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경생활 하면서 느낀 경찰

글쓴이2018.10.25 00:37조회 수 7747추천 수 41댓글 68

    • 글자 크기

경찰 = 양아치다.

 

1.그들은 경찰이 아니라 일 하기 싫어하는 회사원이다.

일은 의경이 다 한다.

시위도 의경(의무경찰)들이 다 막고 직경(직업경찰)들은 버스에서 처자고 있고 담배 뻐끔뻐끔 피고 있다.

교통단속도 의경들이 다 한다.

직경들 얼마나 일을 안 하면 교통단속으로 스티커 발부할 때 의경한테 법 조항 묻는 새.끼도 있다.  

 

2.경찰로써 책임감도 없다.

일 하라고 하면 경찰차 으쓱한데 세워놓고 스와핑 영상 보고 있다.

아니면 승진 시험 공부하고 있다.

아니면 맛집 탐방하고 있다.

아니면 집에서 쉬거나 경찰 휴게소에서 처자고 있다.

음주 단속하라고 하면 아는 지인, 서장님이랑 아는 사이라고 하면 술 처먹어도 다 보내준다.

 

3.양아치 존.나 많음.

1)교통단속으로 아줌마 잡아서 스티커 발부 하려고 하는데.

아줌마가 20분 넘게 계속 따짐. 

직경 오더니 아줌마한테 사과하라고 함. 

'ㅆㅣ발새ㄲㅣ 뭐라는 거야.' 생각들면서 직경한테 따지려다가 내가 잘못한 게 있나? 싶어서 이 꽉 깨물고 아줌마한테 고개 숙여 사과함.

돌아가는 길에 너무 분해서 내가 스티커 발부하는데. 잘못한 게 있었냐고 물어봄.

직경:"아니. 너가 잘못한 거 없어. 그냥 시간 없어서."

너무 분해서 그 날 잠을 못 잠.

직경새ㄲㅣ들 의경을 스티커 끊는 기계 취급하길래. 그 날 이후로 나도 직경들 사람 취급 안 함.

법 조항 알고 같이 일하는 의경한테도 이렇게 양아치 짓 하는데. 일반인 사건 맡으면 얼마나 대충 일처리 하겠음?

 

2)비 오는 날 음주단속으로 주취자 잡음.

직경들이 잠깐 한 눈 팔아서 주취자 놓침.

비 오는 강에 허우적 거리고 있는 주취자 발견.

의경이 구출.

중대 도착해서 중대장, 소대장이 청에 말해서 표창장 같은 거 주겠다고 함.

교통 직경들 중대에 옴. 중대장, 소대장이랑 속닥속닥 거림.

중대장, 소대장 갑자기 태세변환 "주취자 놓친 건 니들 때문인데. 벌점 안 주는 것만으로 다행인 줄 알아라."

지들이 주취자 놓친 거 청에 알려질까봐. 의경들 개색ㄲㅣ만듬.ㅋ

 

3)음주단속 걸린 직경.

의경이라고 만만하게 보고 때림.

맞은 의경 절대 안 봐줄거라고 함.

직경 그제야 정신차리고 철밥통 직장 짤릴까봐 의경한테 무릎 꿇고 사죄.

 

 

 

검경 수사권 조정?

ㅈ까! 

엘리트 검사님이 수사 지휘해야 일 하는 척이라도 하는 양아치들임.

2년 동안 봐 온 경찰들은 대부분 양아치들임.

양아치 짓 안 하고 매너리즘에 안 빠진 경찰은 체감상 100명 중에 2명 정도.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7598 진짜 여드름이나 피부때메 고민 너무 심한사람 상담해준다70 정중한 마타리 2017.10.18
167597 남혐에 대한 서울대생의 생각70 날렵한 설악초 2017.10.08
167596 취준생분들 환경이 조금 나아지기를 바라며 이 청원 동의 부탁드립니다70 어리석은 자귀풀 2017.10.07
167595 찬성하는 어그로글70 착잡한 은백양 2016.09.11
167594 고시생 성욕은 어떻게 해결하나요?70 코피나는 큰꽃으아리 2016.02.07
167593 .70 푸짐한 지느러미엉겅퀴 2015.12.14
167592 맥주 좋아하는분~70 불쌍한 모감주나무 2015.06.09
167591 왜 여자들 중에 연예인 극성팬이 많은가요?70 어두운 라벤더 2014.08.06
167590 남자분들과 말싸움 붙은 김에 한마디 하죠.70 서운한 벼룩나물 2014.05.16
167589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70 꾸준한 논냉이 2014.02.22
167588 지나가던 미대생이에요 질문받습니다70 교활한 비비추 2013.04.21
167587 사회복무요원으로 일해보니까 여초직장은69 부자 박태기나무 2021.04.04
167586 전문직의 장점은...69 도도한 명자꽃 2020.10.03
167585 [레알피누] [추석 맞이] 2020 공공기관등 랭킹69 미운 강아지풀 2020.09.29
167584 경력단절녀와 대화를 나눠봤는데69 멍한 도깨비바늘 2020.01.16
167583 남친이 82년생 김지영 보면 저랑 헤어진답니다.jpg69 기발한 나도바람꽃 2019.10.24
167582 나랏말싸미 토론 하시던 분들 계신가요?69 부자 무 2019.07.28
167581 토익 850 받으신 분들 혹은 목표로하시는 분들69 활달한 족제비싸리 2019.02.03
167580 10분위만 들어오세요69 처참한 털진득찰 2019.01.15
167579 성적 미입력 파업 어이없네요69 못생긴 벼룩이자리 2018.12.2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