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글+현실알림글. 요즘 전문직의 가치가 많이 떨어졌어요.

글쓴이2017.05.31 10:33조회 수 17013추천 수 12댓글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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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구요. 물론 갓사법시험 출신은 아닙니다;;;

 

저희 자격사는 물론 주로 같이 일하는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로스쿨 출신)들도 다들 버거운듯.

 

저희나 세무사쪽은 실무경력을 바탕으로 영업을 많이 하는 곳이라 연차가 앵간하게 쌓이지 않고는

 

중견기업 수준 임금을 받는 것 같구요.

 

회계사들은 소속펌을 많이 타는 것 같아요(사법시험도 비슷).

 

로스쿨 변호사의 경우 수임료가 300까지 떨어진 상황에 마지노선 한달 평균2건 채우면 선방인 분위기구요.

 

아무튼 위의 전문직들은 보통 3년까지 개업 각 안나오면 대리급으로 기업체에 많이 가는 분위기 같습니다.

 

뭐 로스쿨 변호사들은 어쩔수없이 개업으로 내몰리는 상황같구요. 솔직히 개떼니까...ㅎ

 

요즘같은 시대에는 시험에 합격하는 것보다는 합격 후에 살아남기위해서 말 그대로 처절하게 몸부림쳐야하는

 

상황인것 같습니다.

 

학교커뮤니티에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준비하시는 분들 힘빠지게 하려는게 아닙니다.

 

아직도 취업시장에는 무슨 사짜직업이라면 마치 합격만 하면 대접해줄것을 기대하는

 

분들이 많다는 점을 우려해서 입니다.

 

사실 아무리 자격사 있어도, LG생기원 같은 기업연구소에 있는 분들보다 모르면 절대로 신뢰 안합니다.

 

저도 전공공부 학점은 안나쁘지만 더 열심히 할걸 후회도 됩니다 -_-

 

사실 학부전공지식으로는 시험은 물론 실무의 털끝도 커버가 안되기는 하지만요...

 

(유체역학 극혐).

 

아무튼 영업을 하려면 실력이 있어야 하고, 실력을 쌓는것은 영업을 하기 위함이라는게

 

전문직의 현실입니다.

 

이거는 회계사나 세무사나 변호사나 모두 똑같죠. 다 영업입니다.

 

요즘 시대에 무슨사짜 전문직에 대한 환상보다는 자신이 영업을 잘 할수있을지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세무사에게 조세정의는 전설이며, 변호사에게 정의실현은 신화이고, 회계사에게 재무투명성은 구전동화라는

 

말이 요즘 현직자들 사이에서 많이 돌아요.

 

어차피 사짜있다고 해서 예전처럼 대접해주지 않고 전부 일개 자영업자일 뿐입니다.

 

자신이 자신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으로 진출하세요.

 

조직생활이 맞는 분(가령 군대체질...)은 대기업이나 금공가면 대성합니다.

 

영어잘하시는 분은 비정규직 함정에만 안빠지면 잘나갑니다.

 

공부좋아하시는 분은 기를 쓰고 설카포 박사과정이나 유학(무조건 미국유학) 가세요.

 

솔직히 일하다 보니 재능있는 분들이 전문자격사라는 의외의 감옥(?)에 갇혀서 뜻을 못펴는

 

분들이 많더군요. 계속 강조하다시피 전문직은 본질적으로 자영업자니까요.

 

어두운 면을 너무 부각시킨 면이 없지않아 있지만, 사실 전문직 업계가 너나할것없이 전망이 어두운건 사실입니다.

 

남들은 얘기하지 않는 (특히 수험생들...ㅎ) 현실적인 면은 이러하다는 얘기니까 그냥 참고용으로만 보시구요.

 

뭐 이건 강조할 필요는 없지만, 제가 그래도 시험동기들 중에 나름 잘나가는 편입니다......ㅎ

 

망해서 이런글 쓰는건 아니라는 거...ㅎ

 

수원에 영업하러 가는 길에 커피마시다가 끄적여 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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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 잘하면 어느 분야가 있나요 비정규직 함정이 뭔가요?
  • @잉여 담배
    비정규직 함정.......가령 영어학원강사를 들 수 있겠네요. 특별한 성공케이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파트타임이나 기간제 이죠. 고용이 불안정하고, 급여수준도 그리 높지 않습니다. 단순히 영어를 잘한다는 장점을 가지고는 사실 이러한 비정규직 함정에 빠질 가능성이 큽니다. 원래 인문학이라는게 범용성을 가지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인문학(영어)은 상업(기업체)과 결합했을때 극도의 실용성을 발휘합니다. 영어실력이라는게 학습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외국생활이라는 경험의 결과로도 증가합니다. 따라서 영어실력이 높은 사람은 매우매우 많다는거죠. 특정분야에 영어가 많이쓰이는지는 사실 잘 모릅니다. 하지만, 본인이 영어실력이 어느정도 되신다면, 대기업에 취업하세요. 솔직히 공기업은 보수적이라서 당신의 외국어 능력이 경제적 수익을 장담해주지는 못합니다. 오늘날 취업시장에서 당신의 영어실력에 대해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조직은 기업뿐입니다. 전공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비정규직 함정에 빠지지않고 당신의 영어실력이 돈으로 이어지려면, 최대한 좋다고 알려진 곳으로 취업하기 위해서 스펙을 쌓길 바랍니다. 그래야 당신의
    영어실력이 빛날거에요(첨언하지만. 저희업계가 전문직 중에서 영어가 가장 많이 쓰이는 곳이라 영어실력을 강조하는 분위기(!)이긴 하지만, 솔직히 자료만 읽을 줄알면 되는 수준입니다.)
  • @글쓴이
    그렇군요 사실 요새 전부 다 영어 어느정도 해서 메리트가 없을 줄 알았는데 ... 감사합니다
  • @잉여 담배
    돈되는 영어는 외국인친구랑 조크따먹는 영어가 아닙니다.
    자기 필드에서 전문적인 영어를 구사할줄 아는 친구들은 미국내에서도 소수일거구요.
  • @글쓴이
    그거야 제가 노력해야죠 답변 고맙습니다
  • 준비중인데 때려칠까요?
  • @머리좋은 애기부들
    뭐 때려치우실것까지야.ㅎ
  • 그래도 사짜다 요즘은 뭐 10년 영업뛸 각오하고 드가는거니깐뭐
  • @난쟁이 왜당귀
    제.생각에는 10년 정도 뒤에는 많이달라지리라봅니다
  • 남잔데 사정이있어서 28살학부졸업해서
    로스쿨들어가서 변호사하면 너무늦고메리트적은가요
    비추인가요? 나이가문제가되는지요
  • @다친 봉의꼬리
    로스쿨쪽은 제가 잘 모릅니다만, 그쪽이나 저희쪽이나 어린친구들을 선호하는건 사실입니다.
    나이뿐만은 아니겠지만 중형펌 이상 못들어가면......실무 조금 배우다가 개업으로 내몰릴 가능성이 클 거에요.
    제가 왜 내몰린다는 표현을 쓰냐하면......보통 전문자격사는 충분히 실력을 쌓은 다음에 독자적인 클라이언트를
    확보하기 위해 개업을 하지만, 요즘 로스쿨 출신들이 워낙 개떼(...)인지라 펌에서도 테스트를 통과한 소수를 제외하고는 쳐내는 현실입니다.
    꼭 로변뿐만 아니라 모든 전문직에서 30대 중반에 개업한다고 가정했을때 특출난 능력이나 경력이 없는 한 40대 중반까지, 대기업간 동기들 보다 수입이 작을 가능성도 염두해 주셔야 할거에요......
  • 그래도 사짜다 요즘은 뭐 10년 영업뛸 각오하고 드가는거니깐뭐
  • @난쟁이 왜당귀
    댓글 반복입니다.
  • 10년 뒤에는 어떻게 달라질것이리거 생각되나요?
  • 오타가;; 10년 뒤에는 상황이 더 악화될까요?
  • @답답한 쇠무릎
    열심히 썼는데 오타라니요 ㅠㅠ
  • @글쓴이
    아 제 댓글이 오타라는 뜻이었어요;;;

    글 되게 잘쓰시는거 같아요. ㅋㅋ
  • @글쓴이
    저도 한때 전문직이나 고시의 뜻을 품고 있었지만, 환경과 능력 부족으로 접어야 했습니다.

    4학년인 현재 사업을 생각 중인데 미래에 대한 걱정이 끝이 없네요 ㅎㅎ

    과거 고도 성장시대에는 뭘 하든지 잘 먹고 잘 사는 희망이 있었는데, 현재는 그 시대보다 풍족함에도(굶는 일이 없으니...) 왜 이렇게 현실이 답답한지 모르겠네요.

    고민이 많았는데 글 내용 중 외국어 강조에서 빛을 찾은거 같습니다.

    댓글 자세하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 @답답한 쇠무릎
    ^^
  • @답답한 쇠무릎

    일단 제 개인의 의견이라는걸 밝혀드립니다.

    전문직의 위상이 많이 추락하리라 봅니다. AI어쩌고 호들갑떠는거에는 저도 공감하지는 못하지만, 그 만큼 사회인식이나 기술환경이 더이상 전문직의 독점이익(전문직의 존재 자체가 법상 특허의 개념과 비슷함)을 허용하지 않는 상황으로 가고 있죠.

    저희쪽도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처참하게 추락할 직역은 변호사라고 봅니다. 소송대리권이라고 해서 그쪽이 먹고사는 수단인데요. 그거 대부분 중대형펌들이 다 합니다. 큰 돈이 걸린 소송건을 업체들이 미치지 않고서야 개인변호사에게 맡기지 않죠. 결국 300만원이라는 안습수임료 사건을 가지고 수만명이 싸워야 하니 오죽하겠습니까. 10년전부터 전문직역통합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게 다 이런 배경때문입니다.

    그리고 전문직끼리의 경쟁도 거의 막장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저희쪽은 소송대리권 달라고 회에서 난리치고(법에는 소송대리권 있는데 판사가 법을 안지킴ㅎ), 변호사도 공대출신 로스쿨 있다고 저희쪽 일 하겠다고 하고(기껏 학부수준 지식으로 과연 감당이 될지 그리고 기억이나 할런지 의문이네요ㅎ) 아무튼 난리입니다. 세무사랑 회계사도 사이 않좋은 분위기에요. 사실 회계사들은 세법지식이 일천하지만 어쨋든 들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인 것 같고, 세무사들은 우리가 더 잘한다고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요즘 난리도 이런난리도 없네요.

    하지만 10년이지나든 100년이 지나든 영업력 뛰어난 사람은 상상을 초월하는 돈을 벌것은 분명합니다. 산업재해 전문으로 하는 노무사는 어마어마한 돈을 만진다고 하고, 중국기업만 상대하는 세무사는 영어랑 중국어 동시통역이 가능한데 수백억원에 이르는 외국투자자들을 상대한다고 하더군요. 빅펌 파트너 변호사야 잘 아시는대로구요.

    아무튼 중요한건 전문자격증 그자체가 아니라, 그 뒤에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한 방이라는 거가 아닐까 합니다. 저희든 회계사든 변호사든 노무사든 세무사든 자격증 자체는 일단 한번 따면 평생가긴 하지만, 그 평생 얼만큼 벌거냐는 능력이라는 겁니다. 뭐 요즘에 다른 전문자격사에게 변호사자격증 주고 폐지한다는 얘기도 있던데, 전문직이나 박사학위자 마저도 감당이 안될만큼의 디테일과 전문성을 요구하는 시장상황을 전혀 모르고 하는 소리고, 정말 자격증 그 자체 보다는 그 분야에서의 고도의 전문성을 발휘하지 않으면 그냥 좋은말로 프리랜서 안좋은말로 영세자영업자로 추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회계사랑 공기업 둘 중에 고민하면 뭐 추천하실거에요? 공기업은 현실적으로 메이저금공은 아니라 치고 건보신보 뭐 이 라인? 아 영업도 자신없습니다
  • @특별한 이삭여뀌
    글쎄요..제가 그쪽 전문가는 아니라 보니...하고싶은거 하세요...
  • 변호사 시장 잘 모르시는거 같아
    적나라하게 말씀드리죠

    일단 사법시험출신이나 로스쿨 출신이나 처우 비슷해요
    다만 사시출신은 연수원 2년을 경력인정해줘서 2년차연봉을 받기에 100만원을 더 주는 차원이죠

    로스쿨출신들은 첨에 초봉 세후로 350 받는게 대다수고
    그나마 잘 주는 곳이 400~500... (간혹 전주에 대언이라든가 등등은 600주기도 하던데 이건 전북대로스쿨 상위권들만 뽑는곳이고..)

    여기에 자기사건인센티브라고 사건물어오면 상여금 조로 몇백 더 받고 그런 차원이죠

    그래봐야 4~5년 정도밖에 쫄따구 변호사(어쏘) 로 일하고 나서는 개업 공직 사내변 강사 박사 교수 등등 자기 살길 개척해야 되서 안정적인 느낌은 없죠.
    전문화된 비정규직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사실 위에는 평균이라 썼지만 뭐라 정형화하기 힘들 정도로 케바케가 심하긴 합니다

    예를 들면 첨부터 로펌 가기 싫어서 그냥 기존의 송무커리어 반포기하고
    1년차부터 지자체 공무원 6급으로 들어가서 3~5년차에 감사 쪽 5급으로 가는 사람도 있고...

    걍 변호사시험 학원강사로 가는 사람도 있고...

    박사따서 법대 교수 노리는 길 등등 쩝

    어찌됬든 옛날에 영감님 소리 듣던 권세는 사라진지 오래고,
    걍 개업라이센스+이직자유도 로 끝이죠-_-;

    그나마 로스쿨 쪽은 사시 폐지된거랑 문재인이 로스쿨 밀어주는것만 믿고 버티는듯요...
  • @수줍은 칼란코에
    과도한 낙관도 비관도 좋지않죠.
    그저 제 개인의 의견이니까 그냥 심심풀이 삼아서 읽어보시면 됩니다!
  • 저와 직접적인 관련성은 떨어지지만 좋은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여기에 비추천을 하는 사람들 덕분에 이런 좋은 글이 자주 올라오지 않았나봅니다.
  • @상냥한 쑥방망이
    원래 다큐는 멜로영화 보다 재미없잖아요ㅎ
    아싸리 사랑과 전쟁같은 막장이면 모를까...ㅋ
  • 4차산업혁명이 판검사, 변호사를 위협하느냐 여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이 주류더군요.
    법조계 대표 신문인 법률신문에서 관련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판사나 변호사는 생각보다 대체되기 힘들고
    도리어 속기사 등이 위험하다나 그렇더군요.
  • @수줍은 칼란코에
    오히려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는 전문직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무쪽에는 수치해석으로 접근하는 분들도 있다더군요.
    세금관련해서 미분방정식을 쓸 만큼의 복잡한 함수가 과연 있을지 의문이지만 -_-
    있긴 있다더군요.
  • 선배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하나만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돈이 되는 영어는 자기 분야랑 이어져야 한다고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저도 이 부분에 200% 동감하고, 이게 더 가치 있는 소통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근데 제가 말이 짧아서, 왜곡된 공부를 하는 친구 설득을 못 하겠네요.
    좀 더 그 친구가 좋은 길을 걸었으면 해서, 이런 생각을 전해줘도 받아들이질 않습니다.

    그냥 더 자연스럽고 빨리 말하는 영어를 구사하는 게 진짜 실력이라고 너무나 단정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해서 회화학원을 수년째 다니고 있고...
    그 친구 전공은 기업과는 관련이 없구요.. 이 경우에 어떻게 설득을 하면 좋을까요?
    고견 부탁드립니다!
  • @개구쟁이 등나무

    제가 고시공부할때도 그런사람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털려봐야(?) 깨닫더라구요......

    어차피 컬벌세이션이야 하다보면 느는거고, 제가 알기론 전문직들이 많이 듣는 영어 수업은

    토플수업입니다. 정말 시험을 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영어공부 하기 위해서 듣는거라더군요.

     

    토플 라이팅은 학술용어나 전문용어가 많아서 직접적으로 일치하지 않더라도

    도움이 많이됩니다. 나중에 응용할수있죠. 일과 관련해서요.

    그리고 일하는데 쓰이는 영어는 프리젠테이션이 많을겁니다. 토플 스피킹 들으라고 하세요.

    즉 일하는데 도움되는 영어는 그나마 가까운게 토플입니다.

    일반회화는 외국인이랑 같이하는 영어회화 동아리 나가라고 하세요 ㅇㅇ

  • @개구쟁이 등나무
    회화학원 몇년째 다닌다에서 이미 대충 견적이 나오는듯한데요?

    외국인이 자연스러운 억양을 가지고 있지않다면, 빨리 말하게되면 분명 문제 생겨요. 단순한 표현으로 본인의사를 똑똑히 표하고 유머 있는게 좋죠. 제가 미국에서 박사과정 중인데, 특히 중국계 교수분들이나 미국 유수기업에서 일하고있는 외국인들 보면 원어민만큼 유창하게 하는 분들 거의 못 봤습니다.

    본인의 전공에 맞는 영어를 하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프레젠테이션 스킬 키우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의견들 감사합니다^^
  • 저는 변리사를 생각하고 있는데 전문지식을 쌓기 위해 박사까지 마칠 생각입니다. 그런데 박사학위까지 하고 변리사를 하는 것이 학부만 마치고 변리사를 하는 것에 비하여 전문성과 연봉 측면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낼 수 있을까요?
  • @의젓한 콜레우스
    우선 박사가 무엇인지 아셔야할 것 같습니다. 박사는 변리사와 같은 자격증과는 다릅니다. 말 그대로 그 분야에 있어서 '학문'으로서 할 수 있는 최고봉을 의미하는 것이고, 자격증은 '실무'의 전문가를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그 가치가 전문성이든 연봉이든 드러나는 것에 있어서는 박사가 좀 더 오랜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떤 전공인지는 모르겠지만 학문이라는 것이 이론세계를 탐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박사라는 가치가 일단 드러나게 되면 학부출신과는 감히 비교가 불가능하겠죠.

    크게 두가지 측면입니다.

    첫째, 영업부문에서 변리사라면 학부출신과 박사출신 중 누구말을 더 신뢰하고 더 압도적인 이미지를 주겠습니까?
    이는 답변 안해도 되겠죠?

    둘째, 기회입니다. 영업에서 가장 좋은 영업은 국가나 지자체에서 하는 위원회나 각종 프로젝트 들에 참가하는 것입니다. 그 기본요건이 박사죠. 박사학위가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 생각하지도 못한 기회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변리사와 공학박사 두가지를 모두 거머쥐었을때 주어지는 것입니다. 일반 박사공부나 로스쿨 공부와는 비교도 되지않을 엄청난 고생을 하셔야 할 겁니다.

    개인적으로 님의 혈기가 부럽군요.

    실무자로서 경건한 마음으로 건승을 빌겠습니다.
  • 설교충 극혐
  • @가벼운 개불알풀
    아멘
  • 아재면 아재끼리 놀아라
  • @가벼운 개불알풀
    아직 30대초반이요
  • 글쓴이도 사회초년생이면서
    세상 다 아는척
    애들앞에서 어깨 힘주고다니겠지
    우와와하는 애들앞에 설교하면서
    세상혼자사는듯 뿌듯해하겠지
  • @가벼운 개불알풀
    뿌듯하기는 합니다
  • 걍 글쓴이도 열정이 옛날같이 없을뿐
    멈춘차는 뒤만보고
    달리는 차는 앞만보는것
  • @가벼운 개불알풀
    멋있는 말이네요.
  • 화이팅하세요
    몸챙기시구요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제 주변에 그러다 아저씨 되더라구요.
    하루하루 예전같지않아도
    힘내세요
  • @가벼운 개불알풀

    30대가 되니 몸이 예전같이 않더군요!

    하지만 모든일에 능글능글해 지기도 한답니다^^

  • 의사는 아직 할만해요. 물론 예전보다는 못합니다.
    전 전문의도 아닌데 주3일(월화수)만 일하고 세후 월 800받습니다. 근데 의사들도 점점 하향추세이긴 합니다.
  • 그래 전문직 뭐하시는데요??
  • 아 글에 이어서 댓글까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위트 넘치는 분이신 거 같네요 ㅎㅎ
  • 금공관련 글 찾다가 봤는데 저도 도움 많이 됬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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