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관 고양이가 인근 주민 개에 습격당해 죽었어요 ㅠ

글쓴이2021.05.04 11:50조회 수 1114추천 수 7댓글 27

    • 글자 크기

올해 초부터 법학관에 자리잡고 살아온 정말 착한 아이였는데 얼마 전 임신해서 임시보호처에서 아기고양이들을 출산하고 법학관에는 아기고양이 세마리와 함께 지난 일요일쯤 돌아왔더랬습니다. 중성화 수술도 준비했던 걸로 압니다.

 

아직 출산한지 얼마 안 되어서 몸도 많이 허약한 아이였을 텐데 오늘 아침, 인근 주민이 풀어 기르는 흰색 개 두 마리에게 공격당해 죽었다는 모양입니다. 아기고양이들은 다행히 무사했지만 너무 슬프네요.

 

도대체 개를 풀어 키우는 인근 주민분은 무슨 생각인지,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걸 그 분은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이번과 같은 일이 예전에도 있었다는 모양인데 이후로 흰색 개가 학내를 주인 없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게 되면 정말 분노가 치밀 것 같아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엥? 법고ㅜㅠ 안돼ㅜㅜㅜㅠㅜㅜ
  • 쥐약넣은 소시지를 준비해야겠네
  • 학교가 무슨 개 놀이터라고 생각하는 정신나간 사람인가 보네요..
    신고하셈~ 인식표 없으면 미등록이니 과태료 100만원임~
  • @찌질한 가락지나물
    소용 없음 아마 그 개들 진리관 밑에 있는 집 개일건데 3년 전에도 방목함 나도 그 개들 돌아댕기는거 보면 무서운데 학생들이 몇번 신고한걸로 앎
  • @추운 두릅나무
    그 허구한날 짖는다던 개 아직도 그모양인가
  • 원래 있던 법고는 어디갔는지 궁금하네요.
  • @바쁜 새콩
    무지개 다리 ... 건넌지 오래
  • @건방진 연꽃
    그 통통하던 고양이요????
  • @건방진 연꽃
    그 10년정도 있던 법고요??? 언제요???? ㅠㅠㅠㅠ
  • 냥검 ㅠㅠㅠ
  • 약육강식이죠. 자연스러운 자연의 세계.
  • @끌려다니는 털중나리
    구구절절 옳은 말. 냥이 말고 댕댕이도 아껴줍시다
  • 조류 개체수 감소 주범 2가지 중 한가지가 고양이인데 재미로 새 죽이는 고양이가 재미로 개에게 죽임당했으니 당연한 자연의 세계인듯.
  • 데려다 키우시지 그러셨어요... 안타깝네요
  • 냥이는 괜찮지만 개는 안되거든욧!!
  • 다음부턴 데려다 키워서 보호해주세요^^
  • 법고도 통제안받고 사는건 마찬가지 아닌가... 안타깝지만 학내 고양이끼리 싸우다 죽으면 괜찮은건가요?
  • 본인이 슬픈것 까지는 공감간다만

    고양이는 아무것도 죽이는게 없는가?

    그리고 인근 주민이 개를 풀어서 다니면 사람 걱정 먼저 해야지 ㅋㅋㅋ 앞뒤가 안맞다
  • 길거리에 있는 캣맘충 사료통 발로 차고싶네
  • 마이피누 댓글 보다가 이렇게 어이없긴 처음이네요. 어떻게 학내 구성원들이 보살피던 고양이가 목줄, 입마개 없이 법을 어기면서 무분별하게 풀어놓은 개들한테 물려죽은게 자연의 이치 따위로 치부될 수 있는 건지요.. 그 고양이는 새를 물기는 커녕 지나가는 꼬마한테도 애교를 부리던, 새끼고양이들의 하나밖에 없는 어미였습니다.
  • @친숙한 바위채송화
    '입마개 없이 법을 어기며 무분별하게 풀어놓은 개'는 그 개 주인의 잘못이고, 이를 논하는데 있어 고양이의 죽음으로 인한 애도가 첨가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고양이의 주인이 있다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고양이의 주인이 있던가요? 자연에 살고 있는 야생 고양이가 죽은건데요. 그렇게 고양이를 신경쓰고 키우고 싶었다면 집에 데려가서 키웠어야하지 않을까요?
    또..새를 물기는 커녕이라고 하셨는데.. 고양이는 쥐도 잡아먹고 못먹는게 없습니다.
    '새끼고양이들의 하나밖에 없는 어미였습니다'란 말도 너무 감상적이란 생각밖에 안드네요. 독수리가 뱀을 잡아먹을때 그 뱀도 여러 새끼뱀의 어미뱀이었을텐데요. 고양이가 쥐를 잡아먹을때 그 쥐도 여러 새끼쥐의 하나밖에 없는 어미일겁니다. 여기서 누군가의 잘잘못을 따질수가 있나요?
  • @끌려다니는 털중나리
    우선 사실관계를 정확히 짚자면, 법학관 식구들이 사료를 주며 고정된 범위 내에서 보살폈고,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다친 턱을 수술도 시켰으며, 임신부터 출산까지 임시보호처를 알아보았던 고양이였습니다. 자연에 살던 야생고양이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과는 별개로, 주인이 제대로 훈육하지 않은 채 무분별하게 개들을 풀어놓음으로 인하여, 야생이든 사육이든 관계없이 새끼를 갓 낳은 한 생명이 생명을 잃는 결과가 발생하였을 때, 과연 그것이 바람직한 결과인지 한 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별다른 이유없이 새끼들을 지키려고 맞서는 고양이를 죽이고 사라진 그 개들이, 정말 야생에서 생존을 위해 뱀을 잡아먹는 독수리나 쥐를 잡아먹어야 하는 고양이와 과연 같다고 볼 수 있는지요.
  • @친숙한 바위채송화
    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동물을 사랑하고 밝은세상을 만들기위해 작은힘이나마 보태고자 하는데 심성 잔뜩 꼬인 방구석 악플러들이 현실에서는 아무말도 못하면서 익명믿고 고나리질 하는거 한심하다
    이렇게 생각하실듯ㅎ

    님이 좋아하시는 사실관계를 짚어봅시다~
    고정된 범위에서 보살폈다고 하셨는데
    1.고양이가 그 범위를 넘어가지 못하도록하는 조치는 취하셨나요?

    2.그 고정된 범위라는곳은 학과건물 등 공용시설주변일텐데, 학교측이나 구성원들의 동의는 얻으셨나요?

    귀여운 외모에 홀려 자연스러움을 거스르려하는것은 누구인지 고민해보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 @살벌한 물매화
    1. 고양이는 임신 상태여서 공격받을 당시 법학관 반경 50m 밖을 벗어난 적이 없었구요.
    2. 수위 아저씨, 교직원분, 대학원생 등이 돌아가며 고양이를 챙기셧고, 고양이 건강보호 관련 단톡방을 개설하여 정보를 공유했을 정도로 두루 보살핌을 받았습니다.

    우리 부산대 뿐 아니라 서울대, 카이스트 등 다른 국립대학교에서도 다람쥐, 거위 등 대학구성원들이 잘 보살피고 키우며 공존한 사례가 많습니다. 이런 사실관계를 일일이 알려드리는 것을 차치하고서라도 5월의 일은 지자체에서 현수막으로 과태료 부과까지 경고하는 입마개, 목줄 등을 위반한 끝에 발생한 사고임이분명한데요, 더 이상 논쟁하는 것이 무의미한 것 같네요.
  • @친숙한 바위채송화
    1.고양이의 생애를 보았을때 임신한 상태는 굉장히 극소수일텐데 임신상태가 아닐때는요?
    2.다른 일반 학생분들의 의견은 물어보셨나요?
    구체적인 해당 건물이용자 숫자와 단톡방의 인원수의 차이는?
    설마 수백 수천명이 이용하는 건물에서 수십명 단톡방 있다고 정당화하는건 아니겠죠?

    구성원 대다수의 공감이 이루어지지않았다면
    공존은 님 일방적인 생각이구요..ㅋㅋㅋㅋ
    논쟁하는게 무의미하다는건 튀겠다는거 그이상그이하 아닙니당

    하나 물어봅시다
    그 건물 이용자들의 목소리는 들어볼 생각이나 하셨나요?
    그냥 고양이 귀여우니까 밥주고 집지어주고 하신거 아닙니까?
  • @친숙한 바위채송화
    "야생이든 사육이든 관계없이 새끼를 갓 낳은 한 생명이 생명을 잃는 결과가 발생였을때, 과연 그것이 바람직한 결과인지 한 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라고 하셨는데, 그럼 지나가다 밟혀죽는 개미도 누군가의 어미 개미였을꺼고 금정산에 살고있는 수많은 동물들이 서로의 어미를 죽이고 잡아먹는데 그것이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인가요? 그 말인 즉 자연의 섭리를 거부한다는 것처럼 들리는데요. 그 고양이도 새끼가 있을, 새끼들을 지키려 맞서는 어미쥐를 잡아먹으며 살았을 겁니다. 그럼 쥐에 대해서도 똑같이 애도하실건가요? 위에 글 보니 고양이가 새를 물기는 커녕하시면서 고양이가 뭘 먹는지 모르시는거 같은데..다시 말씀드리지만 고양이는 쥐, 생선, 바위채송화님이 아마 좋아하실 귀여운 새까지 잡아먹는 포악한 동물입니다.
  • @끌려다니는 털중나리
    자연계의 먹이사슬에 따른 현상 자체를 부정하고자 하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지금도 금정산에 누군가 키우시는 개들이 입마개, 목줄없이 행인들을 불안하게 하며 돌아다니고 있는데, 이런 무분별한 방목 때문에 예전에 많은 구성원들이 애지중지 보살피던 고양이가 의미없이 죽었다는게 화가 났을 뿐이네요. 아마도 댓글 다신 분께는 자연스러운 살상으로 느껴졌을 수도 있겠지만, 고양이에 의미를 많이 부여했던 이들에게는 자연에서 배고픈 고양이가 들판의 생쥐를 잡아먹는 것과는 한층 다른 사건이었던 것 같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7583 가까이많이앉았는데 이제 스카 등록안하시는것같네5 행복한 자리공 2022.05.31
167582 도서관에서 바로 앞에 앉아도 됨?9 빠른 참취 2022.05.31
167581 트위터하는사람?3 육중한 회양목 2022.05.30
167580 상처를 준 사람은 없다? 천재 굴피나무 2022.05.29
167579 내가 그녀에게 고백은 못하고, 쪽지 주면서 간만 보는 이유11 잘생긴 나도송이풀 2022.05.29
167578 일반공기업들어가면 뭐 그냥 직장인이라는인식이야 아니면12 엄격한 통보리사초 2022.05.28
167577 취준 그냥 연락주고받으실분있나요?8 엄격한 통보리사초 2022.05.28
167576 아싸의 의미가 뭐라고들 생각하심?7 어설픈 장미 2022.05.28
167575 도서관에서 그분에게 간식 주는 텀은 얼마가 좋을까요?12 기발한 산단풍 2022.05.27
167574 진짜인생모르겠어4 병걸린 고로쇠나무 2022.05.27
167573 볼때마다 이쁘네 그냥 가만히 앉아서 공부하시는데6 냉철한 애기현호색 2022.05.27
167572 [레알피누] 평범녀도 마이러버 가능??8 치밀한 생강나무 2022.05.26
167571 [레알피누] 사람 갖고 놀듯이 계속 사귀자했다가 헤어지자 했다가2 까다로운 헬리오트로프 2022.05.26
167570 삶의 미련이 없다보니까 노빠구다7 털많은 후박나무 2022.05.26
167569 여자분들 좋아하는사람좌석에 아무쪽지없이7 우수한 왕고들빼기 2022.05.26
167568 근데 수학 잘하면서 친절한 사람이랑 대화하니까1 친근한 램스이어 2022.05.26
167567 내일도 계셨으면 좋겠다.1 야릇한 속속이풀 2022.05.25
167566 삶에 치이다 보니 수도원 같은 데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2 무좀걸린 빗살현호색 2022.05.25
167565 스카에서 고백했다 까이면 보통 고백 받는 사람이 나가는게 국룰임?6 서운한 해국 2022.05.25
167564 오케오케 오늘도 달려보제이1 야릇한 속속이풀 2022.05.2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