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8살먹은 자퇴생 아재 입니다. 고민상담 부탁드립니다.

글쓴이2017.02.27 03:17조회 수 14265추천 수 24댓글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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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 먹은 아재 입니다.

 

부산대학교 편입하기 전에 졸업장이 있던 저는 오늘 2년간 준비했던 지역인재 7급 공무원실험에 떨어졌습니다.

다른 공무원 시험 이었다면 내년을 기약 하겠지만 저는 내년에 다시 공무원 시험을 볼수 없습니다.

작년에 공시생 송모씨가 정부청사에 들어가 공무원 합격명단 조작된 뉴스 보신적 있으신지요?

그 공시생 송모씨가 조작하려고 했던 시험이 바로 지역인재 7급 공무원 이었습니다.

송모씨 조작 사건 이후로 지역에서 한사람당 1번 이상 재추천이 금지되는 조항이 신설되어 내년부터는 저는 시험에

응시 할수 없습니다. 이제 오랜 꿈이었던 공무원 시험을 이제 포기해야 될때가 된것 입니다.

이제 현실을 직시하고 앞으로 살길을 고민해야할때가 온겁니다.

저는 15년도에 지방 대학교 산업공학과 토익도 800점대 중반 으로 과수석으로 졸업했습니다.

평소 지방대학교에 자격지심을 많이 느꼈던 저는 취업준비보다는 편입에 관심이 있었고 졸업 하자마자 부산대학교에 학사편입을 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대학교에서 한학기 조차 다니지 못하고 자퇴를 했습니다.

부산대학교는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수준이 높아서 따라가기 버거웠고 혼자 타지에서 사는게 적응하지 못하였습니다.

하루하루 힘들어서 매일 가족과 상담한 결과 자퇴를 결정했고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는것 이었습니다.

부산대 자퇴후 핸드폰을 정지 시킨후 지난 2년간 그 누구와도 연락하지 않았으며 오로지 공무원 시럼준비를 했었지만

공무원 시험 결과는 실패로 끝났고 가진것 없이 빚과 나이먹은 저만 남아있습니다.

지난 2년간 토익점수는 만기되었고 공부했던 전공 지식은 전혀 남아있질 않으며 졸업후 2년간 공백만 남아있습니다.

평소 지방대학교 출신이란것에 대해서 자격지심이 심한 저였기에 마음 한구석에는 자퇴했던 대학교에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봤을때 제 나이는 28살 이고 2학기 재입학을 하게된다면 졸업나이는 31살 입니다. 
제가 졸업한 지방대학교보다는 좋은 대학교 이기는 하지만 부산대학교를 졸업한다고 100% 취직이 보장되는것은 아닙니다. 
제가 그당시에도 전공을 잘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에 다시 복학한다고 하더라도 학점을 잘 나올거라고 보장하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2년전에도 전공이 어려워서 못따라가고 적응하지 못해서 자퇴했던 제가
나이를 더 먹었고 머리속에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과연 수업을 따라갈수 있고 과연 어린 사람들과 어울릴수 있을까란 생각을 합니다.

2년전에 비해서 바뀐거는 그때는 멘탈이 약해서 쉽게 포기하고 좌절 했지만 지금은 적어도 중간에 절대 포기하지 않을 자신은 있고 2년전보다 훨신더 많이 노력할 자신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가지고 있는 거라고는 지방대학교 졸업장 달랑 하나뿐이라 취업을 하다라도 중소기업 이상 취업하기는 힘들지만 여기서 평범하게 졸업 한다면 중견기업까지는 취직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28살 먹을때까지 아직 어디가서 면접도 본적이 없고 사회생활을 해보지도 못한 저 이기에 과연 대학 타이틀이 얼마나 강한지 모르겠습니다. 이게 취업에 있어서 정말로 중요하건지 아니면 그냥 아무것도 아닌지 조차 모릅니다.

저는 과연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할까요? 물론 결정은 제가 하는것 이지만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제가 편단하고 싶습니다.

제가 인생에 있어서 어떠한 판단을 해야 할지 여러분들의 의견을듣고 싶습니다. 조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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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공이..?
  • @촉박한 며느리밑씻개
    글쓴이글쓴이
    2017.2.27 03:28
    산업공학과 였었습니다.
  • @글쓴이
    서른줄에 부산대 타이틀 단다고해서 현재 이미4년제 줄업장을 가진것과 비교해 별 이득은 없어보이네요 오히려 마이너스일 것 같은데 토익기사준비하셔서 취준하는게 나아보이시네요. 하시던 공무원준비하시는게 더 나아보이긴하지만 하실것 같진않구
  • 지나가던 29살 공기업 재직중인 아재입니다.
    그냥 9급 일행을 마저 준비하면 안되나요?
    제가 공무원 준비는 안해봐서 잘은 모르지만 일행 9급이 지역인재7급과 많이 다르더라도, 시간에 비례해서 결과가 제일 잘나오는건 공무원이라고 생각해요

    냉정하게 볼때,
    부산대 졸업후 취업은 힘들것 같고
    기졸업장으로 취업하기엔 성에 안차실것 같고
    암튼 그렇네요
  • @피로한 산딸나무
    글쓴이글쓴이
    2017.2.27 03:31
    만약 2년간 준비했던 지역인재 견습직원을 내년에도 볼수 있었다면 아마 합격할때까지 계속 도전 했었겠지만;
    다른 전형으로 공무원을 다시 준비는 못할꺼 같아요 ㅠㅠ
  • @글쓴이
    아 제도적으로 공무원은 다시는 응시를 못하는건가요?
    아니면 본인의 의지가 더이상은 힘든건가요?
  • @피로한 산딸나무
    글쓴이글쓴이
    2017.2.27 03:47
    제도적으로 1번이상 못보게 되어있습니다.

    작년에 송모씨가 공무원 관사 털어서 제도가 바뀌었습니다.
  • @글쓴이
    지역인재말고 9급 준비하시라구요
  • @초라한 금불초
    싸가지없는 ㅅ끼
  • 재입학도 신청만하면 되는게아니라 그 학년에 결원이생겨야 승인된다고하던데요 ㅠㅠ
  • 공무원을 준비 하실 맘이 없으시다면 학교 다니시면서 공기업을 준비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다니시면서 전공공부만 하시는게 아니라 목표하는 기업을 잡아두시고 취업도 함께 준비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지금 당장은 본인이 못나보이고 하실 수도 있지만 세상엔 각자의 사연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있으니 힘내시길 바랍니다. 저또한 꿈을 위해 먼길을 돌아갔던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부산대 졸업으로 얻는 이익]
    - 학벌주의의 혜택 (사기업 서류 및 면접, 공기업 면접 등에 유리). but 학벌주의를 탈피한 합리적인 기업이나 외국계 기업에게는 효과가 덜함.
    - 학벌주의 혜택으로 취업하면 연봉은 좀 더 받겠지만, 일 똑같이 하고 받는 돈이 아님.
    [불이익]
    - 취업효과 : 나이 및 학점상 취업이 불리해짐
    - 등록금 및 그 시간 동안 쌓을 수 있는 경력과 연봉
  • 내 같으면 무조건 지금 바로 취업. 사장이 윤리적이고 합리적인 곳(물론 이런 곳을 분간하는 게 힘들지만;;)에 취업해서 경력과 실력을 쌓음. 해외취업도 가능하면 무조건 강추.
  • 지역인재로 지원을 안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 @황송한 산단풍
    글쓴이글쓴이
    2017.2.27 19:54
    작년에 최종까지 갔다가
    이번년도에는 1차에서 떨어졌네요;
    내년부터 지원불가 하고

    과목이 PSAT 라고 5급 1차 과목만 보는거라 다른 직렬에서 아무 쓸모 없는 공부였습니다;;

    다른 공무원 준비 하려면 다시 새로운 공부 해야 하는거에요 ㅠㅠ
  • 지역인재가 바로 발표나나보네요
  • @유별난 종지나물
    글쓴이글쓴이
    2017.2.27 19:54
    답이 그냘 뜨기 때문에 작년컷이랑 비교해보면 거의 알수 있어요; ㅠㅠ
  • 이번에 졸업하는 28입니다.
    동년배 교우의 고민에 마음이 동하여 글을 쓰네요.
    우선 부산대 학부는 다시 돌아오셨으면 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만족하실만한 답이 공기업이나 공단을 노리는 것일거같은데, 요즘 공기업은 학벌을 보지 않기에 부산대 학부과정중에 계속 도전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혹여나 공기업 취업이 잘 안되더라도 이후에 부산대 학벌로 사기업 취업도 가능합니다.
    공기업 근무중인 지인을 통해 들으니 요즘 지원자 연령대가 상당히 높다고 합니다. 지금의 나이에 너무 위축되지 않으셔도 될거같네요.
    PSAT도 준비하셨었으니 공기업의 ncs는 무난할테니 전공위주로 준비를 잘하셔서 그동안 노력에 빛을 보셨으면 하네요.
  • 무슨 결정을 내리시건 자신감 가지세요 힘내십시요
  • 신기하네요.. 그래도 수석이셨는데 부산대학교 수업수준 정도를 따라가기 힘드셨다는게 저는 좀 충격이에요. 사람들이나 학교의 수준차가 그정도로 나진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새삼 지방대-부산대 격차를 보니 부산대-spk 수준격차는 어떨지 ㄷㄷ
  • @육중한 얼레지
    글쓴이글쓴이
    2017.2.27 19:56
    전 대학에서
    품질경영기사 산업안전기사 2개 쌍기사 가지고 있었고;
    편입시험할때는 품질경영기사 문제에서 다나왔네요;

    다른 과는 배우는게 비슷 하지만

    산업공학은 학교마다 배우는게 천차만별이라 그런거 같아요;; 제가 멍청한것도 있구요
  • 님이 힘들었던게 대학격차때문이 아닐 것 같네요 친구들 비인서울에서 성대,고대,건대 편입했는데도 상위권 학점받았습니다. 그리고 지역인재7급은 원래 바늘구멍입니다..28살이면 많지도 않은 나이고 30살 넘어 취직도 많이 하죠. 나중에 취준시간없이 스트레잇취업 각오 다지시면 31살? 별로 늦은 나이아니죠.
  • @정중한 참죽나무
    비인서울 학교가 어느 정도인지...
    사실 일정 수준 이상 학교가 되면
    수학 능력에 크게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고대나 서울대나...
    전국 상위 10%나 상위 4%나 얼마나 차이날까요...
    물론 노력 여하에 따라 점수 차이가 나긴 하지만
    지방 사립대에서 부산대로 편입했다는 건
    적어도 대학 위상 자체가 어느 정도 차이가 나서 그런건데
    비인서울에서 인서울 갈만큼의 실력이 되는 사람과
    지방대에서 부산대에 편입한 사람을 비교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뚱뚱한 칠엽수
    사실 타지사람이라 부산사립이 어느정돈진 모릅니다..다만 우리과에 영산대에서 오신분도 은장은 달고 졸업하셨고.. 제 예시의 분은 서울산업대인가?(천안)에서 고대가신분, 전문대에서 성대가신분입니다. 사실 편입생은 대체로 나이도 있고, 절박한 경우가 많아 입학후 노력을 많이 하는듯 합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수학능력의 차이를 극복하는 걸 수도 있겠네요. 사실 저도 현재 타지에서 스카이분들과 경쟁중인데 케바케지만 집단으로 볼 때 차이가 있긴 한 것 같습니다.
  • 졸업장 무쓸모입니다 재입학은 말리고싶습니다
  • @참혹한 극락조화
    굳이 아무 성취가 없었는데
    공대 재입학을 말릴 필요가 있나요?
    전 재입학이 가장 현실적이라 생각하는데.
  • 왜 그런데 지역인재에 그렇게 큰 배팅을 하셨나요.....?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사람인데요. 저도 지역인재 신청할꺼긴 하지만 되기가 어렵다고 미리부터 들었기 때문에 시험이랑 병행해서 준비할려고해요. 지역인재 안되셨다고 너무 슬퍼하지마세요 ㅠ 공무원 하시려면 아예 재입학마시고 공무원시험준비하시구요 다른데 생각중이시라면 다시 재입학 하시는것도 괜찮구요.... 그런데 정말 나이가 좀 걸리긴하네요... 지역인재 준비하시면서 따로 하신건 없으셨나요?
  • @활달한 고사리
    글쓴이글쓴이
    2017.2.27 19:58
    첫시에 최종면접에서 낙방했고
    이번에 지원했다가 1차에서 떨어졌습니다..
    아마 첫시에 최종까지 갔던게 1년더 올인 하는거에 크게 작용했던거 같습니다.ㅜㅜ
  • 재입학은 비추합니다. 28이면 적은 나이가 아닙니다. 저라면 학벌안보는 공무원이나 공기업을 준비하겠습니다.
  • 9급 공무원 빨리 합격하시고 7급 준비하시는게 어떨까요? 요즘 서울 좋은 대학 출신들도 9급 공무원 많이 보여요 심지어 경찰대 출신도 있더라구요
  • @신선한 천일홍
    경찰대 출신 9급은 진짜 신기한듯. 경찰대만 졸업해도 6급 경위로 아는데...
  • 여력되신다면 재입학 하셔서 학교 마치시면서 취업이나 시험준비하시면 좋겠어요. 단순 취직, 취업만 생각하신다면 학벌 상관없는 곳에 취직하시면 되지만.... 학교 타이틀이 상관없는 곳에 취업하셔서도 회사생활 하면서, 공무원 생활하면서 피부로 느껴지는 학벌의 아쉬움때문에 회사다니면서 부경대 야간 다시 졸업한 분부터 늦은 나이에 우리 학교 다시가시는 분들 옆에서 많이 봤어요. 지금 30대 딱 중반인 분들인데 그 전공 살려서 쓰지 못하는 분마저도 학교 다시한걸 후회하시는 분은 없더라구요. 학교밖에서 사회를 바라보는 것과 학교안에서 사회를 바라보는 것, 학교를 다니며 얻는 취직에 대한 생각과 정보, 기회 등도 학교를 다니지 않으며 얻는것과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저도 학교를 잠시떠나 사회생활하다 다시 학교로 돌아온터라 나이가 좀 있어 글쓴이 고민과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알것같아 주절주절하네요. 선택은 본인 몫이고 기회를 알아보고 잡는것도 글쓴이님 몫이라 어떤 선택을 하셔도 응원할께요 힘내세요~
  • 여력되신다면 재입학 하셔서 학교 마치시면서 취업이나 시험준비하시면 좋겠어요. 단순 취직, 취업만 생각하신다면 학벌 상관없는 곳에 취직하시면 되지만.... 학교 타이틀이 상관없는 곳에 취업하셔서도 회사생활 하면서, 공무원 생활하면서 피부로 느껴지는 학벌의 아쉬움때문에 회사다니면서 부경대 야간 다시 졸업한 분부터 늦은 나이에 우리 학교 다시가시는 분들 옆에서 많이 봤어요. 지금 30대 딱 중반인 분들인데 그 전공 살려서 쓰지 못하는 분마저도 학교 다시한걸 후회하시는 분은 없더라구요. 학교밖에서 사회를 바라보는 것과 학교안에서 사회를 바라보는 것, 학교를 다니며 얻는 취직에 대한 생각과 정보, 기회 등도 학교를 다니지 않으며 얻는것과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저도 학교를 잠시떠나 사회생활하다 다시 학교로 돌아온터라 나이가 좀 있어 글쓴이 고민과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알것같아 주절주절하네요. 선택은 본인 몫이고 기회를 알아보고 잡는것도 글쓴이님 몫이라 어떤 선택을 하셔도 응원할께요 힘내세요~
  • 남자분이시죠? 요즘 30넘어 취업하는 사람 수두룩 합니다... 제 아는 언니도 삼성 31에 취업 했어요...

    대기업 뿐만 아니라 공기업 또한 취업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요.
    다만 나이를 많이 보는 기업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아닌 곳도 많다는 거예요...

    다만 실력 갈고 닦아서
    나이를 뛰어넘을 다른 장점이 있어야 하겠죠?
    학점이든 어학능력이든 무엇이든지요...

    전 여자지만 사회생활 하다가 수능쳐서 부산대 입학해서
    누구보다 님 마음에 공감이 가네요...

    솔직히 한국 사회가 나이를 안보지는 않으니까요...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학벌 무시 못하는 것 같습니다.
    다시 학교 오셔서 공부 마무리 하고,
    공기업이든 공단이든 나이 비중이 낮은 사기업이든
    도전해 보세요...
  • 35살 학위과정 밟고 있는 아재입니다.
    냉정하게 말씀 드리죠,
    1. 뭘 하든 학위는 필요합니다. 스토리를 어떻게 맞추느냐의 문제지만, 학사 학위는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2. 그리고 본인이 경함한 스토리 가벼운 경험이 아닙니다. 상대방에게 감동을 충분히 줄 수 있는 요소도 있고 진정성도 있습니다. 년도별로 잘정리해서 현 상황과 빗대어서 몇가지 스토리 텔링이 될 듯하니, 너무 아쉽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3. 공무원 시험은 지속적으로 보되 지금 당장에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줄 일들부터 시작하시길 기원합니다. 더이상은 재정적으로 종속되는건 힘든 이야기입니다. 본인이 스스로 먹고 사는것 정도는 해결해야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상은 항상 모든 기회를 쉽게 주지 않지만, 또한 쉽게 뺏지도 않습니다. 이럴수록 지금까지 경험해 왔던 것들 가운데 무엇을 얻었으며, 무엇이 모자랐으며, 향 후 무엇이 더 필요한지 더욱더 냉정하게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어떤 상황을 맞이 하시던지 힘내시고,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 저는 군대갔다와서 수능공부 후 입학했습니다 졸업은 30살이구요
    글쓴이와 1학기차이가 나지만 거의 똑같은 상황이네요
    저도 나이때문에 취업걱정이 많은데 학벌보다는 나이가 더 큰 문제인 것 처럼 느껴지는게 사실입니다
    전 대학이 어느정도의 수준인지는 모르겠지만 수석이라는 이름은 절대 가볍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스펙쌓아서 취직생각해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제 아는 형도 저와 같이 수능공부하다가 지방대가서 수석한 후 현차R&D들어가서 연봉 6천받고 다닙니다 그 형은 29에 취직했네요
    개인적으로는 공기업이 낫지않을까 싶습니다
    이유는 모르지만 공무원준비하시던 분들이 공기업 쓸어담는다는 말을 들은 적 있습니다
    스펙만 준비 잘 하신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할벌에 미련이 많이 남으신다면 다니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대신에 더 열심히 사셔야죠
    학벌과 공백기간을 동시에 2년만에 매꿔야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글쓴이는 잘 해낼거라 믿습니다
    7급최종면접까지 가는게 쉽지 않은건 본인이 더 잘 아실겁니다
    결과가 좋진 않았을지라도 본인의 수준과 성실함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 노력을 했던 자신을 저버리지 마세요
    그 수준에 오른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본인이 본인을 못믿는 그런 늪에 빠지지 않기를 간절히 진심으로 바라고 또 바랍니다
    당신은 생각보다 실패한 인생을 살고있지 않아요
  • 자퇴한 학교 커뮤니티 사이트까지 와서 글올릴 때 얼마나 지푸라기라도 잡아보려는 심정으로 글을쓰셨을까 싶어 마음이 아프네요. 모든 일에 힘내시기 바랍니다. 제가 해줄 수 있는 말이 이것뿐이라 죄송합니다.
  • 다시와서 졸업해봐야 의미없어요 취업도 쉽지않고 오히려 시간낭비라고 생각되네요 공기업인 직장다니면서 고졸,전졸로 들어온 동기들을 보며 생각한건 '아 ㅅㅂ 일찍 들어오는게 장땡이구나'였네요
    계속 공직자의 꿈을 가지셨으면 해요
  • @해괴한 백송
    공기업인 직장 다니면서 동시에 부산대 다닐 수 있나요~? 낮에는 보통 사무실에 있어야 하지 않나용~?
    태클은 아니구요~ 갑자기 궁금해서 여쭤봐요 ㅎㅎ
  • @착실한 쇠별꽃
    원래 마이피누 허세충들 꽤 되니까 걍 필터링 해서 들으시면 돼요. 근데 허세라는게 나쁜건 아니예요. 인간 누구나가 갖고있는 과시욕에서 비롯된거니까요. 저도 있고 님도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ㅎㅎ 그냥 필터링이 답이예요. 댓글 쓴 분 말씀이 허세라고 지목한건 아니니까 오해 ㄴㄴ^^
  • @멋쟁이 만삼
    ^^;
  • 제가 글을 잘못쓴건가요...저는 대학졸업하고 공기업입사했죠..기능인재(고졸),전문대 나온 동기가 있어서요
  • @해괴한 백송
    아~ 그런 뜻이셨네요 ㅎㅎ 잘못 쓰신 글은 아니구요 ㅎㅎ
    제가 백송님의 신분을 모르다 보니 여기가 마이 피누고 해서
    학생이신 줄 알았어요 ㅎㅎ

    근데 음... 공기업은 학벌 많이 안보나요? 궁금해요! ㅎ

    저 같은 경우는 고졸로 사회생활(대기업)하다가
    공부에 뜻이 있어서 수능치고 다시 대학 왔고든요 ㅎㅎ
    근데 회사 선배들 보면 약간씩 그런게 있어 보였거든요 ㅎ
    어린 마음에 제가 선배들 사이에서 그렇게 느꼈는지
    뭐... 물증은 없고 심증만 있었지만요 ㅎㅎ
  • @착실한 쇠별꽃
    오히려 역차별이라고 할 정도로 학벌 학점 나이 안봐요 ncs, 전공필기(☆☆☆), 면접점수로만 따집니다 그래서 사회생활하다가 온 형님도 있고 초년생인 동생들도있고 그러네요
  • @해괴한 백송
    아~~~~~ 진짜 현직이신 분이시 말씀해주시니
    정말 와닿게 느껴지네용 ! ㅎㅎ
    전공 필기 준비 열심히 해야 겠네요 ㅠ.ㅠ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
  • 9급준비가 가장 나아보이네요
  • ㅋㅋㅋㅋㅋㅋㅋㅋ 부산대 학부 수준 보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밀양대 출신인가요? 편입?
  • Cheer up baby ~~~
    Cheer up baby ~~
    좀더 힘을내~~~
    여자가 쉽게맘을 주면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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