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쫌 미친년같긴한데... 나같은 사람없었나ㅠㅠ

추운 백선2012.05.29 16:58조회 수 3828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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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음대생인데

기말고사가 얼마안남앗어

그리고 내가 해야 할  공연도 잇다

 

근데 지금 다 버리고 잠수타고 싶어

 

나 솔직히 음악하는거 하나도 안좋아하거든 ㅠㅠ

절대음감도 아니고 박치야

나랑 안맞는건 알았는데 대학와보겠다고 하고

지금 후회중이야 내년에 전과할생각도 있고

 

이걸 내가 지금 왜 해야되는지 모르겠다 라는 생각도 들고

아무리 해도 안되는게 아니라

그냥 시도조차 해보고 싶지가 않아

 

말도 안되는 소리긴 한데

그냥 다 버리고 놀고 자고싶어

 

이제 곧 방학인데 그것도 못 버티겠어

유종의 미 그딴거도 잘모르겠고

 

이제 성인이고

책임져야 되는것도 알고... 그래서 많이 무섭긴 한데

근데 어떡해 그냥 도망가고싶다 ㅠㅠㅠ

 

의지박약에다가

완전 철없지....ㅠㅠ

 

근데 나같은 사람없어?

사실 있다고 하면 좀 위로가 될거같아 ㅠㅠㅠㅠ그리고 아마 곧 튀겟지

 

나 어떡하지

너무 어린애같지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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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et준비법 좀 가르쳐주세요... (by 날씬한 다닥냉이) 전부터 궁금했던건데 이공계 국가장학금도 수학 과학 보는데 (by anonym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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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황하는게 뭐 어때서요 ㅎ, 다만 저도 겪어봐서 느끼는건데 분명 이대로 끝내면 후회할 겁니다. 일단 학기 마무리 하고, 방학때 지인과 대화도 좀 해보면서 고민하시는게 나을꺼 같네요
  • 나.지금 고시생인데
    전공 적성도 안맞고 님처럼 다 때려치우고 싶네요.
    1차 붙는 바람에 어쩔수없이 울며 겨자먹기로 하고있음. 뭐든지 피한다고 해결되는거 같진 않음.
    일단 죽든.살든 눈앞에 닥친일은 해결해야지
    힘내요
  • @게으른 흰꿀풀
    2차 달려야죠 ㅋㅋ
    누구징? ㅋㅋ
  • 그런사람 많아요 나도 그래요.. 근데 그 뒷감당 결국 내가 해야되는걸 너무 뼈저리게 알아버려서.. 나중에 더 자책하고 더 힘들어질거에요 조금 쉬었다가 하세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내일 시험 모레 발표 금욜 과제산더미...지만 정신줄놓고있음 ㅜ.ㅜ 힘내자구요...
  • 같이하는 공연이라믄 적어도 너님 멘붕했다고 남한테 피해는 안줘야지.. ㅇㅇ 그나이에 방황하는거 딱히 나쁜것도 아니지만 결국 책임은 너님이 지는거.. 적성 안맞아서 전과할건데 기말 손놓으면 나중에 힘들지. 할수있는건 해보길
  • 나도 그래요. 내가 원하는 과 오긴 왔는데 전공이 하나도 저랑 안 맞아요. ㅠㅠㅠㅠ
    거기서 이것저것 학교에서 벌려놓은 일들은 많고, 과제도 많고 ㅠㅠㅠㅠ
    다 버리고 잠수타고 싶어요 ㅠㅠㅠㅠㅠㅠ
  • 대체로 이맘때 되면 그런걸 느끼긴 하죠 ㅇㅇ..

    그런데 그정도가 사람마다 다른데

    그게 좀 심하신가보군요..

    저같은경우는 과에서 하는게 제가 하고싶은일과 직결되는지라

    힘들어도 참고할 마음이 생기는데

    그게 하거셒은일도 아니면 확실히 못해먹을

    일이라고 느낄거같긴하네요..

    뭐.. 정그러시다면 허고싶은일을 찾아보고

    과삼히 뛰어드는것이 좋은방법일거같네요

    하고셒은일도없는데 이러신다면..

    그냥 참거 하시라고 말하고싶기도하고요
  • 남한테 피해만 주지마세요...
    저도 이번에 학교가기싫어서 제대로 안갔는데
    조별과제에 누는 안끼쳤답니다
    화이팅
  • 그 노래가 생각나네요. 자우림- 오렌지마말레이드
  • 저는 공대생인데
    다 끝나가는 지금도 때려치고 싶네요,,
    친구들도 휴학하고 싶다는 이야기 많이 하고,


    저는 음대가고 싶은데ㅜㅠ

  • 스무살 무렵엔 온종일 그런 생각으로 가득차있었어
    군대갔다오면 달라지겠지, 나이를 조금 더 먹어보면 이러지 않을거야라고 생각했는데 스물일곱이란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여전히 저런 마음은 가시지 않더라. 나이 오십먹어도 똑같을것 같아
    근데 예전과 달라진게 있다면 하고싶지만 해선 안될일과, 쩔게 하기 싫어도 해야만 하는 일이 딱 보이더라고.
    나 지금 중도에 앉아있는데 미친듯이 놀러가고 싶다. 근데 이건 하고싶지만 해선 안될일이고, 거주자 김갑돌씨의 2012년 소득세액을 계산하시오. 요건 거의 영웅급으로 하기 싫은데 해야 될 일이니 풀어제끼고 있어

    어른이 된다는게 이런거지 싶다. 별거 아닌거 같지만 참고 참고 또 참고 해보는거

    힘내자.
  • 나 고딩때 영어선생님 한분이 계셨는데 우리학교 출신임. 근데 그분이 본래학과가 자기랑 너무 안맞아서 전과를 하고싶었는데 전과를 하려고 보니까 성적이 좋아야하는거야 그래서 그 싫어하는 과목을 정말 미친듯이 공부를 했대 결국 성적이 과에서 2등. 그리고 영어교육과로 전과를 하셔서 지금 영어선생님을 하고 계시지. 군대도 갔다오시고 해서 20대후반에 영어교육과 들어가셨다고 했는데 자기는 한번도 그때의 결정 후회한적이 없다고 그러시더라궁 전과를 하고 싶으면 그에맞는 성적도 필요하고 하니까 지금 너무나도 회피하고 싶더라도 훗날을 위해 조금만 참아야 할것같다 ㅜㅜ.. 전과를 하기위해서 자기가 싫어하는 과목의 점수를 잘받아야 한다는게 너무나도 힘든일이겠지만 ㅜㅜ 힘내요
  • 그럼 휴학한학기 해보시면 어때요??
    잠수는..다른사람들에게 피해가가니까..일단 안되요 ㅠㅠㅠㅠ
    그럼 나중에 복학해서도 진짜 욕바가지로 먹겠죠 더군다나 음대는 선생님1분에 학생 몇안된다고 들었는데..
    그럼 아예 매장..두둥..
    일단 이번학기는 참고 한학기 휴학 추천해드려요
  • @냉정한 누리장나무
    음대는 한학기 휴학을 할 수가 없네요!
    전공실기 때문에 일년 휴학해야함
  • 글쓴이 몇학번인지 궁금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전공이세요?
  • ㅠㅠㅠㅠㅠ 슬프네요 화이팅 남일 같지가 않어
  • 남들도 다들 힘들어요ㅠㅠ 정말 적성 딱 맞아서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겠어요? 근데 흥미도 없으신것 같으니 괴로우시겠네요. 어쨌든 마무리는 하시고 방학때 진지하게 진로에 대해서 성찰해 보시는게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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