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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2021.03.23 20:59조회 수 1380추천 수 10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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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휴...어딜가도벌써갔을사람인데 오라버니분도
    저랑비슷한것같네요 자기자신에대한 기대치가높고
    결과가 그에못미치면 내자신이 쓰레기같고 찌그러진깡통같고
    사람들앞에 내가 못한다는걸 보여준것같아서 수치스럽고
    저도그렇거든요... cpa는학벌문제가아닌것같더라고요
    제사촌오빠 수능 전체 2개틀리고 성균관대 4년장학생으로들어갓어요 서울대쓰려다가 집이가난해서 공짜학교간거죠
    근데도 cpa1년하고 못하겠다고 포기하더라고요..
    동생분이 오빠를사랑하는만큼 오빠한테 긍정적인 기운을 많이심어주세요 오빠한테 그정도공부햇으면 예결원 ,거래소, 금감원같은 탑급 금공도노릴수있다고 멋지게될수있는방법많다고 응원해주세요!! 오라버니께서 자기 자신에대한 허용치가 높아서 그래요... 대체 그게 뭐가자살할일입니까 cpa가뭐라고.
    그노력과 그정신이면 잘될사람입니다
  • @억쎈 벼
    글쓴이글쓴이
    2021.3.23 21:12
    지금 마음의 병이 생겼어요 ㅠㅠ 취업이 문제가 아니예요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눈에 초점도 없고 그 4년동안 사람이 완전 다 찢어졌어요 맨날 밤에 산으로 가고 낮엔 초점 없는 눈으로 무기력하게 누워있는거 보면 진짜 다시 너무 착했던 그 오빠로 돌아만 온다면 내 영혼과 심장을 1초의 고민도 없이 팔 수 있어요 ㅜ
  • @글쓴이
    동생님도지금 많이 엄청 힘드시겠네요.. 마음은 안타깝지만 오라버니랑 동생님이랑 같이 좀 그 감정을 추스릴시간이 필요할것같아요ㅠㅠ슬픈마음은 이해하지만 사람 인생이란게 꼬인데서 더 꼬이기도하더라구요...
    세상엔 다양한형태의 삶이 있어요..
    참고로 윤석열전 총장은 사시 14수했습니다...,
    인생을 길게, 넓게보자구요.....ㅜㅜ
    그리고 휴식할시간을 가져보세요....
    이런말이 지금 귀에들어오지도않으실것같지만...
    모든것은마음먹기달렸어요..
  • @억쎈 벼
    와 윤석열 이 사람 진짜 대단한 사람이네
    존경한다ㅋㅋㅌ
  • 전문직2차는 운도 많이 따라야되더라구요. 운이 나쁘셨다라는 말밖에 할 수가 없네요 ㅠㅠ
  • @어두운 해국
    글쓴이글쓴이
    2021.3.23 21:14
    시간을 돌리고 싶네요 오빠 그거 하지 말라고 ㅠㅠ
  • 하늘에서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라고 여동생을 내려줬구만...
  • 자살 쉽게 못합니다ㅋㅋㅋ
    그거 이겨내고 딛고 일어나면 오빠 진짜 큰 사람 되있을 겁니다 스스로 이겨내게 내버려 둬 보시죠
    계속 잠을 자든 뭘하든 내버려 둬 보세요 그리고 집에 혹시 서포트 해줄 사람 없나요??
    음... 제일 좋은 방법은 금공 준비하라고 다독여 주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학과 은사님 찾아가서 상담 해보라고 하세요!
    개인적으로 첫번째 댓글처럼 거래소나 예결원 같은 준비해서 합격하면 충분 만회하고 남을거에요
    인강 강사로 가는 방법도 있구요ㅋㅋ
  • @특이한 참나물
    글쓴이글쓴이
    2021.3.23 21:27
    제가 일을 그만 둬야 할까요
    자살 쉽게 못하는건 알지만 카톡 내용을 보는데 너무도 실행 가능한 방법을 이미 준비한거 같아요 그래서 진짜 일이 발생할것 같아요 어쩌면 좋을까요.. 집에 다들 일을해서..일을 그만둬야 한다면 엄마가 제일 현실적으로 그만두는게 맞긴 한데 전 제가 일 그만두고 케어하는게 제일 맞는거같기도 해요..제가 제일 오빠를 잘 아니깐요 ㅠ 근데 또 저도 너무 힘들게 들어온 회사라 ㅠㅠ 근데 또 진짜 우려하던 일이 발생하면 저도 다 무너져내릴것만 같고 ㅠㅠ
  • 그건 아니죠ㅋㅋㅋ
    님이 일을 그만 두시면 어떡해요ㅜㅜ
    하던 일 계속 하시구요
    차라리 돈 버시는 걸로 대학원이라도 가라고 보내 보세요
    공부하다보면 또 다른 길이 나옵니다!
  • @특이한 참나물
    글쓴이글쓴이
    2021.3.23 21:34
    오...감사합니다 좋은 생각 같아요 대학원
    저도 일할수 있고 오빠도 뭔가 호전될수 있을 것 같은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 현직 회계산데 저 스펙이면 좋은 공기업이나 사기업 가실 수 있을거에요 본인이 cpa에 미련 남으면 어쩔 수 없지만 회계사의 삶보다 전 공기업 다니는 삶이 더 행복해 보이네요 세상에 직업과 직장은 매우 많고 어차피 직장은 직장일 뿐이에요 오빠분이 그걸 깨우치시면 행복해지실텐데 응원합니다
  • @청렴한 주목
    글쓴이글쓴이
    2021.3.23 21:28
    그게 아니라 지금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이 되었어요 ㅠㅠ 시험불합격하고 취업을 할수 있느냐 마냐가 아니라 ㅠㅠ
  • 글쓴이님 어떤위로의말을 해야될지모르겠지만
    부디 힘내시길바래요
    가족의 고통을 바로옆에서 지켜보는심정이 어떨까요 버티다보면 진짜 죽기직전까지버티다보면 세월이약이라는말처럼 차차 나아지길 기도드립니다
  • 에궁...그정도 공부했음 금공 필기 앵간한거 다 뚫으실텐데.. 실패했을때의 다음 플랜을 안짜셨나?? ㅠ
  • @부지런한 각시붓꽃
    글쓴이글쓴이
    2021.3.23 21:47
    그런걸 다 떠나서 아무것도 못해요..4년동안 사람이 저렇게 찢어지고 있는데 내색도 안하고 저도 회사생활에 바빠서
    그냥 또 오빠가 수험생이기에 조심한다고 했던것이 그냥 방치했던거 같아 너무 자책되고 후회스럽고 미안하고
  • 아 벌써 마음이 너무 상하셔서 다시 셤 쳐도 집중 못하실 것 같은데...너무 정신 없이 살아오셨으니 몇일이나 몇주라도 기분전환 하셨으면 하네요ㅜㅜ 4년이나 준비하셨으면 몇주 안하신 걸로 타격 안 입을 것 같습니다ㅜㅜ
  • 잠시 짧은여행을 다녀오거나 절을 다니는등 해서 심신을 정돈하는 시간이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새롭게 일어설려면 기존의것을 내려놓을 용기와 이를 위한 시간이 있어야하니
  • 금공준비 이런거 또 시키는건 자살하라고 부추기는거죠. 죽을 마음먹을 사람을 살리려면 죽을 마음으로 살리는 수 밖에 없어요. 님이 힘들게 들어온 회사지만. 오빠의 마지막 선택을 막을 마지막 방도를 주저했다는 사실이 평생 님을 괴롭힐거에요. 마음을 먹어야 할 때에요
  • 저도 전문직하고 싶어서 20대에 6년의 시간을 날리고 실패했는데 실패하고 나면 그 당시에는 어떤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더라구요 옆에서 아무리 좋은 말을 해줘도 시야가 바늘구멍만해져서 보이지가 않아요.. 그리고 제법 공부를 잘한 사람이라면 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이 밀려오는것도 있구요. 주변에 나보다 열심히 안했는데도 붙어나가는 친구들도 수없이 많이 보게 되면서 도저히 멘탈이 버텨내질 못합니다.. 다른데 취업하고 그런게 눈에 들어올리가 없어요 일단은 상황이 심각하니 정신건강의학과에 다녀보는게 가장 효과가 좋을거에요
    다들 해결책을 내주시려고 하는건 알겠는데 오랜시간 공부하다 실패해보면 그런 이성적인 생각이 그 순간에 절대 들지 않습니다
    살아가는 인생에서 cpa합불 외에는 어떤가치도 눈에 들어오지 않으니까요.. 합리적인 방법을 제시하는것도 좋겠지만 수고했다고 나는 오빠가 세상에서 가장 열심히 한것도 알고 자랑스러운 멋진오빠라고 말해주세요
    제 경험상 처음에는 믿어줬던 가족들도 6년동안 안되니 의심의 눈초리를 비춰 보이던게 저한테는 큰 상처로 남아있어요
  • 오빠분 나이가..? 아직 한창 젊은나이일텐데 그렇게 다 내려놓고있다니 안타깝네요ㅠㅠ 마주앉아서 진심으로 다 터놓고 다시 잘해내보자고 얘기해봤으면 좋겠어요
  • @운좋은 참회나무
    저도 오빠분 나이가 궁금하네요

    재충전 시간을 잠시 가진뒤 cpa를 준비하든 다른걸 준비하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은 길고 지나고 보면 이런 취업에서의 고된과정은 아무것도 아니니까요

    이런 동생분을 둬서 부럽네요
  • 달래서 정신과 꼭보내세요,,, 무조건요 우울증이신데 어떤말을 해주셔도 소용없어요
  • 님 일 그만두면 오빠에게 그거대로 마음의 짐이 하나 더 추가되는 겁니다. 절대 일 그만두지 마시고 오빠분은 님이 휴대폰 볼 수 있게 내버려둔 것도 내가 동생에게 이런 식으로 상처를 주고 힘들어해도 좀 잡아달라고 위로해달라는 말인 거 같아요. 벼랑 끝에 서있는 거 매분매초 본인이 그렇게 느끼니 알아달라고 신호를 보내는 거예요. 동생분이 더 단단해져야 합니다.. 같이 우울함에 빠져들면 안돼요.. 진짜 착한 동생분이 있어서 오빠분은 이겨낼 수 있을 거예요. 그러니 글쓴이분도 힘드시겠지만 하시던 일 열심히 하시면서 오빠분 더 기다려주고 시간 날 때 같이 병원도 가보고 봄날씨 삼십분이라도 같이 걸으세요. 너무 갑자기 좋아질 수는 없어요.. 그 착한 마음으로 오빠분 계속 챙겨주세요.. 좋은 날이 올 겁니다.
  • 아휴.. 참.. 안타까운 사연이네

    그래도 여동생이 친오빠를 너무나 간절하게 생각하는게 참 보기좋고 예쁨
  • ㅎㅎ ;; 저는 그정도똑똑하지는않지만 비슷한경험을 해본적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인생별거없더라구여. 그거안된다고 뭐 안되는것도 아니고. 나중에 돌이켜생각해보면 별거아닌일인데.
    결국에 다 행복하자고 하는거 아닌가요?
    오빠님께 좋은결과있으시길
  • 글 읽는 내내 글쓴 학우분의 마음도 느껴지고.. 오빠분 상황도 너무 안타깝게 느껴졌네요... 오빠분만큼은 아니겠지만 저도 마음의 병을 얻었던 적이 있어서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해서 댓글 달아봅니다ㅠㅠ 현실의 벽에서부터 오는 무력감, 우울감은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는 것이라서 공감이 많이 되었네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라도 오빠분과 함께 병원을 다녀와보시는 건 어떨까요? 연산동쪽에 ㅈㄷㅅ 의원을 다녔는데 저는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아서 추천드리고 싶어요.. 우울증은 개인적인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병원을 가는게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닐뿐더러 약물치료로 괜찮아지실 수도 있으니 저는 한 번 다녀와보시길 권하고 싶어요. 동생분도 오빠분에게도 가족들이 다같이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나날들이 다시 찾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힘내셔요..!
  • 이런동생이 있다는게 진짜.. 신기하다
  • 너무 마음이 아프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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