 하층민들의 경우에는 유리천장, 다시말해 여성이 고위직으로 진출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문제에 아무 관심이 없어요. 동시에 공식석상에서 여성 비하 발언을 하든지 말든지에 대해서도 별로 관심이 없어요. 하지만 이 문제는 페미니즘에서 다루는 주요한 주제이기도 하죠. 반대로 특히 미국의 경우를 보면, 미국 백인 남성 하류층들의 경제적 이해관계는 또한 이 때문에 미국의 정치 현안에서 후순위로 밀리기도 해요. 그 사람들은 일자리를 달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 미국의 보편주의에 의해 이득을 보는 중산층들과 화이트칼라들은 별로 이 문제에 관심이 없어요. 물론 트럼프를 당선시키기까지 한 이들의 제노포비아, 반여성주의는 실제 근거와는 조금 동떨어져있는 면이 있어요. 트럼프가 당선된다고 해서 갑자기 이들한테 일자리가 생길 리는 없겠죠. 하지만 이 문제는 동시에 이들의 불만 표출을 과도하게 억압시킨 결과가 어떠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어요. 왜냐면 20세기 후반에서 21세기 초반에 이르기까지, 유럽 전역과 미국에서 나타났던 페미니즘, 보편주의라는 어떻게 보면 '매우 바람직한' 사상 일변도에 대한 불만을 단순히 '극우의 난동'으로 치부하며 제대로 논의되지 못한 결과를 잘 보여주고 있죠. 오히려 그런 문제제기를 틀어막은 결과, 그들이 우려하던 극우들의 난동은 2010년대 이후 전세계적으로 이미 현실이 됐어요.

    이러한 문제는 결국 경제적 계급투쟁보다 이러한 사회적, 문화적 계급투쟁을 우선시해야 하는가하는 좌파적 갈등과정에서도 보다 분명히 나타나죠. 어떻게 보면 경제적 격차에 관한 문제 역시 어떤 면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야 하는 가치일수도 있지만, 또 어떤 면에서 보면 서로 충돌하는 경향도 있어요. 특히 미국이나 유럽에서 중산층과 상류층의 문제는 경제적 하류층들보다 경제적 격차의 문제에서 다소 무관심한 경향이 실제로 있다는 면에서 더더욱 그렇죠. 이른바 그런 문화운동을 주도하는 신좌파들이 소위 신자유주의세력과 결탁해왔던 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으니까요. 이런 면에서 보자면 페미니즘적 도덕관 역시 무작정 진보라고 보기는 어려워요. 사실 어떤 면에서는 경제적 측면의 기득권의 탄압으로 생각할 여지도 있고, 실제로 트럼프를 지지하던 미국의 백인 남성 하류층들의 정서 속에서는 실제로 그렇게 받아들여지고 있고요.

    전 현재의 주류 도덕관이 잘못됐다고 말하는 게 아니에요. 다만 그에 대한 불만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단순히 매도하고 입을 틀어막는 데에만 급급할 때, 오히려 역설적으로 그 편견이 더더욱 강화될 수 있다는 걸 말씀드리는 거죠. 왜냐하면 그게 왜 잘못됐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단순히 이해관계 때문에 입을 다물라고 하는 걸로 여겨지게 된다면, 오히려 그런 건 억압으로 여겨질 수밖에 없어요. 결국 모든 도덕관을 초월해서 이게 옳다고 말할 수 있는 도덕관은 세상에 존재할 수 없고, 아무리 바람직한 도덕관이라 할지라도 결국 주관과 편견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서 더더욱 그렇죠. 아무리 님이 옳다고 생각하는 어떤 것이 있어도, 그 기준에서 조금의 오류의 여지가 나타나긱라도 한다면, 혹은 적어도 다른 사람들의 입장에서 그런 것이 있다고 여겨지게 된다면, 그 사람들은 님의 일방적인 도덕관을 자신에게 강요하는 걸 매우 부당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리고 또 한가지는 모욕이나 혐오라는 표현이 가지고 있는 태생적인 모호성 때문이에요. 사실 현재도 모욕죄 폐지의 근거로 삼고 있기도 하지만, 실제로 법적으로 모욕죄가 결정되는 기준이 아주 모호하고 자의적인 면이 있죠. 조금만 기분 나쁘게 말하더라도 그게 전부 모욕죄로 여겨질 수 있으니까요. 특히 혐오라는 단어 역시 그래요. 일반적으로 페미니즘이 말하는 여성혐오라는 표현은 대중의 인식과 매우 큰 괴리가 있어요. 사실 위 교수님이 말씀하신 경우에도 한국사회에서 통용되는 혐오라고 보기는 매우 어렵죠. 여성 비하라면 모를까. 또 많은 경우에 페미니즘에서 현재 여성혐오로서 규정하는 많은 것들이 다른 사람들기준에서는 딱히 동조받기 어려운 경우도 많고요.

    물론 사교적 현장에서야 이런 표현을 자제하는 것이 예의일수는 있겠죠. 하지만 학문을 다루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단순히 그런 표현 자체만으로 낙인을 찍고 규정하는 것이 매우 위험한 일이 될 수 있어요. 대학은 앞서 말했듯 도덕관을 규정하는 자리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진리를 탐구하는 곳이고, 그 진리는 때로 여러 도덕적 금기와 관련돼 있기도 해요.

    아주 만약 예를 들어서, 인종간 지능 격차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물론 실제로 그게 있다는 게 아니라) 그렇다면 학문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일단 이 문제에 관해 탐구를 하고 검증을 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그런 편견에 가까운 생각을 실제로 가져야만 해요. 하지만 이 생각은 님의 말대로 바람직한 생각은 아니죠. 하지만 그렇다고 만약 실제로 인종간 지능 격차가 있고, 이것이 어떤 면에서는 다른 유용한 결과를, 예를 들면 그러한 차이를 통해서 새로운 교육 방법을 만든다는가 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면 그러한 지식이 보편주의 이념 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유로 금지시킬 수 있을까요? 저는 그럴 수 없다고 생각을 해요. 학자라면 그 사람은 도덕적 판단이나 이념에 얽매일 것이 아니라 먼저 사실을 탐구하려는 노력을 해야하는 게 학자의 임무겠죠.

    물론 이건 단순히 예시일 뿐이지만, 이런 일이 학문의 현장에서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어요. 님(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전제하는 도덕관이 실재 사실적 연구 결과에 기인한 게 아니라 이념의 결과물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죠. 그 경우에는 어쩌면 편견이 도움이 되기도 해요. 그런 이념이나 도덕관이 우리의 진리 탐구를 방해한다면, 우리는 결국 억지로 눈 뜬 봉사 신세가 되어야 하는 것과 같죠. 만약 그런 식으로 이념으로서 사실을 틀어막게 된다면, 그리고 사람들은 결국 현실을 설명하지 못하는 그 이념을 받아들이지 못할 수밖에 없어요. 그 이념이 좀 더 유지되기 위해서라도 좀 더 유연하게 현실에 대응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라도 오히려 편견이 도움이 되는 면이 있는 거죠.
  • 뭐 물론 실제론 인종간 지능 차이가 있다라는 편견을 가지고 사실을 왜곡한 유명한 사례가 있긴 하죠. 하지만 제가 말한 건 학문적 연구의 과정에서야 당연히 편견이 들어가서는 안되겠지만, 착상의 단계에서는 누구나 편견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거에요. 그게 편견 어린 주제라는 이유로 그 연구가 시작도 하지 못한다면 그건 안되겠죠. 그러니 그런 편견 자체를 금지시키려는 태도 역시 그런 학자의 자유로운 착상을 방해하는 면이 있을 수 있다는 거에요.

    애초에 제가 보기엔 아무리 편견을 없애려고 노력을 한다할지라도 다른 편견을 가질지언정 그 자체를 없앨 수 있다고 보지도 않고요. 오히려 그렇기에 댜양한 사상적 생태계가 필요한 거죠. 그 누구도 제 눈에 티는 못 본다고, 사회 전체적으로 편견을 줄이려면 결국 다양한 사상적 생태계가 용인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어요. 그 편견에 관해 사회적으로 충분히 논의되어야 대중들은 비로소 집산적으로나마 건전한 생각을 가지는 거지, 그걸 억지로 막는다고 건전한 생각만 하게 될 것 같진 않아요.

  • @조용한 꿩의밥
    꿩의밥님이 많은 생각을 하고 계신것도 알겠고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신지도 알겠어요. 말하자면 꿩의밥님은 편견을 없애기 위해서는 다양한 발언을 충분히 듣고 충분히 논의를 해야 편견을 없애는데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시는 거네요. 그 의견도 충분히 맞아요. 하지만 제가 말하는 '도덕'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오해를 갖고 계신 것 같아요. 성리학이 수많은 천주교를 죽였지만 그 시절에 아주 윤리적인 사상이라고 여겨졌다느니, 십자군 전쟁 때 십자군들이 윤리적이라고 생각했고 신의 군대라고 생각하며 저지른 잔혹한 일들은 물론! 현재의 도덕관념이랑 맞지 않아요. 그러나 그 시대에는 옳다고 여겨졌던 일이죠. 그러나 이건 단순히 특정한 인간들이라는 집단에 대한 혐오와 모독과는 다른 일이예요. 그들의 사상과 종교적 이유는 타종족을, 타 집단을 미워할 수 있는 권리를 줬어요. 그건 그 사상과 종교적인 생각을 극단적으로 맹신했던 문제가 일으킨 부작용이죠. 지금 저 교수님은 그런 게 아니잖아요. 아시다시피 충분히 여성에 대해 모욕적인 발언을 합니다. 범죄를 옹호하는 발언을 합니다. 그리고 또한 몰카 자료를 썼습니다. 28년동안 성의 과학이라는 주제에 대해 수없이 강의하고 했을 사람입니다. 그 전까지 어떤 비판의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을까요? 평소 저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공적인 자리 뿐만 아니라 사적인 자리에서도 수없이 드러내지 않았을까요? 그 생각을 들은 사람들은 대부분 지식인층이고 같은 전공을 공부하고 또는 그에게서 배우는 학생들이었을 겁니다. 그들이 과연 단 한번도 비판하지 않다 이제야 처음 그에게 생각할 기회를 줬는데 재발언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시켰다, 그렇게 말할 수 있나요? 저는 현실에 어쩔 수 없는 현상이나 변화하는 도덕적 생각에 대해 옳고 그름을 꿩의밥님하고 토론하고 싶은 게 아니예요. 사건에서 벗어나지 않고 이야기했으면 좋겠어요. 결국 이 교수님이 행하신 발언들은 타집단을 모욕하고 범죄를 옹호하고 범죄가 일어난 원인, 그 범죄로부터 일어난 결과 모든 것을 여성에게 뒤집어씌우는 것들입니다. 교수라는 직책을 가진 사람이 특정 집단에 혐오심이 담긴 이야기를, 그것도 전공으로 객관적 시선을 가져야 하는 사람이 잘못된 편향된 시선을 가르치고 있어요. 그건 이 사람이 그 전공에 대해 완전히 이햇나지 못했고 강단에 설 자격 또한 없다는 걸 말하는 거고요. 꿩의밥님은 충분한 논의 이후 편견을 줄이자고 하셨습니다만 그동안 이 교수님은 충분한 논의를 거칠 수 있는 기회가 정말 없었을까요? 지금이라도 문제를 깨닫고 자숙하며 다시 이 분야와 자신의 옳지 않은.
    편향된 시선을 바로잡아야하는 것 아닌가요?

    지금은 인권 감수성이 높아지고, 모두 같은 인간에 대한 이해와 그를 공감하고 그동안의 잘못된 것들을 고쳐나가는 시대죠. 앞에서도 누누히 말씀드렸습니다. 완벽한 건 없어요. 당연하죠. 하지만 변해야 합니다. 흑인인권운동에서 백인과 흑인들이 충분히 흑인들에 대한 혐오발언을 서로 논의하다가 적당한 타협 이후 세상이 변화한 건가요? 아니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 차별을 충분히 논의하고 받아들이다가 변해가고 있는 건가요? 아니요! 잘못이 없이 단순히 그 집단이라는 이유로 미움받을 이유는 없어요. 미워할 권리도 없고요. 여성에 대한 시선도 마찬가지입니다. 논의를 거쳐서 바뀌기까지는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리나요? 당연히 그래서는 안 되는 것에 대해서.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릴 겁니다. 그동안 침해당하는 인권들에 대해서 어쩔 수 없다고 묵인해야하나요?

    저는 페미니스트가 아니예요. 페미니즘 공부도 안 했고, 큰 관심은 없었지만 늘 세상은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 서프러제트를 한번 보았어요. 50년동안 평범하게 발의하고 논의했지만 어떤 문제도 전혀 바뀌지 않았어요. 그러자 자극적으로 나섰죠. 결과는 십 년만에 여성이 당했던 임금차별, 아이를 기르는 권리가 빠르게 나아졌어요. 이래도 우리는 논의만 해야 하나요?

    당연히 옳은 것에 대해서는 그 생각을 논의만 하고 기다리는 이상만 그릴 수 없어요. 지금도 그 논의하는 와중에 많은 피해자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 @즐거운 동의나물
    일단 제가 좀 설명충 기질이 있어서 길게 말씀드린 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ㅎㅎ;

    제가 말씀드리는 건,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와 같은 님의 말씀에는 역사나 도덕관은 언제나 진보한다는 발전도상론을 내포하고 있는데, 전 그게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드린 거에요. 십자군 전쟁이나 성리학의 예시를 든 건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행동이라고 생각한 것이, 다른 한편으로는 교조화와 어떤 의미에서는 도덕관의 퇴보로 치달을 수 있다는 사례를 말씀 드린 거고요. 제 생각으론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역사의 진보와 같은 건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스, 로마시대느 노예제 사회였지만 노예가 상당부분 사라진 중세는 다른 어떤 면에서는 그리스, 로마기보다 더 억압적이기도 했던 것처럼요. 그래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고 말하는 그 관점조차 다른 관점에서는 퇴보일수도 있죠. 전 특히 중세 신학이나 성리학이 현재의 보편인권론보다 특별히 열등한 층위에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런 의미에서 아무리 바람직한 사상이라 할지라도 그게 교조화돼서 다른 어떤 발언 자체를 금지시키는 관행이 되면, 오히려 그 바람직한 사상 자체가 나중에는 문제가 되는 사상이 될 수 있다는 거에요.

    그리고 편견을 줄이는 건 한 사람 개개인의 몫이 아니에요.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가 서 있는데서만 세상을 바라볼수밖에 없습니다. 그 사람한테 편견을 줄이라고 아무리 말해야 우리는 그 사람의 생각을 바꿀 능력도 없고, 그럴 권리도 없어요. 설령 그 사람한테 자기 생각을 말하지 말라고 말하더라도 결국 그 얘기는 좀더 교묘한 형태로 숨어들어갑니다. 특히 네오나치를 위시한 반다문화주의의 현실이 그렇죠. 90년대말 2000년대 초반에만 하더라도 유럽사회에서 이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건 금기였어요. 하지만 유럽의 젊은 층에서는 요새 아무렇지 않게 제노포비아적 발언을 서슴치 않고 있어요. 그게 과연 제노포비아에 대한 발언을 금지시키지 않아서 생긴 결과일까요?

    그러니까 제가 말하는 건 그런 편견을 줄이는 건 개개인의 몫이 아니라, 그 표현을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집단, 대중의 몫이라는 거에요. 이걸 위해서 더더욱 어떤 표현이든, 그게 아무리 말도 안되는 표현이든 간에 금지가 되어선 안된다는 거고요. 만약 아무리 터무니 없는 표현이라고 할지라도 그걸 금지하게 된다면, 왜 그게 금지되어야 하는지를 납득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더더욱 저항적이게 될 수밖에 없어요. 사실 이 경우가 가장 극단적이고 위험하죠.

    만약 그 교수님의 생각이 문제라고 할지라도, 그 교수님한테 반성과 생각의 교정을 요구할 권리는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그 발언이 공론화되고 문제시됐을 때 그것이 틀렸다고 말할 수 있겠죠. 결국 그걸 판단하는 건 각각의 개인의 몫이고, 만약 그들의 생각이 바람직하다면 그게 대중의 여론으로 나타날 겁니다. 특히 인터넷이란 익명의 공간이 이럴 때 보다 더 긍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평가로 그쳐야지 그 개인의 발언을 막을 근거는 되지 못해요. 개인의 발언을 이런저런 이유로 막기 시작하면, 결국 대중의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지는 사상의 다양성의 생태계가 매우 훼손되고 말 겁니다.
  • @조용한 꿩의밥
    아니예요 길게 설명하신 건 저와 더 심도깊은 대화를 하고 싶으셔서 그런 걸 거니까 미안해하실 필요 없으세요. 꿩의밥님은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시는 거군요. 편견을 받아들이는 대중의 몫이지 개개인의 몫이 아니다... 그것을 막을 권리는 없다. 하지만 개개인이 모여서 대중이 되는 것이 아닐까요... 이런 류의 발언에 대해 그를 수용하고 토론해야하는 건 이렇게 노골적인 인권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다른 사회적 문제 같은것에 허용되어야하는 거라구 생각해요... 잘못은 없는데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혐오할 수 있는 사상을 허용하는 걸 저는 사상의 다양성으로만 내버려두고 보고싶지 않네요. 그 다양한 사상의 허용으로 타집단을 혐오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2차세계대전때 유대인 학살을 했고, 전쟁이 일어나는 거고 다양한 종류의 범죄가 일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요. 이건 꿩의밥님과 제가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야기 감사했습니다. 서로 뜻이 좁혀진것 같지는 않지만요ㅠ. 제가 조금 말이 날카로울수도 있었던 것 같은데 혹시 기분 나쁜 말투가 있었다면 사과드릴게요. 좋은 저녁 되세요.
  • @조용한 꿩의밥
    또한 페미니스트는 상류층에게 적용되는 이데올로기라 하셨는데, 글쎄요. 물론 처음에는 그랬어요. 지금도 그런 부분은 많겠죠. 제가 페미니즘에 대해 아는 게 잘 없어서 이런저런 말씀을 꺼내기는 조심스럽지만... 페미니스트들이 발언하는 걸 들어보면 '여성을 향한 편견, 맹목적 비난, 혐오를 멈추어라' '여성이라는 이유로 당하는 차별을 없애라' '성폭행 피해에 대해 여성에게 잘못을 전가하지 마라'와 같은 이야기들이 많더군요. 이게 과연 상류 여성들에게만 적용되는 소리일까요. 상류층 소수 여성들 뿐만 아니라 하층의 모든 여성들이 특히나 위협받고 두려워하는 부분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는데요.
  • @즐거운 동의나물

    뭐 이 문제에 대해선 제 주관이라서 딱히 과하게 밀고 나가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만, 적어도 소위 현재 미국에 있는 '백인, 남성, 하류층'의 정서가 실제로 그래요. 왜냐면, 대부분 제대로된 대학도 나오지 않았고, 교육수준도 매우 낮은 백인 남성들의 경우에는 그런 얘기가 매우 공허한 얘기로밖에 안들려요. 어차피 본인도 못 가는 고위직에 여성을 넣어달란 얘기가 왜 차별문제인지에 대해서도 체감을 못하죠. 그 상태에서 이 사람들의 문제는 실제로 상당부분 정치적으로 후순위에 밀려왔던 게 사실이에요. 특히 이들은 전통적 좌파 계급의 지지층들인데, 이른바 신좌파들은 그런 계급적인 논의 자체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왔어요. 근데 그런 사람들에게 페미니즘적 구호가 과연 진보라고 여겨질까요? 물론 페미니즘 역시 하고 있는 나름의 역할이 있죠. 하지만 그렇다고 페미니즘이 올바른, 더 나은과 같은과 같은 구호를 독점할 수는 없어요. 페미니즘적인 진보 역시 어떤 한 관점을 전제했을 때의 진보죠. 그게 틀렸다는 게 아니라, 그렇게 보지 않는 시각이 있다는 거에요.

  • @조용한 꿩의밥
    백인 여성 하류층은 그 백인 남성 하류층보다 더 그 기회가 박탈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백인 남성 상류층은 높은 지위를 가질 수 있어요. 그러나 여성 상류층은 소위 유리천장으로 올라가지 못하는 거고요. 여기서 성별은 그대로지만 계급만 바뀌면 뭐가 바뀌는지 아시겠지요? 그 직책에 올라갈 기회가 생기는 건 남성이지 여전히 여성은 그 직책에 올라가지 못하는 걸요. 이런 시선을 조금 더 생각해주셨음 해요. 같은 계급을 가졌을 때 성별의 차이로 높은 직위가 허락되고 부정되는 부분에서요.
  • @즐거운 동의나물
    물론 님의 관점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죠. 그게 옳다 틀리다는 여기서 말할 건 아닌 것 같긴 해요. 그리고 위에 예시를 든 건 제 생각이란 게 아니고, 실제로 트럼프를 뽑았던 백인 남성 하류층들의 생각이란 거고, 어쨌거나 그 사람들의 생각도 님의 생각만큼이나 존중받아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에요.

    그리고 위에 댓글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전 혐오나 편견이란 게, 바이러스나 세균처럼 물리적인 실체가 있어서 천연두마냥 박멸할 수 있는 그런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인 이상, 갈등이 일어나는 모든 곳에서는 그런 게 생긴다고 생각해요. 무슨 성인군자가 아닌 바에야 싸울 때 화가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처럼요. 물론 가능하면 그런 감정적인 것들은 최소화할 수야 있겠지만 결국 없앨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게 또 어쩔 수 없이 그 과정에서 딸려나올 수밖에 없죠. 그래서 그걸 빌미로 그 발화 자체를 금지시키면 오히려 그 금지시킨 해악이 더 클 수도 있고요.

    사실 저도 좀 앞에서 키배를 하면서, 좀 쓸데없이 과한 주장을 한 것 같기도 하고 좀 과격하게 얘기를 한 감이 있네요. 사실, 솔직히 말해서 전 어쨌건 어떤 발언이건 간에, 그것만 가지고, 혹은 명백히 불법으로 드러난 게 아닌 한, 폐강을 시키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저도 괜히 편견을 가질까봐 본문의 내용을 대충 훑어보기만 하고 처음 댓글을 달았어요. 그래서 나중에 좀 시간 지나고 다시 찬찬히 읽어보면서 다른 분들이 감정적으로 격해진 데에 대해서 좀 공감을 하지 못한 면이 있었다는 걸 느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제 견해가 틀렸다고 생각을 하는 건 아니지만 저도 좀 누그러진 태도로 말해도 되는 걸, 너무 과도하게 이야기한 감은 있었다고 생각되네요.
  • @조용한 꿩의밥
    음... 타집단에 피해를 주는 사상과 그 사상으로부터 나온 행동까지 존중받을 수는 없다고 봅니다. 결국 백인 하류층 남성들은 백인뿐만아닌 다른 피부색의 다른 계층 여성들에게까지 피해를 줬고 여성뿐이 아닌 백인보다 대접받지 못하는 다른 인종의 사람들까지 피해를 줬잖아요. 부정한 사상의 자유로움이 결과로 이어지는 걸 보여준 예시가 아니었나 싶네요.그것까지도 존중해야한다고 생각하시면 제가 다시 드릴 말씀은 없겠지만요.

    많은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좋은저녁되세요.
  • @즐거운 동의나물

    그 피해라는 건 자의적인 개념이죠. 오히려 그 사람들도 본인은 피해받는다고 생각을 해요. 나치도 자기들이 유대인 자본가들에게 피해를 받았다고 생각을 해요. 근데, 전 다른 건 몰라도 적어도 말에 의한 건 피해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솔직히 아주 바람직한 주장을 하면서, 뒤에선 남 몰래 위선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사실 어떤 잘못된 말을 하는 사람들 자체가 아주 심각한 죄악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은 대개 후자가 아닌 전자를 더 위험하고 부정적인 인물로 보죠. 겉으로 바람직한 발언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이 뒤에서 호박씨를 까는지 안 까는지 알 방법은 아무도 없으니까요. 전 그건 말도 안되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 편견을 사회적으로 충분히 논의할 수 없게끔 그걸 아예 억압시킨다면 오히려 후자와 같은 사람들이 더 많이 늘어날 거란 건 뻔하겠죠.

  • @조용한 꿩의밥
    말과 글로 인해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끼리 집단을 이루고 잘못된 혐오사상이 집단의 힘을 입어 그들의 눈을 가리게 된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나요? 또한 백인남성이 왜 여성과 다른 인종들이 박탈된 기회를 가지는 것으로 자신들이 피해받는다는 생각을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는데요. 백인남성이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생각하는건 원래 기회가 없던 여성과 다른 인종들이 기회를 가직 동등한 선상에 오르는 게 싫다는 거잖아요. 기회는 모두에게 주어져야 하는 것이지 않나요. 그걸 자집단이 잃는다는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그들이 가진 권력인걸요. 이 문제를 해결해야지 피해를 자의적 개념으로만 생각하는 시선은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키게 되죠. 그럼 장애인들에게 취업 문제로 기회를 줄 때 이기적으로 기회를 주지 말자는 사람들을 옹호하는 꼴밖에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휴대폰으로 타자치는 것만으로는 대화가 잘 안 되네요. 언젠가 면대면으로 얘기했으면 싶군요..
  • @즐거운 동의나물

    그런 식으로 들어가면 끝이 없죠. 애초에 이건 논증될 수 있는 범위가 아니니까요. 님은 결국 한 쪽 관점이 옳다는 걸 미리 전제한 다음에 다른 쪽이 틀린 이유를 찾고 있으니까요. '원래 기회가 없었다' '그럼에도 백인 남성이 보다 더 우월한 위치에 있다'와 같은 건 결국 객관적으로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단어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아까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설령 백인 하류층 남성들이 하류층 여성보다는 더 나은 위치에 있다고 하더라도 백인 하류층 남성들이 애초에 정치적 의사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기득권자가 아닌 이상 그런 도식화로 백인 하류층 남성을 억지로 기득권의 위치에 두는 것 역시 사실 무의미하고요. 중요한 건 그 사람들은 자기들이 차별받는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거고, 아무 전제 없이 바라봤을 때 이 사람들의 의견을 배격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는 거에요.

    전 그리고 이미 앞서 말했듯이 그 편견이라고 할지라도 그게 상식을 갖춘 대중들에게 충분히 널리 알려지게 된다면 그 사람들에게 그 사상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거고, 적어도 사회적 상식에 알맞게 그 생각이 재주조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결국 사회적으로 위험한 편견이라는 건 매우 사적으로 생겨나는 거지, 다른 사람이 가르쳐서 생겨난다는 건 좀 본질을 잘못 이해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많은 편견들은 원랜 사회적 상식을 가진 사람들이, 그 상식을 깨뜨리면서 생겨나요. 이 경우 이 사람들은 오히려 자기 편견이 더 옳고 사회적 상식이 거짓말이라고 생각하기 쉽죠. 그 사람의 주관적 느낌이 옳고, 틀리고를 따지는 건 무의미해요. 단지 이게 사회적으로 바람직한가, 그렇지 못한가밖에 없고, 이건 결국 대중이 판단할 수 밖에 없어요. 그 대중의 판단을 어떤 스스로가 가장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누군가가 독점하려고 하면 그건 엘리트주의와 독선이 될 거고, 대중들은 어차피 그들의 일방적 판단을 수용하려 하지 않을 거에요.

  • @조용한 꿩의밥
    상식적으로 생각해볼때 내가 안당하고 나한텐 관련없는 이유라고 다른 사람 입다물게할 권리는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제에발 상식좀 갖고 생각해봐라 너가 그런식으로 피해자들 입막음 하는거, 그거 2차 가해야 . 공감능력 없니?
  • @돈많은 봄구슬봉이
    저한테도 좀 공감해주세요. 저도 님 때문에 정신적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 피해자들 입막음 하라고 얘기한 적이 없어요. 피해자는 말씀하신대로 충분히 발언할 기회를 보장받아야 합니다. 다만 그것 가지고 상대방의 변론의 기회가 박탈되서는 안되요.

    그리고 애초에 언어적인 문제에서 피해자고 뭐고 하는 것 자체가 우습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님이 심각한 인격적 모멸감을 주어서 저와 여러 많은 분들이 이 때문에 정신적 피해를 당하고 있거든요. 그래도 전 님의 발언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 @조용한 꿩의밥
    그래 자라 ^^
  • @돈많은 봄구슬봉이
    페미전사 힘내요!!!ㅠㅠㅠㅠㅠ 고생많아요ㅠㅠ같이 힘냅시다!!!! 왜이렇게 말 못알아듣는 사람들이 많은지
  • @도도한 메타세쿼이아
    꿩의밥님 말 많은데 다 ㄱㅅㄹ.......
    페미들 의견이 거슬리면 안보면 되자나요. 왜 굳이 찾아봐서 셀프로 심리적 피해받고난리
    성의과학 강의 못들어서 뿔난거면 소라넷이나 야동이나 ㅊ보든가
  • @한심한 애기메꽃
    닉값 오졌다
  • @한심한 애기메꽃
    이해 못하는 분 여기 또 있네...
  • ㅋㅋㅋㅋㅋㅋ논리적으로 반박은 안하고 조롱과 웅앵웅 이딴 말로 대응한다는게 부산대 수준이라니 안타깝다
  • @어리석은 금송
    친구야! 정독하고와라! 내가 논리적 반박 오지게 하고있다!!!!
  • @돈많은 봄구슬봉이
    뭐가 논리적인진 모르겠는데 니 끝자락 인생이 불쌍하네
  • @어리석은 금송
    그래그래 ^^ 나두 너가 불쌍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여 자라 새벽이다
  • @돈많은 봄구슬봉이
    내가 왜불쌍함? 남자라서?
  • @어리석은 금송
    아니ㅋㅋㅋㅋㅋㅋ
  • @어리석은 금송
    피해의식오진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푸짐한 개구리밥
    뭔 피해의식이야 추론안되냐?
  • @어리석은 금송
    사실 저런 남자들 불쌍함ㅋㅋㅋㅋ 못깨닫고 계속 여자 후려치기하면 평생 혼자살아야함.... 요즘 대부분 여자들 페미뿜뿜이라
  • @한심한 애기메꽃
    닉값 오졌다2
  • @돈많은 봄구슬봉이
    논리적 반박 오지게 당하는거 같은데..
  • @병걸린 땅비싸리

    .

  • @조용한 꿩의밥
    .
  • @병걸린 땅비싸리
    아 네 죄송합니다;; 흥분을 했더니 눈에 뵈는 게 없었네요. 저도 키배질 좀 줄여야;;
  • @조용한 꿩의밥
    그 키배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아주 쉬운 말로 풀어서 논리를 전개 해주는데도 상대가 알아듣질 못하니 안타깝네요..
  •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 솔까 일베충인 내가 보기에도..지금 앞페이지 댓글에 어느정도는 사실이다 라고 하는 말로 보아선 좀 문제가있긴하네... 나중에 제대로 밝혀지겠죠
  • 페미? 역겹네요
  •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 몰카찍다가 걸려서 자퇴한일 있었나요? 난 왜 몰랐지ㅋㅋ 꿀잼이네
  • 몰카 자료때문에 폐강 결정한건 교수님 아닌가요? 왜 고발한 수강생이랑 페미가 욕먹어야 되는지??;; 그리고 불법촬영물을 수업자료로 쓰는데 그게 잘못된거 아닌가요?? 정신적피해는 그 불법촬영피해자의 피해부터 생각해주시고요 그러고 나면 다시 생각해보세요 구글링으로 그렇게 쉽게 얻어질 정도면 얼마나 많이 유포되고 있는지 얼마나 피해자가 많은지 나치랑 비교할 논리인지도 모르겠네요 피해를 입증할 자료들이 남아있는데 통계청가서 인구동향조사>시도/출산순위별 출생성비 보면 IMF터지기 전까지 여아 낙태 얼마나 많이 이뤄졌는지 알 수 있구요 몰카도 남자보다 여자 피해자가 훨 많고 가해자는 거진 다 남자^^ 이래놓고 남자인권 왜 안챙기냐하면 공부좀 하고 오시구여 데이트폭력, 안전이별 다 남자가해자가 훨 많구요 명절만 봐도 일하는 분 대부분 다 여잡니다 오빠가는 많이 듣는데 누나가는 왜 잘 안들릴까요?
  • @도도한 메타세쿼이아
    여기서 몰카를 잘했다고 얘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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