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기수제 경험자입니다

글쓴이2019.03.20 13:12조회 수 3210추천 수 12댓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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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단한 거라고 경험자라고까지 하나 싶지만

제가 기수제 동아리에서 느꼈던 것들을 논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구구절절 써봅니다ㅋㅋ


밴드나 댄스 동아리 등 공연 동아리에 기수제가 많죠. 
왜냐하면, 공연 동아리 특성 상 기수가 단순히 일찍 들어오고 늦게 들어오고를 나누는 기준이 아니라
'같이 공연을 하는 단위'로 기능하기 때문이에요.
기수 단위로 공연을 준비하고, 또 수행하죠.
뿐만 아니라 이는 자연스레 윗기수가 먼저 그런 활동을 한 선배로서 경험을 가르쳐주는 존재로 기능하고,
또 아래 기수는 단순히 실력 뿐만 아니라 공연을 위한 부가적인 것들을 배우는 존재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기수가 존재하고, 필요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저도 기수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고, 그렇기에 그 과정에서 느끼고 생각한 것들이 있었어요.
요약하자면, 제대로 지켜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생겨나는 문제가 너무 크다는 것이었어요. 심한 경우 기수제 자체의 효용성이 의미가 없어질 정도로 말이에요.

먼저 첫 번째는, 기수가 똥군기로 이어지는 경우겠죠.
기수는 어디까지나 '먼저 동아리를 경험했다' 정도의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해요.
이는 위에서 말했듯 상호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서로에게 도움을 줄 때 가장 의미있게 작용할 수 있구요.

하지만 기수제가 구성원들 간의 우위를 정하는 일종의 서열로 작용하는 경우 똥군기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이는 질서가 아닌 차별이 되어버리고, 부조리하고 비합리적인 집단으로 전락하기 쉬워요

두 번째는 기수 간 ㅈ목질의 문제에요.
상호 존중하며 서열이 아닌 역할로서 기수를 인식하고 기수라는 안정적인 체계 속에서 잘 생활하면 체계적으로 동아리 활동이 가능하지만,
기수를 넘나드는 ㅈ목질은 기수를 불안정하고 비합리적인 제도로 만들더군요.
여기엔 나이, 학과 선후배, 연애관계 등 다양한 변수가 작용하더라구요.
나는 몇 기수 위 누구랑 나이가 같아서 친구고, 나는 몇기수 위 누구 여자친구/남자친구고 하다보면 기수가 의미없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더라구요.
물론 동아리에서 친구 관계와 연애 관계가 없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결코 아니에요.
그런 사적인 관계는 유지하되, 적어도 동아리같은 나름의 체계가 있고 공적인 공간에서는 다른 동아리 구성원들 간의 관계와 안정적인 분위기를 위해 드러내지 않는 것이 동아리 유지에 확실히 좋더군요.

물론 굳이 숨기지 않더라도, '나는 이러이러하니까 나에겐 기수가 의미가 없어' 따위의 생각이 아닌

'나는 누구와 이런 관계이지만 이것과 동아리 내에서의 질서는 별개야' 라고 인식하고 생활하면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지만

자기도 모르는 새에 상대방에게 어려운 분위기를 만드는 경우가 꽤 자주 있기 때문에 공과 사를 구별하는 게 (경험 상) 제일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당사자들 모두 이 문제점을 인식하고 지킬 필요성을 느껴야 가능한건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문제가 많이 되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는 기수제가 마음에 들지 않는 신입생이 들어왔을 경우에요.
물론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죠. 나보다 나이 많은데 왜 나는 존댓말을 써야 하고, 쟤는 나보다 나이도 어린데 반말하고.
실력도 내가 더 나은데 왜 쟤한테 배워야 하고, 시설 사용도 밀려야 하고.
자연스레 들 수 있는 불만이에요.

(저는 위의 문제에 대해 상호 존대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실력은 단 하나의 지표가 결코 아니니 서로 부족한 부분에 대해 도움을 주고 받는 것이 바람직하며, 시설 사용은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질서가 있는 것이라면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를 다루는 과정에서 갈등이 많이 생기죠.
동아리가 20~30년 동안 운영되며 다져놓은 체계를 내가 보기에 비합리적이라는 이유로 바꾸려고 해요. 아니, 안 지키려고 해요.
저는 체계를 바꾸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아요. 지켜지지 않는, 비합리적인 체계는 의미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체계를 바꾸기 위해서는 구성원들 간의 합의가 필요하고, 이는 동아리 내의 절차를 거쳐 이루어져야 해요.
(이를 위한 절차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거나 절차를 갖출 필요성을 못 느끼는 동아리는 동아리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런 걸 다 무시하면 그것도 비합리적인 거죠.
동아리 시스템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고, 어떻게 작용하는 지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단순히 내 눈에 보이는 게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알려고 하지도 않고 안 지키는 것은 또 하나의 무질서고 동시에 다른 구성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거죠.
이 외에도 여러 문제점들이 있지만, 큰 문제점은 이 정도인 것 같아요.

제가 말하고 싶은 건, 기수제가 무조리하고 비합리적이기만한 제도는 아니라는 거에요.
그리고 이런 부작용을 막고 장점을 최대한 살리려면, 이 문제에 대해 기수 상관없이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와 자리가 필요하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고쳐나가는 절차가 필요하고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이에요.
합리적인 결론이 기수제의 폐지로 이어질 지라도 말이에요.
그런데 이게 어렵죠. 저도 그래서 몇 년간 시간과 마음을 다했던 동아리를 나왔구요.
이런 얘기가 충분히 논의될 수 없는 동아리라면 충분히 부조리하고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동아리가 합리적인 체제 속에서 모두의 행복을 위해 기능했으면 좋겠네요.

좀 구구절절하게 썼는데, 이 문제로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었고 해결하고자 오랜 시간 고민한 생각들을 적어보았어요.
결론적으로 저는 해결하지 못했지만, 이렇게 구구절절 적은 단 하나의 이유는
모두가 충분한 상황 이해와 자유로운 논의를 통해 조금씩 발전하는 동아리 생활을 하길 바라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그것이 필요하구요
늘 말이 많은 문제인데, 혼자 고민하다가 내가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이유로 묻어두기에는 더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길 바라는 주제라 조심스레 써보았어요:)

다들 즐거운 동아리 생활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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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
  • 맞아요 글쓰니님 생각 다 동의하고 인정하는부분인데

    그런 이상적인 기수제 동아리 없습니다ㅠ
    앞으로도 없을 예정
  • @초조한 홍가시나무
    글쓴이글쓴이
    2019.3.20 13:59
    물론 이상은 존재하지 않죠
    다만 방향성을 설정하고 인식하고 나아갈 뿐이죠
    중요한 건 문제점을 개선하고 발전해 나가는 것에 대한 필요성의 인식과 실천이죠~
  • 어느 조직이든 기강과 규율은 필수에요. 이게 없으면, 조직이 해이해집니다. 행정학만 배워도 알 수 있죠.
  • @훈훈한 화살나무
    글쓴이글쓴이
    2019.3.20 14:04
    맞아요
  • @훈훈한 화살나무
    내가 행정학전공인데 조직해이가 무슨 기강관 관련이? 규율은 말그대로 규율인데 서열하고 아무 연관이 없는데? 기강과 규율이 가장 강한 행정조직 검찰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서열로 지켜지는 규율이 6,70년대 미발달된 전통적 조직구조라 현대 팀제하곤 차이가 큰데?
  • @육중한 깨꽃
    저 구준생입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기수제나 기강이 없는 조직은 와해되기 쉬웠어요.
  • @훈훈한 화살나무
    명령체계랑 기수 기강이랑 혼동하시는 듯한데 차이가 큽니다. 아직 한국에선 조직 행정구조상 현대의 팀제라던가 사기업에서조차 이름만 팀제고 사실상의 군대형 열성조직형태로 이루어져 비효율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는 것이 논문 다수설입니다. 죄송하지만 해당 생각은 꼰대일수도 있습니다.
  • @육중한 깨꽃
    그래서 현재 우리나라에 비효율의 극치인 계급체계 없이 성공한 기업이름이 어떻게 되나요? 너무 궁금해서요. 비효율의 극치인 삼성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기업인데 효율적인 국내 기업이라면 틀림없이 그 이상을 해내고 있을것이라 기대 됩니다.
    그 기업 이름이 뭐죠?
  • @밝은 참나리
    삼성 맞는데요 자본집적으로 이룬 재벌구조가 키운 규모랑 조직효율이랑은 다른건데요 분석력이 많이 약하신듯 진짜 팀제조직 연구하고싶음 마소가 대표적입니다만? 그외에도 실리콘벨리 대다수가 유동적 조직구조를 취하고있는데요?
  • @육중한 깨꽃
    아하 삼성은 그렇군요. 그럼 그외에 현대 대우 한화 sk 뭐 이런것들은요? 아 이것도 자본집적인가요? 그럼 하다하다 중견기업들중 계급체계를 인정하지 않는 기업의 비율이라도 높나요? 아 중견기업도 자본 집적인가요? 그럼 확실히 자본집적도 재벌구조도 아닌 최근 생긴 다음카카오도 계급체계를 인정하지 않나요? 아무리 봐도 계급체계가 있는 기업이 월등히 우수한데.. 죄송해요 제가 배움이 부족해서 그런가봐요 ㅠ

    실리콘벨리에 성공한 기업들 다큐로 본적이 있습니다. 죄송하지만 거기도 계급체계가 있고 명령구조가 있어서 한사람이 지도 하면서 회의를 하고 업무분담도 시키던데..
    E지식채널에 실리콘벨리에 클리닝룸 관련 회사도 있었고 그외에도 여러 회사들을 짧게 보여주었습니다
    어떻게 딱 계급체계가 있는 회사들만 다큐에 걸리는건지..
    뭐 님이 근거없이 말씀하시니 대다수가 계급체계가 안잡혀져 있다는게 아주 신빙성이 느껴집니다. ㅎㅎ
  • @밝은 참나리
    실리콘밸리 다큐에서보는건 "회의하는 장면"이라서 그렇습니다...

    회사원들이 회사내에 있다가, 어떤 프로젝트가 들어오면, 회사원들중에 내가 이 프로젝트할래! 해서 회의나사장(그래도 최종명령권자는 있죠;;)의 명령하에 팀장이되어서 그 프로젝트를 끌고나가고요. 프로빅트 긑나면 팀은 해산됩니다. 자연스레 장점이 있는 직원들은 다양한 프로직트이 참여해서 실적을 쌓고 반대의 경우에는 점점 밀려나다가 잘리죠. 회사에서 일을 안(못)하니까요. 아마 그런 프로젝트장을 우리나라 과장 부장과 혼동하신것 같습니다.
  • @밝은 참나리
    그리고 말씀하신 대기업들, 특히 삼성도 계급에따른 연공서열이 비효율이라고보고, 계급을 단순화하고 서로 존대하는걸로 사내문화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사실 국내에서 제대로된 인사관리, 조직관리가 되는 곳이 삼성이 거의 유일해서(인사관리하시는분이 효원특강에 오셔서 하신 말씀인데, 우리나라에서 인사관리 조직관리 쪽 일을 체계적으로 하려면 삼성아니면 외국계말고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게 4년전이니까 바꼈겠죠뭐 많이) 또한 말씀하신 다음카카오도 계급제가 있지만, 극히 단순화 시키거나 없애가고 있고요. 사실 이건 it쪽 전문인력들이 이직도 잦고, 데려오기가 힘들어 막질러서 파괴되는거랑 비슷하긴한디...
  • @밝은 참나리
    요약:

    1.우리나라에서 조직관리 인사관리 제대로 하는곳은 삼성이 유일(책에나오는 그런거 치계적으로하고 시스템을 갖춘곳) 그래서 다른 기업들의 사례는 무의미. 그냥 주먹구구식이라.

    2.그런 삼성도 계급간소화추진중

    3.왜냐면 지난 수십년간 회사내 계급이나 서열문화가 비효율적이라는 사례와 연구가 많았기 때문

    4.실리콘밸리의 장면은 프로젝트 장이 프로젝트를 이끄는 장면이라 그러한것.

    이상입니다.
  • @큰 금송
    1 그런 주먹구구식인데도 계급이 없는 기업들보다 실질적으로 계급제를 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이 살아남아있음

    2 팀장제도는 그럼 신입이 팀장을 하는가? 팀장제도와 계급제도는 똑같이 경험하고 배운사람이 신입을 가르친다는 개념에서 출발함. 이게 기수제 곧 임.

    3 그 연구결과를 뒤엎는게 현실의 결과라고 말하는거. 옛날에 새처럼 날개짓이 하늘을 날게 한다는 연구결과 때문에 비행기의 발전이 늦어짐. 이와 달리 실질적으로 양력의 존재를 알고 나서 비행기가 나옴. 이처럼 탁상공론식 연구결과는 무의미함. 현실에 기수제와 같이 신입을 가르치는 회사들만 살아남는데 아무리 이론으로 아니라고 해도 현실에서 불가능한걸 반영 할 수 없음.

    4 실리콘벨리의 그장면들이 모두 기수제의 장면임. 회의때 프로젝트 이끌듯 동아리에서 활동을 이끄는게 기수제임
  • @밝은 참나리
    1.누군가가 그걸 많이 하고있다는게 효율적이라는 증명이 될 수 없음

    2.팀장제도는 그럼 신입이하는가? 신입도 함.

    3.현실에 기수제와같이 신입을 가르치는 회사들만 살아남는다는 이야기는 근거가 없음.

    4.아님.

    님은 이 글에서 말하는 기수제와 다른 혼자만의 상상의 기수제 정의를 가져와서 말하고 있음. 그런식으로 이야기하면 아무도 님과 건설적인 이야기는 불가능하니, 그냥 포기할게요.

    님과같이 기수제를 정의하면, 알바생을 먼저온 알바가 커피내리는거 설명해주는것도 기수제고, 부모가 자식을 교육시키는것도 기수제가되는데, 각각 "인수인계, 신입교육"과 "가정교육"과 같은 단어가 존재함.

    기수제를 "먼저 들어온 사람이 뒤에사람을 교육시키는 제도"라고 정의하면 데우스 엑스 마키나도 아니고 그건 당연히 좋은거지;;;
  • @큰 금송
    1 적자생존 자체를 부정해버리시니 뭐 더이상 설명할 방법이 없네요
    2 ㅋ 여기서도 적자생존 자체를 부정하니.. 더이상 설명불가
    3 ? 아니 지금 현실이 그런데 도데체 뭐가 근거가 없다는건지.. 삼성 현대 한화 두산 다음카카오 네이버 모든 생존한 일류기업이 계급체계고 신입이 들어오면 수습기간에 가르치는데 무슨 근거가 없다는거임? 님 기준의 근거는 1인기업까지 전수조사가 아니면 채택이 안되시는지.
    4 맞음

    기수제의 정의와 의의를 말하는데 그걸 혼자만의 상상이라고 하시면 뭐 더이상 할말이 없네요. 1+1=2도 저만의 상상이겠죠.

    .. 도덕에는 윤리 준법 등 다양한 용어가 있죠. 준법은 도덕이 아닌가요? 다른 단어가 있다고 원 단어의 의미가 사라지는게 아닙니다.

    네 기수제는 좋은겁니다.
  • 동아리가 커지면 '가벼운 기수제'나 '군대나 회사에서 쓰이는 계급체계'로 통제를 해야하는데 그나마 가벼운 기수제 마저도 변질될 가능성이 있으니 기수제를 없애자
    =
    국가가 생기면 국민의 생존 및 인권이 보호돼야 하니 죽거나 노예로 살아가지 않기 위해 군대가 필요한데 군대에 문화가 자꾸 변질되니 군대를 없애자

    비슷하지 않나요?
    변질이 되면 변질 시키는 사람을 잘라내야지 통째로 없애자고 하는건 닭ㄹ혜식 처리법 아니던가요? '해경이 물의를 이르켰으니 해경을 없애자 경찰로 통합 ㄱㄱ 이제 해경 안뽑아 준비하던 사람들? 알빤가? 아몰랑 없애'
    이런느낌.. 이거 때문에 전국민이 그렇게 욕을 했는데 요즘 세대는 역사를 공부할 줄 모르는건지 알면서도 자기들이 순간 편한게 더 중요한건지 잘 모르겠어요.
  • @밝은 참나리
    맞는말입니다. 기수제 유지는 물론이고. 조선시대처럼 양반 상민 양민 노비로 신분제도 부활시켜야합니다. 나라에 체계가 없으면 망하는 법입니다.
  • @도도한 만삼
    국가엔 체계가 있죠. 노비라는 계급이 사라졌을 뿐이죠.
    화이트칼라라는 양반과 판매업의 상민 그리고 노동 등의 양민
    굳이 노비라는 계급을 부활 시키려는 이유는 뭔가요?
    뭐 굳이 따지자면 이재용의 노비로 삼성직원들이 주인님을 섬기는 목걸이인 사원증을 매고 다니고 있다고 생각 하신다면 노비 계급도 이미 있는거긴 합니다.
    나라에 체계가 없으면 망하는건 당연한겁니다.
  • @밝은 참나리
    ???.... 아니 님말이 맞다구요;;;; 체계가 사라지면 망하는데..... 나라라는 큰 조직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신분제도 필요하다 이얘기죠. 조선이 신분제 폐지하고 어떻게 됐나요? 일본한테 먹혔잖아요.... 체계가 없으면 나라가 망하는겁니다.
  • @도도한 만삼
    ???.... 네 저도 제 말이 맞다고 했습니다만..? 조선이 망한게 신분제 폐지 때문이라고 배우셨다면 그렇게 가르친 역사 선생님 한대 치세요. 신분제와 기수제는 다른거든요 ㅎㅎ
  • @밝은 참나리
    잉.... 님이 군대 얘기한거처럼 저도 예시 든건데요.....? ㄷㄷ 이해 못하신건가.....? 님 살짝 답답한 스타일 이시네요 ㅋㅋㅋㅋ
  • @도도한 만삼
    ㅎㅎ 군대는 배우면 위로 올라가죠
    조선 신분제는 경험과 상관없이 부모로 정해지구요
    어서 가서 못가르친 역사선생님 한대 치세요
    그렇게 못가르치니까 인터넷에서 댓글도 바보처럼 틀린 예시 드는게 아니냐면서 ㅎㅎ
    답답한게 아니라 똑똑한거요 ㅎㅎ 역사선생님 만나는김에 국어선생님도 만나뵙고 오세요 ㅎㅎ
  • @밝은 참나리
    조선시대에도 신분 이동 있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셀프로 똑똑하다니..... 돌려까는것도 못알아듣곤;;;;
  • @도도한 만삼
    ㅎㅎ 신분이동이 배운다고 되던가요 ㅎㅎ 몰락양반이 파는거지 ㅎㅎ 좀 빨리 가서 역사선생님 때찌하고 다시 국사책 펼쳐서 보세요 ㅎㅎ 기수제는 배움에 따라 올라가는겁니다 ㅎㅎ
    돌려까다뇨.. 똑똑한 사람한테 논리로 계속 지고 있으면서 어떻게 돌려깝니까 ㅠ..
  • @밝은 참나리
    과거시험 합격하면 양인도 벼슬 올라갈 수 있었는데요;; 스스로 똑똑하다니;;; 그 말 만으로도 스스로 바닥 보이는거에요;; 배움에는 끝이 없는데
  • @도도한 만삼
    ㅋ 벼슬이지 신분이 바뀌나요?
    벼슬과 신분의 차이도 안가르치는 역사선생님 어서 때찌하라니까요 ㅠ
    신라시대 6두품이 벼슬 올랐다고 성골 수염잡는 소리하시네 ㅠ
    저기요 ㅠ 솔직히 님 신분제가 뭔지 모르죠? 역사 공부좀 하세요.. 기수는 배움에 따라 올라가는거라니까요 ㅠ
    신분제가 뭔지도 모르면서 말싸움 이겨보겠다고 갖다붙이셨던거였네 ㅠ
    님 되게 페미같아요.. 아는거 없으면서 이것저것 같다붙이다가 점점더 아무것도 모르는거 들통나는..
    진짜 부탁이니까 신분제가 뭔지 검색좀 하고 오실래요..?
  • @밝은 참나리
    ㅋㅋㅋㅋㅋ 님이 틀림. 과거에 급제하면 양민이던 상민이던 양반이 되니까 벼슬길도 오르는 겁니다. 급제하면 신분도 바껴요^^ 본인이 모르면 그냥 아닌건줄 아시네;; ㄷㄷ 수.둔.; 헐......님이 검색좀 하고 오셔야할듯;;
    님.... 님이 페미 아니에여? 어떻게든 기수제 좋은거라고 맞는거라고 막 갖다 붙이려다가 군대니, 국가니 통제니; 되도 않는 비유질; 수고^^
  • @도도한 만삼
    으... 그걸 말이라고 하나.. 노예제도 외치는 사람이 급제를 논하네 ㄷㄷ
    기수제는 아쉽게도 불가능한 배움을 외치지 않습니다 ㅎㅎ
    얼른가서 노비가 급제한다고 가르친 역사선생님 때찌하고 오세요!!
    신분제는 태생적인 차별이지만 기수제는 평등을 중시하고요 ^^
    군대 회사와 차이도 말하지 못하면서 억지니뭐니 하는거부터 님이 억지란거 아닐까요? ㅎㅎ
    전 신분제와 기수제 차이를 설명해드리는데 님은 못하네요? ㅎㅎ
    논리력기르는 수학선생님도 때찌하고 오세요 ㅎㅎ
  • @밝은 참나리
    기수제가 평등을 중시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평등이란것도 결국 뭘 기준으로 두느냐에 따라 다른거라서, 나이순으로 하는게 평등일수도있고 기수순으로 하는게 평등일수도있어요. 그리고 기수제던 나이제던 뭐로 동아리가 운영되던지 간에 불합리가 생기기 마련이구요. 그래서 사회적 통념상 뭐가 더 바람직한가에 따라 결정이 달라져야한다고 생각해요.
  • @도도한 만삼
    자나가던 사학도 인데여.. 교수님들께 배우기를 조선초기부터 과거시험 응시는 양인신분이면 모두 가능했지만
    1. 어려운 한자 배우기(양반의 한자 독점)
    2.비싼 책값
    3.농업생산성의 미비로 인해 필연적인 농업종사 -> 공부시간 부족
    4.가혹한 세금
    5.서울까지 이동경비
    6.서울에서 머무는 경비(시험 3번임)

    등 복합적인 이유로 사실상 양인들의 99% 과거시험을 응시조차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결국 조선 후기로 가면서 점점 과거는 양반의 것만이 되었다고 해오
  • @도도한 만삼
    사학도 말한마디에 꽁무늬 빼는 수준이 역사선생님 잘못이 커보입니다.
    어서가서 역사선생님 때찌하고 오세요
    얼른요.
    당신이 논리력이 부족하고 배운게 없고 지식과 상식이 없는건 당신탓이 아니예요.
    물론 못났고 바보고 아는것도 없지만 그래도 우길줄은 알잖아요 ㅠ
    어서 선생님들한테 가서 왜 잘 못 가르쳤냐고 탓하러 가세요!!
  • 구구절절이 맞는 말인데 비추하는 애들은 자기가 똥군기잡는다는걸 아는 애들인가
  • 동감하는바입니다. 공연분과 동아리는 기수제가 효율적입니다. 제가 1학년때 기수제 공연분과 동아리였습니다. 어디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제가 다닐때까지만 해도 동아리 잘굴러갔습니다.
    신입기수들은 선배기수들 잘 존중해주고 그만큼 선배기수들은 동아리 자주와서 신입기수들 잘 가르쳐주고
    소위 말하는 인수인계가 잘이뤄지다가
    저 2학년때 신입기수들이 거의 나이많은 사람들로 들어왔었습니다. 이 중에 나이꼰대분들이 많이 들어와서 선배기수들하고 마찰이 자주 있었는데
    그러다가 저는 군대가고 전역하고 동아리 와보니깐 동아리 거의 망했더라구요 ㅎㅎ
    동기한테 들어보니깐 신입기수들이 선배기수들 존중도 안하고 마찰일으키다보니 선배기수들은 동아리 정떨어져서 점점 안나오게 되고 또 신입기수들은 인수인계 못받으니깐 동아리 어떻게 굴리는지도 모르고 붕 떠버려서 동아리 망했다 하더라구요 ㅋㅋ
  • 동감하는바입니다. 공연분과 동아리는 기수제가 효율적입니다. 제가 1학년때 기수제 공연분과 동아리였습니다. 어디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제가 다닐때까지만 해도 동아리 잘굴러갔습니다.
    신입기수들은 선배기수들 잘 존중해주고 그만큼 선배기수들은 동아리 자주와서 신입기수들 잘 가르쳐주고
    소위 말하는 인수인계가 잘이뤄지다가
    저 2학년때 신입기수들이 거의 나이많은 사람들로 들어왔었습니다. 이 중에 나이꼰대분들이 많이 들어와서 선배기수들하고 마찰이 자주 있었는데
    그러다가 저는 군대가고 전역하고 동아리 와보니깐 동아리 거의 망했더라구요 ㅎㅎ
    동기한테 들어보니깐 신입기수들이 선배기수들 존중도 안하고 마찰일으키다보니 선배기수들은 동아리 정떨어져서 점점 안나오게 되고 또 신입기수들은 인수인계 못받으니깐 동아리 어떻게 굴리는지도 모르고 붕 떠버려서 동아리 망했다 하더라구요 ㅋㅋ
  • 기수제자체에는 문제가 없죠. 그걸 굴리는 사람의 문제일뿐. 그러나 사람들이 기수제라면 개극혐하는 이유는 대다수 기수제 굴리는 사람들이 거지같이 굴려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님께서 말하신대로, 동아리내에서 기수랑 상관없이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별도의 장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 기수제자체에는 문제가 없죠. 그걸 굴리는 사람의 문제일뿐. 그러나 사람들이 기수제라면 개극혐하는 이유는 대다수 기수제 굴리는 사람들이 거지같이 굴려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님께서 말하신대로, 동아리내에서 기수랑 상관없이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별도의 장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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