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의 한계...?!

글쓴이2013.12.09 01:25조회 수 5318추천 수 24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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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갈꺼 아니면 뭐하러 서울까지 가냐는 생각에 수시 연대랑 부대 두개넣고


연대 2차에서 떨어지고 부대 왓는데욥 기계과에 굉장히 만족하면서 1학기를 보냈죠


입시성적에 비해서 부대가 아웃풋이 되게 좋은 편이니까 오히려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하는 학교구나 하면서


근데 점점 드는 생각이 뭐냐면요


서울쪽 간 애들은 20살인데도 막 창업도 해보고 단체도 만들고 사회에 자기 목소리를 내기 위한 노력을 하면서


되게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사는 것 같더라구요 물론 모든 애들이 다 그렇진 않겠지만 또 부대에도 그런 사람이 있겠지만


몇달전에 우리 동네에서 우연히 고등학교때 선생님을 만났거든요


그 분도 고1때 봽고 처음 봰거라 오랜만이여서 인사드리고 부대다닌다고 말씀드리고 하는데


부대 기계과가 되게 현실 안주형 인간이 많다 라고 말씀 하시더라구요


그려려니 하고 흘려들었는데 생각해보니 진짜 그런것 같아서요


1학기 때 기계공학개론 수업에서 20년인가 30년 후의 나의 모습에 관한 글을 써오는 과제가 있었는데


그게 사이트에 올리는 거라서 누가 어떻게 올렸는지 다 볼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딴 학생들은 어떻게 썻는지 궁금해서 구경햇던 적이 잇는데


죄다 현차 삼성 등 대기업 취직해서 좋은 환경에서 잘 사는 그런게 대부분이더라구요


돈 잘벌어서 잘먹고 잘살게 되는 목표를 가진 분들을 욕할 생각은 저혀 없지만


이런 부분에서 좀 한계가 있는 건 아닌가 싶어요


능동적이냐 수동적이냐...?


물론 본인이 도전정신과 모험정신을 가지고 살면 되겠지만


사람이라는 게 주위 환경에서 받는 영향을 무시할 수도 없는 것이고 말이에요


뭐 이런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잇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부산대가 좋아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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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히 추천 누르고 갑니다
  • @머리나쁜 황벽나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 @세련된 산철쭉
    ㅋㅋㅋㅋㅋㅋ 빵터짐
  • 서울애들 인터넷에서 입결가지고 ㅈㄴ싸움
    배치표 저평가땜에 총학에서 항의하고... 부산대는 그런얘기꺼내면 ㅂㅅ취급받음

    또이또이한 학교끼리 오밀조밀붙어있으니깐 교류도 디게많음
  • @코피나는 왕버들
    맞아요 그런 교류가 되게 부럽더라구요... 활발한 교류 ㅇㅇ
  • 그건부산대학교의한계라기보다 지방의한계.. 마케터나블로그홍보다 대외활동등등 서울이우선이죠.. 면접도서울로가야하고.. 교통비지원해줘도시간의문제때문에.. 그리고고향이느경남쪽이라굳이서울가고싶단생각을안하는친구들도많더라구요 저도가능하면 가족이랑멀리떨어지고싶지도않고.. 기회의균등이점점사라져서그런거라생각합니다저는 부산대학교자체는큰문제없어보이구요
  • @청결한 꽃댕강나무
    하긴 부산대라기보단 지방의 한계라고 하는게 맞겠네요ㅠ 지역균형발전 이런거 참 좋을텐데... 쩝
  • 님이 잘하면 부산대도 살아날 수 있죠 머ㅎ 힘냅시다ㅎ
  • 서울과 지방의 환경이 너무 극과극인게 제일 큰 문제겠죠. 또한 서울과 달리 주변에 경쟁상대가 없다보니 현실에 안주하게 되기도 하고...게다가 애초에 들어올때부터 부산대는 안정빵으로 깔고 다른곳 노리다가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성향들도 안정지향적인 경향이 없잖이 있는것 같습니다.
  • @초연한 용담
    와 진짜 그럴수도 있겠네요 안전하게 들어왔으니
    경쟁상대 없는 것도 그렇고
    암만 제2의 도시라고 해봤자 인프라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성향도 1위와 2위가 이렇게 차이가 나서야...
  • 솔직히 부산대 온 이유 생각해보면.. 상위학과 일수록 훨씬더 뚜렷해지지..,
  • 정말 공감합니다 한계라는 말이 딱 맞죠 저도 서울쪽은 교류가 많은 게 참 부럽더라고요
  • 저도 상대생인데 그런생각많이합니다.

    대부분 취업에 초점이 맞춰져있고 그 취업이 잘되는편이다보니 안주하게되는 경향이 있는것같아요

    서울쪽대학에 비해 창업이라든가 회계사나 고시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가진사람이 턱없이 적어서 많이안타깝네요

    충분히 학교를빛낼 역량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 물론 대기업취직도 정말 잘된일이지만 자신의 잠재력을 모르는 사람이 많은것같습니다

    이게 환경의차이인가 생각도합니다


    그래도 전 부산대온거후회없고 너무좋습니다!
  • @다친 거북꼬리
    창업준비하는사람은 확실히 극소수이나.. 제가 상대3학년인데 회계사는 요즘 유행처럼 너무나많이준비하는모습에 조금 안타깝습니다...
  • @똥마려운 물레나물
    저도 상대3학년인데요..회계사를준비하는게 왜 안타깝나요?
    좋은 현상이라고 보는데 저는...
    우리학교 상대에서 회계사 준비하는사람이 연고대 회계사 합격자보다 적을걸요.
  • @다친 거북꼬리
    회계사를 준비하는 이유가 거의 대부분 회계쪽이 좋거나 하고싶은게 아니라 단지 돈을 많이 벌어서기 때문이라서 안타깝게 생각햇어요 이건 물론 회계사에 국한된건 아니지만.. 사람마다 가치관은 다르겠지만 저희 나이때는 하고싶은일들을 찾고 좀더 진취적으로 살앗음해서 갠적으로 안타깝다고 생각햇습니다~^^
  • @똥마려운 물레나물
    비단 우리학교만 그런게아니라
    sky도 아 다들 행시 회계사준비하네.. 나도 해야겠다 해서 하는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정말 회계에 뜻이 있어서 혹은 국가에 이바지하고자하는 사명감으로 시험을 준비하는사람은 그렇게 많지않죠

    현실적으로 회계사아니면 대부분 취업의길을 가는데
    진취적인 삶으로 가는길이 회계사가 좀더 가깝지요
    진취적이지 않아서 회계사를 택하는게아니라
    진취적으로 살기위해서 회계사라는 힘들고 불확실한 시험을 택하는겁니다
  • 맞아요..생각하는것 자체가 달라지더라구요ㅜㅜ 내가 서울에 갔으면 저런 원대한 꿈을 꾸고 있었을까 라는 생각도 들구요ㅜ
  • 지방국립대는 다 그래요
    경쟁력 따질거였음 무리해서라도 서울사립가죠
  • 저도 고딩 때는 서울에 있는 학교 가서 학교 다니면서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부대 오고나니까 그런 생각이 확 줄어듦...그래도 1년 휴학하고 ㅈㄹ한바탕 하고 나니 좀 미련같은 건 없음
  • 돈도없는데 걍다녀야지
  • 현실과 이상의 차이랄까요
  • 솔직히 서울대급도 아닌데 함부러 고시한다고 해서 자긴 합격할거라는거 자체가 고딩1학년때는 공부좀하는애들 전부다 자기는 못해도 sky는 갈거라고 생각하는거랑 비슷하다고 봅니다.
  • 현실적으로 서울대에 고시합격자체 압도적으로 많이 나오고있긴하지만, 서울법대를 포함 최상위권 학생들 조차 극단적인경우 10년이상을 고시공부를 하고도 안붙는경우가 맞고 못해도 4~5년해도 안되는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합격수기에 최연소합격이니 보는건 극히 일부에 지나지않죠.
  • 이번에 행시만 봐도 서울대 한학교에서 100명이나 합격했지만, 이를 학번과 공부하는 학생비율로 계산했을때는 물론 타학교와 비교해봤을때는 압도적으로 높지만, 생각보다 합격못하는사람도 많은걸 느낄수있습니다. 이번에 부산대에서도 6명이 붙었는데 따지고 보면 거기서도 못붙는사람이 있고 부산대와서도 붙는사람이 있는거보면 결국엔 다 자기하기나름인거 같습니다. 물론 공부하는 환경이나 분위기같은건 sky쪽이 훨씬좋은게 사실이지만, 사시랑 행시같은거 합격생들 꾸준히 나오는거보면 이쪽에서도 하는사람은 할수있다는걸 보여주는거같습니다
  • 저도 기계관데 그 과제할때 다른사람들도 본다니까 그냥 현차가서 어쩌고저쩌고 적어놨어요. 좀 더 큰 뜻이 있는데 쑥스러워서 대강 적은 사람들 분명 있을거 같은데 ㅋ 지금은 뭐할지 참 고민되네요 대학원까지 나와서 연구를 할지 어떻게 할지
  • @키큰 미국실새삼
    남들본다고 과제를 대충하자는 마인드면
    안될놈들이네요
  • 서울에서 대학다니다 부대로 옮긴 입장에서 그선배말 비추요 재경권 가면 각지 사람들 다 있지만 특히 부산 경남 출신들은 뭔가 주눅들어 있는거 같음 열등감도 보이고 님선배도 그런 경우가 아닐까함 물론 서울에 흥미로운 요소가 많아서 좀 역동적인 활동거리가 많은건 사실이지만 자기하기 나름인듯
  • 학생들의 사고도 사고지만 일단 여기 있으면 뭔가 하기가 힘들죠. 어떤 정보를 얻기가 상대적으로 서경권보다는 어렵고, 뭔가 있다해도, 부산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게 그리 많지 않아요. 애초에 사람도 많고, 인프라도 많은 서경권에 박람회를 열든, 지원 행사를 열든 사람 많고 인프라 많은 쪽이 무조건 우선이기 때문에 부산에까지 내려와서 잘 할 일이 없죠.

    그래서 '여기서 뭔가 지원을 받아서 해보자!!' 하더라도, 남들보다 긴 시간을 투자해서 서경권까지 갔다와야 한다거나- 하는 문제가 있죠. 고시같은 시험들 경우도 학교에서 따로 지원 해 주는게 서경권 학교들 보다 좀 모자라다는 얘기도 들은거 같고요.

    어쨌거나, 창업을 하려고 해도 처음에 지원받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창업을 했다 하더라도 부산이 서경권에 비해 시장이 크지 않아서 초반에 뭔가 '된다/안된다' 판단하기 힘든 감도 있을겁니다. 되는 일인데 찾는 사람이 없으니 접을 수도 있고요. 그에 반해 서경권은 시장이 상대적으로 크죠. 만약에 누군가 찾는 새로운 서비스가 있다 한들 서경권에서 먼저 찾지 부산에 내려와서 찾진 않을거란거죠.
  • 기계과에 특히 더 그런경향이 눈에 띄는것같아요. 그런데 그럴수밖에없는게 제 동기들보면 서울쪽 연고대나 한대갈성적임에도 그냥 온애들의 대부분이그렇게 넉넉치못한 형편때문이더라고요. 뭐그런애들이 입결을 올려주긴하지만.
    문제는 그런형편 때문인지 '도전' 이런것을 할 '여유'가 없다고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당장 빨리 집에 돈벌어야 되니까. 물론 아닌분도 많지만, 아무래도 그런점 또한 간과할수없는것 같네요
    저만해도 아는 형도 학년은 같은학번인데 제적? 당하고 삼년간 돈벌고 재입학 하셨다고 들었거든요. 아무래도 그런입장에서는 다른 길을 생각할 여유가 없을것 같도라고요 ㅠㅠ
  • 지방은 종 보수적이지않나요?ㅎㅎㅎ
  • 재산도 차이가 있고
  • 글이랑 댓글 공감하고 갑니다..
    근데 또 1학년이라 그런면도 없잖아 있는것 같아요.
  • @배고픈 꽈리
    오히려 1학년이면 더 능동적인 모습이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직 뭐랄까 취업이라던지 여러가지 현실적인 장벽들도 고학년 학생들보단 먼나라 이야기로 느낄테니...?
  • 저는 대외활동 많이 하는 사람인데... 또 다른 새로운 것에 도전하려고 하면 다 수도권에 몰려잇어서 너무 안타깝더라고요 ㅠㅠ 이래서 서울 서울 하는구나 확 느껴지더라고요 1학년입니당 ㅋ
  • 서울과 부산의 차이가 좀 큰 것 같아요. 서울서 학부마치고 대학원다니고 있습니다. 서울과의 인프라 환경 문화 경제 등등 차이가 너무 너무 너무 커요.
  • 대학교에서 좋은 교수님들 아래에서 학문적인 결과를 낼 수 있다면 그게 다지요 ㅋㅋㅋ
    굳이 올라갈 이유 있겠습니까 ㅋㅋㅋ 등록금도 작게 들고 기계과면 교수님들도 출중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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