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고 3번받고 제적되고 재입학 한다음 또다시 제적 될 거 같습니다

글쓴이2020.06.24 21:52조회 수 1111추천 수 2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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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가 학고 3번 제적 학기였네요

 

전화기 셋 중 하나 다니고 있어요

 

지금 나이가 29인가 그렇구요

 

부산대 학칙 찾아보니까 재입학 제한 횟수 사라져서

 

재입학 또 가능할거 같긴한데 학교 계속 다녀야 하나 생각도 들고요

 

남은 학점은 아마 60쯤 되는거 같습니다

 

 

애초에 원해서 온 학과도 아니고

 

중간에 밥안먹고 잠만 15시간씩 잔적도 있고 

 

우울증 확인하고 약도 먹고 학생상담부에서 상담도 받고

 

이래저래 사건이 많긴 했는데 지금은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이제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뭐 누군들 알겠습니까만은 ㅋㅋ

 

불안감 같은거는 옛날옛적에 마비되었고

 

그냥 좀 떨떠름하네요

 

밖에 비도오고 방금 확인하니까 그냥 멍해서

 

여기서 주접 떨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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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울증은 참 답이없죠 힘들게 공부하는 것보다
    다른거하시는게 나은듯
  • @무좀걸린 기린초
    글쓴이글쓴이
    2020.6.24 22:04
    이제와서 다른거 할려고 해도 제가 뭘 잘하는지 모르겠어요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겠구요. 제 인생 리즈시절이 고3이였다는게 참 웃기네요 ㅋㅋ
  • 학교는 왜 다니세요?
  • 저도 고3이 행복했던 사람으로써 진짜 마음껏 공부하는게 너무좋고 행복했던 때가 딱 대2까지 였네요 그 다음 부터는 개인 가정사로 인생꼬여서 멘탈 붕괴오고 부끄럽지만 불혹에 가까운 나이임에도 아직 짝도 없이 그저그렇게 불행하게 살고 있음 대 3이후로 가정사로 인한 멘탈붕괴로 성적 급격히 떨어지고 나중에 나름 억울한것도 많고 대4때 혼자 부대에서 택시타고 영도다리에 뛰어 내리러 간적도 있어요 결국 4학년 2학기를 못마쳐서 4학년 1학기 까지는 휴학없이 힘들게 내리다니다가 그 한학기때문에 입학 후 10년 지나서 겨우 졸업 했네요 저도 사실 ㅅ엄마 한테 자퇴 종용 받아서 다시 제가 재입학신청해서 졸업장 겨우 받았네요 제가 잘난건 없지만 그래도 후배님 한테 말씀 드리고 싶은건 현재 의욕 성취욕 없고 감정 둔화 상태라도 운동 같은거 나가서 하시면서 (츄리링 입고 공원이나 학교안 막 뛰거나 혼자 농구공 들고 가서 공도 막던져 보구) 자기의 의지를 자극 하는것도 방법 인거 같아요 그리고 전화기 시라면 어떻해서라도 스스로 의욕을 억지로 라도 자극 해서 졸업장은 따시길 바래요 저도 현재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부산대 졸업장 훈장 정도는 되는것 같아요 나중에 직장 구해서도 전문성 키우려고 대학원도 갈수 있고 후배님 힘더 내시고 꼭 졸업 하세요~91살 먹은 저희 할머니도 입맛 없어서 밥 안넘어가면 (사람은 곡기 안들어가면 죽는거라고)일부러 읍내 병원가셔서 입맛 도는 약 드시고 억지로 라도 밥 먹고 손자들을 위해서 푸성귀라도 보낼려고 힘내서 밭일 하십니다 91살 노인도 생존에 대한 의지가 확고 한데 님은 그렇게 무던 하게 살기에는 너무 나이가 어리시잖아요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으니깐 행복한겁니다 후배님~
  • @생생한 메타세쿼이아
    선배님 ㅠㅠ 저도 감사합니다 ㅠㅠ 이 댓글 보고 힘낼께요!!
  • 우울증 ㄹㅇ노답...저두 ㅠ
  • 저도 인생 살다가 삶에 염증을 느끼고 정신적으로 너무나 나약해진 채로 의욕없이 살다가 졸업하고 취업 못해서 지금 노가다 뛰고 있습니다. 노가다 뛰면서 숙소도 정말 오지에 열악한 곳에 있다보니까 연락 끊은 엄마생각도 나고 제 인생도 돌아보면서 제가 잘못한 부분도 생각이 나네요. 숙식 노가다 한번 추천해 봅니다. 또 공대 다니던 친구 중에 님이랑 비슷한 상황의 친구가 있어서 글에 더 공감이 가네요.
  • 아이고 ㅠㅠ 옆에서 술한잔 기울이며 어깨 토닥토닥 해주고 싶습니다 ㅠㅠ
  • 힘내십쇼 형님 언젠가 다시 빛날 날이 올겁니다..
  • 저도 그랬는데 일년휴학하고 사람 많이 만나는 알바좀 하다가 다시 돌아와서.. 그만두고싶지만 그래도 졸업만 하자는 심정으로 꾸역꾸역 하고 있어요 ㅠㅠㅠㅠㅠ 저도 진짜 무기력했었는데, 뭐 도움은 그렇게 안되겠지만 영화라도 매일 한 편씩 매일 봐보세요!
  • 그런데 그걸 왜 또 꾸역꾸역 다니셨댜?
  • 힘내세요 ㅜㅜ 저두 우울증이 심해서 정말 공감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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